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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인터뷰] 코로나 속 일본 한류, 온라인 이벤트에 힘쓰는 ‘원 월드’ 인터뷰
도쿄와 신쥬쿠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이벤트 기획을 다루는 주식회사 원 월드(ONE WORLD)는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해왔다.특히 일본 내 한국 문화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신오부쿠보에서 수많은 아티스트를 초빙한 크고 작은 콘서트는 연간500회 이상을 일상적으로 개최해왔다.그러나 요즘,이 코로나19로 콘서트의 개최는 불가능해졌다.한국의 엔터 공연 사업계도 마찬가지지만,주식회사 원 월드는 일찌감치 비대면에 집중해 온라인 공간에서 아티스트와 일본 한류 팬들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어왔다.이로써 코로나19의 여파로로 끊어질 뻔했던 한국과 일본의 엔터테인먼트에 한 가닥의 희망을 꽃을 피워내고 연결하고 있다.다음의 내용은 주식회사 원 월드의 중심축이자,사내 최초로 온라인 공연을 기획한 매니저 마츠바라 사키 씨와 나눈 대담이다. 주식회사 원 월드(One World)의 제너럴 매니저 마츠바라 사키 씨출처: One World제공 간단하게 자기소개와 사내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주식회사 원 월드의 제너럴 매니저 마츠바라 사키 입니다.주로 이벤트 기획,운영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현재는 온라인 이벤트에 대해서는,주로 제가 기획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구체적으로는 아티스트에 따라 어떠한 내용으로 이벤트를 끌어갈지,페이는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 등을 한국 측과 연락하여 결정합니다.또한 당사의 화장품 사업의 지원도 담당하고 있습니다.화장품 설명 등의 자료를 번역(한국어일본어)하거나 하는 것이 중심입니다. 현재 수없이 개최되고 있는 온라인 이벤트입니다만,귀사는 일찌감치 온라인 이벤트를 주최하여 현재까지 지속해오고 있습니다.처음 비대면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과 방식,순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0년3월의 일본 신오쿠보에서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4월의 긴급사태가 선언되면서 한일의 왕래가 멈췄습니다.그 시기 이미 일본의 아티스트가 온라인 악수회나 온라인 사인회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어 당사의 케이스에서도 적용할 수 없을까라고 생각한 것이 기획의 시작입니다.일본에 올 수 없다면 직접 만나서 이벤트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처음에는 지금의 스타일이 아니라,누구나 볼 수 있는 전체 공개로 유튜브를 사용한 온라인 사인회라든지,추첨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등의 공개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아티스트와 스태프의 가동시간(활동시간)이 길어서 경비문제도 따라왔습니다.참가해 주신 팬 분 들도아티스트의 활동시간이 길어서 걱정이다라는 의견을 말씀하셨고요.그렇기 때문에 이대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되어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지금 생각하면 당초에는 어떤 사전 준비가 필요한지 좀처럼 알 수 없었던 부분도 있었고,운영 측의 준비 부족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던 부분도 컸습니다.당시 스태프1명이 진행하고 있는 것을,현재는2명으로 분담시켜 진행합니다.이렇게 아티스트・팬・스탭 전부가 거의 스트레스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이벤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처음부터 지금도 그렇지만,가장 많은 받는 의견은 코로나19로 아티스트를 직접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행사를 개최해 고맙다는 의견이 많습니다.그리고 거의 없는 일이지만,온라인이다 보니 스태프의 대응에 대해 조금 민감하게 인식되기도 했습니다.대응이 차가웠다는 의견입니다.틀림없이 콘서트장에서 대면하여 개최됐더라면 신경 쓰이지 않았을 일이라도,표정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신경 쓰이게 되는 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참고로 진행 스태프는 온라인 행사 중 음성으로만 지원한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한류 관련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개최하는 데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사실 오프라인 행사 때 느낀 점이 있습니다.저를 포함한 저의 스태프들은 한국어를 구사합니다.그러나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의 차이가 있으니이렇게 전하려고 했는데하는 의도와 다른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같이 일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같은 일본인이라도 어려운 일입니다.그러나 비슷한 일이 몇번이나 있어서,지금은 익숙해져 있습니다(웃음).다만,아티스트에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 기획인데 그 의도를 이해 받지 못하는 일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보람을 느꼈거나 혹은 성공한 사례가 있었습니까? 신인 그룹이 처음 일본에 왔을 때는 멤버가3명이었고,다음 방문에는6명으로 늘어난 그룹이 있습니다.처음부터 이 그룹을 담당했던 건 아니었습니다.다시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3개월 동안 머물렀습니다.새로운 그룹이기도 하고, 6명으로 활동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점도 있어 콘서트에 방문한 팬의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제 눈높이에서 노래・댄스에 대해 의견을 전달하거나,토크나 무대 매너에 대해 한국에서 지도 받지 못한 공연에 필요한 사항들을 기획을 통해 지도해 드렸습니다.최종 공연에는 준비했던 자리 이상을 포함하여 만석이 되었습니다.아티스트와 팬분들이 일체가 될 수 있는 순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이벤트가 중심이 되면서 귀사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습니까?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 할 수 없고,하지 않는 연령층도 계십니다.역시 온라인 이벤트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범위가 한정되어 있어 기획을 고심하고 있습니다.업무도 지금까지 콘서트 메인의 업무였다면,지금은 사무 작업량이 증가 했으며,고객 데이터 정리 및 발송 업무도 많아졌습니다.사무 작업은 예전보다3배 정도는 늘었다고 생각합니다.또한,온라인 이벤트에는 노인층의 참여가 줄어들지않을까 생각하였지만,의외로 줄어들지 않았습니다.그리고 평상시 콘서트장에 오시지 못한 연령층의 분도,자녀분들에게 부탁하여 온라인이면 참가하시는 일도 있어서 팬층은 넓어졌다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원 월드가 기획한 온라인 이벤트출처: One World제공 앞으로 일본에서의 한류 관련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까? 코로나19로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뭐라 말을 할 수 없지만,솔직히 온라인 이벤트 등으로만 회사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대기업뿐입니다.수입 면에서는 역시 힘드네요.회사도 그렇지만,아티스트의 존속도 현재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 되고 있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역시 실제로 콘서트를 체감할 수 없으면 온라인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요.지금까지 온라인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아티스트가 비대면 행사를 시작한다면 역시 신선하기 때문에 참가자가 몰리겠지만,온라인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팬들을 만났던 아티스트의 신선도는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온라인으로 스타를 만날 방법이 토크,사인회뿐이라면,아무리 좋아하는 아티스트라고 해도 할 말도 점점 없어지니까요.온라인으로는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입니다.팬들은 아티스트의 무대 역시 보고 싶죠.하지만 온라인 라이브는 아무리 소규모라도 몇 백만 엔이 들기 때문에 가성비 면에서 규모적으로 크지 않으면 꽤 힘듭니다.저희 회사에서도 처음엔 몇 번 개최 해봤고,그때는 테스트 단계라서 무료로 개최하였습니다.팬들은 열광합니다만 역시 예산 면에서도 그렇고,한정된 공간에서의 행사는 아티스트에게도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코로나19창궐 전인2019년6월의 공연 현장출처: One World제공 마츠바라 씨는 약6년 정도 한국의 엔터테인먼트를 일본에서 기획,개최하는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그런 마츠바라 씨도 이야기 하고 있듯이 현재의 일본에 있어서의 한국 엔터테인먼트는 위기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틀림없다.몇 가지 공적 지원은 있지만 손실을 메꾸기에는 부족하고,또 일본 엔터테인먼트가 우선이라는 조건이 있어 엄격하다.현재로서는 이야기 속에 있었던 바와 같이 일본 내 한국 엔터테인먼트는 거의 활동정지 상태다.노력을 통해 아슬아슬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일본에서 한국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회사,그리고 아트스타가 속속 쓰러지는 것은 시간문제일지 모른다. 주식회사ONE WORLD(https://www.oneworld-ent.jp/)는2016년2월28일 설립된 회사로,대표이사는 고철이다.본사는 도쿄도 신주쿠구 가부키초2-41-12이즈미빌딩501에 위치해있다.예술가와 사람들의 기쁨과 미소를 창조한다는 경영 이념 하에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라이브,이벤트,프로모션 기획제작 및 운영, CD DVD PHOTO BOOK등의 기획,제작 및 판매,콘서트 상품 들의 기획제작 및 판매를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주요 아티스트로는NTB, MFACT, ARGON,민우(전BOYFRIEND),광민(전BOYFRIEND),김규종(SS501),하민우(ZE:A), B.I.G, NATURE, Great Guys, ZELO(전B.A.P)등이 있다. 통신원 정보 성명 : 한도치즈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도쿄)/도쿄 통신원] 약력 : 현) 도쿄외국어대학, 국제기독교대학, 무사시대학 강사 리쿄대 사회학과 졸업, 서강대 사회학과 문학석사
