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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문화사랑 후원모임 'LA 문화사랑', 메세나 창단식 가져
LA 한인사회에 문화사업 지원을 표방하는 모임, LA 문화사랑 메세나가 지난 1일, 한인타운에 위치한 엠코포차에서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조금은 낯설게 들리는 메세나(Mecenat)란 표현은 문화예술인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인의 모임을 뜻한다. 인류의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었던 르네상스 시기도 걸출한 메디치 가문의 경제적 정신적 후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문화가 꽃피기 위해선 문화인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후원자들의 모임은 필요충분조건이 아닐까. 이날 문화사랑 메세나 출범식에는 문화에 대한 열정과 재력을 겸비한 30여 명의 LA 한인사회 올드타이머들이 한 자리에 초대됐다. 초창기에는 먹고 사느라 허리띠를 졸라맸던 LA 한인사회도 이제 한류의 부상과 함께 경제적 여유를 갖게 된 이들이 적잖다. 이날 초대된 이사들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등 전성기 르네상스의 거장들을 후원했던 메디치 가문처럼 이제 21세기 LA 한인사회의 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 후원하겠다는 마음을 낸 이들로 구성됐다. 좌석에는 문화사랑 메세나의 초대회원 20여 명과 함께 강일한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언론사 대표 등 한인사회의 주역 20여 명의 초대손님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이근찬 씨가 맡았다. 초대 회장에 선출된 신영임 삼호관광 부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인사회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분들의 어려움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터에 기업이 문화를 돕는 메세나 운동의 참뜻을 알게되면서 이 모임에 참여하여 작은 힘이나마 봉사하게 되었다면서 메세나에 동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신영임 회장은 이어 기업이 문화를 돕는다는 취지만큼 뜻있고 의미있는 말이 또 있겠냐며 모든 문화활동이 열악한 동포 사회에서 문화인들은 우리 모임의 작은 격려만으로도 힘을 얻고 문화활동에 전념하리라 생각된다. 오늘 출범하는 LA 문화사랑 메세나 모임이 메세나의 뜻과 정신 그리고 실천을 통해 한인사회 문화발전에 일조하는 모임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대 이사장에 선출된 김병림 모드 아트 워크 대표는 문화사랑 메세나의 1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첫 사업으로는 4월 동포사회 올해의 문화인 시상, 11월 문화사랑 메세나의 밤 개최를 들 수 있고 연중사업으로는 문화단체와 개인 활동 지원, 그리고 내 사랑 코리아타운(나성가)의 무료 USB 보급 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창단식에서는 올해의 문화인 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첫 수상자는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노래 내 사랑 코리아타운 작업에 참여한 이광진 에이콤 대표(기획 및 작사), 김영균 교수(작곡), 박강서 씨(편곡 및 노래)가 선정됐다. 이날 올해의 문화인 상을 수상하고 문화사랑 메세나의 탄생에 큰 역할을 담당한 이광진 에이콤 대표는 LA 문화사랑 메세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LA 문화사랑 메세나는 문화예술인들을 격려하고 후원하고자 한인사회에서 활동하는 각계각층의 사업가 20여 명이 모여 만든 문화사랑 모임입니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메세나(Mecenat)는 고대 로마제국 시대,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대신인 가이우스 클리니우스 마이케나스의 이름에서 기원한 표현입니다. 그는 당대의 문화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신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인물입니다. 미국에서는 1960년대 중반 록펠러에 의해 설립된 BCA(The Business Committee for Arts)와 같은 단체들이 메세나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한국에서도 1994년 비영리 사단법인인 한국 메세나 협회가 창립되었고 현재 230여 개의 각종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습니다. 이 협회는 다양한 문화예술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지역사회 경쟁력에 이바지한다는 생각으로 기업과 문화예술 단체가 동반자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주선합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의 수준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후원단체들인 것이죠. 기업이 문화를 돕는다라는 취지만큼 뜻있고 의미 있는 말이 또 있을까요? 더구나 모든 문화활동이 열악한 동포 사회 문화예술인들은 이 모임의 작은 격려만으로도 힘을 얻고 문화활동에 더욱 전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년 전 LA에 공연하러 왔던 연극배우 손숙 선생은 내가 그 어려운 연극 공연을 50년 이상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메세나 정신을 실천하는 보이지 않는 기업인들의 후원 덕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모 대기업 회장 같은 분들이 지금도 연극 공연이 있을 때마다 조용히 수천만 원의 입장권을 구입하여 연극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신다고 합니다. 오늘의 한국 연극이 이만큼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들이 모두 그런 분들의 덕분이라는 것이죠. 어려운 동포사회 문화 환경이지만 묵묵히 활동을 이어 나가면 후원의 손길은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으니 열심히 정진하라던 격려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어렵게 출범한 문화사랑 메세나 모임이 메세나의 본래 뜻과 정신 그리고 실천을 통해 한인사회 문화 발전을 이끌어가기를 기대해 본다. 후원 문의: (213) 215-3063 1일 열린 LA 문화사랑 메세나 모임 창립행사. 오른쪽부터 김병림 이사장, 신영임 초대 회장, 에이콤 이광진 대표, 김영균 교수, 박강서 씨.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원로 방송인 이근찬 씨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광진 에이콤 대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신영임 초대 회장 초대회원과 축하 귀빈들 문화 공로패를 수상한 내 사랑 코리아타운 작곡자, 김영균 교수(오른쪽), 수여자는 강일한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왼쪽)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통신원 정보 성명 : 박지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LA)/LA 통신원] 약력 : 현) 라디오코리아 저녁으로의 초대 진행자. 마음챙김 명상 지도자. 요가 지도자. 전) 미주 한국일보 및 중앙일보 객원기자 역임.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졸업. UCLA MARC(Mindful Awareness Research Center) 수료.
