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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음악적 영향력이 가장 큰 나라는 어디일까
온라인 플랫폼 MOMOX는 최근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MOMOX는 독일에서 설립된 중고 도서, 음반, 비디오 게임 등 문화상품의 거래 플랫폼이자 판매 사이트로,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MOMOX 플랫폼에서 거래된 상품은 MOMOX-SHOP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전 세계 30개국의 음악적 영향과 인프라, 제작 현황을 분석하여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순위를 작성했다. 음악적 영향력이 큰 국가 순위 연구 결과를 발표한 MOMOX 출처 : MOMOX MOMOX는 해당 보고서를 발표하며 수십 년간 음악적 영향이 어떻게 진화하고 변화했는지 이해해야 했으며, 유럽 클래식 음악의 출현은 의심할 여지없이 현대 음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음악적 영향력이 가장 큰 나라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은 매우 주관적이며, 국가 간 음악적인 상호 영향에 관한 질문은 논쟁적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는 전보다 더 음악 교류를 활성화했으며, 내일 또 다른 국가가 새로운 음악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음악 순위를 이용했으나, 중국, 쿠바, 자메이카 등 음악적으로 중요한 일부 국가의 경우 데이터 접근이 불가능하거나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보고서는 온라인 판매 및 청취가 가장 많은 아티스트를 확인하기 위해 총 10,000명이 넘는 아티스트의 스포티파이(Spotify),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 애플 뮤직(Apple Music), 애플 아이튠즈(Apple iTunes) 순위 데이터를 수집했다. 각 아티스트들을 출신국가로 분류하였고, 글로벌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kword.net 및 charts2000.com의 글로벌 데이터를 활용했다. 2000년부터 2020년까지 각 노래(음원)의 차트 순위,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스포티파이, 유튜브의 온라인 스트리밍 수,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유튜브 뮤직의 재생 횟수를 고려하여, 음악적 영향력-가장 많이 듣는 아티스트 부분에 점수를 매겼다. 또한, 아티스트의 전 세계적인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리적/문화적 분류를 마련했으며, 해당 분류는 아티스트의 출신 국가 밖에서의 영향력을 다른 방식으로 측정한다. 예를 들면, 미국, 영국, 캐나다는 앵글로 색슨 문화 그룹으로 분류되며, 이집트, 터키, 이라크는 중동 문화 그룹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 음악적 영향력이 큰 국가 순위 음악적 영향력이 큰 국가 순위 | 순위, 국가, 지역, 음악적영향력, 음악인프라, 음악제작, 소계로 나타낸 표 순위 국가 지역 음악적 영향력 음악 인프라 음악 제작 소계 가장 많이 듣는 아티스트 글로벌 영향력 역사적으로 유명한 음악가 독창성 유명 학교 직업 종사자 음반 회사 월드 투어 팝 일렉 트로닉 록 클래식 1 미국 북아메리카 100.0 100.0 100.0 57.9 100.0 2.0 24.506 8.421 100.0 100.0 100.0 81.0 100.0 2 영국 북유럽 65.2 66.3 74.3 93 94.7 2.7 11.910 1,652 58.3 69.8 58.9 55.9 75.3 3 프랑스 서유럽 54.9 53.8 69.5 66.7 88.5 1.7 4.163 654 55.9 63.0 51.9 69.9 62.7 4 독일 서유럽 54.8 53.7 71.0 65.1 86.9 1.4 7.274 652 52.9 70.7 52.1 66.4 62.7 5 캐나다 북아메리카 56.3 55.4 52.9 57.8 87.8 1.8 2.346 665 53.9 55.9 54.5 52.7 61.4 6 일본 동아시아 54.1 51.9 54.9 88.4 86.5 1.3 6.469 254 55.5 68.4 54.9 63.7 61.3 7 이탈리아 남부 유럽 53.6 51.8 70.9 82.5 85.3 1.4 2.854 225 54.1 57.3 51.1 69.3 61.3 8 스웨덴 북유럽 52.6 52.9 54.5 72.7 81.9 2.7 2,193 157 51.9 54.4 51.9 50.9 61.3 9 호주 호주 및 뉴질랜드 53.5 53.2 51.8 72.8 91.6 1.7 1.613 657 53.3 55.3 53.4 51.6 60.7 10 아일랜드 북유럽 51.8 51.3 51.9 93.6 83.0 2.3 359 193 52.1 51.3 51.3 50.8 60.6 11 스페인 남부 유럽 52.6 53.0 55.9 75.8 79.8 2.0 1,761 517 59.5 55.0 51.5 68.8 60.3 12 남아프리카 아프리카 51.4 51.0 51.0 85.4 76.7 2.9 319 35.0 50.9 53.2 50.6 50.0 60.2 13 브라질 라틴 아메리카 54.8 51.5 52.3 100 85.5 0.7 815 930 51.7 51.7 50.4 50.5 59.8 14 네덜란드 서유럽 52.5 52.9 53.3 54.8 83.2 2.1 2.062 592 51.6 58.0 50.7 51.5 59.5 15 대한민국 동아시아 53.6 54.3 52.7 50.5 87.9 1.8 801 131 62.3 56.2 50.3 60.4 59.2 16 푸에르토리코 라틴 아메리카 55.5 53.4 50.7 78.4 69.5 1.9 140 26.0 50.3 50.2 50.0 50.0 59.2 17 러시아 동유럽 51.7 51.6 59.0 60.8 82.1 2.0 1,197 83 50.7 55.9 50.8 100 58.9 18 콜롬비아 라틴 아메리카 54.0 52.1 50.7 95.8 75.9 1.2 226 115 50.3 51.0 50.1 50.0 58.8 19 라트비아 북유럽 51.0 50.5 51.8 72.2 69.5 3.0 105 7.0 50.0 50.0 50.2 51.2 58.7 20 인도 남아시아 58.1 50.6 52.2 87.3 85.3 0.2 242 27.0 52.5 50.4 50.1 52.5 58.4 21 벨기에 서유럽 51.5 51.5 54.8 77.8 76.1 1.6 1.098 320 50.9 53.4 50.6 50.1 58.3 22 덴마크 북유럽 51.6 51.4 52.5 50.5 81.5 2.3 698 137 50.7 52.4 50.7 51.2 58.2 23 오스트리아 서유럽 51.3 50.9 57.8 60.8 84.9 1.7 547 77.0 50.7 51.6 50.2 58.8 58.1 24 아르헨티나 라틴 아메리카 51.8 50.9 51.9 66.5 78.3 2.0 418 159 52.3 50.5 51.1 52.8 58.0 25 멕시코 라틴 아메리카 52.5 51.1 51.7 72.3 84.4 0.9 413 395 53.6 51.3 50.7 51.6 57.3 26 헝가리 동유럽 51.2 50.7 53.0 62.0 78.8 1.8 247 53.0 50.0 50.7 50.2 52.0 57.2 27 체코 동유럽 51.2 50.6 56.9 54.1 76.5 1.9 382 40.0 50.3 50.5 50.6 54.3 57.0 28 그리스 남부 유럽 51.1 50.9 51.5 74.0 77.2 1.4 520 13.0 51.1 50.4 50.2 51.2 57.0 29 뉴질랜드 호주 및 뉴질랜드 51.6 51.2 50.7 59.1 86.2 1.2 437 152 50.6 50.5 50.3 50.2 56.9 30 폴란드 동유럽 51.9 50.7 54.7 68.5 74.4 1.3 824 71 50.0 51.5 51.1 53.5 56.8 ※ 출처 : https://www.momox-shop.fr/indice-musical-global/, 통신원 재구성 미국은 영향력 부분에서는 가장 많이 듣는 아티스트 수 및 글로벌 영향력, 음악 인프라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음악학교의 수와 미국에 있는 음반 회사 수, 그리고 팝/일렉트로닉/록/클래식 총 4분야 음악 제작에서 1위를 차지하여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영국(75.3), 프랑스(62.7), 독일(62.7)이며, 한국은 59.2점으로 15위를 차지하였다. 일본은 61.3점으로 6위를 차지하였는데, 음반회사 수 및 음악 제작 분야에서 한국을 앞서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영향력 분야에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4위이며, 팝 음악 제작은 미국에 이어 2위인데 이는 케이팝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따라 많은 곡들이 제작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케이팝에 편중된 나머지 일렉트로닉, 락 음악 제작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세계 음악계를 지배하며, 계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클래식 음악에서는 러시아가, 음악적 독창성 부분에서는 브라질이 미국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대한민국 음악의 글로벌 영향력도 케이팝의 인기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참고자료 https://www.momox-shop.fr/indice-musical-global/ https://sweetspotpr.com/ 통신원 정보 성명 : 지영호[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프랑스/파리 통신원] 약력 : 현) 파리3 소르본 누벨 대학교 박사과정