[전문가 칼럼] 프랑스 출판사는 왜 웹툰에 베팅하는가
한국에 비해 역사가 짧은 프랑스의 웹툰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프랑스 라디오 공영방송인 《프랑스 앵포(France Info)》는 프랑스 출판사가 한국에서 온 만화, 웹툰에 베팅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웹툰을 소개하였다. 기사는 웹툰이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보는(읽는) 스크린 전용 만화로 에피소드 및 시즌으로 나뉘며 각 에피소드는 몇 분 안에 읽을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이며, 웹툰이 탄생한 한국에서는 이미 출판 만화책 시장을 따라잡을 정도로 성장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미 프랑스에서도 인터넷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이 프랑스어 웹툰을 제공하며, 첫 웹툰 플랫폼은 2011년에 출시한 델리툰(Delitoon)이라고 설명했다. 드퓌(Depuis)의 디지털 국장 세드릭 로베르(Cdric Robert)에 따르면 웹툰은 주로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 즉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읽는다. 일반적으로 만화책을 읽는 사람들은 청소년기가 되면 만화를 멀리하고 망가, 영상 또는 TV 드라마 등으로 옮겨가고 20세 즈음 되어 프랑스 만화로 되돌아오는데 이들 중 1/3을 만화 독자로 확보한다. 오늘날 10대들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른 형태의 15개 가량의 콘텐츠를 하루 동안 소비하거나 생산하는데 웹툰은 그 중 하나다. 결국 웹툰은 10대들을 위해 만들어진 포맷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드퓌의 웹툰 팩토리(Webtoon Factory)의 타깃 독자는 15~27세라고 한다. 세드릭 로베르는 웹툰과 기존 만화의 타깃 독자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만화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된 콘텐츠라고 부연했다. 한편, 델쿠르(Delcourt)사는 웹툰을 드문 개발 기회이자 진정한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플랫폼 베리툰(Verytoon)을 런칭하면서 20대 전후를 타깃 독자로 삼고 있다. 특히 일부 클래식 만화를 웹툰으로 전환해 기존 만화 수요층이 기존의 만화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베리툰에서 제공하는 웹툰의 85%가 한국 웹툰이다. 현재 프랑스어 웹툰을 제공하는 모든 플랫폼은 코미디, 액션, 판타지를 포함하여 로맨스, 스릴러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의 시리즈를 제공하는데, 한국에서 제작된 웹툰도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 출판사 측은 우선 드라마, K-Pop, 한국 영화 등 한류 콘텐츠와 함께 프랑스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입증된 모델을 기반으로 프랑스 웹툰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과거 프랑스가 일본 문화에 열광했던 것처럼 지금은 케이팝, 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매력에 빠져있기 때문에 웹툰 진출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웹툰의 확산에 이어 프랑스 만화와 창작물들을 제작하여 해당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반면, 드퓌는 시작부터 한국 웹툰을 소개한 대부분 플랫폼과는 달리 웹툰 팩토리(Webtoon Factory)만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한 시리즈와 창작물을 제공한다. 드퓌에서 제공하는 웹툰은 100% 창작물로 작가들은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웹툰 팩토리의 DNA에 부합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프랑스 델리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나 혼자만 레벨업 - 출처 : 델리툰 경제적 이유와 인쇄물에서는 불가능했던 스토리와 그래픽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은 웹툰의 매력으로 꼽힌다. 이는 작가들에게는 기존 만화에서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으며, 시즌제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법과 오픈 엔딩은 웹툰 독자들을 기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드라마와 매우 흡사한 모델이라고 설명한다. 드퓌의 경우 드라마처럼 대본의 일관성을 확인하는 일명 스크립트 닥터도 있다고 한다. 웹툰의 또 다른 매력은 독자와의 상호작용이다. 독자는 댓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제작자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프랑스 웹툰 작가 안토안느 피에르는 독자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모든 댓글을 읽고 대답한다고 했다. 제작사 입장에서도 독자와 직접 접촉하는 것은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댓글의 통해 인기도를 측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향후 시리즈 기획에 있어서 타깃 독자가 원하는 바를 적용할 수 있고 더 빠르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했다. 그 외에도 제작사는 대량 생산이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 출판 만화는 3년이 기간과 큰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웹툰 제작은 단순하고 기술적으로도 매우 간단하여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웹툰으로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이 4월 7일 책으로 출판 예정이다 - 출처 : 아마존 프랑스 한편 프랑스에서 만화는 제8의 예술로 불리며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여겨지며 소장의 가치도 크다. 일반적으로 출판사들은 기존의 만화책을 웹툰으로 전환하여 웹툰 라인과 같은 웹툰 전용 플랫폼에 서비스하기도 한다. 하지만 델쿠르는 프랑스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여 역으로 온라인에 게시된 웹툰 중 일부를 선정하여 KBOOKS라는 새로운 레이블로 인쇄 버전을 출판한다. 이에 대해 델쿠르는 한국에서는 웹툰이 인쇄물로 출판되는 경우는 5% 미만에 불과하고 매우 적습니다. 실제로 인쇄물을 읽지 않는 세대입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인쇄 출판업체이고 한국과 동일한 문화도 아닙니다. 프랑스에서 만화는 한국과는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인쇄 출판물을 선호하는 독자에게도 (웹툰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델쿠르는 베리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재물을 인쇄하여 출판하지만 다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연재물을 출판한다. 한국 출판사와 제작사는 웹툰을 인쇄하여 출판하는 프랑스의 상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마치 프랑스 유명 만화 아스테릭스(Astrix)가 매주 2페이지씩 일간지에 실린 후 인쇄되어 출판되었을 때, 출판물이 일간지를 홍보하고 일간지는 출판물을 홍보하는 상호작용을 했던 것과 흡사하다며 결국 이런 모델을 찾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 참고자료 France Info (2021.1.19.) , https://www.francetvinfo.fr/culture/bd/delcourt-lance-a-son-tour-sa-plateforme-de-webtoon-verytoon-pourquoi-les-editeurs-francais-misent-ils-sur-ce-phenomene-bd-venu-de-coree_4259269.html https://actualitte.com/article/98228/technologie/verytoon-et-kbooks-le-webtoon-numerique-et-papier-en-france-par-delcourt https://www.manga-news.com/index.php/collection/Kbooks https://www.verytoon.com/ 통신원 정보 성명 : 지영호[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프랑스/파리 통신원] 약력 : 현) 파리3 소르본 누벨 대학교 박사과정