[전문가 칼럼] 코로나 시대 말레이시아 최초의 사립 공연장 KLPAC의 행보
말레이시아 최초의 사립 공연장 쿠알라룸푸르퍼포밍아트센터(Kuala Lumpur Performing Art Center)는 1995년 말레이시아 배우 파리다 메리칸과 레바논 출신의 감독 조 하샴 부부가 설립했다. 액터스 스튜디오@플라자 푸트라(The Actors Studio@Plaza Putra)는 오늘의 KLPAC 전신으로, 2003년 홍수 피해를 입으면서 이곳에 말레이시아 최초의 종합아트센터 KLPAC이 세워졌다. KLPAC은 2005년 5월 문을 연 이래 쿠알라룸푸르 대표 예술 커뮤니티이자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최초의 사립 공연장 KLPAC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KLPAC 한 눈에 보아도 유서 깊은 건물임을 알 수 있는 KLPAC은 본래 110여 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다. 긴 역사 만큼이나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2009년 양재범 그래픽 전이 이곳에서 열렸고,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5주년 기념 문화행사 천년의 유산, 2019 한국 문화 페스티벌이 개최된 바 있다. 2020년에는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 기념공연도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 공연계를 강타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대표 공연장인 KLPAC도 코로나19로 인해 설립 이래 처음으로 문을 닫았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3월 18일부터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 운영을 중단하는 이동제한령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비필수 사업장으로 구분된 말레이시아 공연장은 3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15주간 폐쇄됐다. 공연장 운영이 7월 1일 재개되면서, 7월 22일 대면 공연 가 개최됐지만, 좌석간 거리두기로 전체 가용 좌석이 평소에 비해 줄어들었고 관객 수도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10월 14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5개 지역에 조건부이동제한령이 시행되면서 개최 예정된 공연이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10월부터 영업을 중단한지 5개월만인 지난 3월 24일 첫 라이브 공연 를 개최하며 흥행몰이에 나섰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액은 200만 링깃(한화 약 5억 4,22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관객들의 발길이 끊긴 KLPAC 하지만 KLPAC은 다양한 비대면 공연에 나서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지난해 6월 처음 비대면 온라인공연 을 송출했고, 그동안 공연장에 가지 못했던 관객들은 새로운 시도에 크게 호응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문화강연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며 문화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밖에도 온라인공연을 열고 2021년 12월까지 330만 링깃(약 8억 9,500만원)을 모금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모금한 금액은 공연기획업자, 예술인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코로나19로 한-말레이시아 수교60주년 기념행사를 포함한 주요 문화 행사가 취소연기되었고, 공연계 침체는 장기화 됐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주요 공연장은 비대면 기술을 통해 공연예술의 영역을 확장시키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한 유료 온라인 공연의 물꼬를 트면서 비대면 유료 공연의 첫발을 내딛고 있다.최근 한국과의 대면 행사는 무산됐으나, 이러한 공연계의 변화에 발맞춰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 문화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참고 자료 《Malay Mail》 (20. 06. 04.) , https://www.malaymail.com/news/showbiz/2020/06/04/klpac-to-livestream-first-online-production-indicinelive-quaranstream-editi/1872335 《Options》 (21. 03. 24.) , https://www.optionstheedge.com/topic/culture/now-showing-klpac-reopens-live-audience-%E2%80%98bollywood-dreams%E2%80%99 통신원 정보 성명 : 홍성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통신원] 약력 : 현) Universiti Sains Malaysia 박사과정(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문가 칼럼] 2021년 상반기 전국을 도는 <사랑의 불시착> 전시회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불안 일색인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사랑과 희망을 느꼈을까. 사랑의 불시착이라고 하면, 한국 방영과 함께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에도 공개되어 2020년 2월부터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된 작품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 인기는 일본 사회에도 예외는 아니다. 해당 년도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현대 용어 기초 지식의 유 캔 신조어 유행어・대상. 이른바 2020년 유행어 순위에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단어가 TOP 10에 진입한 사실에서도 그 인기를 엿볼 수 있다. 사랑의 불시착의 늪에 빠진 팬들은 똑같은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를 찾는 불시착 로스라는 말까지 유행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팬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복돋는 전시회가 2021년 1월부터 일본 전역을 순회하고 있다. 해당 전시회는 사랑의 불시착전이라는 이름으로 1월 8일부터 2월 27일까지 도쿄와 시부야에서 열렸고, 통신원은 담당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사랑의 불시착전 전시장 전경 사랑의 불시착전에는 미공개 컷 250여 점을 포함하여 450여 점이 넘는 사진과 영상, 실제 사용된 의상과 소품, 정혁의 집 등 사랑의 불시착 세계관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회장 곳곳에는 관람객들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됐다. 또한, 굿즈 판매 코너, 미니 굿즈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게임코너도 있어 끝까지 텐션이 오른 채로 즐길 수 있는 구조이다. 전시장 내부 화제의 주목 포인트 중 하나는 음성 안내였다. 네비게이터는 쇼후쿠테이 츠루베와 사이토 아스카(노기자카46)였다. 