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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도산 안창호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리버사이드카운티
지난 3월 10일은 오늘의 LA 한인사회를 있게 한 코리안 커뮤니티의 대부, 안창호 선생의 기일이다. 도산 선생은 1938년 3월 10일, 순국했다. LA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발자취를 느낄 만한 장소가 여럿이다. 우선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도산 안창호의 아들 필립 안의 동판이 있고, 한인타운에는 도산 안창호 우체국, 대한민국민회 총회관, 도산안창호하우스가 있으며, 프리웨이(통행세가 없는 고속도로)에도 도산 안창호 교차로가 있다. 또한 LA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카운티(Riverside County)에는 안창호 선생의 동상이 들어서 있다. 미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에서 2001년 8월 11일에 건립한 도산 안창호 기념 동상(Dosan Ahn Chang-Ho Memorial)은 리버사이드 주정부 사무소 인근의 리버사이드 보행자 몰(Riverside pedestrian mall) 초입에 위치해 있다. 주소는 3750 Main St, Riverside, CA 92501이고 메인 가(Main St.) 선상, 유니버시티 애브뉴(University Ave.)와 만나는 지점이다. 위쪽으로는 미션 인 애브뉴(Mission Inn Ave.)가 지나고 있다. 동상이 있는 공원 같은 공간에는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동상도 함께 들어서 있다. 도산 선생의 동상 작업은 커뮤니티 디자인 그룹(Community Design Group)이 담당했는데 2016년 재단장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양복을 입은 멋진 모습의 동상과 더불어 안창호 선생님이 동료들과 오렌지를 따는 모습, 일과 후 한인들과 함께 교회에서 기도하는 모습, 한민족학교에서 작은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모습 등 선생의 일대기를 그려넣은 부조에서 당시의 커뮤니티 활동을 엿볼 수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1878년 11월 9일~1938년 3월 10일)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독립 운동가 겸 교육가, 사상가, 혁명가, 정치가이다. 미국인 개신교 선교사로부터 신교육을 받았던 그는 1902년 11월, 아내 이혜련과 미국으로 출국하던 길에 망망대해에 서 있는 하와이섬을 보고서 자신의 호를 도산(島山)으로 짓는다. 안창호 선생은 이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정착하여 주변 한인들을 규합한 단체를 만들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시작한다. 당시 LA에서 살던 한인 동포들은 대부분 농장에서 일하거나 세탁소에서 일했다고 한다. 안창호 선생도 허름한 작업복을 입고 오렌지를 땄고 사탕수수를 수확했다. 도산 선생은 오렌지 한 개를 정성껏 따는 것이 나라를 위하는 것이다.고 말하곤 했다고 전해진다. 재미동포들은 그렇게 오렌지농장, 사탕수수농장에서 온갖 인종차별과 고된 노동을 견디고 땀 흘려 번 월급의 50퍼센트 이상을 기꺼이 독립자금으로 내놓았고, 그렇게 모은 돈을 상하이로 보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마련하고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초석으로 쓰일 수 있게 했다. 이곳의 부조 조각들과 당시 사진을 보면 독립투사들은 항상 말쑥한 양복 정장을 입은 모습이다. 이는 사진 찍을 때만이라도 단벌의 양복을 입고 떳떳하고 의연한 모습으로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양복입은 사진만 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돈 있는 명문가 사람들이 손에 흙 하나 안 묻히고 독립운동을 한 것으로 잘못 오해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안창호 선생 역시 미국의 오렌지 농장에서 농부로 일했고 그렇게 고생해서 번 돈으로 독립운동을 한 것이다. 그러다 1937년 일제가 국내 흥사단을 말살하기 위해 동호회 회원 150여 명을 검거하는 수양 동우회 사건이 발생하는데 도산은 이때(6월 28일) 체포된 후, 11월 1일,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돼 병을 얻게 됐다. 일제는 12월 24일, 도산을 서대문 감옥에서 억지로 나오게 한 후, 사망 직전, 당시의 경성대(현 서울대) 병원에 입원시켰다. 이때 이미 선생에게는 고문과 투옥에 병색이 짙었고 도산이 감옥 안에서 사망할 경우, 항일운동이 보다 격화되고 또 다른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될 것을 막기 위해 일제는 선생을 병원으로 옮겼다. 도산은 이듬해인 1938년 3월 10일, 순국했다. 안창호 선생은 미국과 중국, 한국 각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이상촌 건설 등 여러 가지 일들을 진행하지만 살아 생전 독립을 보지 못한 채 사망했고 이상촌 사업도 모두 실패했다. 그럼에도 도산 선생은 국권 회복 희망의 등불이었고 그의 삶은 오직 대한민국의 독립뿐이었다. 모두가 절망할 때 도산 선생은 끝까지 희망을 얘기했으며 명예와 권세를 탐하지 않았고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의 뜻을 따랐던 이광수, 김성수, 최남선 등은 말년에 친일파로 변절했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대한민국은 그가 바라던 대로 독립이 되었다. 2016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기념 동상의 재단장과 때를 같이 하여, 8월 20일 《MBC》의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는 도산 안창호의 유적지를 돌아보는 LA 특집 편이 방송됐었다. LA 특집 도산 안창호 편은 수많은 미주 한인들로 하여금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재평가하게 만들었다. 프로그램 초반에 6명의 멤버들이 10여 분간 LA를 순회하던 무렵, 미션 하나가 떨어졌다. 할리우드인 만큼 도로 바닥에 깔린 영화배우들 동판 중에서 한국 배우 3명을 찾아 인증샷을 찍으라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동분서주 뛰어다니며 안성기와 이병헌의 동판을 찾아냈다. 그런데 나머지 한 명은 누구인지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6명의 멤버들 중 세 번째 한국인 영화배우를 찾은 이는 아무도 없다. 그들의 미션에 포함된 제3의 한국 배우는 필립 안(Philip Ahn), 즉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이었다. 필립 안은 무려 2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는 재미교포 2세 배우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반드시 조국을 일으켜 세우겠다라는 뜻으로 아들 이름을 안필립(安必立)이라고 지었다. 안창호 선생이 LA, 상해, 유럽, 한국 등을 넘나들면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힘쓰는 동안 가정은 아내 이혜련 여사와 장남인 안필립의 책임이었다.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안필영 선생 또한 무한도전에 출연해 100년 전 역사를 살아있는 생생한 현실로 증명해주었다. 안필영 선생은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나의 아버지와 한인 동포들이 했던 노력을 잊지 않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나는 아버지를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내가 태어났을 무렵 아버지는 상해에서 임시정부 설립을 하고 계셨다며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고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항상 말씀하셨다. 