[전문가 칼럼] 팬들의 곁에 오랜만에 돌아온 가수 임다미의 뉴사우스웨일즈공연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분야 종사자들은 다른 직군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호주는 2월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에서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종사하고 있는 이들에게 백신 접종 우선권은 당연한 이치이다. 호주의료진의 노고와 정부 차원의 엄격한 대처로 현재 호주의 코로나19 환자의 숫자가 제로에 가깝다. 전 공연 매진을 기록한 임다미 뉴사우스웨일즈주 단독공연 홍보 포스터 출처 : Dami Im 페이스북(@damiandmusic)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서, 문화 활동들이 하나둘 재개되었다.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NSW)주는 실내 예술극장과 콘서트장의 경우, 수용인원의 75%까지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어려웠던 문화, 예술공연계가 점차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연프로그램인 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가 있는 한국계의 가수 임다미가 1월부터 시드니 메릭빌(Marrickville) 지역을 포함한 뉴사우스웨일즈주 3개 지역에서 솔로 투어를 기획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공연에 대한 제재가 쉽사리 완화되지 않자, 임다미의 소속사는 공연을 3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가수 임다미는 작년 11월,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소규모 공연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즈지역의 팬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가수 임다미의 새 싱글앨범 Lonely Cactus 발매 홍보 포스터 출처 : Dami Im 페이스북(@damiandmusic) 최근, 가수 임다미는 신규 싱글앨범 Lonely Cactus를 지난 2월 19일 ABC 뮤직을 통해 공개했다. 보도자료에서 지난 해 새로운 소속사인 Maven Agency에 둥지를 튼 이후, 첫 번째로 발매하는 앨범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팬들에게는 3월 NSW주 콘서트 투어를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임다미의 최신 곡 는 퍼스 출신 싱어송라이터 브리 클라크(Bri Clark)와 프로듀서 앤드류 버포드(Andrew Burford)와 함께한 작업이라고 전했다. 는 한번 들으면 계속 떠오르는 훅(Hook)을 가진 곡으로 계속 머리 속에 맴돌게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임다미는 지난 앨범 Paper Dragon의 홍보 활동을 하며 선인장에 시선이 갔으며 선인장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한다. 언젠가는 선인장을 소재로 곡을 쓰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곡 발매 이후, 가수 임다미는 3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3월 10일에는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애들레이드페스티벌(Adelaide Festival)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애들레이드 공연 이후, 지난 1월 연기된 뉴사우스웨일즈주 Piano, Song and Stories 투어를 지난 3월 18일부터 시작했다. 투어 첫 공연인 메릭빌 공연(3월 18일)을 시작으로 울릉공 공연(19일), 뉴카슬 공연(21일)을 차례로 이어갔다. 첫 공연인 메릭빌 공연은 메릭빌의 카멜롯 라운지(Camelot Lounge) 공연장에서 열렸다. 메릭빌 공연은 티켓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되었다. 오랜만의 공연 소식에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가수 임다미의 공연이 열린 메릭빌의 카멜롯 라운지 출처 : Maven Agency 제공 자신의 공연을 기다려준 팬 Dami Army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나누는 가수 임다미 출처 : Maven Agency 제공 공연은 인트로를 시작으로, 유로비전(EUROVISION)에 첫 호주 대표로 참가했을 때 부른 부터 , , , 에 이르는 지금의 가수 임다미를 있게 한 곡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은 곡 작업을 함께한 Elki와 같이 불렀다. 이 곡을 함께 무대에서 부른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피아노를 반주에 맞춰 곡들의 연주가 계속되었다. 오랜만에 임다미의 경쾌하며 기운찬 힘을 마음껏 누린 시간이었다. 노래와 함께 가수 임다미는 팬들과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장을 그녀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어냈다. 임다미의 메릭빌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2회(오후 6시, 오후 8시 30분)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메릭빌의 2회 공연은 매진을 기록, 가수 임다미의 공연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입증했다. 2회 공연 내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임다미의 공식 팬클럽 Dami Army는 공연 소식이 뜨자 곧 티켓을 구매했으며, 가수 임다미의 공연을 내내 기다려왔다는 팬들의 소식을 전했다. 몇몇 관객은 손꼽아 기다려온 공연이었으며 가수 임다미의 진솔한 이야기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를 감상하며, 오랜만에 그간의 힘든 시간, 불안감 등을 떨쳐낼 수 있었다고 공연 관람 소감을 밝혔다. 메릭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이어진 울릉공 공연과 뉴카슬 공연 역시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소속사 Maven Agency는 전했다.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솔로 투어를 성공리에 마친 임다미는 바이런베이(Byron Bay)의 대규모 음악축제 Byron Bluefest 무대에 오는 4월 4일에 오를 예정이다. 가수 임다미의 BlueFest에서의 퍼포먼스와 신곡 의 팬들의 반응을 지켜보아야 하겠다. ※ 참고자료 https://www.nsw.gov.au/covid-19/covid-safe/cinemas-theatres-concert-halls-drive-cinemas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전문가 칼럼] 2021 상반기, 홍콩 내 한식은 여전히 인기 상승 중
코로나19로 인하여 한국 여행길은 제한이 되고 있지만, 홍콩인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오히려 한국 여행이 막히며 한국 식당을 찾거나 한식을 찾는 홍콩 인들의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발 맞추어 홍콩 내 한식당들은 변화를 추구하거나 새로운 음식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영국판 배달의 민족인 홍콩 최고의 음식 배달 스타트업 딜리버루가 행한 2021년 홍콩 음식 트렌드 예측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여행을 못 간 홍콩인들은 식도락여행을 경험하기 위하여, 2021년에는 한국 식당을 방문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는 설문 응답자의 36%에 달한다. 또한 올해에는 건강 트렌드가 소비자의 식습관에 지속해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면서, 친환경 음식, 채식에 대한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홍콩사람들이 계속해서 추구해 나갈 새로운 미식 중에서 김치 등 발효식품이 상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작년부터 대부분의 홍콩인들이 식당 음식을 포장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홍콩에서도 배달문화가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콩은 주방이 협소해 집에서 음식 조리가 힘들기 때문에 배달 음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다. 