담당 직원의 말에 따르면, 쇼후쿠테이 츠루베 자신도 굉장한 사랑의 불시착 팬이며, 드라마에서 정혁 역을 맡았던 배우 현빈에게서 친필 편지를 받은 에피소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나무에 얽힌 패러글라이딩을 완벽 재현한 장면은 역동적인 전시로 구현되었고,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비하인드 영상과 미공개 사진, 게다가 한국에서 방송된 관련 영상 등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져들 수 있다. 담당 스탭은 비하인드 영상은 한국의 방송국에서 방송된 것이지만, 일본에서는 공개된 적이 없었다. 사랑의 불시착의 팬이라 할지라도 처음 보는 영상과 사진이 많아 여기에서만 1시간 이상 소비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한다. 특히, 전시된 작품들은 물론 모두 실제 촬영에서 사용된 것들인데, 특히 우동을 만드는 기계는 북한에서 사용하는 것으로서 소품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귀중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주인공 두 사람의 추억이 깃든, 북한 내 정혁의 집을 재현한 세트장도 큰방 안쪽에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끄는 포토존이다. 이 집 안에서 38선이라며 세리가 놓아둔 빈 캔들도, 실제 드라마에서 사용한 귀중한 소품이다. 관람객 중 다수는 이곳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 한편, 2층에는 이야기를 따라가는 전시가 있다. 오른쪽으로 돌면 종석, 왼쪽으로 돌면 세리의 흔적을 잘 볼 수 있는 2개의 통로로 구성돼있다. 의상, 명대사에 이어 호숫가에 자리한 피아노도 눈에 띄었다. 피아노는 물론 한국에서 운반된 것인데, 코로나19로 인해 통관이 중단되어 전시 시작 직전에야 겨우 도착했다고 한다. 이 피아노를 도쿄에서 만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기뻐하는 팬을 보고, 직원들의 고생에 보답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장 밖에는 취향 저격 굿즈 매장과 크레인 게임, 네임 스티커 기계 등이 놓여 있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미니 상품을 구할 수도 있다. 호숫가에 자리한 피아노 전체적으로 보아 드라마에 빠진 팬들은 물론, 무심코 방문한 사람들도 크게 감동할 만한 충실한 전시였다. 관람객 연령대는 역시 30〜60대 여성이 가장 많지만, 남성들도 눈에 띈다. 또 혼자서도 찾는 사람이 많아, 재방문 사람들도 드물지 않다고 한다. 트위터에서 검색한 도쿄전 방문객들의 후기는 다음과 같다. 드라마에서 본 북한의 생활양식 등, 소품 전반에도 제작자의 마음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해설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굿즈도 살 수 있어서 만족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전시품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정혁의 방까지 재현해 놓아서 간 보람이 있었다. 무엇보다 세리가 패러글라이딩 때 입었던 옷이 가늘고 작아서 손예진의 스타일에 놀랐다. 며칠 전에 최종화를 본 나에게는, 수많은 사진 하나하나 머리 속에서 곧바로 이야기를 재생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속 인상 깊었던 대사가 많아 대사 앞에서 멈춰 서서 그 말을 되새겼습니다. 다시 한번 한류 붐을 일으킨 작품이었기 때문에, 정말로 격렬한 이벤트였다. 드라마를 보고 10개월 정도 지난 전시회였는데, 하나하나 전시물을 보고나니 정경이 선명하게 생각났다. 무조건 한 번 더 감상하겠다! 실제로 사용된 의상이나 소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드라마를 재현한 정혁의 거실에는 확실히 38선이 이있었고, 사랑의 불시착의 세계를 접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관련 굿즈 판매 안내문 사랑의 불시착전이 시작된 것은 1월 8일, 하나의 도, 세 개의 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2번째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날이었다. 이 때문에 이처럼 내용이 충실한 대규모 전시에도 홍보가 미흡해 고객들의 발길은 뚝 끊겼다. 하지만 꾸준한 반향이 효과를 내어 이미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에서도 개최가 결정됐다. 2021년 상반기에는 일본 어딘가에서 사랑의 불시착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사랑의 불시착전 개최 개요 1. 지역별 개최 일정 1) 도쿄 jing: 2021년 1월 8일~2월 27일, 10:00~22:00(입장 마감 21:30) 2) 오사카 다이마루 우메다점 13층 특설 회장: 2021년 3월 5일~3월 28일, 10:00~22:00(입장 마감 21:30) ※ 3월 5일 개장시간은 12:00 3) 후쿠오카 다이마루 텐진점 본관 8층 특설 회장: 2021년 4월 21일~5월 4일, 10:00~22:00(입장 마감 21:30) 4) 나고야 나디아파크 지하 1층 특설 회장: 2021년 5월 8일~6월 6일, 10:30~18:00(입장 마감 17:30) 2. 입장료 1) 일반: 1,800엔(약 18,400원/세금 포함) ※ 미취학 아동 무료 2) 한정수량 공식 가이드 포함: 3,000엔(약 30,700원/세금 포함) 3) 음성안내권: 500엔(약 5,100원/세금 포함) 3. 웹사이트: https://ainofujichakuten.com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통신원 정보 성명 : 한도치즈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도쿄)/도쿄 통신원] 약력 : 현) 도쿄외국어대학, 국제기독교대학, 무사시대학 강사 리쿄대 사회학과 졸업, 서강대 사회학과 문학석사
[전문가 칼럼] [문화정책/이슈] 대면 문화행사, 2021년에는 개최 가능할까
2020년 3월, 본격적으로 러시아에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2020년 상반기, 러시아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자 다양한 규제를 쏟아내었다. 출근은 물론이고 학교에 갈 수도 없었다. 심지어 모스크바 거리에는 경찰들이 배치되어 불필요한 통행을 엄격하게 규제하기도 했고 택시를 이용할 때도 정부에서 사전 발급한 이동허가증이 있어야만 택시 이용이 가능했다. 하루 5,000명 수준이던 확진자 수는 작년 하반기에 이르자 20,000명을 넘어섰다. 연말부터 현재까지는 약 8,000명 정도의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왜 아직까지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 사람들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모스크바 이외 중소도시에서는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음식점, 카페, 유흥주점에 대한 규제가 없어졌고 심지어 젊은이들이 다니는 클럽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보기도 어렵다. 이러한 이유일까. 통계상으로 봤을 때 아직도 러시아에서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사실 시민들의 삶 속에는 왠지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에 대해서 점점 잊혀지고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 실행 중인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같은 규정은 처음부터 없었고 통제가 제한 되었던 작년 몇 개월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규제도 없었다. 