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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정책/이슈] 인도네시아에 불고 있는 K리그 열풍
분류 일반 등록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게재일 2021-04-21 00:00 조회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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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프로 리그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프로 축구에 대한 열기가 남다른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K리그에 대한 인기가 심상치 않다. 갑작스럽게 한국 프로 축구 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인도네시아의 박지성이라고 불리는 국가대표 출신 아스나위 망꾸알람(Asnawi Mangkualam) 선수가 한국 프로 축구 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FC에 입단하면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아스나위 선수는 1999년생으로 같은 세대에서 가장 유망한 축구 선수로 일찍부터 손꼽히고 있는데 17세에 페르시바 발릭빠빤에서의 데뷔할 때부터 팬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로 꼽히는 PSM 마카사르(PSM Makassar)으로 이적한 이후에는 현지 프로축구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같은 해에는 일찌감치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면서 차세대 인도네시아 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로 꼽히고 있는 데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 대표팀을 맡게 된 한국 신태용 감독과 인연을 맺으면서 K리그로의 이적도 신태용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진행된 바 있어 인도네시아와 한국 축구의 교류는 갈수록 끈끈해 지고 있는 것이다.


아스나위 선수는 K리그에서 활약하는 최초의 인도네시아 선수가 되면서 유럽 축구에 주로 관심이 쏠려 있었던 현지 팬들의 시선을 많이 가져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스포츠 전문 방송사인 TSB(Total Sports Blast)는 아스나위 선수의 안산 이적이 발표된 지난 2월 달에 이미 K리그 현지 중계권을 구매하여 안산의 전체 경기와 K리그 1, 2부 리그의 주요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어서 K리그는 안방의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안산은 공단이 많이 있어 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들이 많은 곳이어서 경기를 직접 관람하러 오는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을 많이 끌어들이고 있어서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인도네시아 축구 시장에서의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2부 리그 안산 그리너스의 공식 SNS(인스타그램 기준) 구독자 숫자가 아스나위 선수의 이적 직후 기존 5,000명 수준에서 현재 37,000명으로 크게 늘어나 현지 팬들이 안산 그리너스의 인스타그램에 수많은 댓글을 남기면서 아스나위 선수뿐만 아니라 자국의 슈퍼스타가 뛰고 있는 안산 그리너스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최근 안산 그러너스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오히려 한국어 댓글을 보기 힘든 상황이며 팀에 대한 응원과 함께 번역기를 활용하여 한글로 댓글을 다는 현지 팬들도 많이 볼 수가 있다.


아스나위 선수를 향한 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은 인도네시아 언론이 아스나위 선수가 한국 안산 그리너스에서 뛰고 있는 일거수일투족에 대해서 보도하는 점에서도 잘 알 수가 있다. 팬데믹으로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리가1(Liga 1)2020년 초부터 시즌이 중단되고 있어 축구팬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된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아스나위 선수의 한국 통역을 맡은 직원에 대한 소식이나 올 해 안산 그러너스가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한국 FA컵에서 아스나위 선수가 출전하지 못했던 전술적인 이유를 설명하는 등, 축구 경기 안팎의 상세한 소식을 전하고 있어 해외 리그로 진출한 자국의 슈퍼스타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3월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에어 엠뷸런스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해 격리 치료 후 현재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410일 자가 격리가 해제되자 마자 11일 아스나위 선수가 뛴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를 찾아 직접 관람 한 바 있다. 이러한 모습들도 현지에 상세히 전달되면서 국가 대표팀 감독과 인도네시아 팬들이 아끼는 슈퍼스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안산 그리너스 공식 SNS에 올라온 아스나위 선수 소식과 인도네시아 팬들의 댓글 출처 : 안산그리너스 공식 인스타그램(@ansan_greeners_fc)>


아스나위 선수는 현지에서는 이미 슈퍼 스타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의 2부 리그로 진출하면서 연봉 수준도 낮춘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에 입국한 이후에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인도네시아 팬을 만나면서 두 번째 자가 격리도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있는 상황이다. 작년 K리그에 동남아시아 선수에 대한 쿼터가 새롭게 신설되면서 동남아쿼터 1호 외국인 선수도 된 바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인도네시아에 K리그는 또다른 꿈의 축구 무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상황이다. 2019년 베트남의 콩푸엉 선수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할 당시 인천 경기의 인터넷 라이브 중계에는 18만 명이 몰릴 만큼 큰 인기를 얻었는데, 아스나위 선수 또한 인도네시아에 한국 프로 축구를 널릴 알릴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믿는다.

통신원 정보

  • • 성명 : 신진세[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통신원]
  • • 약력 : 현재) 인도네시아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 근무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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