우리가 그런 아버지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안창호 선생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정의롭게 헌신했고, 손발로는 대한민국의 자립을 위해 성실하게 노동을 행했다. 안창호 선생의 기일 즈음에 찾은 동상 앞에서 오늘날의 한인사회를 있게 한 선생의 값진 인생을 돌아본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위치한 도산 안창호 동상 출처 : 통신원 촬영 안창호 선생과 당시 동포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부조 조각 출처 : https://www.publicartinpublicplaces.info/dosan-ahn-chang-ho-memorial-2001-by-community-design-group 도산과 간디, 마틴 루더킹 주니어 목사의 동상 출처 : https://www.publicartinpublicplaces.info/dosan-ahn-chang-ho-memorial-2001-by-community-design-group 무한도전에 나온 도산 안창호 선생의 빛바랜 사진 출처 : MBC 예능유튜브 채널(@MBCentertainment) 지도상의 리버사이드 도산 동상의 위치 출처 : 구글 지도 스크린샷 ※ 참고자료 공공장소 유적지 사이트 내 안창호 선생 동상 링크, https://www.publicartinpublicplaces.info/dosan-ahn-chang-ho-memorial-2001-by-community-design-group 통신원 정보 성명 : 박지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LA)/LA 통신원] 약력 : 현) 라디오코리아 저녁으로의 초대 진행자. 마음챙김 명상 지도자. 요가 지도자. 전) 미주 한국일보 및 중앙일보 객원기자 역임.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졸업. UCLA MARC(Mindful Awareness Research Center) 수료.
[전문가 칼럼] 웬디스 캐나다가 출시한 한국 비비큐 햄버거와 현지의 반응
K-Pop과 한국 드라마, 한국영화가 캐나다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것처럼, 음식 또한 관심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만, 유튜브나 스트리밍 채널처럼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와 경험할 수 없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말이다. 음식은 경험하는 공간의 중요성이 극대화되는 분야다. 제철, 그리고 현지에서 자란 재료로 직접 누군가의 손을 거쳐서 완성해야 한다. 시각과 청각으로 경험하는 것과 다르게 시각, 청각, 후각, 촉각과 미각 전체를 통해 맛보아야 하는 음식은 현지화되는 과정을 거쳐서 전달된다. 캐나다에서 한국 음식은 이민 역사와 함께 만들어져 왔다. 이민자들의 손을 거쳐, 캐나다에서 공수할 수 있는 재료로, 옛 기억을 더듬어 만들어 내는 한국 요리들은 캐나다 내 한국 가정에서 시작되었다. 점차 한국 식당들을 찾는 캐나다인들이 늘어나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한국 요리가 소개되면서, 한국 음식은 풍요의 시대를 만나고 있다. 캐나다 내에서 한국 문화 관련 뉴스의 키 워드는 K-Pop과 영화, 그리고 한국 치킨 순서로 이어지곤 한다. 최근 웬디스 캐나다(Wendys Canada)가 코리안 비비큐 치즈 햄버거(Korean BBQ Cheese Hamburger)를 출시하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가끔 한국 햄버거라는 이름을 달고 단기간 행사 제품을 만들어 냈었던 주요 햄버거 기업들이 없지는 않았다. 지난 2016년 서브웨이 캐나다(Subway Canada)가 한국식 비비큐 돼지고기 샌드위치를 단기간 한정 상품으로 선보였다. 콩, 마늘, 고추장 참기름으로 어울려진 이 제품은 2016년 캐나다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 당시 캐나다인들의 72%는 에스닉 푸드(Ethnic Food)에 관심이 보였고, 특히 32%가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한 것을 기반으로 한국 BBQ 샌드위치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두 달간 진행된 서브웨이의 한국 샌드위치 소개는 그렇게 사라졌지만, 캐나다에서 한국 요리에 대한 인식은 높아져 갔고, 많은 요리 채널에서 한국식 햄버거 만드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양념과 소스에 관한 소비 또한 증가하기 시작했다. 웬디스 캐나다에서 출시한 한국 비비큐 치즈버거 - 출처 : 웬디스 캐나다 웬디스 캐나다는 한국 비비큐 치즈버거를 선보이면서, 한국식 비비큐임을 강조했다. 버거는 구운 빵에 절인 보라색 양파와 양념 베이컨, 달콤한 비비큐 소스, 할라피뇨와 치즈, 양상추, 토마토와 마요네즈를 캐나다 소고기와 함께 제공된다. 웬디스 캐나다 홈페이지는 특별한 햄버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햄버거는 패티 종류에 따라, 싱글, 더블, 트리플로 선택할 수 있었고, 세금을 포함하여 8달러(약 7,290원)에서 12.20달러(약 11,120원)로 책정되었다. 캐나다 전역 400개 지점 주 일부 매장에서만 이 햄버거를 판다고 소개하고 있다. 웬디스 캐나다가 선보인 한국 비비큐 치즈버거는 여러 면에서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주요 패스트 푸드 기업인 웬디스가 한국 이름을 달고 나온 정식 메뉴이라는 것에서부터 캐나다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 다민족, 다문화 국가인 캐나다가 가진 에스닉 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은 사실 요리의 세계에서는 한국 음식에 불리하게 작용할 때가 있다. 수많은 정통 민족 요리들이 넘쳐나는 곳에서 오롯이 맛으로 승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그리고 중국과 일본 요리 등의 지역 현지화된 역사를 함께 비교한다면, 사실 캐나다에서 한국 요리는 새로움 이상의 관심을 끌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요리들은 하나둘 캐나다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김치, 불고기, 치킨과 더불어 이제는 샌드위치와 햄버거의 영역까지 도달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웬디스 캐나다의 시도는 사실 굉장히 도전적이다. 직접 맛본 웬디스 캐나다의 한국 비비큐 치즈버거는 한국적인 맛과는 전혀 달랐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두 번째는 이 햄버거가 내 건 한국 비비큐라는 단어와 관련이 있다. 사실, 이 햄버거 광고가 캐나다 전역에 나오고 난 뒤, 캐나다 커뮤니티에서는 이 햄버거에 대한 시식 평가가 이어졌다. 통신원도 직접 매장을 찾아가 보았다. 다른 햄버거에 비하여 한국 치즈 비비큐 햄버거는 포장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고, 다른 햄버거에 비해 싼 가격은 아니었다. 겉으로는 여타 다른 치즈버거랑 다른 것이 없었지만, 패티의 두툼함과 다양한 재료들이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맛을 본 후에는 전혀 한국적인 비비큐 맛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 비비큐라고 이름을 했지만 다른 햄버거 소스에 비해 좀 더 달고, 아주 약하게 매운맛이 나는 것을 제하고는 차이점을 알 수 없었다. 한국이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이러한 시식 평가는 한국 커뮤니티뿐 아니라 캐나다 내 시식 커뮤니티에서도 동일하게 이어졌다. 많은 캐나다인들은 단어만 한국 비비큐라고 되어 있다., 이름만으로 맛있는 한국 비비큐의 이름을 괴롭히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맛있지만, 전혀 한국적이지 않다., 양배추 피클을 김치라고 속이고 있는 것과 같다.고 성토하고 있다. 캐나다의 소비자들은 한국 요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험에 의한 소비를 기대했을 텐데, 이번 웬디스 캐나다에서 출시한 한국 비비큐 치즈버거가 그만큼의 기대를 따라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분명 제대로 된 소스와 재료로 출시됐다면 승부수를 띄울 수 있었던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이름만큼 제품의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것은 큰 아쉬운을 남긴다. 