확진자의 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현저히 높지만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에 관한 규제를 대부분 없앤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는 백신의 보급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러시아 사람들 역시 백신 접종에 무척 협조적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현재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백화점에 들어가 무료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점차 규제 완화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고, 당시에는 찬반양론이 있었지만 결국 정부는 대부분의 규제를 없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코로나19 사망자 수(상), 확진자 수(하) 출처 : 얀덱스 포털(яндекс) 현재 러시아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 관련 방역수칙은 다음과 같다. 1. 마스크와 장갑 필수 착용 현재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에는 마스크와 장갑을 꼭 착용해야 한다. 물론 형식적으로 입장을 할 때만 착용하고 벗는 사람들이 많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이용수칙을 준수한다. 2. 학생들의 재등교 시작 2월 8일부터 모스크바 교육부 관할 대학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교육활동을 재개했다. 또한 사용이 정지되었던 학생용 교통카드 사용도 다시 허가됐다. 현재 대다수의 대학교에서는 등교 시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고 있지만, 학교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다녀도 큰 제재가 없어 학교 내 코로나19 전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3. 극장 및 영화관 출입 가능 인원 제한 규정완화 1월 22일부터 관중 허용 인원이 전체관람 인원의 25%에서 50%로 늘어났다. 4. 어린이 놀이 시설 출입 가능 인원 제한 규정완화 어린이 놀이 및 캠프 시설과 어린이집 운영제한이 완화되었다. 다만, 최대 인원은 입장 가능 방문객의 50% 수준이어야 한다. 5. 박물관 및 스포츠 관련 시설 인원 제한 규정완화 1월 22일부터 박물관, 도서관, 기타문화 및 스포츠 기관도 문을 열어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다. 입장 방문객 인원은 수용 인원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은 곳곳에서 보인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부분의 규정이 많이 완화되었고 이에 따라 러시아 국민들도 마스크를 쉽게 벗고 다니거나, 단체로 다양한 파티나 행사에도 참가하기도 한다. 코로나19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고, 그리고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를 낮추지 않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이래도 괜찮은 걸까 걱정이 먼저 앞선다. 한국과 러시아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 및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진행되어 오던 각종 문화 이벤트들은 비대면으로 전환되어 추진 중이다. 러시아에서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있고,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백신의 보급이 예상보다 빨라졌지만 아직 대면 행사를 추진하기 조심스러운 단계다.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되지 않는다면, 각종 행사의 참가를 원하는 기업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고, 러시아에서도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의 종식으로 잃어버린 모든 것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통신원 정보 성명 : 오준교[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러시아/모스크바 통신원] 약력 : 효성 러시아 법인 근무
[전문가 칼럼] <킹덤>으로 가는 길, 스페인 팬들도 함께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스페인 현지 팬클럽(좌)과 영상 공개 직후 스페인 탑 동영상 6위에 오른 스트레이 키즈 무대(우) - 출처 : 스페인 스트레이 키즈 팬클럽 트위터(@StrayKids_Spain)/엠넷(Mnet) 스페인 한류 팬들 사이에서 《Mnet》의 방영 프로그램 킹덤: 레전더리 워가 화제다. 물론 이 프로그램의 인기는 이 프로그램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지난 해 방영된 로드 투 킹덤 및 퀸덤의 성공에서 예견되었지만, 이번 시즌은 시작 전에도 큰 기대를 모았으며 지난 4월 1일 첫 방송 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 그룹 더 보이즈(The boyz), 에이티즈(ATEEZ), 비투비(BTOB), 아이콘(ikon), SF9,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팬클럽들은 온라인상에서 적극적으로 유튜버 및 네이버 등 플랫폼에 게재된 영상 조회수 올리기와 댓글 남기기를 독려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속, 예정되어 있었던 케이팝 가수들의 콘서트(에이티즈, 방탄소년단 등)들이 모두 취소되었고, 앞으로 언제 재개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들의 화려한 무대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스페인뿐만 아니라 해외 모든 케이팝 팬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현지의 케이팝 소식지들은 지난 12월 프로그램이 공지된 후부터 촉각을 곤두세우며 누가 참여할 것인지 앞다투어 프로그램의 배경, 참가 그룹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동영상 플랫폼에 댓글로 응원하는 스페인 현지 팬들 출처 : Mnet K-Pop 유튜브 채널(Mnet K-POP) 팬들은 댓글 창에 자신들의 그룹을 응원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표출했다. 서로 자기가 좋아하는 그룹을 응원하느라 과열된 양상을 보이기도 했는데,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특히, 스페인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에이티즈 및 스트레이 키즈의 팬들은 SNS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나서고 있다. 한국 포털 사이트인 다음(DAUM)의 킹덤: 레전더리 워 내가 응원하는 보이그룹은? 투표를 독려하고 네이버 스트리밍을 홍보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적극적으로 투표를 위해 《Mnet》 홈페이지에 가입하는 방법들을 공유하고, 투표 방식에 대한 정보들도 스페인어로 번역해 한국어와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첫 경연 이후 유튜브에 공개된 스트레이 키즈 무대 풀 영상은 조회수 750만 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세계 각국의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현지 팬들의 응원 댓글들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영상 공개 직후 스페인 유튜브 탑 동영상 6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각 그룹들의 팬들의 과열된 응원이 타 그룹을 향한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향이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벌써 누가 우승할 것인가를 두고 근거 없는 음모론이나 어느 그룹에게 더 특혜를 주고, 어느 그룹의 무대에는 덜 신경을 쓰지 않았나 하는 등의 불만들도 나오고 있다. 