[전문가 칼럼] 트렌드로 자리잡은 한식
프랑스 내 한국 음식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미 2020년 초 파리와 근교에 있는 한국 식당은 약130여 개 정도로 알려졌다.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로 인하여 프랑스 내 식당 영업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일부 식당은 포장구매,배달 방식으로 운영을 지속하고 있고,리용,낭트 등 지방에서도 한국 식당을 찾아볼 수 있다.프랑스에 널리 알려진 에이스마트와 케이마트는2020년부터 온라인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한국 식품을 판매 중이며,코레와는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으로만 한국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8년부터 프랑스 최대 냉동식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피카르(Picard)는 비빔밥,김치만두,잡채,김치닭고기 덮밥 총4종을 상시 판매하고 있으며,프랑스 슈퍼마켓에서는 미스터 민(Mr. Min)컵라면을 살 수 있다.프랑스 코스트코에서는 비비고 만두와 치킨을 구입할 수 있으며,프랑스 최대 유통업체인 까르푸(Carrefour)는 올해 구정을 맞이하여 비비고 만두를 선보였다.그리고 라면,간장,미소된장국,데리야키 소스 등 일본 제품을 판매해 온 타노시(TANOSHI)는2021년부터 잡채,잡채 소스,불고기 소스,김치라면 등 한국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 제품 출시를 홍보하는 타노시 - 출처 : 타노시 인스타그램 계정(@tanoshi_food) 기존 프랑스의 한국 식당은 김밥천국과 같은 많은 종류의 음식을 선보였다면,최근 몇 년간 추세는 바로 선택과 집중이다.바비큐,족발,짜장면,순대 등 식당만의 대표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이 증가하였고,프랑스인에게 선호도가 높은 비빔밥,치킨 등 일부 메뉴를 전문화 및 세분화하는 식당이 눈에 띈다.또한,도시락,분식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콘셉트를 가지고 운영하는 식당도 찾아볼 수 있다.반면 스시샵,플래닛스시,코테스시,마추리처럼 전국적인 분점을 가진 한국 식당은 아직 찾아볼 수 없으나,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음식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음식의 선호도와 인기도 증가하고 있다. (딜리버루,우버잇츠 등의 배달업체가 등장하기 전 프랑스 배달 음식은 피자,햄버거,스시가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에르 상 브아이에의 연어 비빔밥 - 출처 : 피에르 상 익스프레스 웹사이트 한국 음식과 프랑스 음식의 퓨전도 눈여겨볼 만하다.한국에도 잘 알려진 피에르 상 브아이에(Pierre Sang Boyer)셰프는 한국의 김치,고추장,된장,쌈장 등 한국 재료를 프랑스 요리에 응용하여 선보이고 있다.특히,피에르 상은 피에르 상 익스프레스라는 비빔밥 패스트푸드 식당 두 곳을 열었는데,흰쌀,퀴노아,렌틸콩을 베이스로 한3가지 종류(채소,불고기,연어)의 비빔밥을 판매하고 있다.또한,최근에는 미슐랭 원스타 셰프 안토냉 보네(Antonin Bonnet)는 고급 육류와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여 프랑스식 미식 비결을 접목한 한국 음식을 선보였다.파전,김치볶음밥,프라이드 치킨,육회,소고기구이 쌈 정식,보쌈,고추장 버거 등 고전적이면서 셰프의 감각으로 재창조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현재는 이동 제한에 따라 배달 전용으로만 맛볼 수 있지만,식당 영업이 재개되면 파리지앵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앙토냉 보네가 선보인 쌈 정식(좌), 보쌈(우) - 출처 : Quinsou Paris 인스타그램(@Quinsouparis) 한국 음식뿐만 아니라 한국식 빵과 디저트를 파리에서도 맛볼 수 있다.지난2015년 파리바게뜨가 문을 연 이래로,두 곳의 한국 빵집이 문을 열었으며,한국식 빙수,붕어빵을 판매하는 카페도 생겼다. 《아방타쥬(Avantages)》매거진은 최고의 한국 디저트라는 기사를 통해한식은 매력적이고 진정한 열풍을 불러일으키며,진정한 미식가의 엘도라도라고 평했다.또한,김치,비빔밥,김밥만이 한국 음식의 전부가 아니며,사람들을 유혹할 만한 한국의 최고의 디저트를 다음과 소개했다. 1위 화전, 2위 약과, 3위 고구마떡, 4위 경단, 5위 계란빵. 지난 몇 년간 프랑스 내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음식과 식당을 찾는 프랑스인들도 증가했다.아직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다른 아시아국가의 음식과 같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프랑스인들이 한식을 전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이다.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음식과 제품이 프랑스에 소개되고,한 번의 유행이 아니라 프랑스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리기를 희망해 본다. ※참고자료 https://www.tanoshi.fr/coree/ https://pierresang.com/pierre-sang-express/ https://www.instagram.com/quinsouparis/ https://www.magazine-avantages.fr/les-meilleurs-dessert-coreens,192179.asp 통신원 정보 성명 : 지영호[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프랑스/파리 통신원] 약력 : 현) 파리3 소르본 누벨 대학교 박사과정
[전문가 칼럼] [언론분석] 케이팝 산업과 인종적 다양성에 대한 분석 기사
그래미 어워즈에 BTS가 수상 후보로 선정되면서 캐나다 주요 언론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이팝 그룹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BTS는 이름도 생소하던 케이팝이라는 장르를 캐나다인들에게 각인시켰고, 그들의 팬덤은 사회 여러 이슈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미네소타에서 있었던 조지 프로이드의 사망으로부터 시작된 흑인 인권운동의 전개 속 BTS의 팬덤 아미(ARMY)의 활약은 캐나다의 여러 언론 매체의 조명을 받아왔다. 미국과 지리적 근접성으로 팝 시장에서 미국 영향을 강하게 받아 온 캐나다는 케이팝의 유행이 다소 늦게 시작했지만, 현재는 그 어느 곳보다 케이팝의 영향력이 뚜렷한 곳이 됐다. 기생충과 미나리로 대표되는 영화, 전국적 인기를 끌고 있는 김씨네 편의점의 문화적 기반이 되는 한국은 그렇게 다양하게 캐나다 문화 지형도를 새로 그려냈다. 한편, 캐나다 유력 언론인 《CBC》는 BTS의 기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 기반을 둔 새로운 케이팝 보이밴드 데뷔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밝혔다. 이를 위해 빅히트는 미국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협력을 발표했는데, 빅히트는 아이돌을 훈련하고, UMG는 미국 미디어들과 함께 최초의 케이팝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사는 지난달 빅히트가 발표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케이팝 산업 전체와 흑인문화에 대한 분석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케이팝에 흐르는 흑인 음악의 문화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획사들의 흑인문화와 흑인 아티스트들에 대한 이해도는 부족하고, 흑인 아이돌, 혹은 흑인 아티스트들이 케이팝이란 장르에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움이 많은지를 언급한다. 미국과 새롭게 시작하는 케이팝 프로젝트에서 케이팝은 문화적 인종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 젊은 흑인 아티스들이 안무가와 작곡가, 프로듀서뿐 아니라 케이팝 그룹의 아이돌, 아티스트로서 설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표현하고 있다. 사실, 이 지점은 한국 음악 시장에서 좀 더 활발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여러 면에서 전 세계의 문화적 지형을 흔들고 있는 한류가 좀 더 면밀하고 세밀하게 전 세계의 문화적 가치와 소통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인종과 젠더의 다양성에 대한 지점이 어쩌면 기사의 지적처럼 함께 새로운 케이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은 기사의 주요 내용을 번역, 요약한 것이다. 케이팝 산업과 인종적 다양성을 분석한 기사 - 출처 : CBC 지난 여름, 돌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의 다이나마이트는 이웃이 큰 소리로 따라 부르는 소리부터 거의 모든 심야 TV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는 등, 현지 곳곳에서 들을 수 있었다. 이 음원으로 방탄소년단은 3주 연속 빌보드 핫 100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 케이팝 그룹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들의 성공에는 여러 면에서 흑인들과 관련이 있다. 