그러나 또 다르게 해석하면, 아쉬움을 남긴 지점은 바로 캐나다에서의 한국 음식에 대한 현주소를 보여준다. 여전히 캐나다 유수의 요리 대학교에서 한국 관련 수업은 인기가 있지만, 대중화, 현장 실습을 제공할 수 있는 식당 수의 제한 등의 이유로 어려움이 있다. 또한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에 비해, 이를 배우고, 익히고, 또 체화할 수 있는 여러 시스템과 현장, 그리고 요리사들의 한계들이 분명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캐나다 내에서 한국 요리의 대중화를 위해 좀 더 다각도에서 연구하고 이를 위한 시도들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참고자료 《Wendys Canada》 (21. 3. 12.) , https://www.wendys.com/en-ca/home 《Franchiseinfo Canada》 (16. 7. 6.) , https://www.franchiseinfo.ca/news/subway-adds-korean-bbq-sandwich-for-limited-time/ 《Reddit Canada》 (21. 2. 17.~) , https://www.reddit.com/r/fastfood/comments/llwuwy/wendys_canada-introduces-new-korean-bbq/ 통신원 정보 성명 : 고한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캐나다/토론토 통신원] 약력 :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
[전문가 칼럼] 충칭의 뿌리를 찾아 떠난 파인(巴人)박물관
충칭 지역의 오랜 역사적 뿌리를 찾을 수 있는 곳들이 있다. 그중 충칭의 중심 지역(위종취渝中区,해방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위종취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진, 죠롱포취(九龙坡区, 구룡파구)에 소재한 빠런(巴人)박물관을 찾아 떠났다. 중국에서 이 정도 규모는 중형 박물관에 속한다. 주변 상업 시설의 건물들이 애초에 빠련박물관에 맞춰져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죠롱포취는 구(舊)쓰촨미술학원이 위치한 곳으로, 많은 생활 지역들이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어서 최근 재개발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빠런박물관은 죠롱포취의 빠궈청쫑신(巴国城中心,파국성센터)에 위치해있으며, 충칭 문화국(문물국)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작년까지 중국 내 유일한 파인(巴人), 파국(巴国), 파문화(巴文化)를 전문적으로 전시하는 중형 박물관이다. 참고로 작년 6월 쓰촨에 파국 문화 박물관 개관함으로 전문적인 파문화 박물관이 늘어났다. 파족 문화 기둥의 이미지를 이용해 만든 거대한 기둥들은 이 지대를 지나가는 고압 전선대이다. 박물관은 2004년 11월에 착공, 2007년 4월에 완공되어 공개되었으며, 2007년 11월 19일에 죠롱포취 애국주의 교육 기지로 지정되었다. 총 건축 면적 2958.06㎡로 총 7개 전시 공간으로 구분되며, 주변의 광범위한 지역의 편의 시설물 또한 박물관과 어우러지도록 파국 단지를 조성하였다. 첫 번째 전시 공간은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대 전설과 파인(파족)의 기원에 관한 부분을 다루는데, 고대 파족 영토의 지도, 파족 문화의 기둥, 파족의 배 모양 관 등 고고학적 발굴, 연구를 통해 파족의 기본 상황을 반영한다. 정문 입구에 설치한 배 모양 관(상), 중국의 미술관, 박물관 등의 입구에는 소지품을 검사하는 엑스레이 검사대가 있다.(하) 건물 출입구는 총 두 군데이며, 하나는 박물관 입구, 다른 하나는 사무실 및 지역 민속 문화 체험을 위한 공간이 있는 곳이다. 두 번째 전시 공간은 그들의 신비한 신앙과 제사 의식에 관한 것이다. 전시품에는 파촉의상형문자, 원시 파문화와 파족의 악기 등을 통해 파족 문화와 신앙이 반영돼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전시 공간은 파족의 경제 활동에 관한 것이다. 여기에는 도자기, 무기, 농업 도구 및 파족의 소금 만들기가 재현돼있다. 3, 4 전시관 모습 다섯 번째 전시 구역은 파국의 멸망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파국 역사 속 중요 인물, 중요한 사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섯 번째 구역은 파족과 토가족(土家族)에 관련된 내용으로 그들의 의복, 토가족의 술, 결혼식, 춤, 공연 등을 통한 파족의 진화를 보여준다. 파족에서 변화된 토가족의 의복 일곱 번째 구역은 현장 체험공간으로, 도자 현장 체험, 토가족 술 시음, 공연 관람, 석궁사격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파족의 생활을 관객이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설비되어 있다. 박물관의 전시 내용은 죠롱포취의 통관이똥순빠(铜罐驿冬笋坝)라는 곳에서 발굴, 출토된 문물과 최근 들어 장강 삼협에서 파문화 고고학의 주요 발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파족의 배 모양 관을 비롯하여 청동기, 석기, 도기, 옥기 등 1,000여 점의 여러 소장 유물과 각기 조각, 그림, 설명문 등을 운용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여러 예쁜 기념상품을 판매하는 가게는 깨끗하고 세련됐지만, 파족 문화 관련 상품의 개발은 부족해 보였다. 박물관의 위치가 발굴지로부터 멀지 않은 부근이라 죠롱포취에서 약간은 변두리로 이동해야 했다. 물론 자가를 이용한 경우라면 거리상 충칭의 중심부와 그다지 멀지 않지만 외국인이 대중 교통을 이용해 찾아가기는 약간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그래서인지 주요 방문 대상자가 중국인임을 느낄 수 있었다. 박물관 앞은 어마어마한 면적의 광장이 자리하고 있다(상). 박물관 체험공간 입구에서 탕화를 구경하는 관람객과 공원 전경(하) 전통문화 체험 중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탕화(糖画), 중국에서는 무형문화유산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교통 면에서 죠롱포취 지역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현재 충칭의 많은 지역에서 대규모 지하철 혹은 경전철이 건설되고 있어 머지않아 외부의 많은 지역 사람들이 방문할 것이라 생각된다. 박물관의 주변으로는 여러 음식점들을 비롯한 생활 편의시설을 갖추어져 있고, 넓은 주차시설과 더불어 박물관 뒤편으로는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이곳 주민들뿐만 아닌 관광객들 또한 이리저리 힘들게 돌아다닐 필요가 없이 쉽게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중국도 젊은이들의 역사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이 현실인데, 여러 편의시설이 함께 하는 역사 공간은 아마도 그들의 접근 기회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문화행사 개최에 최적화되어 있는 넓은 광장과 더불어 많은 편의시설, 개선되는 교통 등 충칭 파인(巴人) 박물관의 변화에 주목해 본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 참고자료 : 重庆巴人博物馆_百度百科, https://mbd.baidu.com/ma/s/CamnAPYL 통신원 정보 성명 : 한준욱[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충칭)/충칭 통신원] 약력 : 현)Tank Art Center No41.Gallery Director 홍익대 미술학과, 추계대 문화예술경영석사
