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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7주년 맞이한 카자흐스탄 작가연합
분류 일반 등록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게재일 2021-04-14 00:00 조회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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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술탄시 소재 작가의 집(Жазушылар үйі). 벽에는 작가 알파라비와 아바이 시인의 사진이 붙어있다.>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시에 카자흐스탄 작가연합(Қазақстан Жазушылар Одағы)의 작가의 집(Жазушылар үйі)이 다시 문을 열어 문학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시작했다. 작가연합은 거의 한 세기 동안 카자흐스탄 작가들의 중심 기관으로서 문화와 문학 발전에 기여한 단체다. 현재 작가연합의 회장은 울르크베크 에스다울레트(Ұлықбек Есдәулет)이며, 누르술탄 작가의 집 대표는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다울레트게레 갑울르(Дәулеткерей Кәпұлы).


지난 2019년은 작가연합이 창설된 지 85주년이 된 해였다. 지난 87년 동안 작가연합은 카자흐스탄 작가들의 영적 고향으로서 역할을 담당해왔고, 문화 분야의 공공기관으로 인정되었다. 문학이 사회의 거울로서 기능하도록 기여해 온 작가연합의 사회적 역할과 사명은 소비에트 시대부터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오고 있다. 현재 토카예프 정부도 문학의 발전, 협력과 번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카자흐스탄 작가연합은 크게 네 단계를 거쳤다. 동 연합은 처음으로 알카(Алқа)라는 소규모 창의 문학 조직으로 만들어졌다. 1920년대 창설된 알카는 애국적인 카자흐스탄 작가들의 창조적 조직으로, 독립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현대 카자흐스탄 작가연합의 출발점이다. 이후 알카 회원들은 정치적 이유로 투옥되었고, 이후 활동을 지속할 수 없었다.



<작가의 집 내부 도서관. 여러 작가의 작품들이 비치돼있다.>



<도서관 내부에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 현재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관련 책과 함께 외국 작품들도 있다.>



<유명 작가, 시인의 역사적 사진들>


작가연합의 두 번째 시기는 창설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부터 시작된다. 1925712, 시인 사켄 세이풀린(Сәкен Сейфуллин)과 베임베트 마일린(Бейімбет Майлин)이 가담하여 만들어진 카자흐스탄 프롤레타리아트 작가협회(Қазақстан пролетариат жазушыларының ассоциациясын)이다. 사켄 세이풀린을 회장으로 선발되었지만, 두 번째 작가연합도 정권이 바뀜에 따라 활동을 오래 지속하지는 못했다.


세 번째 시기는 1932년 시작된 카자흐스탄 소련 작가연합(Қазақстанның Кеңестік жазушылар одағы)의 설립과 함께 시작됐다. 동 연합의 첫 번째 회의는 1934612일에 시작됐다. 유명 시인 일리야스 잔수그로프가(Ілияс Жансүгіров, 1932-1935)가 카자흐스탄 작가연합의 회장으로 선발되었다.


네 번째 단계는 독립 이후의 시기다. 카자흐스탄이 1991년에 독립한 이래, 동 연합은 카자흐스탄 작가연합(Қазақстан жазушылар одағы)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카자흐스탄 작가들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현재 작가연합의 사무국은 알마티에 위치해있고, 14개의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다.




<휴게실과 편의 시설>


오늘날 카자흐스탄 작가연합에는 81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들 중 400명은 알마티에, 150명은 누르술탄에, 나머지는 기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회원은 카자흐인뿐 아니라 러시아, 위구르, 우즈벡, 쿠르드, 체첸, 벨라루스, 타타르 및 독일 등 다양한 소수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고려인도 포함돼있다. 연합에는 17개의 장르 협의회, 위원회가 존재한다. 언론사 및 잡지 카자흐 문학(Қазақ әдебиеті), 줄드즈(Жұлдыз), 프로스토르(Простор)는 카자흐스탄 작가연맹의 후원으로 출판된다. 특히 이중 카자흐 문학1934110일 소련 정부에 의해 발간되기 시작한 유서 깊은 신문이기도 하다.


통신원은 누르술탄의 작가의 집을 방문하여 지부장 다울레트게레이 갑울르 씨를 만났다. 누루술탄 시청의 지원으로 마련된 2층짜리의 공간의 리셉션룸, 지부장실, 20~30명 내외의 인원을 수용하는 회의실과 도서관이 있다. 작가협회의 회원들은 자신의 책을 기증한다. 작가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있다. 작가의 집은 삼루크라는 이름의 잡지를 출판한다.



<‘삼루크를 출판하는 잡지실. 지금까지 잡지는 3회 발간됐다. - 출처: 통신원 촬영>


누르술탄 지부장인 다울레트게이 갑울르는 카자흐스탄의 유명 시인이다. 지부장 임명 이후, 작가협회는 여러 문화 행사를 개최해왔다. 그 일환으로 독자와의 만남, 국제포럼, 외국어 번역 사업 등이 추진돼왔다. 2년 전, 지부장은 3세기에 걸친 카자흐 문학을 스페인어로 번역하고 책을 출판하는 작업을 담당해했다. 민족시인 아바이 탄생 175주년을 맞아 그는 스페인 시인단체와 함께 아바이의 시 100편을 번역하고, 책으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다울레트게레이는 노벨상 위원회의 공식 회원이기도 하다.


2019, 누르술탄 시청과 카자흐스탄 작가연합이 공동으로 개최했던 국제포럼 유라시아의 작가들에는 스페인, 인도, 이집트,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몽골, 한국 등 20개국의 유명 시인, 작가들이 초대됐다. '세계 문학: 고정 관념 깨기'라는 주제로 개최된 회의에서 작가들은 세계의 문학, 저작권 및 출판산업, 문학 혁신 등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의 개최는 민족 간 협력을 강화하려는 시도이기도 했다.


소수 민족 시인들과 작가들도 카자흐스탄 작가연합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바이의 길>을 러시아로 번역한 유명 고려인 작가 아나톨리 김 역시 작가연합의 회원이기도 하다. 2017년에는 누르술탄 작가의 집에 소속된 작가들은 한국을 방문해 한국 작가들과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오늘날 카자흐스탄 작가연합은 카자흐스탄 사회의 문화와 문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누르술탄 '작가의 집'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카자흐스탄 문학작품이 번역되어 보급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매년 작가의 집은 국제 작가의 날 행사를 개최해왔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여의치 않아 문화행사 개최에 난항을 겪고 있다. 모든 이벤트는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극복 이후, 카자흐스탄 작가들이 누르술탄 작가의 집을 통해 여러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참고 자료

https://old.elorda.info/kk/news/view/bygin-elordada-ghazushylar-yyi-ashyldy

https://www.facebook.com/qalamgerastana/

https://adebiportal.kz/kz/news/view/20738

https://adebiportal.kz/kz/authors/view/2100

https://adebiportal.kz/kz/authors/view/1365

https://adebiportal.kz/kz/authors/view/2193

https://www.sandiegouniontribune.com/en-espanol/sdhoy-the-circles-of-hell-becomes-first-spanish-poetry-2015apr30-story.htm

https://en.wikipedia.org/wiki/Justo_Jorge_Padr%C3%B3n

http://www.exteriores.gob.es/Embajadas/ASTANA/es/Noticias/Paginas/Articulos/20150504_NOT1.aspx

통신원 정보

  • •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 •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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