팬들에서 애정에서 나오는 따라오는 격한 반응일 것이다. 이들의 반응과 움직임에서 케이팝이 인기에는 팬들이 노력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동영상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서 운동을 펼치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노래 신청을 하고, 한국 포털 사이트까지 가입하여 투표를 하는 등의 적극적인 움직임에서 느껴지는 열정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 한국 팬들보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더욱더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자신들의 그룹들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많은 팬들이 프로그램 전체를 볼 수 있는 정식 플랫폼이 마땅치 않아 대부분 인터넷의 동영상 사이트들을 이용해 시청한다. 한국 시청률은 0.3%에 불과하지만 해외 팬들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을 합산하면 실제로 그 시청률을 더 높을 것이다. 스페인 한류 팬 사이에서는 한국에서의 방영이 끝나고 어느 동영상 사이트에 가장 먼저 업데이트가 되는지 정보를 나누기도 한다. 이번 프로그램이 장시간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약되고 케이팝 콘서트가 불가능한 가운데 케이팝 아이돌 그룹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수준 높은 무대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임이 틀림없다. 스페인 현지 및 해외 팬들의 뜨거운 애정과 응원이 매번 멋진 무대를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에게 닿기를 바란다. ※ 참고 자료 https://www.bloglabanana.com/2020/12/Kingdom-mnet-programa-participantes-ateez-stray-kids-the-boyz.html https://www.noraemagazine.com/2021/02/23/kingdom-programa-supervivencia-kpop/ 통신원 정보 성명 : 정누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인/마드리드 통신원] 약력 : 현)마드리드 꼼쁠루텐세 대학원 박사과정
[전문가 칼럼] 독일 시장에 출사표 던진 한국 웹툰
독일에도 한국 웹툰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지난 3월 29일 네이버웹툰 독일판이 출시됐다. 유럽 국가 언어로는 스페인어, 프랑스어에 이어 세번째다. 한국 작가가 그린 여신강림, 재혼황후, 전지적 독자 시점, 더 복서, 미국 작품 , 등 서구권에서 반응이 좋았던 작품 20여 개를 우선 출시했다. 네이버웹툰은 독일어판 소개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웹툰 플랫폼으로서 우리는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이들과 또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개발했다. 그간 전세계 작가들과 함께 1000편이 넘는 다양한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웹툰 오리지널 플랫폼은 로맨스, 코미디, 판타지, 호러 장르로 나누어져 훌륭한 예술가들, 그리고 미래에 에술가가 되고 싶은 이들과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 독일어판을 보면 작품수나 공개회차가 아직 많지는 않다. 또한 코인 결제 유도를 통해서 처음부터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독일어버전 웹사이트 - 출처 :webtoons.com/de 네이버웹툰 독일어판 앱 버전. 코인을 결제하면 추가 에피소드를 볼 수 있다. - 출처 : 네이버웹툰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독일의 만화 시장은 2022년 4억1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세계에서는 4위, 유럽에서는 최대 규모 시장으로 꼽힌다. 독일은 역사적으로 일본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일본 만화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여전히 높은 국가다. 게임이나 만화 박람회가 열리면 만화책은 물론 망가 캐릭터 상품 판매대와 코스프레 인파가 박람회장을 가득 채우는 나라다. 시내 대형 서점에도 망가 코너가 필수로 자리하고 있다. 이랬던 상황에서 네이버웹툰의 독일 진출은 오히려 조금 늦은 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실제로 네이버웹툰 독일어판을 보면 독일어판 출시를 환영하면서로 다른 언어로 웹툰을 이미 다 읽었다고 밝히는 사용자도 있었다. 스페인어나 프랑스어, 영어로 이미 공개된 회차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어 모국어로 웹툰을 접하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일이다. 웹툰 소비자의 다수가 청소년인 점을 감안하면 독일어 출시의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한 독일어 사용자는 "웹툰 앱은 최고의 앱 중 하나다. 무료로 웹툰을 볼 수 있고, 원한다면 작가들을 후원할 수도 있다.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되기를, (다른 플랫폼인) Wattpad처럼 심하게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웹툰 독일어판은 서비스 공지 소식과 함께 웹툰 작가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함께 올렸다. 독일어권을 단순한 웹툰 소비 시장이 아니라 그 안에서 또 제작이 이루어지면서 웹툰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이뤄가겠다는 의지다. 주독한국문화원이 독일어로 제공하고 있는 심우도 작가의 웹툰 우두커니 -출처 :k-webtoons.kulturkorea.org 주독한국문화원도 적극적으로 K-웹툰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독한국문화원은 자체 웹툰 플랫폼 https://k-webtoons.kulturkorea.org에서 심우도 작가의 웹툰 우두커니를 공개했다. 3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댓글로 평가를 남기는 등 반응도 뜨겁다. 이에 더해 문화원은 지난 3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K-웹툰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 수상작을 이곳 플랫폼을 통해 계속해서 공개하고 K-웹툰 홍보의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시장 플레이어와 공공기관이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시작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시너지 효과로 한국 웹툰에 대한 현지 관심을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통신원 정보 성명 : 이유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독일/베를린 통신원] 전)2010-2012 세계일보 기자 라이프치히 대학원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학 석사
[전문가 칼럼] 방탄소년단의 전세계적인 인기를 보여준 글로벌 뮤직 리포트
