지식라운지 - 전문가컬럼 상세 | 제목, 분류, 등록기관, 게재일, 조회, 첨부파일, 비고로 구분되는 표
제목 네이버가 인수한 새로운 스토리텔링 플랫폼
분류 일반 등록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게재일 2021-05-21 00:00 조회 179
첨부파일
비고 해당 콘텐츠는 2021-05-15 15:03 에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변경사항이 있는지 해당 콘텐츠를 직접 확인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스토리 텔링이 시작되었다. 전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캐나다 회사 왓패드(Wattpad)가 한국 네이버에 인수되면서, 두 회사가 가진 콘텐츠와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예상할 수 있게 되었다. 왓패드는 현재 캐나다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9,000만 명 회원과 500만 명의 창작자, 10억 편의 웹소설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거대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각 개인이 브라우저와 앱으로 가입하면, 50개 언어로 된 이야기를 읽을 수 있고, 스스로 창작자가 되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독자들을 직접 만날 수도 있다. 특별한 사람만이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기존의 통념을 흔들어, 모두에게 펜을 쥐어 주고 스스로 작가가 되게 하였다.


저자와 독자가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준 왓패드는 그 자체로 새로운 커뮤니티가 되었고, 현재 유행하고 있는 장르와 소재를 알 수 있는 현주소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들이 소비하고 혹은 창조하는 네러티브들은 할리우드의 관심을 받아 투자로 이어졌고, 많은 영화, TV, 오디 북으로 연결되어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 세계를 열어가는 주춧돌이 되기도 한다. 왓패드의 이러한 시도는 TV 시대에서 넷플렉스를 앞세운 스트리밍 시대로의 변화처럼, 휴대폰과 노트북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독서문화와 출판문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네이버의 캐나다 회사 왓패드 인수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다룬 기사 출처 : BNN Bloomberg>


지난 1월부터 한국 네이버의 왓패드 인수 이야기가 캐나다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고, 510일 왓패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가 완료되었음을 발표했다. 하지만 캐나다 회사가 한국 거대 기업에 매각되었다는 점보다는 양사의 스토리텔링 플랫폼이 합쳐져 강력하고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확장됐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9,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왓패드가 7,200만 명의 네이버 웹툰을 만나면서, 월 사용자는 약 16,000명을 넘어서게 된다. 결국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토리와 이용자를 보유하게 되었다는 셈이다.


왓패드와 네이버 웹툰의 합작은 이용자의 양적인 증가뿐 아니라 기존 왓패드 콘텐츠에 다소 부족했던 코믹과 애니메이션 기능이 확대됨으로 질적인 측면에서 확장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네이버 웹툰의 왓패드 인수는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취향을 가진 독자들을 서로 더욱 가깝게 연결할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또한 머신러닝, IP 검색, 데이터 지원, TV 및 영화 개발에 대한 전문성이 더해졌으며,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영역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따라서 단순한 팬덤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적인 데이터로 사용하여 웹소설과 웹툰을 TV 시리즈와 영화 등과 같은 새로운 매체로 연결시키는 플랫폼으로서 더욱 막강하고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의 캐나다 유망한 소셜 플랫폼사를 인수는 캐나다 사회에서 다소 충격적으로 인식되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캐나다 비즈니스 전문 뉴스 채널 BNN 블룸버그(BNN Bloomberg)는 캐나다 왓패드 회사의 인수는 페이스북, 아마존 프라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거대 회사들 역시 검토해 왔지만, 전 세계 작가들의 출판을 지원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성장과 혁신을 위해 네이버 웹툰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기사는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토론토와 할리팩스를 중심으로 100여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토론토에 기반을 두고 있는 왓패드는 네이버의 인수 후에도 본사는 그대로 캐나다에서 운영되고, CEO인 알렌 리우(Allen Lau)가 소셜 스토리텔링 회사의 대표 이사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캐나다적 가치를 고수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현재 캐나다는 <미나리>, <김씨네 편의점>과 같은 한국의 스토리가 가진 힘을 아주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한국계가 주체가 되어 한국의 이야기를 캐나다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있지만, 단순히 한국계만을 위한 스토리가 아닌, 캐나다를 비롯한 전 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네이버 웹툰과 캐나다 왓패드의 인수 합병도 한국의 다양한 이야기가 더욱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창작물의 내용과 이용자 관련, 적절한 합의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11일을 기준으로 왓패드 홈페이지에는 기존 웹 소설을 한국어로 볼 수 있는 장치가 없다. 또한, 한국어 콘텐츠를 영어로 보려고 할 때, 미성년자들이 다소 부적절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사실, 캐나다 내에서도 왓패드를 미성년자들이 사용했을 때 가지는 위험성에 대해서 학교와 미디어 교육자들이 지속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연령에 맞는 콘텐츠 제공에 대한 검토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BNN Bloomberg(21. 5. 10.) , https://www.bnnbloomberg.ca/wattpad-to-hire-nearly-100-as-south-korea-s-naver-completes-us-600m-acquisition-1.1601846

Tech Crunch(21. 5. 11.) , https://techcrunch.com/2021/05/10/with-new-owner-naver-wattpad-looks-to-level-up-its-user-generated-ip-factory/

Wattpad, https://company.wattpad.com/blog/naver-completes-wattpad-acquisition

통신원 정보

  • • 성명 : 고한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캐나다/토론토 통신원]
  • • 약력 :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
게시물 검색
현재 페이지의 콘텐츠 안내 및 정보 제공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