팬덤의 비중뿐 아니라, 케이팝과 흑인적 요소 사이의 공통점은 처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 둘은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케이팝이 북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시각적으로 화려한 공연 무대와 소셜미디어의 발전이 있다. 현재 케이팝의 팬덤은 거대할 뿐 아니라 초국가적이고, 다문화적이다. 케이팝의 탄생 배경은 한국 전쟁 후 미군이 한국에 1950년대 미국 음악을 소개했던 당시부터 시작된다. 당시 미국 음악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음악 전통으로 이어져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케이팝 사운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한국적 음악 감성을 이끌어 낸 문화 복합물로 볼 수 있다. 케이팝 연예 기획회사들 역시 뛰어난 흑인 프로듀서들을 고용했고, 케이팝 음악의 패션과 안무에도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SDSN과 스눕독(Snoop Dogg), 빅뱅의 지드래곤과 미시 엘리엇(Missy Elliot), BTS와 니키 미나즈(Nicki Minaj) 들과 같이 케이팝 그룹들은 유명한 흑인 아티스트들과 협연을 해 왔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오랫동안 흑인 아티스트들이 케이팝 음악과 스타들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 논의해왔다. 작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케이팝과 블랙 아티스트 사이의 연결고리에 대해 인정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성명서에서 그들은 흑인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미국 음악에서 흑인 아티스트들이 직면한 인종차별적인 압력을 함께 경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달 빅히트는 미국 LA에 기반을 둔 새로운 케이팝 보이밴드 데뷔를 위해 미국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과 협력을 발표했다. 빅히트는 아이돌을 훈련하고, UMG는 미국 미디어들과 함께 최초의 케이팝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케이팝 그룹은 무엇인가. 비한인 그룹에 대해서는 복잡한 논쟁이 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이 프로젝트는 전혀 놀라운 것이 아니다. 그 이유에 대해 토론토 대학의 미셀 조(Michelle Cho) 교수는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캐나다와 서구의 다소 작은 시장 규모를 잘 알고 있고, 미국 팬들과 전 세계가 추구하는 서구적 취향을 대표할 만한 것에 대한 근거 있는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 음악 산업에서의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이들의 회사가 미국 음악 그룹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현지화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또한 더 나아가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을 겨냥했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프로젝트는 어떤 문화적, 인종적 변화를 일으킬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젊은 흑인 아티스트들이 배후에서 활동하는 안무가와 작곡가, 프로듀서로서가 아니라 K-Pop 아이돌의 일원으로서 더 많이 통합될 수 있을까. 사실, 흑인 가수들은 수년 동안 한국 음악계에서 활동해 왔다. 흑인혼혈로 알려진 인순이는 1978년에 데뷔했고, 윤미래는 1997년에 힙합 그룹 업타운으로 데뷔했다. 또 가수 겸 래퍼인 이미쉘(Lee Michelle), 걸그룹 라니아(Rania)의 전 멤버 알렉스 리드(Alex Reid), 블랙 스완(Black Swan)의 파투(Fatou), 199년 그룹 잉크(INK)로 데뷔한 이만복(Lee Man Bok)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기성세대 출신으로, 케이팝 아이돌이 아니거나, 케이팝 아이돌로서는 제한된 성공만을 거두었다. 세계적으로 흑인문화와 스타들이 많이 소비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특히 서구 시장을 지향하고 있는 케이팝 그룹에 흑인 아이돌 멤버가 생긴다면, 케이팝 산업 전반에 대한 국제적인 팬들이 증가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에는 의문이 들게 한다. 《뉴욕 타임스》는 이에 대해 흑인 케이팝 아이돌은 적어도 흑인 케이팝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무시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흑인 팬들은 케이팝에 대한 많은 사랑을 표현해 왔고, 케이팝이 그들을 사랑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흑인 케이팝 팬들은 여러 면에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크리스탈 앤더슨 교수에 따르면, 흑인 관객은 엔터테인먼트 인구 통계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간과되지만, 역사적으로 문화 소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흑인 팬들은 트위터나 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잘 표현한다. 케이팝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데 그들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 에이전시는 주류라고 분류할 수 있는 중산층, 도시 백인 미국인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앤더슨 교수는 케이팝에서 자신을 보고, 느끼고 싶다는 팬들은 케이팝이 흑인문화를 탈취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1950년대와 6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백인 아티스트들은 흑인 음악을 흉내내고, 거기서 흑인의 미학을 벗기며, 오리지널에 대한 언급 없이 재포장했다. 하지만 모든 흑인 팬들이 이렇게 느끼는 것은 아니다. 케이팝이 흑인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케이팝 기획사들이 블랙 아티스트들을 그룹에 포함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흑인 팬들이 한국 기획사에 흑인 아이돌을 포함시키라고 강요하는 것은 일종의 문화제국주의로 해석될 수도 있다. 다만, 블랙 아이돌의 부재는 케이팝을 지지하지 않게 할 요소가 될 수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걸그룹 라니아의 멤버로 활동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알렉스 리드는 한때 케이팝 업계에서 활동했던 블랙 케이팝 아티스트로 색다르게 제안했다. 그녀는 흑인 팬들은 케이팝에 대한 사랑을 많이 보여주며, 케이팝 또한 그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싶어한다면서, (나는) 이 분야에서 따를 모델이 없었다. 데뷔하고 나니, 나를 도와줄 가이드는 없었다. 때로 나 자신을 반밖에 믿을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케이팝 팟캐스트 Not Your Average Netizens의 공동진행자인 흑인 캐나다인 냇 토마스(Nat Thomas)를 포함한 많은 팬들은 알렉스 리드가 동료 맴버들에 비해 동등하게 대우받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미래의 케이팝 흑인 아이돌들에게 좋은 모습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한국인이 아닌 아이돌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은 그들이 흑인 아이돌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고 느꼈다고 언급한다. 알렉스 리드도 흑인 아이돌의 케이팝 산업에서의 활동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흑인 팬들은 울음을 터트리며, 자신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며, 내게 감사하고, 자신들의 꿈이 실현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주어서 고맙다고 말할 때면, 내가 뭔가를 제대로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 같은 사람이 모범이 되었다고 표현했다. 힘들고 그만두고 싶을 때, 팬레터를 읽으며 우리 이야기를 떠올리면, 계속 해야할 목표가 생기곤 했다고 언급한다. 빅히트와 유니버셜뮤직은 LA에 기반을 둔 그들의 합작에 대해 인종적, 국가적 요건에 대해서 언급한 바 없다. 그러나 전 세계 팬들이 이들의 새로운 모험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3월 14일, 그래미 시상식에서 BTS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모든 팬들은 지켜볼 것이다. ※ 참고자료 《CBC》 (21. 3. 10.) ,https://www.cbc.ca/music/bts-is-making-grammy-history-will-it-pave-the-way-for-racial-diversity-in-k-pop-1.5938923 통신원 정보 성명 : 고한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캐나다/토론토 통신원] 약력 :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
[전문가 칼럼] 세계의 이목을 끈 화제작 <미나리>, 호주 정식 개봉... 언론 반응은?
