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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캐나다 밴쿠버 패션위크에 초청받은 한국 브랜드
분류 일반 등록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게재일 2021-04-29 00:00 조회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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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캐나다 밴쿠버 패션위크(Vancouver Fashion Week : VFW) F/W 21 패션쇼가 지난 416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 밴쿠버 키즈 패션위크(Vancouver Kids Fashion Week)와 함께 선보인 2021년 가을 겨울 패션쇼는 작년에 이어 디지털 쇼 형태로 진행되었다. 19명의 디자이너들의 18개 브랜드 제품의 런웨이가 밴쿠버 패션위크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었는데, 그중 한국인 김보미 디자이너가 새롭게 런칭한 블루 템버린(Blue Tamburin) 브랜드로 등장하여 주목을 끌었다.



<블루 탬버린이 밴쿠버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런웨이 - 출처 : 블루 탬버린 웹사이트/Blue Tamburin>


2001년에 시작되어 북미에서 두 번째로 큰 패션쇼로 성장한 캐나다 밴쿠버 패션위크는 캐나다의 다문화주의 가치를 지향하며,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젊은 디자이너들을 선발하여 국제적인 패션 산업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부터 한국 디자이너들은 꾸준히 밴쿠버 패션위크에 참여 해왔는데, 2018년에 밴쿠버 패션위크에 참여한 경험이 있던 김보민 디자이너는 올해 2021년 새로운 브랜드와 컬렉션으로 캐나다를 찾았다.


수많은 미디어 취재진과 전 세계에서 온 패션 모델을 비롯한 패션 산업의 핵심들이 모이는 패션쇼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한국 디자이너와 브랜드에 대한 캐나다 현지 반응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건우 블루 탬버린 대표와 전화 인터뷰를 하면서, 캐나다 패션계가 아직 공식 론칭도 하지 않은 한국 패션 회사에 거는 묵직한 기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이건호 대표가 김보민 디자이너와 만나서 회사의 방향과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을 때 즈음, 밴쿠버 패션위크가 관심을 보였고, 이들은 블루 탬버린이 단순한 패션 회사이기보다는 패션을 매개로 사회적 메시지를 확산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은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브랜드임을 강조했다고 한다. 특히 세상의 모든 차별에 대한 반대(Against Every Discrimination)’를 브랜드 핵심 기조로 삼아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을 만들고, 이러한 메세지를 사회에 지속적으로 던질 수 있는 온오프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는 자료를 보냈다고 한다. 이에 밴쿠버 패션위크는 이들의 가치와 디자인에 대한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여 공식 초청하였다고 전했다.


한국 디자이너 중 최초로 밴쿠버 패션위크뿐 아니라 세계 4대 패션위크인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패션위크에 동시 초대받은 김보민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에서 총 6가지의 페르소나를 뽑아 거기에 맞는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했다. 세상 모든 차별에 대한 반대를 위해서는 자신 안에 있는 편견을 넘어서고,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기에 멀티 페르소나의 모습을 표현하는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했다. 또한 모델을 고용함에 있어서도 다양함의 가치를 반영하여 한국 최초의 트랜스 젠더, 50대 중반의 경력 단절된 주부, 아프리칸 아메리칸 등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고 언급했다.


캐나다와 한국의 문화교류 측면에서 패션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이건호 대표는 도리어 한국 패션디자인이 세계로 가기 위해서는 한국적이라는 것을 빼고, 전 세계 대중의 공감과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디자인 안에 한글을 새겨 넣고, 한복이나 기와 모양과 같은 전통 디자인을 구상하는 것에서 넘어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블루 템버린은 추구하고 있는 다양성을 표출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과감하게 표현하되,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소재와 염색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도리어 한국 전통 염색 방식과 전통 원단 소재를 발견하기도 했지만 ‘K-패션이라는 의도를 가지고 시도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블루 탬버린은 소셜 임펙트 회사의 기조에 맞게 앞으로 차별 반대 온라인 챌린지와 오프라인 SODA 살롱(Social Diversity Salon)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년 이상 활동하며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아 온 디자이너와 다양함을 키워드로 다양한 경험을 하며 꿈을 키워온 대표가 만나 새롭게 론칭한 블루 템버린은 캐나다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단순히 브랜드를 알리고, 판매를 위한 입점 논의가 되는 것 이상으로 캐나다 내에서도 다양한 소셜 임팩트 운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세상의 모든 차별에 대한 반대 메시지를 패션과 결합하여 세상에 외치겠다는 블루 템버린의 도전은 인종차별 범죄로 긴장하고 있는 여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또한 다양성과 다문화를 국가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캐나다로서는 더욱 환영하는 브랜드가 될 수 밖에 없다.


참고자료: http://bluetamburin.com/

통신원 정보

  • • 성명 : 고한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캐나다/토론토 통신원]
  • • 약력 :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 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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