[전문가 칼럼]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홍상수 감독 각본상 수상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 출처 : berlinale.de 지난 3월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인트로덕션이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 베를린이 사랑하는 감독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것은 총 5번.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그리고 올해 인트로덕션이 초청됐다. 이 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도망친 여자는 은곰상 감독상에 선정됐다. 홍상수 감독 인트로덕션, 은곰상 각본상 수상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열릴 때마다 이제는 늘,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기대하게 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홍 감독의 신작 인트로덕션이 경쟁부문에 초대됐으며,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인트로덕션은 세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한 청년이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을 흑백으로 담은 영화다. 영화가 공개되고 호평이 이어졌다.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방송 《bbr》의 영화평론가 파비안 발마이어(Fabian Wallmeier)는 "홍상수는 그의 새로운 영화 인트로덕션에서 예전보다 더 우울해졌지만, 여전히 거장이라며 한 청년의 삶에서 무언가를 찾는 세가지 에피소드. 한번은 서울, 한번은 바다, 그리고 한번은 베를린이다. 홍상수의 새 영화 인트로덕션은 우울하고, 섬세하며, 군데군데 웃기다. 베를리날레의 한국인 상시 게스트의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시"라고 극찬했다.유력주간지 《차이트(Zeit)》도"홍상수는 상황 관찰의 대가"라며 "다소 흔하고 거의 평범해 보이는 장면에서 영웅들의 감정을 잡아낸다"며 "멜랑꼴리한 흑백 영화는 만남에서 만남으로 흐르고, 베를린의 겨울로 빠져드는데, 제목에서 이미 보여주고 있는 임시적인 것을 충분히 맛보고, 자기 이야기 방식의 덧없음을 즐긴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 스틸컷 - 출처 :Jeonwonsa Film Co.Production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이 각본은 이야기를 설명하거나 줄거리를 효율적으로 진전시키는 것 그 이상을 해 내는데, 한 사건 사건 사이의 간격을 만들어내고, 거기서 인간사의 숨겨져 있던 진실이 한순간에 밝고 명쾌하게 드러난다"고 은곰상 각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수상 이후 홍 감독은 1분 55초 길이의 수상 소감을 영상으로 전했다. 홍 감독은 영상에서 "수상 소식을 듣고 놀라우면서도 기뻤다. 영화에 공감해 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심사평을 읽으면서 행복했다"며 "예전에 김민희와 함께 걷다가 이 작은 달팽이를 발견했다. 작은 선물로 여러분들에게 이 달팽이를 보여주고 싶었다. 어려운 시간이다. 건강하기를"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루마니아 감독 라두 주드의 재수 없는 섹스 혹은 미친 포르노(Bad Luck Banging or Loony Porn), 심사위원 대상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휠 오브 포춘 앤 판타지, 감독상은 헝가리 출신의 데네스 나지 감독의 내추럴 라이트가 수상했다. 김민정, 윤재호, 권민표 서한솔 감독 작품 출품 홍상수 감독 이외에도 3편의 한국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김민정 감독의 레드 필터가 철회됩니다(The red filter is withdrawn)는 실험적인 작품을 보여주는 포럼 익스팬디드(Forum Expanded) 부문에 진출했다. 제주도에 남아있는 식민지의 흔적과 학살, 항쟁의 기억을 담은 미디어 아트적인 작업이다. 이처럼 한국 작가들이 작업한 인터랙티브한 미디어 예술 작품이 최근 꾸준히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출품되고 있다.권투로 삶을 이어가는 탈북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윤재호 감독의 파이터는 제너레이션14플러스 부문, 필름 카메라를 들고 세상의 끝을 찍기 위해 떠나는 소녀들을 다룬 종착역은 제너레이션K플러스 부문에 소개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코로나로 축소, 2단계로 나누어 진행 전례없는 코로나 전염병 시국으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됐다. 3월 1일부터 5일까지 업계와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초청 작품 상영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프로그램도 축소되어 경쟁, 스페셜, 쇼트, 파노라마, 포럼 등 부문에서 총 100편이 초청되었으며, 이중 경쟁부문에는 15개 작품이 올랐다. 이때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먼저 영화가 공개되고, 영화 마켓도 진행된다. 일반 대중들과 함께하는 행사는 오는 6월 9일부터 20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베를린 현지 영화관 등에서 영화 상영이 이뤄지며 영화 감독 및 배우, 관계자들도 이때 초대될 계획이다.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최초로 성중립 연기상을 수여해 주목을 받았다.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으로 나눠 선정하지 않고 최우수 주연상, 최우수 조연상으로 나눈 것. 일각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남성 중심의 영화 산업에서 여성 차별이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최고주연상과 조연상 둘 다 여성에게 돌아갔다. ※ 참고자료 https://www.berlinale.de/en/home.html https://www.rbb24.de/kultur/berlinale/wettbewerbsfilme/2021/introduction-hong-sangsoo-inteurodeoksyeon-kritik-berlin-industry-event.html https://www.zeit.de/kultur/film/2021-03/berlinale-2021-bad-luck-banging-or-loony-porn-maren-eggert 통신원 정보 성명 : 이유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독일/베를린 통신원] 전)2010-2012 세계일보 기자 라이프치히 대학원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학 석사
[전문가 칼럼] 웹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프랑스 출판사
디지털 콘텐츠의 이용과 웹툰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프랑스 출판사들도 웹툰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1월 25일, 1986년부터 만화책을 출판해 온 프랑스 출판사 델쿠르(Delcourt)는 웹툰 전용 디지털 플랫폼이자 애플리케이션인 베리툰(Verytoon)을 출시했다. 프랑스 출판사 자체 플랫폼으로는 드퓌(Depuis)의 웹툰 플랫폼 웹툰 팩토리(Webtoon Factory)에 이어 두 번째다. 웹툰 팩토리는 현재도 42개의 작품이 개발 중이며 그 중 20여 개가 2021년 말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2010년 도서 및 전자제품 판매 전문 업체인 프낙(FNAC)이 웹툰 및 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1년에는 한국 업체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 스타트업 스튜디오에서 웹툰 플랫폼 델리툰(Delitoon)을 런칭했다. 델리툰은 현재 수백 개의 웹툰을 제공하고 현재 구독자 수는 40만 명, 월 방문자가 60만 명에 달한다. 2019년에는 네이버 웹툰 플랫폼의 프랑스어 버전인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그 외에도 주로 인쇄된 만화를 웹툰으로 다시 제작하여 제공하는 웹툰 애플리케이션 올스크린(Allskreen)이 있다. 베리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윤미경 작가의 내 싸랑 웅자. 