홍콩에서 한식 사업을 크게 확장 중인 신세계식품공사(New World Trading Company)는 지난 8일 홍콩의 가장 중심부인 센트럴에 한식 도시락 전문점을 오픈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혼자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간단하면서도 영양을 고려한 점심용 프리미엄 도시락과 퇴근 후 간단히 조리가 가능한 한식 HMR(Home Meal Replacement) 음식을 대표적으로 판매한다. HMR 음식으로는 부대찌개, 닭볶음탕 등 데우기만 하면 되는 밀키트가 대부분이다. 또한 신세계 식품에서는 자체 브랜드로 반찬과 각종 양념 고기 등도 판매하여 홍콩인들이 더욱 쉽게 한식을 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신세계 식품점은 초기에는 홍콩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한 마트로 유명했으나 현재는 홍콩인 고객의 비율이 현저하게 늘어나 홍콩인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한식 전문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늘어나고 있는 개인 도시락 문화와 포장, 건강한 음식 등 2021년 홍콩의 음식 트렌드를 가장 잘 접목시켜 성공적으로 한식 문화를 홍콩에 전파하고 있다. 신세계 식품점을 자주 이용한다는 홍콩인 마이클은 한국 출장을 갈 때마다 가는 단골 한국 식당이 다섯 군데 있을 정도로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이 높은 편인데 코로나로 인하여 한국 방문 자체가 막히며 홍콩 안에서 한식을 해결하는 곳을 찾게 되었고, 그곳이 바로 신세계다.라며, 한국에서 먹던 맛과 차이가 없는 한식을 포장하여 집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며 먹으면 한국에 있는 것과 다름없는 느낌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가맹점 82개(예정 포함)가 운영 중인 1인용 화덕 피자 고피자(GOPIZZA)도 홍콩에 진출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폐업하거나 규모를 줄이는 요식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 비즈니스를 확장했다는 점만으로 고피자의 오픈은 굉장한 파격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인 취향에 맞추어 1인용 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에 고피자의 홍콩 내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역시 코로나19로 1인 식문화가 커져 가고 있는 상황에 맞추어져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도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자를 즐겨 먹는다고 밝힌 홍콩인 나타샤는 혼자 살기 때문에 피자 한 판을 주문하면 부담스러웠지만 1인용 피자를 주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피자는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홍콩에 1인용 피자를 판매하는 상점이 있긴 하지만 이곳은 원하는 피자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거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홍콩 주부 니콜은 일 년에 두 번 정도 한국 여행을 갈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한국 여행길이 막히자, 홍콩 내에서 한식당을 찾아가 아쉬움을 달래곤 하였지만 식당 방문도 제한이 되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직접 한식을 요리하기 시작했다.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여 하루에 한 끼는 한식을 꼭 챙겨 먹는다고 밝힌 그녀는 한국 식품점에서 구입한 재료로 김치를 만들거나 된장찌개 등을 끓인다.며 코로나로 인하여 한국을 갈 수 있는 기회는 줄었지만 한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오히려 늘어난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코로나19로 한국에서 한식을 접할 기회는 줄어들었지만, 많은 홍콩 인들이 여전히 홍콩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한식을 찾고 있으며, 홍콩 내 한식당도 다변화를 추구하며 홍콩인들의 입맛을 충족해주고 있다. 홍콩 침사추이에 소재한 신세계 마트, 홍콩 전 지역에 마트 외에 요식업장을 확장 중이다. - 출처 : 홍콩 허슬(Hong Kong Hustle) 신세계에서 한국식 반찬도 자체 브래드로 판매 중이다 출처 : 홍콩 허슬(Hong Kong Hustle) 홍콩에 진출한 한국의 1인 피자점 - 출처 : 고피자/딜리버루 ※ 참고자료 https://www.hongkonghustle.com/food/7981/korean-grocery-store-hong-kong-food-market-hk-best-guide-kimberley-street-kimberly-shop-supermarket-address-austin-avenue-jinmi-mart-road-tsim-sha-tsui-products-stuff-ingredients-restaurant-kimchi http://wednesdayjournal.net/board/index.html?id=boardasort=recent 통신원 정보 성명 : 이성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홍콩/홍콩 통신원] 약력 : 현) North head seven star(마케팅 디렉터) Gangnam Korean School 운영 KBS 한국방송 교양제작부 작가 및 여성동아 편집부 기자
[전문가 칼럼] 개봉 1주차 스페인 박스 오피스 2위에 오른 영화 미나리
개봉 1주 만에 스페인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영화 미나리 - 출처 : https://www.taquillaespana.es 1980년대 한국계 가족의 미국 이민사를 다룬 미나리: 나의 가족 이야기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에서는 13일에 개봉했다. 스페인 전국 124개의 상영관에서 개봉한 미나리는 현재 스페인 개봉 1주차에 스페인 박스오피스 2위를 달성하고 있다. 1위는 개봉 2주차인 디즈니 애니매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다. 이 영화는 133개의 상영관에서 상영 중이다. 그 뒤를 잇는 할리우드 영화 더 리틀 띵스(The Little Things)는 개봉 3주차로 142개 상영관에서 상영 중이지만, 미나리의 성적보다는 한참 뒤져져 있다. 이는 미나리가 스페인에서 거두고 있는 성적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아직 스페인 내 극장들이 거리두기 시행으로 관람객 수에 제한을 두어야 하는 상황에서 미나리와 같은 독립영화의 개봉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 게다가 개봉 첫 주 만에 스페인 박스 오피스 2위에서 올라 2년 전 기생충의 영광을 떠오르게 한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음악상)에 오른 것이 스페인에서의 미나리의 인기에 큰 역할로 한 것을 보인다. 게다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이끈 화제성과 인기가 아시아 영화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주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영화관을 이끌고 있다. 사실 미나리는 지난 10월 스페인 제65회 바야돌리드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분에 초청되기도 했다. 헝가리 영화 함께하기 위한 준비물(Felkszls meghatrozatlan ideig tart egyttltre)에게 수상을 양보해야 했지만 스페인 평론가들과 감독들에게 좋은 평을 거두었다. 마드리드 시내 한 극장에서 상영 중인 미나리 - 출처 : 통신원 촬영 스페인 영화 소개 비평 웹 Sensacine에서 활동하는 영화 비평가 알레한드로(Alejandro G. Calvo)는 80년대 미국의 이민자의 이야기를 하면서 신파로 흐르지 않는 것은 어렵다. 간단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차분히 정말 잘 풀어냈다며 영화를 적극 추천했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el pais)》나 《엘 문도(el mundo)》도 이 이야기가 미나리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라며 전하며 감독의 인터뷰들을 소개했고, 스페인의 다른 매체들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을 두고. 