지난 3월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뮤직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음악 시장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7.4% 성장했다. 전 세계 음악 시장은 6년 연속 성장세에 있는데, 인터넷을 통한 불법 복제 음원의 확산으로 힘든 사투를 벌였던 음반 산업은 21세기 초에 누렸던 수익과 근접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 음반 판매 수익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는 음악 시장의 62%를 차지하며 성장 중이다. 실물 음반 판매 수익은 전 세계 시장 수익의 19.5%를 차지했지만, 스포티파이(Spotify), 애플뮤직(Apple) 및 디저(Deezer)를 포함한 스트리밍 플랫폼의 수익은 그 3배인 62.1%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음반산업협회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의 국제화에 주목하고 있다. 워너 뮤직(Warner Music)의 사이먼 롭슨(Simon Robson)은 K-Pop은 계속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올해 가장 흥미로운 발전은 아프리카 음악과 아프리카 아티스트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열광이었다.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의 음반 매출이 8.4% 증가했고, 나이지리아 출신의 버나 보이(Burna Boy)가 베스트 글로벌 뮤직 앨범 부분 그래미상을 받은 바 있다. 디지털 싱글, 올 포맷 앨범,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BTS - 출처 : 국제음반산업협회 글로벌 뮤직 리포트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시장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에 이어 6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건 바로 여러 차트가 증명하고 있는 BTS의 전 세계적인 인기이다. 2020년 TOP 10 글로벌 레코딩 아티스트에 BTS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드레이크(Drake), 더 위켄드(The Weekend),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OP 10 디지털 싱글 차트에서도 BTS는 10위를 차지했으며, TOP 10 올 포맷 앨범 차트에서는 Map of the soul : 7가 1위, BE (Deluxe Edition)가 4위를 차지했다. 또한, TOP 10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Map of the soul : 7가 480만 장 판매로 1위, BE (Deluxe Edition)가 269만 장 판매로 2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K-Pop 그룹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BTS의 인기는 실물 음반 판매 이외에도 찾아볼 수 있다.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24시간 동안 유튜브에서 1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24시간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케이팝 그룹 뮤직비디오 등 3건을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부터 공인받은 바 있다. BTS의 인기를 견인한 다이너마이트를 공동 작곡한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의 제작 이야기도 흥미롭다. 스튜어트는 영국 GQ와의 인터뷰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작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회사에 보냈고, 8월에 곡이 발매되었다. 이는 음반 업계에서는 꽤 빠른 편이다. BTS 스타일에 맞춰 곡을 제작했는데 처음에는 미스터 다이너마이트(Mr Dynamite)라고 불렀다. 그리고 후렴구(후크) 부분을 So call me Mr Dynamite에서 Light it up like dynamite로 변경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방탄소년단 팬클럽 ARMY의 반응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 이런 반응을 본 적이 없다. 다이너마이트 발매 직전 아침에 제시카 아곰바(Jessica Agombar)와 내가 다이너마이트를 작사작곡했다는 사실을 ARMY가 알아내서 인스타그램과 트위터가 난리가 났다. 그리고 노래가 나오기 전 몇 주 전에 트윗을 올렸는데, 리트윗이 75,000개 정도 되었다. BTS의 팬들은 굉장한 팬 베이스이다.라고 언급했다. 데니스 쿠커(Dennis Kooker)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및 미국 세일즈 부문 사장은 글로벌 뮤직 리포트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는 더 이상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가 아니라, 크리에이터와 공동 크리에이터이다.라고 언급하며, 음반 시장에서 아티스트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 참고자료 국제음반산업협회, https://www.ifpi.org Le Figaro (2021. 3. 20.) Un milliard de vues, des millions de fans en direct BTS signe un nouveau record avec Dynamite, https://www.lefigaro.fr/musique/un-milliard-de-vues-des-millions-de-fans-en-direct-bts-signe-un-nouveau-record-avec-dynamite-20210320 GQ (2021. 3. 16.) Comment Dynamite de BTS est devenu lun des plus gros tubes de 2020, https://www.gqmagazine.fr/pop-culture/article/comment-dynamite-de-bts-est-devenu-l-un-des-plus-gros-tubes-de-2020 https://ibighit.com/bts/kor/profile/ 통신원 정보 성명 : 지영호[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프랑스/파리 통신원] 약력 : 현) 파리3 소르본 누벨 대학교 박사과정
[전문가 칼럼] 배우 송중기의 성공적 복귀작, 드라마 <빈센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유일한 낙은 콘텐츠 시청이라 할 정도로,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시청은 개인의 취미 생활로 표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제는 드라마의 방영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시대가 왔다. 2021년 전 세계가 여전히 코로나19가 종식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한국 드라마는 지상파, 공중파 할 것 없이 더 새롭고, 다채로운 작품으로 대중 앞에 선보였다. 《SBS》 펜트하우스, 《tvN》 빈센조, 《JTBC》 시지프스, 괴물, 《TV 조선》 결혼 작사 이혼 작곡 등 참신하고 흥미로운 소재의 작품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친 반가운 스타의 작품도 주목을 받았다. 