첫 3개 에피소드는 무료로 제공된다. - 출처 : 베리툰 홈페이지 스크린샷 한국 업체의 프랑스 진출 또는 스타트업 기업의 도전이 아닌 만화 전문 출판사로 잘 알려진 현지 출판사들이 웹툰 플랫폼을 오픈하자 현지 언론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만화 시장인 웹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텔레비지옹(France Info)》은 한국에서 시작된 웹툰이 현재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얻어 프랑스 만화 시장을 흔들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월 19일에는 프랑스 출판사가 한국에서 온 만화, 웹툰에 베팅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본 기사는 웹툰이 무엇인지, 어떻게 제작되는지, 누가 읽는지, 왜 출판사들이 전용 플랫폼을 런칭하는 모험을 하는지 등을 델쿠르 그룹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기 델쿠르(Guy Delcourt)와 드퓌이의 디지털 국장 세드릭 로베르(Cdric Robert), 웹툰 크리에이터 안투안느 피에르(Antoine Piers) 등 웹툰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100% 디지털 포맷의 만화 웹툰을 분석했다. 기사에 따르면 프랑스 만화작가와 업체들은 인쇄물에서는 불가능했던 것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실현되고 독자들과의 상호작용도 가능하게 한 웹툰의 매력에 빠져있다. 출판사들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웹툰 팩토리는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지만, 유료 모델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시리즈의 첫 3개 에피소드는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부터는 가상 화폐로 지불하는 코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델쿠르도 기본적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고급 기능과 특수 기능에 대해서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모델을 지난 1월에 출시한 플랫폼에 바로 적용했다. 델리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김렉나/비추 작가의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 출처 : 델리툰 홈페이지 스크린샷 《르 파리지앵(Le Parisien)》은 지난 2월 5일, 스마트폰 만화가 지하철을 정복하다라는 제목으로 델쿠르의 베리툰 런칭 소식과 함께 지하철에서 십대 청소년들이 즐겨보는 중독성 강한 새로운 형태의 만화, 웹툰을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그동안 마케팅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뒤퓌의 웹툰 팩토리 구독자는 1만 8천 명으로 월간 다운로드 횟수는 약 4만 회이며 올 연말까지 10만 다운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웹툰 시장이 15~27세를 타깃으로 한 매우 큰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르 몽드(Le Monde)》지도 지난 2월 25일, 웹툰: 스마트 폰으로 보는 한국만화 현상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만화는 더 이상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폰에서 스크롤을 내리면서 읽는 디지털용으로 설계된 형식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만화, 웹툰을 소개했다. 현지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웹툰의 주요 타깃은 10~20대로 디지털 콘텐츠의 이용 횟수가 높고 온라인을 통한 정보 수집과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계층으로 프랑스 한류 팬과 동일하다. 현지 전문가들도 웹툰을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K-Pop과 드라마에 이어 프랑스 젊은 층이 큰 관심을 두는 한류 콘텐츠로 평가되고 있어 웹툰이 이전 콘텐츠들에 이어서 새롭게 한류 시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참고자료 https://www.verytoon.com https://www.webtoonfactory.com https://www.delitoon.com France Info (2021. 1. 19.) , https://www.francetvinfo.fr/culture/bd/delcourt-lance-a-son-tour-sa-plateforme-de-webtoon-verytoon-pourquoi-les-editeurs-francais-misent-ils-sur-ce-phenomene-bd-venu-de-coree_4259269.html Le Parisien (2021. 2. 6.) , https://www.leparisien.fr/culture-loisirs/livres/la-bd-sur-smartphone-a-la-conquete-du-metro-06-02-2021-8423592.php Le Monde (2021. 2. 25.) , https://www.lemonde.fr/pixels/article/2021/02/25/webtoons-le-phenomene-des-bandes-dessinees-sud-coreennes-adaptees-au-smartphone_6071227_4408996.html 통신원 정보 성명 : 지영호[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프랑스/파리 통신원] 약력 : 현) 파리3 소르본 누벨 대학교 박사과정
[전문가 칼럼] [문화정책/이슈] 말레이시아 콘텐츠 저작권 강화 나선다
말레이시아가 콘텐츠 저작권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는 영화나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유통하는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콘텐츠를 불법 유통하는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를 이를 통해 저작권 손실액을 줄이고 저작권 강국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3일 말레이시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온라인 해적 등 저작권 침해로 인한 연간 손실은 약 30억 링깃(한화 약 8,313억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저작권 침해 및 불법유통으로 인한 정부의 세수 손실은 연간 5억 링깃(한화 약 1,385억원)에 달하며, 수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영화제작협회(PFM) 자흐린 아리스 명예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저작권 침해에 대해 더 무거운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스트로 규제부 라일라 사아트 부장 역시 국가적으로 저작권 침해 행위가 만연하게 벌어지고 있어 창조산업이 위협받고 있다며 창조산업에 종사하는 배우, 작가, 제작자, 감독, 촬영감독 등 업계 종사자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고 저작권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년 2월 8일말레이시아 법원은셋톱박스 판매에 대해 최초로 유죄를 선고했다 - 출처 : Malay Mail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애로사항을 받아들여 제도개선에 나섰다. 지난 2월 8일에는 저작권으로 보호 받는 저작물을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TV 박스 판매자에 대하여 유죄를 선고했다. 