미국 제작사에서 만들어진 가장 미국적인 이야기를 외국영화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2년 전, 기생충과 함께 많은 갈채를 받았던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감독 영화 페인 엔고리에서 열연한 스페인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미국 언론이 트위터에 유색인종으로 분류해 당시 많은 스페인 언론들과 현지인들이 불쾌해 했는데, 그것에 대해 알모도바르 감독이 나쁜(가벼운) 농담일 뿐 이라고 일축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스페인도 그를 라틴으로 묶거나 멕시코로 곧 잘 혼동하는 미국의 오만 시선들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이번 미나리 논란에 미국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은 극중 할머니(윤여정)와 손자 데이비드(앨런 김)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호흡에 큰 호감을 보였으며 극 중 모든 인물이 완벽했으며 연기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는 의견이다. 또 영화 미나리가 또 역사적인 일을 해낼 수 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아카데미 상 수상을 점치기도 했다. 잡지 《스페인 GQ》는 미나리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아카데미가 골든 글로브의 실수를 만회하기를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페인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마리나(16) 씨는 지난 주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그녀는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 다시 갔는데, 인터넷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을 보지 않고 직접 극장에서 와서 볼 가치가 있었던 영화였다고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함께 간 친구들 중에는 페루에서 온 이민자 부모들 둔 친구가 있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부모님이 생각나서 눈물을 흘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신원이 직접 상영하는 영화관에 가서 살핀 반응도 뜨거웠다. 15년 전 처음 봉중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접한 뒤 한국 영화의 팬이 되었다는 알베르토(36) 씨는 기생충과 다른 결의 영화지만 충분히 스페인에서 큰 흥행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며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극중 윤여정이 맡은 할머니 캐릭터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스페인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며 그 인물을 훌륭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것은 배우 윤여정 밖에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내었다. 또한 배우 한예리가 연기하는 모니카는 다른 역할들보다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연기를 훌륭하게 해내었고 그녀의 연기 위해 다른 캐릭터들이 생동감 있게 전달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처럼 미나리가 여러 영화제에서 거둘 좋은 소식을 기대하며 스페인에서 개봉 2주차에 들어선 미나리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바라본다. ※ 참고자료 https://elpais.com/cultura/2021-03-10/minari-hollywood-habla-en-coreano.html https://www.elmundo.es/cultura/cine/2021/03/12/604a5e73fc6c835f3c8b45d0.html http://www.sensacine.com/noticias/cine/noticia-18586997/ https://www.taquillaespana.es/ 통신원 정보 성명 : 정누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인/마드리드 통신원] 약력 : 현)마드리드 꼼쁠루텐세 대학원 박사과정
[전문가 칼럼] 캐나다의 대표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 막을 내리다
2005년 연극 무대에 처음 올라갔던 김씨네 편의점은 2016년부터 캐나다 유력 매체인 《CBC》의 시트콤으로 방영되며, 시즌 5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김씨네 편의점은 드라마 내 주연들 모두 아시아인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캐나다 TV쇼이다. 한국계 캐나다인에 의해 각본이 쓰였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 미국의 자본과 촬영으로 이루어지는 캐나다 미디어 환경에서 제작과 촬영 모두 캐나다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수많은 긍정적 의미를 만들어 왔다. 이들은 캐나다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현재의 캐나다를 그대로 반영한 스토리텔링으로 수많은 팬들을 형성해 왔다. 시즌 5를 마지막으로 종영된다는 것이 알려지자, 캐나다 전국의 팬들은 김씨네 편의점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수많은 소셜미디어 채널에 그동안에 펼쳐온 연기에 감사함을 전하고, 종영된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종영을 철회해 달라는 팬들의 청원까지 진행되고 있다. 그 만큼 김씨네 편의점이 캐나다에 있는 한국인들을 넘어서서 전 캐나다인들의 마음 속 깊이 큰 울림을 주었기 때문이다. 김씨네 편의점 종영을 취소해 달라는 청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 change.org 종영 소식이 전해지면서 캐나다 각 미디어들은 김씨네 편의점이 캐나다 미디어와 캐나다 전역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2005년 연극 무대에 올랐을 때,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인 내용을 다룬 영어 연극이라는 것에 신선함을 가지면서, 한국 커뮤니티가 아니면 도와줄 이가 없다며 모두 발 벗고 함께 연극을 관람하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 연극과 내용이 가지는 엄청난 의미와 가능성과 무게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캐나다의 각종 연극무대에서 극찬을 받기 시작하면서, 2016년 캐나다 《CBC》 저녁 프로그램으로 고정방영 되면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첫 시즌이 방영되자,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평점 100%를 획득했으며, 12개 부분에서 수상 후보가 되었고 그중 6개 부분에서 수상하였다. 또한 소셜 미디어에서 팬들의 극찬과 비평가들의 끊임 없는 칭찬이 이어지면서 김씨네 편의점 가지는 진정한 의미가 알려지게 되었다. 토론토에 정착한 한국인 캐나다 이주민 가족의 실제 이야기로 이루어진 드라마는 캐나다의 다문화주의를 정직하게 반영할 뿐 아니라, 젊은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취업의 문제, 이민 1세와 2세간의 갈등을 다루고, 나아가 인종 차별, 성차별, 동성애 혐오와 같은 불편한 주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가볍게 다루지 않았다. 드라마에서 이들은 어려운 주제들을 웃으며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배워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여러 무대에서 전해준 수상 소감을 통해, 캐나다 스크린에서 아시아인 배우로 등장하는 것이 아시안 캐나다인들의 대표성의 의미로 얼마나 큰 중요성을 가지게 되는지를 언급했다. 이는 당시 북미 할리우드의 화이트 워싱(Whitewashing, 아시아 주연배우를 백인들이 차지하는 현상)와 함께 뜨거운 감자가 되어 수많은 이슈를 만들었다. 김씨네 편의점은 수많은 한인 및 아시아 북미 스타들의 탄생과 영화 스토리, BTS를 비롯한 한류 등과 맞물려 캐나다 전역에 강한 이미지를 남겼다. 