한국영화의 위상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은 아카데미시상식, 칸영화제 등 2019년과 2020년에 열린 세계적인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기생충을 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드물 정도라는 말이 돌고 있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호주 영화산업계에서 비영어권 영화에 눈을 돌리게 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간 호주는 세계적인 영화제를 개최하며 지구촌 각 지역의 영화에 특별한 관심을 표해왔다. 다민족이 모여 사는 지역인 호주에서 다양한 문화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화 현상 특히 영화에서 보여주는 보편성과 함께 특별한 현상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보인다. 호주사람들은 기생충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기생충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계층이라는 이슈를 잘 그려내,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 미나리 공식 홍보 포스터 출처 : Madman Films 페이스북(@madmanfilms)/A24, 플랜 B 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 확진자가 호주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영화관운영이 한동안 중단되었다. 그러다가 작년 7월부터 영화관의 영업이 부분적으로 재개되었고, 시드니는 지난 2월 28일부터 100% 관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생충의 인기가 식어가는 시점에서, 또 하나의 화제의 영화가 등장했다. 바로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Minari)다. 동 작품은 한국계 이민 가족이 어려움을 이겨내며, 미국에 정착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과 아역 배우 알란 S. 킴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는 다양한 문화권의 이민자들이 사는 호주와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디어 플랫폼 KOZZIECOM의 대표이자, 호주에서 태어난 한인 이민 2세 쇼나 양(Shona Yang)의 기고 출처 : sbs.com.au 영화 미나리의 현지 배급사인 Madman Films가 제공한 관람권 출처 : 통신원 촬영 영화 미나리를 상영 중인 시드니 로즈 소재의 리딩시네마 벽에 걸린 홍보 전광판 출처 : 통신원 촬영 영화 미나리는 지난 1월 16일에서 시드니영화제(Sydney Film Festival) 썸머시즌 영화제(Summer Season Festival)에서 선 상영된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기생충의 배급을 맡았던 매드맨필름스(Madman Films)는 SNS를 통해 1월 18일 자 포스팅에서 영화 미나리가 2월 18일 호주영화관에서 정식 개봉될 예정임을 전했다. 한국이민 2세 코미디언 해리 전(Harry Jun)은 영화 미나리를 보면서 아이 역할의 나온 데이빗(Alan Kim)에게서 자신의 어렸을 적 모습을 떠올리며 영화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호주 공영방송사 《SBS》는 2월 11일 호주 한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미디어 플랫폼인 KOZZIECOM의 대표 한인 이민 2세 쇼나 양(Shona Yang)이 작성한 기고문을 게재했다. 영화 미나리는 단순한 외국영화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Minari isnt just another foreign film, its also our story)라는 제목의 기사는 호주에 이민 후 정착한 자신의 가족 이야기, 그리고 영화 미나리의 내용이 일맥상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영화에는 한국어 대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지의 이민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이민자들이 공감하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관람객들은 연대감을 느낀다. 엄마와 딸, 외할머니와 손주가 자아내는 정서의 의미에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있다. 한국에서만 이러한 형태의 가족관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 공통의 정서라는 점을 보여준다. 골든글로브 수상작 미나리를 찍은 호주사람을 만나자라는 제목의 기사 출처 : smh.com.au 영화제작은 배우 브래드 핏(Brad Pitt)이 대표로 있는 Plan B와 A24가 제작사로 참여했다. 호주가 이 영화에 관심을 보이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영화촬영에 호주인이 참석했다는 것이다. 《시드니 모닝헤럴드》 3월 5일 자에 실린 미나리를 촬영한 호주인을 만나자(Meet the Australian who shot the Golden Globe-winning Minari)라는 제목의 기사는 호주 출신 라클란 밀네(Lachlan Milne)가 영화촬영기사로 참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라클란은 2년 전 퀸즐랜드에서 진행된 할리우드 어드벤처 장르의 영화, 러브 앤 몬스터스(Love and Monsters) 촬영을 마친 날 미국의 에이전트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수 주간 오클라호마에서 진행된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촬영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이민자가 농장에서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의 수상작으로 선정되고, 아카데미 시상식의 다수의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고 전하며 영화 미나리의 선전을 기뻐했다. 지난 3월 1일 배우 윤여정을 인터뷰 한 현지 라디오 2GB - 출처 : 2GB 또한, 호주 라디오 방송사인 《2GB》는 지난 3월 1일 영화 미나리에서 순자 역의 베테랑 배우 윤여정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어로 인터뷰가 진행되었음에도 유창한 영어와 유머러스한 답변으로 인터뷰 중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진행자 드보라 나이트(Deborah Knight)에게 미나리와 한국의 놀이 중 하나인 화투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영화에서 할머니 냄새라는 한국적인 표현에 관한 질문, 그리고 외국인을 한옥에 초대해 대접하는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진행자가 코로나19의 영향이 잦아들면, 윤스테이에 방문하고 싶다고 언급하자, 윤여정은 한국에서 지내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웃으며 말리기도 했다. 미국 배우 조합 시상식에서 최고 여자조연 배우상을 수상한 소감에 관한 질문에서는 아직도 믿기지 않으며, 어떤 기분이었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영화 관련 시상식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화 미나리가 다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호주사회에서 특별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 참고자료 https://www.sbs.com.au/topics/voices/culture/article/2021/02/10/minari-isnt-just-another-foreign-film-its-also-our-story?fbclid=IwAR1-lncMiBEFx6trt0biZ7W6uCiaOtWFk-_E7sLXCwi0bAbpFO8_d-sRqT0 https://www.smh.com.au/culture/movies/meet-the-australian-who-shot-the-golden-globe-winning-minari-20210303-p577ib.html https://www.2gb.com/poignant-new-film-minari-paves-way-for-history-making-actress/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전문가 칼럼] [문화정책/이슈] 코로나19 속 집에서 요리하는 한식, '먹는 한류'의 인기
집에서 한식을 직접 만들어서 시식하는, 이른바 먹는 한류의 인기가 부쩍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3월, 터키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로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창궐 초기에는 터키 한류 팬들이 인터넷 공간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는 한류를 소비하는 분위기였다. K-드라마와 K-영화와 같은 보는 한류와 K-Pop과 같은 듣는 한류를 온라인 기반 플랫폼을 통해 경험했다. 코로나19로 대면 문화 행사의 길은 막혔지만,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인터넷을 통해 한류를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하지만 터키 한류 팬들은 갇힌 인터넷 공간 안에서 단지 보고 듣는 한류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었다. 집에서 직접 한식을 만들어서 맛을 보는 한류 팬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하나, 둘 늘어났다. 사실, 터키에서 한식은 다른 한류 문화 콘텐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해 왔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외부 음식을 지극히 꺼리는 터키인들의 성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터키인은 한류가 아무리 좋아도 외부 음식은 시도하기 좀처럼 어려워하곤 한다. 이는 비단,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돼지고기를 입에 대지 않기 때문이라고 만도 단정할 수 없다. 대부분의 터키인들은 외국 음식들뿐만 아니라, 아예 가정에서 만든 음식 외에는 바깥 음식들은 대개 꺼린다. 실제로 통신원의 주변에도 자국 내 식당 음식조차 입에 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다시 말해, 터키에서 한식이 다른 한류 문화 콘텐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를 받지 못한 원인은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라기보다, 외식을 선호하지 않는 터키인들의 보편적 성향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그 외에도 한식이 K-Pop이나 K-드라마, K-뷰티와 같은 다른 한류 문화 콘텐츠들에 비해 호응이 크지 못했던 이유는 한식을 경험할 수 있는 식재료들을 터키에서는 수급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구독자 수 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터키 한류 팬 유튜버. 