말레이시아 법원이 저작물에 불법적인 접근을 제공하는 기술 장비 판매자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또한 지난 2월 16일 말레이시아 여성은 통신 및 멀티미디어법 232조 2항에 의거하여 3만 링깃(한화 약 831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말레이시아에서 해당 조항에 근거하여 불법 스트리밍 장비 판매에 대한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레이시아는 2017년 기준 불법 공유 사이트인 드라마나이스(Dramanice) 일일 방문객이 가장 높은 국가로 집계됐다 - 출처: Xranks 말레이시아는 불법 공유 사이트인 드라마나이스(Dramanice) 일일 방문객이 가장 높은 국가로 2017년 기준 사이트 방문객 약 5만 6,500명 가운데 말레이시아 국적이 9,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는 주로 영상물 불법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페이스북, 유튜브,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콘텐츠를 불법 공유한다. 또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다수가 불법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TV 셋톱박스 또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 침해가 만연하지만, 최근 정부는 유튜브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콘텐츠 불법 공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저작권을 침해하는 셋톱박스 판매자에 대한 저작권 침해를 최초로 인정하는 등 불법 복제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를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로 말레이시아는 향후 저작권 침해근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Malay Mail》(21. 02. 10.) , https://www.malaymail.com/news/malaysia/2021/02/10/in-landmark-case-shah-alam-company-charged-with-violating-copyright-act-thr/1948798 《Malay Mail》(21. 02. 24.) , https://www.malaymail.com/news/malaysia/2021/02/24/local-media-entertainment-industry-loses-rm3b-annually-due-to-digital-pirac/1952294 통신원 정보 성명 : 홍성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통신원] 약력 : 현) Universiti Sains Malaysia 박사과정(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문가 칼럼] 한벨 수교 120주년 기념 이벤트
올해는 한국과 벨기에 수교12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이다. 1901년부터 시작된 양국의 교류는 각 국가가 어려움에 처할 때 서로 협력하면서 전통적 우방국가가 되었다.대표적인 예로 벨기에는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한국을 도왔으며,코로나19확진자가 하루 당 약2,000명 이상 발생하는 벨기에에 지난1월 한국은6.25전쟁 참전70주년을 맞아 방역마스크를 전달하였다.이에 대해 벨기에 언론사《HLN(het laatste nieuws,헛 라트스터 뉘우스)》은1월31일전쟁 참전 벨기에 용사를 위해 국방부에6만장의 마스크를 기증한 한국(Zuid-Korea biedt 60.000 mondmaskers aan Defensie voor Belgische oorlogsveteranen)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주벨기에유럽연합 윤순구 대사는 지난 일요일 국방부에6만장의 마스크를 기증했다.이 마스크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700명의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자원 봉사자로 구성된 벨기에 부대가 한국 영토에 발을 내딘지70년이 되었다면서이번 기증은 국방부에 대한 두 번째 선물이다.작년5월 한국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직후2만개의 마스크를 이미 기증하였다고 덧붙였다. 양국 수교120주년을 기념한 브뤼셀 트램 이러한 훈훈함 속에서 양국 수교12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한국과 벨기에의 협력과 우정을 보여주는 상징물이 부착된 트램이 지난3월8일부터 브뤼셀 시내 중심가를 가로지르고 있다.이 트램에는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대사관이 작년12월에 공모하여 채택된 양국 수교120주년 기념 슬로건인Sharing Friendship Together, Enjoying Prosperity Together(함께 나누는 우정,함께 즐기는 번영)가 적혀 있으며,한국과 벨기에 양국의 국기와 한국을 상징하는 문양 등이 장식되어 있다.화려한 색으로 멋지게 장식된 트램은 수교120주년 슬로건처럼 양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듯하며,코로나19로 지치고 우울한 벨기에 시민들에게 기분 전환을 통한 위로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특별한 이벤트는4월12일까지 계속되며,다섯 개의 노선이 매일 번갈아가며 한 개 노선씩 운영될 예정이다.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대사관은하루50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트램은 브뤼셀 시민들에게100년이 넘는 양국 간의 관계와 미래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해당 트램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라 밝혔다. 코리안 미디어 아트월 양국 수교120주년 기념 이벤트는 문화 영역으로도 확장된다.브뤼셀에 위치한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대사관에는 가로5m,세로3m의 대형LED스크린을 활용한코리안 미디어 아트월(Korean Media Art Wall)전시가 열리고 있다.이 전시 작품은 한국과 벨기에 수교기념을 위해 제작된다시 태어나는 빛(Reborn Light)으로 한국의 심사정,강세황의 산수화와 벨기에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Ren Mgaritte)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한국과 벨기에의 우정과 협력을 담고 있다. 이 전시를 담당한 미디어 아트 작가 이이남 역시 벨기에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벨기에 겐트에 위치한 아트센터 지브라스트라트(Zebrastraat)의 알랭 리츠(Alain Liedts)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이남 작가의 작품을 보고 감동받아2016년 처음으로 벨기에에서 이이남 작가의 전시회를 직접 개최했으며,그 후 이이남 작가는2018년 브뤼셀 아셈(ASEM)정상회의 기간 중 브뤼셀 아트센터 보자르(BOZAR)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해 유럽 및 아시아 각국의 정상들에게 소개되었다.주벨기에유럽연합 윤순구 대사는코리안 미디어 아트월은 현지에 우리를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공공외교 사절로 기능할 것이라면서디지털 강국으로서 한국의 문화적 역량과 국가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한국과 벨기에,한국과EU간의 협력의 과거,현재,미래를 전망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120년 동안 양국 수교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벨기에 국민들과 한국 국민들 사이에 양국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재한다는 점은 사실이다.하지만 벨기에에서10년간 거주하면서 한국에 대한 정보와 국가 이미지가 크게 변화되고 있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는 점도 사실이다.현재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한국의 문화를 벨기에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K-Pop과 한국 영화 및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대해 자발적으로 알아가고 싶어하는 벨기에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의 미래 관계가 더 기대된다. ※사진 출처: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정해탈 실무관 ※참고 자료 《HLN》(21. 3. 31.) ,https://www.hln.be/binnenland/zuid-korea-biedt-60-000-mondmaskers-aan-defensie-voor-belgische-oorlogsveteranen~a8ba7d8e/ 통신원 정보 성명 : 고소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벨기에/겐트 통신원] 약력 : 겐트대학원 African Languages and Cultures 석사