스크린에서의 아시아적 대표성으로 인식되던 김씨네 편의점은 단순히 한국인 캐나다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넘어서서, 수많은 이웃 이민자들과의 관계, LGBTQ2 멤버들과 소수 종교인들의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다. 1942년부터 이어진 오타와 대학(University of Ottawa)의 학생 신문인 《Fulcrum》은 김씨네 편의점이 다문화주의를 가진 캐나다인들은 항상 친절하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서,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상황을 대처하는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동성애 퍼레이드에 대한 아빠의 반응은 동성애 혐오로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는 상황까지 몰고 갔지만, 다시 게이 할인(Gay Discount)로 전환되면서, 커뮤니티 안에서 서로를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도 알아가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드라마 곳곳에서 나오는 이러한 예들은 전 세계가 공감하는 서로를 향한 동정심과 배려를 드러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캐나다인들이 가지고 있는 아시아인들에 대한 편견(공부를 잘하고, 매력적이지 않고, 부끄러워하고, 다른 이들과 어울리지 않는 등)의 해소에도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인들로부터 가장 캐나다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한국 이민자들의 이야기, 캐나다의 정서를 가장 잘 드러낸 한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혁명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막을 내리게 되었다. 단순히 인기 있는 드라마로 끝나지 않고, 아시아계 캐나다인들의 스크린 대표로 새로운 사회 운동을 이끌어 내며, 시민들과 영화 종사업계들을 흔들어 깨운 김씨네 편의점은 최고조의 시청률을 가진 채 아쉬움과 여운을 남기며 끝을 내게 되었다. 이러한 종영 또한 무대 뒤에 있는 더 많은 아시아계 캐나다인들이 무대 위로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수많은 캐나다인들이 열렬하게 지지함으로 보여주었던 것처럼 다양함의 가치가 스크린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참고자료 《Fulcrum》 (21. 3. 16.) , https://thefulcrum.ca/opinions/opinion-the-cancellation-of-kims-convenience-is-a-huge-loss-for-canadian-and-asian-representation-in-media/ 통신원 정보 성명 : 고한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캐나다/토론토 통신원] 약력 :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
[전문가 칼럼] 스토니 브룩 한국학 연구소, 민화 수업 개최...예술 한류 계속된다
기나긴 팬데믹 상황 속, 문화 예술의 세계 수도라 불리는 뉴욕은 기존에 없던 시대를 맞이했다. 화려했던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은 잠잠해졌고, 매주 새로운 전시회가 열리던 박물관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오랜 기간 문을 닫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봄이 다가옴과 함께 미국 내 백신이 대대적으로 배포되면서 뉴욕 문화 예술계도 생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들어서 이러한 동향과 함께, 예술 한류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스토니 브룩 한국학 연구소(Stony Brook University Center for Korean Study)에서는 한국학 프로그램 디렉터이자 아시아 문학 교수인 손희정 박사가 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민화 워크숍(Minhwa- Korean Folk Art Free Workshops)을 기획, 진행하였다. 해당 워크숍은 코로나 시국, 많은 문화 예술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 민화를 그리고 배울 수 있는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함으로써 한국 전통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기존 한국 예술에 관심이 많은 뉴요커들이 전시회나 감상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지만, 직접 워크숍이나 수업에 참여하는 건 어려운 시대인 만큼 이번 워크숍은 30명의 정원이 빠르게 차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실감할 수 있다. 해당 워크숍은 스토니 브룩 학생들과 임직원들에게 제공되었지만, 뉴욕 한국 민화 연구소(www.KoreanFolkArt.org)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유료 온라인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민화 온라인 수업이 스토니 브룩 한국학 연구소(Stony Brook University Center for Korean Study)에서 진행했으며 한국 민화 연구소에서 유료로 진행중 출처 : 한국민화연구소 스토니 브룩 한국학 연구소 민화 워크숍 진행 모습 직접 민화를 그려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채색 과정을 보여주었다. 한국 민화가 가지는 특징과 매력을 설명, 수업시간에 학생들과도 실시간 토론이 이어지는 등 생생하게 진행되었다. 화조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는 스테파니 리 작가 스토니 브룩 한국학 연구소 민화 워크숍은 지난 1월 29일에 시작, 이달 19일 총 5번의 실시간 줌 워크숍이 마무리되었다. 해당 수업 들은 뉴욕에서 한국 민화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스테파니 S. 리(Stephanie S. Lee)가 진행했다. 스테파니 리 작가는 한국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뉴욕, 뉴저지 지역의 한인 작가들과의 협업도 도모하며 다양한 전시 기획, 디자인을 진행해온 베테랑으로서 이번 민화 워크숍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도 예술 한류를 알리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번 워크숍에 앞서 스테파니 리 작가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침체되어 있었지만 백신이 보급되면 곧 다시 활기를 띨 거라 희망합니다.라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스테파니 리 작가가 진행한 온라인 민화 수업 시간에는 까치호랑이, 화조도, 문자도, 책거리 등 다양한 민화를 색칠하고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새긴 작품 등을 완성하는 등 한국 민화 전반을 초보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또한 민화에 꼭 필요한 한국 전통 한지는 학생들의 집으로 배송되어, 더욱 의미가 뜻깊었다. 특히, 매 수업마다 민화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 더불어 한 시간 반가량 실시간으로 함께 도안을 색칠해 완성하는 시간을 갖는 만큼 실제 오프라인 수업처럼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한국학 부전공, 동양학을 전공 및 부전공하는 관련 학생들이 한국 민화를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한국 예술이 가지는 특징과 전통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해당 온라인 워크숍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3월 중순 스토니 브룩 대학 한국 위크(Korea Week)에 온라인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스토니 브룩 한국학 연구소 민화 워크숍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잠깐 멈추었던 한국 예술이 다시 다양한 방식으로 뉴요커들을 만나길 기대한다. ※ 사진 출처: 스토니 브룩 한국학 연구소 민화 워크숍 온라인 수업 스크린샷 통신원 정보 성명 : 강기향[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뉴욕)/뉴욕 통신원]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
[전문가 칼럼] 누르술탄 아파트 상가에 자리 잡은 한국 상점들