라볶이를 만들어서 시식하고 있다. 출처 : Ezgi Irem유튜브 채널(@Ezgi Irem) 현지에서 한식을 요리할 수 있는 재료를 구할 수가 없으니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지 못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한류의 영향력이 더 대단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K-드라마나 한국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한식은 현지의 수 많은 제들을 뛰어넘어 터키인들의 호기심을 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봉쇄 조치가 지속되면서 이처럼 집에서 한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터키인들이 부쩍 많아졌다. 터키 한류 팬들이 드라마에 나오는 한식을 따라서 요리해 봤다고 하면서, 맛과 재료 심지어는 한식의 이름도 모른 채 요리한 음식들이 새로운 작품이 되어서 유튜브에 소개되고 있다. 10대 터키 한류 팬, 애미넵 제이넵이 엄마와 함께 떡볶이를 만드는 모습 출처 : 통신원 촬영 그래서 아주 흥미로운 상황들이 연출되기도 한다. 한식 고유의 맛이 아닌 제3의 한식들이 만들어진다. 통신원이 만난 한 십 대 터키 한류 팬, 애미넵 제이넵 씨는 한국 드라마에서 떡볶이를 보고 한 번 따라서 해 본 게 계기가 되어, 일주일에 한 번은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그런데 한 번도 떡볶이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떡볶이의 진짜 맛은 모른다고 말한다. 통신원도 궁금한 마음에 애미넵 제이넵이 떡볶이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봤다. 일단 터키에는 방앗간이 없어서 밀가루에 물을 붓고 찰질 때까지 반죽한다. 그리고 쌀차라고 부르는 터키 토마토소스를 고추장 대용으로 사용한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간장, 설탕을 적당하게 섞어서 끓이면 색과 모양이 비슷한 떡볶이가 완성된다. 한식 재료 판매가 시작된 터키 인터넷 쇼핑몰 출처 : n11(좌), 트렌디욜(우) 코로나19 기간 동안 한식 재료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드디어 터키에서도 고추장을 비롯한 다양한 한식 재료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판매가 시작됐다. 아직 품목들이 다른 한류 국가들에 비해서 많지는 않지만 한식 본연의 맛을 보고 싶은 터키 한류 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소식이다. 터키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몇 곳을 들어가서 판매량과 평점, 댓글이 많이 올려진 품목들을 순서대로 해서 알아봤다. 가장 수요가 높은 품목은 떡볶이 떡이었다. 그리고 고추장과 라면이 뒤를 이었다. 모두 터키에서는 구할 수 없는 품목들이 판매량과 평점이 높게 나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터키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1년이 넘도록 대면 문화 행사들이 열리지 못하고 있다. 자칫 지금까지 꾸준해 왔던 한류의 인기마저 정체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마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터키 한류는 위기를 기회로 다른 한류 문화콘텐츠들이 봉쇄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먹는 한류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고추장과 한국 라면, 떡볶이 떡과 같은 기존에는 터키에서 구할 수 없었던 한식 재료들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먹는 한류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참고 자료 N11 인터넷 쇼핑몰, https://www.n11.com/magaza/sanskore 트렌디욜 인터넷 쇼핑몰, https://www.trendyol.com/magaza/sanskore-m-141815?sst=0 Ezgi Irem 유튜브 체널(@Ezgi Irem), https://www.youtube.com/watch?v=pL1h2pTqBp8 통신원 정보 성명 : 임병인[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터키/이스탄불 통신원] 약력 : 현) 대한민국 정책방송원 KTV 글로벌 기자 전) 해외문화홍보원 대한민국 바로 알림단
[전문가 칼럼] 벨기에 식단에 가까워지는 K-Food
벨기에에서 한국 식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한국이나 중국 슈퍼마켓을 가야만 했다. 벨기에 일반 마트에서 중국, 일본 그리고 그 외 동남아시아 식품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에 비해 한국 식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환경에서 벨기에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일반 슈퍼마켓에서 통신원은 한글이 적힌 상품을 보았을 때 놀라움과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아시아 식품에 대한 벨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일반 마트의 아시아 식품 코너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네덜란드 회사인 알베르트 헤인(Albert Heijn) 슈퍼마켓은 원래 다양한 아시아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마트로 유명하며, 벨기에 사람들은 이곳에서 중국 사람들이 매일 만드는 스시를 구입하고 있다. 이 스시 코너가 벨기에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벨기에 대표 슈퍼마켓 더레저(Delhaize)도 중국인들을 앞세운 스시 코너가 만들어 졌다. 이 슈퍼마켓은 한국 레시피라고 적힌 돼지 불고기 인스턴트 식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기도 하였다. 벨기에 일반 마트에서 판매 중인 한국 식품 출처 : 통신원 촬영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젓가락 사용은 이제 벨기에 사람들에게 있어서 낯설기만 한 문화가 아니다. 최근 알베르트 헤인(Albert Heijn) 슈퍼마켓 스시 코너 옆에는 일본 라면과 함께 지극 정성이라고 한국어로 적힌 한국 우동, 라면, 잡채 그리고 김이 판매되고 있다. 우동과 라면은 깔끔한 맛으로 서양인 입맛에 최적화되어 있고, 잡채 역시 맛은 좋지만 양이 너무 적어 한 끼 식사로 생각한 사람들에게는 실망감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일본어와 중국어로 가득했던 마트에서 한국어가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벨기에 사람들에게 K-Food를 알릴 수 있는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김치 요리를 온라인으로 선보인 한국문화원 - 출처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brussels) 또한, 벨기에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오히려 더 간편하게 한식 요리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서는 지난 2월 한국의 새해맞이 기념으로 떡국과 김치 요리를 온라인 영상으로 선보여 벨기에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벨기에 겐트에 사는 쿤(Koen, 41세) 씨는 최근 채소를 발효시키는데 도전하고 있다면서 처음번에는 실패했지만, 다시 도전 중이다고 밝혔다. 이렇게 벨기에에서도 점차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제 벨기에에서 새로운 한식당이 오픈하면 벨기에 일간지에도 소개될 정도이다. 벨기에 언론사 《헛 라트스터 뉘우스(het laatste nieuws, HLN)》는 지난 2월 18일 오우트부르흐의 새로운 한식당: 만두부터 고소한 팬 케이크, 핫도그와 스튜까지(Nieuw Koreaans restaurant in de Oudburg: van dumplings tot hartige pannenkoeken, hotdogs en stoofpotjes)라는 제목으로 벨기에 중세도시 겐트에 새로운 한국 식당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게재하였다. 기사에 따르면 이 한식당의 주인은 한국인과 네팔인 커플로 레스토랑의 이름은 한국인의 성을 따서 헤이 주(Hey Joo)라고 정했다고 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현재 벨기에 내 레스토랑은 포장만 가능한 상태이지만 앞으로 자신들의 식당에서 손님들이 직접 식사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음식이 벨기에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마트에서 판매되고, 한국 요리가 온라인 영상을 통해 공개되며 새로운 한식당의 오픈 소식이 벨기에 언론에서 소개되는 것을 보면서 K-Food가 벨기에 사회에 충분히 화제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 벨기에 내에서 다양한 한국 식품이 더 많이 소개되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식품처럼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음식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 참고 자료 《HLN》 (21. 2. 18.) , https://www.hln.be/gent/nieuw-koreaans-restaurant-in-de-oudburg-van-dumplings-tot-hartige-pannenkoeken-hotdogs-en-stoofpotjes~abe495b4/?referrer=https%3A%2F%2Fwww.google.com%2F 통신원 정보 성명 : 고소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벨기에/겐트 통신원] 약력 : 겐트대학원 African Languages and Cultures 석사
[전문가 칼럼] 한국 화장품 판매 매장의 확대