[전문가 칼럼] [인터뷰] 남아프리카 현대 미술의 중추, 굿맨 갤러리를 이끄는 앤 로버츠와의 인터뷰
굿맨 갤러리(Goodman Gallery)는 1996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남아공 케이프타운과 런던에도 갤러리를 두고 있는 국제현대미술관이다. 이 갤러리는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에 아프리카 예술가들에 대한 세계적인 주목을 이끌어 내는 등 기존 권력주조에 도전하는 작품 및 아티스트들이 활동하는 공간으로 대표되어 왔으며, 공공 프로그램, 출판, 교육 사업 등을 통해 예술에 대한 보다 폭넓은 사회적 접근을 촉진할 뿐 아니라 의료 NGO 지원, 인권 옹호 등 사회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6년 뉴욕 예술잡지 《모던 페인터스(Modern Painters)》에 세계 500대 갤러리로 기록되는 등, 굿맨 갤러리는 남아공을 비롯하여 예술에 대한 지원이 미미한 남부아프리카에서 현대 미술을 이끌어 가는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굿맨 갤러리 전경 출처: 통신원 촬영 이 갤러리의 중역은 앤 로버츠(Ann Roberts)로, 그녀는 본인을 현대 미술계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소개하는데, TV 광고제작, 제작사 경영, 영화제작, 아동 도서 출판, 프로듀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굿맨 갤러리를 이끌고 있다. 또한 그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초청 프로그램과 광주비엔날레 등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어,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굿맨 갤러리 직원 칼로스(좌)와 앤 로버츠(우) - 출처: 통신원 촬영 굿맨 갤러리가 남부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갤러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한 갤러리 운영 철학과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굿맨 갤러리는 권력구조에 대한 저항과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을 대표합니다. 2008년 라이자 에세르스(Liza Essers)가 오너 겸 이사가 된 이후, 특히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여성 등에 초점을 맞춘 30명이 넘는 국제적인 아티스트들의 주요 활동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저명한 신흥 국제 아티스트들과 함께 아프리카와 탈 식민 에 관한 담론을 주제로 하는 국제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것은 장소와 소유(belonging)에서 비롯된 갈등을 탐구하는 In Context와 남반구 아티스트들을 연결하는 남-남(South-South)이라는 두 이니셔티브입니다. 굿맨 갤러리의 런던 진출은 이러한 지배적인 역사 서술에 맞서는 현대 미술 담론 및 사회 개혁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올 5월 주남아공 한국대사관과 함께 주관하는 DMZ 전시도 남-남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라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남-남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포털 사이트 South South(https://south-south.art)는 남반구에 관심이 있는 아티스트들과 갤러리, 큐레이터, 수집가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이자 기록소입니다. 이 플랫폼은 커뮤니티, 협업 및 교환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가치공유 공간을 제공하며, 남반구 갤러리들의 프로그램과 아티스트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입니다. 이 온라인 커뮤니티는 1년간 운영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예술부문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지정학적으로 보다 넓은 맥락에서 탈중심 예술 세계를 탐험하고 세계 예술계의 불균형한 틀을 없애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중 남-남 베자(South South Veza)는 5대륙 30개국에 걸쳐 40개 이상의 도시에서 50개가 넘는 갤러리들이 등록되어 있어 국제 현대 미술을 조감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현재 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개의 한국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는데, 오는 5월에 시작되는 남아공 DMZ 전시 프로젝트,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 전시된 터전을 불태워라 전시 아카이브 , 한국 휘파람 갤러리의 베자 프로그램 참여가 그것입니다. 특히 DMZ 프로젝트는 한반도 비무장지대인 DMZ의 보이는/보이지 않는 경계와 그 접경지역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된 동시대 미술 프로젝트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니록스 조각공원에서 야외전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South South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DMZ 프로젝트 - 출처: https://south-south.art South South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광주비엔날레 프로젝트 - 출처: https://south-south.art 마지막으로, 남아공에서 흔치 않게 한국을 두번이나 방문한 예술계 종사자로서 한국 방문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트래블링 아츠 프로그램으로 2018년 한국을 방문하고, 광주 ISEA 심사위원단 일원으로서 한 차례 더 한국을 방문을 하였습니다. 소중한 두 번의 방문 기회에서 한국 예술의 역동성에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한국 정부의 예술 분야에 대한 막대한 지원, 높은 수준의 전시 시설도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남-남 프로그램 뿐 아니라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참고자료 https://www.goodman-gallery.com/ https://south-south.art/ https://south-south.art/biennale/burning-down-the-house-gwangju-biennale-2014/ http://www.realdmz.org/?ckattempt=1 통신원 정보 성명 : 윤서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남아프리카공화국/프리토리아 통신원] 약력 : 현) 주 남아공 대한민국 대사관 문화홍보관 행정 보조 전) Africa Master Blockchain Company Marketing Manager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동아프리카 전문연구원
[전문가 칼럼] 사바관광청, 한국어 소셜 미디어 채널 개설