거의 모든 국가에는 외국계 건설 회사가 지은 고층 아파트가 있을 것이다. 해당 단지에는 상점, 카페,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이 조성되면서, 그 나라의 문화가 유입되기도 한다. 글로벌 시대에 나타나는 흔한 현상이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한국문화가 그렇다. 1990년 초반, 터키 기업이 카자흐스탄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던 때 그들은 터키의 문화를 함께 가져왔다. 그들은 달콤한 바클라바를 현지에 소개하기도 하고, 터키 레스토랑을 도시마다 오픈했다. 카자흐스탄 사업가들은 터키 음식점에 자주 가기 시작했다. 이후 수년에 걸쳐 일본 기업이 진출하기 시작했고, 일본 자동차, 주방, 초밥, 도시바를 필두로 한 가전제품, 소니 테이프 리코더 및 기타 품목이 수입됐다. 현재는 중국 자본이 유입되면서 중식당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과의 수교 관계가 수립된 이후 한국 기업이 현지에 활발하기 진출하면서 문화 역시 확산하고 있다. 사람들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케이팝을 들으며 한식을 먹고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 한국 건설 기업들도 진출해 다양한 부지에 아파트를 세웠다. 이곳의 상가에는 한국식 카페, 한식당 등의 상점이 운영된다. 2005년 누르술탄에는 하이빌이라는 대형 다층 아파트 주택이 지어지기 시작했다. 4천 새대의 아파트 단지에는 많은 카자흐인이 단지에 거주 중이다. 한국계 건설 업체가 지은 이 아파트 부지에는 한국계 식당, 생활용품점 등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방문해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한다. 수도 누르술탄 소재의 하이빌에 조성된 상가에는 한국식 치킨집도 운영 중이다. 통신원은 이곳에 방문해 카카오닭(Kakaodak)에서 식사한 후 쇼핑하며 둘러보았다. 현지인 고객뿐 아니라 한국인들도 가끔 물건을 사러 이곳에 방문한다고 한다. 하이빌 아파트 상가에 입점한 한국식 치킨 카카오닥, 한국 식품 판매점 코리아 스페셜, 화장품 가게 미샤 카카오닥은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에 문을 연 최초의 한국 치킨 판매 식당으로, 하이빌 아파트 단지 2층에 위치해있다. 치킨뿐 아니라 여러 한식도 주문할 수 있다. 특별한 조리법에 따라 조리되는 한국식 치킨은 요즘 카자흐스탄의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 배달 서비스도 제공되어 주문량이 많다고 한다. 누르술탄 중심에 흐르는 예심강변에 위치해 위치도 좋은 편이다. 통신원이 방문해보니, 매장 내 테이블은 15개 정도 비치되었으며,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식사하고 있었다. 종종 한국인 고객들도 방문한다고 한다. 직원들은 모두 카자흐스탄 사람들이었고,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은 거의 없었다. 가게 내부의 벽에 걸린 TV에서는 K-Pop 가수들의 최신 공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식당 안에는 고객은 약 5~6명이었다. 직원들은 치킨 배달을 준비하고 있었다. Feel Korea라고 적힌 광고판 두 번째로 통신원이 방문한 곳은 한국 화장품 미샤 매장이었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의 수요가 높아졌다. 아파트 상가 내 미샤의 입점은 이러한 점을 반영한다. 특히 여성의 날을 전후하여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 덕에 아파트 주민들을 비롯한 고객이 많았다. 1층 입구에 위치한 미샤 매장 마지막으롭 방문한 한국 관련 상점은 코리아 스페셜(Korea Special)로, 한국 식자재를 판매한다. 가격대는 다소 높지만 구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사람들은 상가를 방문해 한식을 먹고, 화장품을 구경하며, 필요한 한국 관련 물건을 구매한다. 방문하는 사람들도 다양하다. 영업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11시가지다. 1층의 가게 코리아 스페셜. 한국 라면이 진열돼있다. 고급 아파트 아래의 상가에 위치해있지만, 주요 고객층은 아파트 주민보다는 더 광범위하다. 한류 콘텐츠는 현지의 트렌드다.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시간을 내서 한국 관련 장소들을 방문하고, 문화를 즐긴다. 누군가는 한국식 치킨을 먹고, 또 다른 누군가는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며, 한국 라면을 산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현재, 외부 활동에 제약이 따르면서 이러한 장소에 방문하는 빈도는 줄어들기는 했지만 외국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곳들은 여전히 성업 중이다. 삶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소는 아니지만, 누르술탄의 한국 상가는 삶을 다양함과 재미를 보여준다. ※ 참고자료 https://www.tripadvisor.ru/Restaurant_Review-g293944-d8390547-Reviews-Kakao_Dak-Nur_Sultan_Akmola_Province.html https://wikicity.kz/kz/biz/kakao-dak-astana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통신원 정보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전문가 칼럼] [언론분석] 벨기에 언론이 조명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벨기에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는 이제 더 이상 한류 마니아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예전에는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특정한 사람들만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찾아봤다면, 지금은 누구나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산 영상물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졌다. 벨기에 사람들은 넷플릭스에 올려져 있는 전 세계의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중 무엇을 볼 것인가를 고민할 때 일반적으로 온라인 추천 가이드 라인을 확인하거나, 넷플릭스 자체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벨기에 오늘의 탑 10(Top 10 in Belgi Vandaag)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벨기에 오늘의 탑 10 중 5위를 차지한 한국 영화 승리호 출처 : 넷플릭스 지난 2월 8일에는 조성희 감독의 승리호(Space Sweepers)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지 3일 만에 벨기에에서 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영화와 TV 등 영상물 가이드로 유명한 벨기에 주간지 《휴모(Humo)》는 2월 15일 기사에서 제정신이 아닌 너무나 혼란스러운 한국 SF영화 승리호(Space Sweepers is een krankzinnige en veel te chaotische sf-film uit Korea)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기존의 우주 영화와 다르게 한국 영화 승리호는 미친 로봇과 행성 간의 테러가 빠른 속도로 계속해서 채워져 나가는 혼란스러운 영화라고 평했다. 또한, 영화에 다양성을 담는 것은 좋지만 복잡한 내용 전개와 영어, 한국어, 러시아어까지 시청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 출처 : 뉴스멍키 /ⓒYouTube Netflix 이번 달에도 역시 한국 드라마 소식이 등장했다. 벨기에 온라인 저널리즘 및 엔터테인먼트 《뉴스멍키(Newsmonkey)》는 3월 12일 기사에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Love Alarm seizoen 2 staat nu op Netflix)라는 제목으로 한국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Love Alarm)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사에 따르면 이 한국 드라마는 2019년 첫 시즌을 공개하였을 때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시즌 2 제작은 늦지 않게 결정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되었고 이제서야 드디어 제작되었다고 한다. 기사에서는 한국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의 전 세계적인 성과로 인해 앞으로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에 더 많은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최초의 한국 드라마 중 하나이며 이 장르가 세계적으로 인기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따라서 넷플릭스는 향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다고 확신했다. 이와 함께 매우 구체적으로 드라마 내용을 소개하고 있으며, Love Alarm이라고 알려진 이 드라마의 원제가 좋아하면 울리는이라고 한국어로도 명시하였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인기있는 작품(Populair op Netflix)에 올려져 있어 이 드라마에 대한 정보가 없는 벨기에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언론이 새로운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대해 조명하는 하는 것을 보면서 벨기에 내 한류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 벨기에 내에서는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보다도 벨기에 언론에서 한국 작품을 언급했다는 그 자체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분명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벨기에 사람들도 많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영상물에 대한 시청자의 폭이 넓어진 것은 사실이다. 