누르술탄 소재 대형 쇼핑몰 아부다비 플라자, 아시아 파크, 케루웬 시티에 입점한 한국 화장품 판매 매장, 아시안 코스메틱스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품, 향수는 생필품인 의류, 음식만큼이나 경제 위기에도 그 소비량은 줄어들지언정 꾸준하게 소비하는 품목이다. 관련 사업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도 화장품과 향수는 특히 여성들에게 관심을 받는 소비재 중 하나이다. 수도 누르술탄 소재의 여러 쇼핑몰을 방문해보면, 화장품과 향수는 모두 판매하고 있다. 그중 한국 제품이 눈에 띈다.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누르술탄과 대도시인 알마티 등에서 화장품 산업은 1992년 이후에 발전하기 시작했다. 당시 화장품은 유럽산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 아시아 제품의 수입량은 크게 늘었다. 이러한 추세에서 여러 화장품 브랜드, 여러 국가의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반 단일 브랜드 매장은 가격, 다양성 면에서 경쟁력을 잃기 쉽다. 또한, 개별 상점이나 일반 작은 가게를 위한 임대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화장품 판매 프랜차이즈 사업이 도달하지 않은 소도시의 매장은 대형 도시의 마트나 쇼핑센터에 입점한 매장과 비교할 때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는 실크웨이(Silk Way), 케루웬(Keruen City), 아부다비 플라자(Abudabi plaza), 아시아 파크(Asia Park) 등의 쇼핑몰이 있는데, 공통적으로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중에서 최근 한국을 한국 화장품만을 전문적으로 수입, 판매하는 아시안 코스메틱스(Asia Comestics)가 눈에 띈다. 통신원은 아부다비 플라자에 입점한 매장을 방문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한국 화장품에 주력하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소비자, 그중에서도 화장품 구매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여성들은 특정 브랜드의 제품만을 사용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한국 화장품을 구하기 위해 본 매장을 찾아오고 있으며, 매장은 늘 많은 고객들로 붐빈다. 아시아 코스메틱에서는 알로에젤 한 통을 구매하면, 한 통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장에 비치된 화장법에 대한 설명서 아시아 코스메틱스의 매장은 누르술탄 곳곳의 쇼핑몰에 입점해있고, 독점적으로 제품을 판매해오고 있어 반응이 좋다. 몇 년 전만 해도 누르술탄에는 파리(Paris), 모나미(Monamie) 등의 프렌차이즈 매장이 증가하고 유럽산 화장품이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 한류의 영향력 확대되면서, 한국 화장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파리, 모나미 만큼은 아니지만, 아시아 코스메틱스는 그 뒤를 빠르게 뒤쫓으며 카자흐스탄 외국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오고 있다. 또한, 현지의 업계도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고려하여 아시아 화장품을 수입하고 매장을 늘리고 있다.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포장된 한국 화장품 코로나19의 여파가 강력하던 시기, 해외 브랜드 화장품의 해외 배송과 통관이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최근 카자흐스탄은 안정을 찾아 다시금 활발히 제품을 수입해오고 있다. 특히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에는 대부분의 화장품 회사와 매장들은 화장품을 많이 판매하기 위해 가격할인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화장품 및 향수 매장을 개점할 때,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매장의 위치이다. 고객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입점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형 쇼핑센터는 고객의 발길을 쉽게 사로잡는다. 이러한 위치의 중요성은 아시아 코스메티스 매장이 가장 주력한 부분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 화장품만을 판매하는 아시아 코스메틱스의 다른 지점들에도 방문해보니, 판매하는 화장품의 가격은 동일했으며, 매장의 내부 인테리어도, 직원들의 응대와 유니폼은 모두 유사했다. 직원들은 한국식으로 교육을 받은 듯했다. 한편, 가게에 진열된 모든 제품들은 러시아어, 카자흐어로 사용법과 주의사항이 번역되어 붙어있었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 참고자료: https://www.instagram.com/asiancosmetics_astana/?hl=ru 통신원 정보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전문가 칼럼] [문화정책/이슈] 한류로 전하는 기업 CSR 활동
팬데믹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도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기업 활동에 있어서는 산업군에 따라 생존에 영향이 있을 정도로 크게 다가오고 있는데, 대기업의 경우에도 직접적인 매출과 관련되어 있지 않은 기업 활동은 대부분 축소되거나, 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기약한 모습이다. 기업의 사회적인 윤리 실천이나 소비자의 권리가 다소 미약한 현지에서는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CSR)이 팬데믹 내에 축소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활동의 예로 꼽을 수가 있다. 이런 와중에 현지의 많은 기업들이 수익창출을 위해 비대면 문화를 발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반면, KTG는 사회공헌활동에 비대면을 적용하여 CSR 활동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상유니브 바리스타 클래스(좌), 상상나눔 온라인행사(우) - 출처 : 상상유니브 스튜디오/통신원 촬영 KTG는 한국에서도 대학생들의 대표적인 배움의 광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상유니브 활동을 2016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다. 상상클래스 수업, 상상 발룬티어, 상상 나눔 등 기존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보기 어려웠던 독창적인 CSR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창궐 이전에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대학교와 협업하여 상시 공간을 운영하면서 매월 십여 개의 취미 기반 상상클래스를 운영해 왔는데, 팬데믹 기간에는 무료 온라인 클래스로 발 빠르게 전환하면서 2021년의 경우 3월까지 누적 참가 학생이 4만 명을 돌파하면서 인도네시아 최대의 대학생 학습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지 대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커리큘럼으로 반영하여 운영하고 있는 월간 클래스는 바리스타, 메이크업 클래스, K팝 댄스, 디지털 마케팅 등 매월 변경되면서 클래스별로 4주차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상유니브는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CSR 활동에 있어 지역적인 구분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로 보면서 오히려 인도네시아 전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인도네시아 대학교, 스마랑 주립대학교, 수라바야 아이르랑가 대학교 등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상유니브는 상상클래스 이외에도 나눔 활동, 봉사 활동, 원데이클래스, 찾아가는 클래스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들도 현지의 일상생활 제한 프로토콜에 따라 적절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운영함으로써 CSR 활동이 일관성 있게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클래스가 진행되는 스튜디오를 찾아 클래스의 강사와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해 본 결과, 이들이 생각하는 상상클래스에 대한 이미지와 소감은 한국에서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기업의 CSR 활동을 바라보는 시각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느끼고 있어 신선함을 준다. 학생들의 경우 1회성 생필품 지급 등이 지금까지 경험해 본 대다수의 자국 기업 CSR 활동이었다면 교육 기회를 무료로 광범위하게 제공하고 있는 KTG의 활동에 대해 과거에는 도무지 겪어본 적이 없는 경이로운 CSR 활동으로 느끼고 있다. 현지의 정규 교육 과정도 여러 가지 제약에 의해 온라인 혹은 TV 방송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는데, KTG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빠른 시일 내에 모든 활동을 온라인으로 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지역적인 한계를 뛰어넘으면서 더 큰 규모로 확장되는 모습에서도 놀라워하는 모습이다. 취미 클래스라 할지라도 정시에 수업 시작하는 것이 일견 당연해 보이는데, 상상유니브의 클래스는 모든 수업이 정시에 시작하는 것도 인도네시아 현지 대학생들에게는 큰 만족으로 다가오고 있다. 상상유니브 보컬 클래스 강사(좌), 상상유니브 보컬 온라인 클래스(우) - 출처 : 상상유니브 온라인클래스/통신원 촬영 상상클래스에 참여하는 강사들도 KTG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놀라워하기는 마찬가지의 모습이다. 특히 지역 간, 계층 간 소득에 따른 교육 격차가 큰 인도네시아에서 인터넷에 접속만 가능하다면 교육의 공백과 차이를 줄일 수 있는 상상클래스에 대해서 매우 효과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특히 수업 내용들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지만 대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거나, 꼭 배우고 싶었던 새로운 내용들로 그 구성이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어 한 번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은 지속적으로 수업을 바꾸어 가며 다른 수업들에 참여한다는 것은 상상유니브 클래스가 현지 대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기회로써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KTG의 상상유니브 클래스는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사회공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대학생들의 배움의 광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존의 많은 한류 활동이 인도네시아를 거대한 소비 시장으로 보면서 일방적인 시장 개척에 방점을 찍고 있다면, KTG가 보여주는 이러한 CSR 활동은 쌍방의 문화 교류와 교육 기회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장기간 지속할 경우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한류 전파가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현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현지인들에게 다가가는 이러한 노력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류 2.0을 넘어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첫걸음이 되고 있다. 통신원 정보 성명 : 신진세[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통신원] 약력 : 현재) 인도네시아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 근무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전문가 칼럼] 한식의 인기, 그 이면의 문제점과 대책