아픈 과거를 청산하고, 최근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인 배우 송중기의 빈센조가 좋은 성과를 내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배우 송중기의 복귀작 빈센조 대만 홍보 포스터 출처 : 대만 넷플릭스 지난달 3월 넷플릭스가 대만 지역 시청률 순위를 집계한 결과 《tvN》 빈센조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지 언론사 《Now News》가 설문으로 시청자의 한류 드라마 선호 순위를 조사한 결과 tvN 빈센조가 29.96%로 2위인 펜트하우스(19%)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 현지 대중이 즐겨 보는 한류 드라마 순위 출처 : Now News 기사에는 독특한 드라마의 소재뿐 아니라, 주연 배우 캐스팅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기사는 그간 개인적인 아픔 때문에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송중기가 작품에 매진하며, 더 좋은 모습으로 드라마 빈센조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Yahoo Movie가 조사한 영화 TV 드라마 순위에서도 드라마 빈센조는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2021년 3월, 야후 영화가 조사한 현지 대중들이 즐겨 보는 동영상 순위 출처 : Yahoo movie 참신한 소재를 떠나 유독 주연 배우에 관심을 모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간 예상치 못했던 송중기의 결혼 소식과 이혼 소식은 국내는 물론 현지까지 주목을 받을 정도로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하지만 그들이 출연한 작품의 엔딩과는 달리 예상치 못한 개인적 행보를 결정한 그들의 선택에 대한 궁금증은 복귀작에 대한 과도한 관심으로 표현되었을 것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배우 송중기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출연 이후 대중적인 한류 스타로 떠오른 것은 맞지만, 해당 작품 속 두 주연 배우의 현실적인 사랑 역시 배우 송중기가 대중적인 한류 스타로 떠오르는데 한 몫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배우 송중기는 개인사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주목받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혼 행보 이후, 드라마, 영화 등 많은 작품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배우 생활에만 집중하고 있다. 최근 열연한 작품 빈센조에서는 유창한 이탈리어를 구사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영화 승리호에선 한층 성숙한 연기로 색다른 면모의 싱글 대디를 열연했다. 또 회마다 겉잡을 수 없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 빈센조는 그간 개인사로 조명을 받았던 그의 뉴스가 작품과 관련된 뉴스로 도배되고 있다. 2위에 오른 SBS 펜트하우스 열기 시즌 2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물론 억지스러운 전개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는 시청자도 간혹 있었지만, 시즌 1 못지 않은 성적을 내며 마무리지었다. 팬데믹 상황이 장기전으로 들어서면서, 그간 한국 드라마의 화려한 배경이 되었던 해외 촬영, 국내 촬영과 제작에 적지 않은 지장을 주었지만, 2021년 상반기에 선보인 드라마들은 좀 더 자극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주연 배우의 캐스팅으로 현지 관객의 이목을 모았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 가운데 한국 드라마가 현지 대중이 즐겨 찾는 여가 생활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도, 앞으로 좀 더 자극적인 소재와 주연 배우 위주의 제작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참고자료 https://movies.yahoo.com.tw/news/【-yahoo電影嚴選】-2021-三月戲劇影集口碑排行榜,第一名非《天橋》,打敗《黑道律師》的冠軍戲劇影集是這一部!-144954157.html https://tw.news.yahoo.com/離婚反而更紅-亂倫招牌都輸宋仲基-030000480.html https://vote.nownews.com/voteResult/4028818a7690c4270177ddca4fd04e73 통신원 정보 성명 : 박동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대만/타이베이 통신원] 약력 : 현) 대만사범교육대학원 박사과정
[전문가 칼럼] 카자흐인의 새로운 취향: 초코파이
누르술탄시 도심의 슈퍼마켓 매그넘 익스프레스(Magnum Express) 미국, 영국, 독일, 벨기에 등의 국가에서 초콜릿 시장은 포화 상태에 가깝고, 최근 몇 년 동안 정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선진국 시장과 달리 개발도상국에서는 인구의 소득 증가, 유명 초콜릿 제조업체 및 공급 업체가 진출을 확대하면서 초콜릿 소비가 탄력을 받고 있다. 단맛이 공휴일에만 식탁에 등장하던 나라에서도 초콜릿은 이제 익숙한 음식이다. 유럽 시장만큼 크지 않지만, 카자흐스탄의 시장은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외국 초콜릿이 수입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주민들은 초콜릿을 예전보다 많이 소비하는 편이라고 한다. 이들은 또한 최근 초콜릿 시장 총량에서 유럽 시장의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체로 선진국 인구가 건강을 돌보려는 차원에서 초콜릿 소비를 줄였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반대로 동유럽, 급속하게 발전하는 아시아 국가, CIS 지역 국가에서는 주로 초콜릿 판매와 수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중 카자흐스탄 초콜릿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대표 지역이고, 외국산 수입률이 높은 곳이다. 카자흐스탄은 수입뿐만 아니라 초콜릿을 적극적으로 수출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지금 카자흐스탄 초콜릿 시장에서는 200개 이상의 국내 중소기업이, 40~50개 정도 외국 업체가 활동하고 있고, 모든 초콜릿에는 부가세가 붙는다. 대표적인 카자흐스탄 초콜릿 공장은 알마티시의 라하트(Рахат), 카라간다 지방의 카라간다 설탕(Қарағанды конфеті), 콕세타우 지역의 바얀 술루(Баян Сұлу), 아크타우 초콜릿 공장(Ақтау кондитерлік зауыты) 등이 있다. 앞서 언급한 공장 모두 구소련 시기부터 초콜릿을 생산해왔다. 카자흐스탄이 초콜릿을 수출하는 주요 국가는 중국, 이란, 러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국가들이다. 대표 제품은 미시카(Mishka), 볼로츠카(Belochka), 크라스나야 샤포차(Krasnaya shapochka), 라스토츠카(Lastochka) 등이다. 예전 초콜릿 이름들은 모두 러시아어 이름들이고, 독립 이후 초콜릿 공장들은 카자흐스탄 전통 동화에서 나온 주인공들의 이름들을 차용해 초콜릿 브랜드를 만들어 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서 초코릿을 제조하려면 품질 증명서를 획득해야 한다. 이로써 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의 업체들도 현지에 활발히 진출했다. 롯데 그룹은 라하트 초콜릿 공장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현지 산업에 진출했다. 현지에 진출한 지 약 10년이 된 롯데는 현지 제과 시장에서 다른 외국 제품과 경쟁하고 있다. 매그넘 익스프레스 내 한국 초콜릿 과자들 한편, 카자흐스탄 내 슈퍼마켓 프랜차이즈인 매그넘 익스프레스(Magnum Express)는 한국 초콜릿 과자를 판매하고 있는데, 오리온 초코파이 오리지널은 965 텡게(약 2,552원), 롯데 초코파이는 665 텡게(약 1,758원), 오리온 다크 초콜릿은 1,059 텡게(약 2,800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 초콜릿은 특히 명절에 인기가 좋다. 