또한, 한국어로 쓰인 한국 드라마의 제목과 함께 상세하게 작품을 소개하는 벨기에 기사를 통해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관한 기사를 작성하는 벨기에 기자들의 이해도와 전문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벨기에에서 대중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참고자료 《Newsmonkey》 (21. 3. 12.) Love Alarm seizoen 2 staat nu op Netflix, https://newsmonkey.be/love-alarm-seizoen-2-nu-netflix 《Humo》 (21. 2. 15.) Space Sweepers is een krankzinnige en veel te chaotische sf-film uit Korea , https://www.humo.be/tv/space-sweepers-is-een-krankzinnige-en-veel-te-chaotische-sf-film-uit-korea~be801eba/?referrer=https%3A%2F%2Fwww.google.be%2F 통신원 정보 성명 : 고소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벨기에/겐트 통신원] 약력 : 겐트대학원 African Languages and Cultures 석사
[전문가 칼럼]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말레이시아서 호평 일색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90년 만에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문화를 반영한 애니메이션라야와 마지막 드래곤(Raya and the Last Dragon)을 공개한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분열된 땅 쿠만드라를 되돌리기 위해 라야(켈리 마리 트란)가 마지막 드래곤 시수(아콰피나)와 세상을 구하는 줄거리의 애니메이션이다.동남아시아 첫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식에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20일 박스오피스를 기준으로 말레이시아에서4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20일 기준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박스오피스4위를 기록했다출처: Golden Screen Cinema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에 대한 말레이시아 반응은 폭발적이다.말레이시아 패션브랜드 칼라퀴샤는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아 디즈니와 합작해 컬렉션을 선보였다.칼라퀴샤 대표 카이루딘 대표는드디어우리를 대변하는 디즈니 공주를 갖게 되었다며그것만으로도 디즈니와 합작해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밝혔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칼라퀴샤 컬렉션출처: Calaqisya 또한 동남아시아 문화에 대해 깊은 이해를 보였기에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용의 신체 부위인 심장,꼬리,발톱,척추,송곳니의 이름으로 지어진 다섯 개의 부족은 모두 캄보디아,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마지막 남은 용 시수는 동남아시아 물의 신인 나가의 전설을 반영해 동남아시아 전통과 문화를 보여준다.영화에 등장하는 작은 소품도 놓치지 않았다.라야는 필리핀 전통 살라콧(Salakot)를 쓰고 다니며 사바의 보호동물로 지정된 천산갑과 함께 모험을 떠난다.또한 동남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열대과일 잭푸르츠를 말려 먹거나,레몬그라스,고추 등 동남아시아 식재료가 들어간 요리를 하는 장면이 들어가 있어 동남아시아 문화가 충실하게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태국 사원의 물의 신나가형상출처:통신원 촬영 뮤지컬이 중점을 이루었던 기존 애니메이션과 달리 동남아시아 전통 무술 장면을 보여주는 것도 이제까지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전통 무술 실랏과 태국의 무에타이 등 동남아시아 무술에 중점을 두었고,라야의 검 역시 말레이시아의 전통검인 크리스의 디자인을 참고해 제작됐다. 말레이시아 벽화에 그려진 왼쪽의 끄다(현 말레이시아)전사가 크리스를 들고 시암(현 태국)전사와 결투하는 모습출처:통신원 촬영 크리스를 참고해 제작된 라야의 검(좌),이슬람 예술 박물관에 전시된 말레이시아 전통검 크리스(우) -출처: Disney(좌),통신원 촬영(우)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아시아 각계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주인공 라야의 배역을 맡은 배우는 베트남계 배우 켈리 마린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첫 동남아시아 여주인공을 맡게 됐다.공동 시나리오 작가로는 말레이시아 작가 아델 림이 참여했고,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샌드라 오는 비라나 목소리를 연기했다.또 동남아시아 건축가,언어학자,식물학자 등 각계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고,제작진은 직접 동남아시아로 사전 조사를 떠나 말레이시아 풍경과 문화를 실감나게 묘사했다. 하지만 이번 애니메이션이 동남아시아 전체를 반영하는데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도 있다.동남아시아가11개국6억7,300만 명으로 이루어진 거대 지역이라는 점에서 동남아시아를 보여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BB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트위터 사용자는동남아시아를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영화는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의 문화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제작진은이 작품은 동남아시아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나 문화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베트남계 미국인 공동 시나리오 작가도유럽에서 전해 내려오는 아서왕의 전설을 읽으면서 독자가 프랑스 문화에 집중하거나,영국 문화에 초점을 둘 수도 있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말레이시아 공동 시나리오 작가 아델 림은우리는 멋져 보일 법한 동남아시아 문화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그보다 깊게 동남아시아 문화적 영감에 대해 고민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한 예로 영화 장면 가운데 라야의 아버지가 딸을 위한 요리를 만드는 장면은 동남아시아인들 모두가 알듯이 우리가 음식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방송대학교 데이비드 림 부교수는동남아시아는 지역별로 다른 식민지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하나의 문화권으로 보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그는베트남은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고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 지배를 받았으며,이러한 식민 역사로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는 일정 부분 달라지게 되었다.예를 들어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베트남은 태국보다 프랑스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동남아시아 국가 스스로도 서로를 같은동남아시아인으로 보지 않는다며,그 예로 동남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음식 원조 논쟁을 예로 삼았다.예를 들어,말레이시아의 대표 음식인 나시르막(Nasi Lemak)을 두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원조 논쟁이 오고가거나,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치킨라이스(Chicken rice)가 서로 우리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동남아시아를 하나의 지역권으로 보는 것에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데이비드 림 부교수는 따라서영화가 동남아시아 지역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은 처사다고 지적했다. 