한류는 한식의 세계화에도 한몫했다. 중국도 당연히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가 중 하나이다. 어찌 보면 한류의 출발지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중국에서 판매 중인 청정원 김치. 라바이챠이란 중국식 표기가 아쉽다. 작년 11월 말에 제조된 것. 그렇게 한류는 중국을 넘어 점점 세계로 뻗어 지금에 이르렀다. 최초의 한류는 드라마와 영화, 대중음악 등 인기 가수, 배우들 혹은 그와 관련된 분야에 국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제 한류는 그 범위를 넓혀 한국의 문화를 포함한 한국 그 자체가 한류를 대표하게 되었다. 중국의 경우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였고, 90년 중, 후반에 한국 드라마의 수출로 한류는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경제적 우위와 여러 분야에서 중국보다 훨씬 발달되어 있던 한국은 그야말로 중국인들이 선망하는 대상이었다. 또한 그 당시만 해도 스마트폰은 물론이거니와 인터넷이 지금과 같지 않았으니 공중파 방송을 통해 접하는 한국과 관련된 많은 콘텐츠들이 그대로 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청정원의 떡볶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다만 차오녠까오라는 중국식 표기는 상품명 표기에 대해 더욱 고민할 지점을 남긴다. 현재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우선 긍정적인 상황은 한류가 중국, 아시아를 넘어 이제 정말 세계적이라 해도 과장되게 들리진 않는다. 반면 한류의 시작점이었던 중국의 상황은 그다지 낙관적으로 볼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인터넷과 더불어 스마트폰의 비약적 발전은 어찌 보면 이 변화를 가져온 가장 큰 원인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을 만한 양의 정보들이 넘쳐난다. 그 중엔 출처를 알 수 없거나(소위 가짜뉴스) 소수의 의견이나 생각이 마치 대다수를 대변하는 것처럼 과장된 정보들도 수없이 많다. 그렇다 보니 양국 관계도 예전처럼 공중파가 아닌 수없이 많은 매체들에 의해서도 적지 않은 마찰이 생기고, 그 마찰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많은 문제와 골을 만들어간다. 양국 모두 개개인들이 운영하는 플랫폼 내에서 서로에 대한 험담이 끊이질 않는다. 수시로 양국의 인터넷상의 여론을 모니터링하는 통신원으로서는 이 상황이 심각하게 느껴진다. 올레(ole)는 고급 마트로, 다양한 외국 수입제품을 판매한다. 비비고 상품은 만두 종주국이라 믿는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한국산 우유는 리터당 약 7,500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다.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더라도 사실상의 내부적 한한령의 조치로 주요 대중 매체에서 한국 드라마, 영화 혹은 음악을 못 접한 지 꽤 오래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루트를 통해 한국의 드라마, 영화, 혹은 음악은 지속적으로 현지인들의 삶에 노출되었고, 영향을 주고 있다. 큰 변화라면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플루언서들을 통한 수많은 정보 전달이다. 인플루언서들의 영향은 과히 대단하다. 그들은 좋은, 영향 나쁜 영향 모두를 행사한다.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통한 한국 관련한 제품(주로 화장품, 의류, 음식)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되고 이슈 거리가 되었다. 이런 상황 가운데 통신원은 중국 내에서 한식에 대한 여러 상황과 여론을 살펴보며 그 중 불닭볶음면의 한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음식 인식에 대한 변화는 통신원 스스로도 실감할 정도다. 한식의 인기는 김치의 원조 논쟁을 낳았고, 중국에 진출한 많은 한국산 식품은 모방의 대상이 되었다. 한국(상)과 중국(중)의 불닭볶음면, 깡스푸라는 회사는 중국에서 대형회사로, 인기라면 여러 품목을 제조한다(하). 소위 먹방 은 중국에서도 젊은이들의 인기 채널 중에 하나다. 인플루언서들의 먹방 콘텐츠 하나에 많은 소비가 일어나는데 그중 불닭볶음면과 그 먹방을 함께 살펴본 이유는 우선 충칭이 중국 내에서 매운맛의 음식으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지만, 그 매운맛의 성격이 아주 다르기 때문이다. 이 다른 종류의 매운맛은 여러 인터넷 채널을 통해 수 없이 소개되었는데, 현재는 한국 식품과 아주 흡사한 제품들과 같이 먹방에 등장한다. 호불호는 갈리지만 한국의 이 다른 느낌의 매운맛은 확실히 인기가 있다. 하지만 한국 식품을 모방한 이 제품의 평가 또한 나쁘지 않다. 어떤 인플루언서는 모방품의 맛이 훨씬 중국적이라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을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더 업그레이드 된 맛이라고 전한다. 또 모방품과 모방품을 비교하기도 한다. 뿌셔뿌셔와 유사한 면 과자 종류 한식의 유행이 중국 젊은이들의 입맛도 변하게 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중국의 배달 앱이 발달하며 최근 인기리에 팔리는 음식 중 하나가 한국식 치킨인데, 이 또한 대다수가 중국기업에서 운영한다. 이런 상황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아예 문제라고 생각지 않는 사람이 많다. 반면, 이 자체를 문제 삼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그들 사이의 논쟁으로 번지기도 한다. 한국인으로서 제일 듣기 불편한 말은 한국은 역사까지도 자기대로 만드는데 이쯤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식의 말이다. 그런데 이런 글은 한국의 인터넷상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양국 모두 이런 글들은 순식간에 퍼지고 또 다시 논쟁이 생기면 번역된(오역포함) 글들은 다시금 인터넷을 뜨겁게 달궈 양국의 관계를 더 벌려 놓는다. 여러 종류의 김치를 제조하는 중국회사 모방은 분명 문제가 있다. 예전과 달리 더욱 국제적으로도 그리고 국내에서도 이 문제는 엄격해지고 있다. 하지만 사십 중후반을 넘어가는 통신원의 어린 시절, 우리나라 여러 제품은 일본 제품을 모방하여 만들어졌다. 지적 재산권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던 시절, 무단으로 카피하고 복제하던 관습, 그리고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는 유사한 상황을 옹호하거나 변명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다루고, 해결하는 방법은 깊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양국 대중들이 지적 재산권을 인식하는 정도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렇지만 분명한 것은 중국에서도 변화는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저작권 의식을 주장하는 자들이 소수일지언정, 무조건적으로 애국주의로만 흘러 한국의 카피 제품을 옹호하지는 않는다. 중국에서는 사진에서처럼 한글이 적힌 상품을 간혹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불법적인 카피 문화를 그저 받아들이거나 바뀔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개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도 없다. 또한, 한 국가만 나선다고 될 일도 아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적 험담, 비난만 하는 자세 역시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은 확실하다.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한 방향에 치우치지 않은, 객관적 연구 결과가 필요할 것이고, 양국의 협력 역시 선행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지원과 관심 역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문화가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이 시점, 모방 논란은 우선적으로 해결이 필요한 문제다. 앞으로 생겨날 일들도 예견하여 준비하여야만 한류가 더욱 올바르게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 참고자료 原速, https://mr.baidu.com/r/jgMp8Ki9SU?f=cpu=d40d793e666ec107 火鸡面,中国制造,味道和韩国的比会怎么样?, https://mr.baidu.com/r/jh2zlbg3rq?f=cpu=804e5cf35809e292 韩国VS国产火鸡面,谁更能征服美食博主?网友:都难吃, https://na.mbd.baidu.com/r/jh2oydPh3a?f=cprs=1916870091ruk=VFzNAc6nU2-TWi0lNFSEZgu=faf511b8ea400cb1 国产火鸡面和韩国的有什么区别-国产火鸡面推荐排名 - 百思特网, https://m.best73.com/news/25338.html 통신원 정보 성명 : 한준욱[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충칭)/충칭 통신원] 약력 : 현)Tank Art Center No41.Gallery Director 홍익대 미술학과, 추계대 문화예술경영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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