유치원부터 초등학생 나잇대의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기도 한다. 한편, 롯데사는 제과 분야와 함께 가끔 문화 행사도 진행한다. 작년 가을에는 빼빼로 데이를 맞아 행사가 개최됐는데, 카자흐스탄 현지 가수들이 문화 행사에 참여해 노래 및 퍼포먼스 무대를 꾸몄다. 누르술탄시 소재 슈퍼마켓 스몰(Small)에서 판매 중인 빼빼로. 가격은 320텡게(약 846원) 초코파이의 인기는 카자흐스탄에서도 높다. 특히 젊은층에게 인기가 좋다. 한국 과자들은 거의 모든 상점과 슈퍼마켓에서 판매된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초콜릿류는 카자흐스탄에서도 판매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유튜브 등 여러 미디어 채널에서 한국 콘텐츠를 보며 제품을 접하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한국 제과를 보고, 직접 먹어보고 싶어한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초코파이를 먹는 영상이 카자흐스탄에도 퍼졌고, 카자흐스탄 아미들은 영상을 서로 공유하며 초코파이에도 관심을 가졌다. ※ 참고자료 https://lotteconf.kz/ru https://twitter.com/nesanechka/status/1177935665339584513 https://www.instagram.com/pepero.kazakhstan/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통신원 정보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전문가 칼럼] [문화정책/이슈] 여름으로 연기된 공연
벨기에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000명 정도 고정적으로 발생하면서 사람들은 4월부터는 다시 레스토랑이 정상적으로 운영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갑자기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평균 4,000명 이상씩으로 증가하자 정부는 3월 24일 다시 한 번 락다운을 선포했다. 슈퍼마켓과 약국 등 생필품점을 제외한 쇼핑몰들은 다시 문을 닫았으며 학교 부활절 방학도 2주에서 3주로 연장되었다. 기존 야외활동 가능 성인 인구의 수도 10명에서 다시 4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아이들은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겨울의 꽃이었던 문화 공연은 여름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벨기에에서 문화 행사는 주로 9월에 시작해 다음 해 6월까지 지속된다. 7월과 8월은 학교 여름 방학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 여행을 떠난다. 여름에는 사람들이 실내 모임을 선호하지 않으며 모두들 야외에서 긴 여름 밤을 즐기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보통 문화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에는 오히려 여름에 문화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유력 일간지 《르스와(Le Soir)》는 3월 11일 기사에서 격리해제 후 밀려 있는 공연: 해결 방안(Embouteillage des spectacles aprs le dconfinement: des pistes pour y remdier)이라는 제목으로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문화계에 한줄기 빛이 되는 소식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밀려있는 지난 시즌의 공연들과 현재 창작되고 기획되고 있는 작품들까지 고려하면 봉쇄 정책이 완화된 후에는 원래 상태에 비해 10배가 넘는 속도록 문화 공연이 진행되어야 한다. 문화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름 시즌 공연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문화기관들이 여름 기간 동안 공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벨기에에서 명성있는 Les Tanneurs 공연장의 경우 7월 17일까지 시즌 운영을 연장하고 KVS 극장 역시 7월 말까지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부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야외 공연을 제안한다. 현실적으로 야외 극장 작업은 예산이 많이 들어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야외 극장 활용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문화계의 소신이다. 작년 봄 공연이 올해 여름으로 연기된 벨기에 아이돌 K3 출처 : Studio100 ⓒStudio100 문화생활을 일상적으로 즐기던 벨기에 사람들에게도 코로나19 시대에 공연장을 다시 찾는 일은 쉬운 결정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유치원생부터 어른들까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벨기에 유일한 아이돌 그룹 K3 공연은 작년 봄에서 올해 여름으로 연기되었다. 그룹 활동이 중단되었던 코로나19 기간 동안 한 멤버가 탈퇴 선언을 하면서 K3는 공개 오디션을 앞두고 있다. 작년 봄에 다섯 살 된 딸을 위해 K3 공연 티켓을 구입했다는 다비드(43세) 씨는 환불 정책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올 여름 K3 공연 기간이 휴가 일정과 겹치면서 공연장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면서 환불을 받을 수 없어 다른 사람들에게 무료로 티켓을 주려고 해도 가겠다는 사람이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문화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불이 불가능하게 된 것은 이해하지만 그 피해를 고스란히 소비자가 져야 하는 현실도 불평등하다고 생각한다고 다비드 씨는 덧붙였다. 문화생활을 그리워하는 벨기에 젊은이들은 실내 공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을 즐기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반면, 자녀를 둔 부모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굳이 아이들을 동반해서 위험을 초래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주변인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코로나19라는 비상상태에서 야외 공연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듯하다. 벨기에 문화계가 대중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올 여름에는 그동안 암흑이었던 공연 문화가 다시 왕성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 참고 자료 《르스와(Le Soir)》 https://plus.lesoir.be/360206/article/2021-03-11/embouteillage-des-spectacles-apres-le-deconfinement-des-pistes-pour-y-remedier https://studio100.com/be/nl/algemeen/shows/k3-show-2020 통신원 정보 성명 : 고소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벨기에/겐트 통신원] 약력 : 겐트대학원 African Languages and Cultures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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