영화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영화를 본 관객들은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동남아시아를 제대로 그려 놀랐다 동남아시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줘서 행복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동남아시아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비주류였던 동남아시아 공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향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신호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고자료 《Channel News Asia》(21. 03. 02.) ,https://cnalifestyle.channelnewsasia.com/trending/raya-and-the-last-dragon-adele-lim-disney-crazy-rich-asians-14310372 《BBC》(21. 03. 07.) ,https://www.bbc.com/news/world-asia-56277164 통신원 정보 성명 : 홍성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통신원] 약력 : 현) Universiti Sains Malaysia 박사과정(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문가 칼럼] [언론분석] 태국언론, 넷플릭스 속 한류 콘텐츠 인기 주목
세계적으로 드라마 시청 흐름이 TV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오히려 한국산 콘텐츠가 널리 보급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과거 한류의 중심지가 아시아였다면, 이제는 전 세계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태국 역시 《넷플릭스》, 《Viu》 등 OTT 채널이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한류 콘텐츠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월 18일 기준 태국 《넷플릭스》 Top 10 순위를 살펴보면 1위기 송중기 주연의 드라마 빈센조, 3위가 웹툰 원작의 로맨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가 차지하는 등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식지 않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태국 유일의 영자 일간지 《방콕포스트》는 3월 16일 한류는 생활의 일부다(Hallyu is here to stay)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의 김민영 한국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콘텐츠 총괄과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인터뷰는 《넷플릭스》의 See Whats Next Korea 2021 기자간담회 이후 이뤄진 것으로, 《넷플릭스》는 간담회를 통해 올해 한국산 콘텐츠에 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기사는 《방콕포스트》의 문화 섹션지인 Life의 1면 전면에 실려, 그 중요성을 짐작케 한다. 요약 및 번역한 기사 내용은 하단과 같다. 방콕포스트 3월 16일 라이프 섹션 1면 출처 : 통신원 촬영 한류가 막을 수 없는 기세로 아시아 너머로 이어지며, 한국 콘텐츠와 대중문화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 등 가수들의 성공에서 보듯 세계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국산 콘텐츠의 명성과 질적 향상은 세계적으로 더 많은 투자와 새로운 팬들을 모으는 중이다. 5년 전 《넷플릭스》가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스위트홈, 사랑의 불시착, 킹덤, #살아있다, 승리호 등의 다수의 작품들이 성공했으며, 3월 초 《넷플릭스》는 See Whats Next Korea 2021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올해 한국산 콘텐츠에 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콘텐츠 총괄과 태국 내외의 한류 인기 및 《넷플릭스》의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방콕포스트(이하 생략): 최근 몇년간 아시아 및 세계 시청자들이 한국산 콘텐츠(K-content)에 대한 반응이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김민영 총괄(이하 생략): 저희는 아시아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한국산 콘텐츠에 관심이 폭증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2019년과 2020년을 비교하면, 한국산 콘텐츠 시청자가 4배 증가했는데요. 한국에서 말하는 한류는 국가적 자부심에 있어 대단한 일이고 우리가 그 일부라는 데서 자긍심을 느낍니다. 2020년에는 어떤 한국산 콘텐츠가 가장 시청률이 높았는지요? 그리고 왜 그렇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각 콘텐츠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가장 성공적인 콘텐츠 중 하나는 지난해 4분기에 방영한 스위트홈인데, 겨우 28일 만에 시청 횟수 2,20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살아있다도 성공적이었습니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플랫폼이고 시청자들의 취향, 문화, 종교 등은 다양한데요. 국제적으로 방영되는 한국산 콘텐츠와 관련하여, 《넷플릭스》가 이를 제작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요? 한국산 콘텐츠뿐만 아니라 제작하는 모든 콘텐츠에 있어,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장 진실된(authentic)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잘 만들어지고 진실된 이야기가 폭넓은 인기를 끌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좋은 콘텐츠를 선택하는 데 있어 우리 시청자들이 다양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지 확신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에 적용되는 현지화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콘텐츠가 기획될 때, 우리는 어떤 나라에서 반향을 얻을 수 있을지를 생각합니다. 각국의 시장 및 시청습관 연구를 통해 어떤 나라에 자막과 더빙이 필요한지도 판단합니다. 현재 한국산 콘텐츠에 대해서는 30개의 다른 언어로 자막과 더빙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넷플릭스》 서비스가 아시아 다른 국가들과 다른 점이 있나요? 크게 다르지 않으며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한국 시청자들만큼이나 저희의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나라마다 특징이 다른데요. 예를 들자면 한국의 시청자들은 자국 콘텐츠 선호도가 강하지만, 태국은 다양한 국가의 콘텐츠를 선호합니다. 최근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데, 《넷플릭스》도 케이팝 관련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 있나요? 케이팝 팬층은 거대하고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케이팝 관련 많은 리얼리티 쇼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특별하고 가치 있는 이야기를 찾아야 합니다. 아직 그 단계에 머물러 있기에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지난해 《넷플릭스》의 블랙핑크: 라이트 업 더 스카이가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향후 더 많은 다큐멘터리를 방영할 계획이 있나요? 《넷플릭스》는 좋은 다큐멘터리 콘텐츠로 알려져 있고 저 역시 다큐멘터리를 좋아합니다.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더 많은 한국산 다큐멘터리를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정보를 공유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참고자료 https://www.bangkokpost.com/life/arts-and-entertainment/2084423/hallyu-is-here-to-stay 통신원 정보 성명 : 방지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태국/방콕 통신원] 약력 : 현) 태국 국립쫄라롱껀대학교 대학원 재학(동남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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