말레이시아 사바관광청이 한국어로 된 소셜 미디어 채널을 개설하면서 한국과 더욱 가까워졌다. 지난 3월 1일 사바관광청은 기존에 운영해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외에 네이버 블로그와 카카오채널을 새롭게 개설했다고 전했다. 관광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이 어려워진 한국 여행객들이 온라인으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사바의 여행지 곳곳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텐츠로는 사바의 아름다운 바다 속부터 오랑우탄을 볼 수 있는 산다칸, 동남아시아 최고봉 키나발루 산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사바관광청의 한국 소셜 미디어 채널의 슬로건은 매혹적인 사바!(Enchanting Sabah!)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는 점에서 슬로건을 정했다. 사바관광청 공식 네이버 블로그는 많은 분들이 사바를 휴양지로만 아시지만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 바로 이곳 사바라며 사바의 다양한 문화부터 관광지와 음식점, 쇼핑정보 등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사바관광청의 한국어 소셜미디어채널 개설 홍보 포스터 출처 : 사바관광청 공식 네이버 블로그(@sabahtourism) 사바는 동말레이시아의 하나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코타키나발루가 주도인 지역이다. 세계 3대 석양과 아름다운 바다로 알려진 사바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특히 사바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한 곳으로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두 번째로 많은 한국인이 사바를 방문했다. 사바를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이었다. 한국인 관광객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인 방문객은 약 2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에 사바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한국인이 사바를 많이 찾는 가운데 사바관광청의 한국어 소셜미디어채널은 한국인들이 사바를 더 가깝게 느끼고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사바관광청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셜미디어를 개설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사바를 많이 찾는 한국 관광객에 주목한 현지 언론 - 출처: 말레이시아 인사이트(Malaysian Insight),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New Straits Times)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에 대한 불확성이 증가함에 따라 사바관광청은 한국인의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경 폐쇄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관광콘텐츠를 공유하는 랜선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랜선투어란 인터넷 통신선인 랜선과 여행을 뜻하는 투어를 합친 신조어로 온라인으로 하는 여행을 의미한다. 사바관광청은 뉴노멀 시대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사바의 문화와 관광지를 온라인으로 소개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랜선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경험할 수 있게 하며, 동시에 잠재적인 관광객들의 향후 여행지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소개되는 관광콘텐츠를 통해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은 관광객들이 향후 실제적인 관광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랜선투어는 유의미하다. 앞으로 사바관광청은 소셜미디어에 관광지와 여행정보 등을 소개하며 실제로 사바에 여행을 건 것처럼 생생한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 참고자료 《Daily Express》 (2018. 12. 25.) , https://www.dailyexpress.com.my/news/129810/sabah-eyes-more-korean-tourists/ 사바관광청 공식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sabahtourism 통신원 정보 성명 : 홍성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통신원] 약력 : 현) Universiti Sains Malaysia 박사과정(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문가 칼럼] 누르술탄 소재 '우호의 정원' 방문기
수도 누르술탄 소재의 제티수(Jetisy) 공원. 공원 안에는 우호의 정원(Достық бағы)이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우호 관계가 존재한다. 대표적 예시는 사람과 사람의 사이의 따뜻한 우정, 또는 동료 사이의 우정 등이다.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도 우호 관계가 존재한다. 정치, 외교 관계에서의 우호관계, 문화적인 우호 관계 등 다양할 것이다. 이러한 국가 간 우호 관계는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는다. 관계는 매해 천천히 튼튼해진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동북아시아에 위치한 한국은 이러한 우호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한국 양국은 공식적으로 1992년 1월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정치, 외교적으로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우호 관계를 맺고 있고, 최근 몇 년 간 관계가 발전했다. 양국 간 문화행사는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상호 교류를 위해 문화공동위를 여처 차례가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양국 교류와 우호 관계 표현의 일환으로, 수도 누르술탄 소재의 제티수 공원에는 2017년, 우호의 정원(Достық бағы)이 설립됐다. 우호란 말이 시사하듯, 공원은 두 국가의 우호 관계를 상징한다.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고,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앞으로의 비전 또한 보여준다. 우호의 정원은 누르술탄시청의 후원, 한국 대사관의 지원으로 2017년 9월 27일에 개원했다. 현재 우호의 공원은 누루술탄의 명소 중 하나가 되었다. 통신원은 설립 4년차를 맞이한 우호의 정원에 방문해보았다. 우호의 정원 정문 통신원이 공원에 방문한 날은, 영하 30도를 웃도는 무척 추운 날로, 마침 눈이 내려 풍경을 더욱 밝게 했다. 카자흐스탄에 최초로 설립된 이 우호의 공원은 몇 년 전에 개원했지만, 사실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이와 관련된 글, 기사, 소식은 많은 편이 아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통신원은 이 공원을 방문해 여러 소식을 전하고자 했다. 최근 카자흐스탄의 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카자흐스탄 누루술탄의 명소 중 하나로 우호의 공원을 선정했다.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명소들을 소개하는 계정 @Sxodim.astana은 누르술탄에서 산책하기 좋은, 7개의 로맨스 명소(7 Романтических мест для прогулок в Астане)라는 테마 중 하나로 우호의 정원을 소개했다. 포스팅 된 내용에 따르면, 한국 정원은 젊은이들이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명소라고 소개했다. 다만, 카자흐스탄의 겨울에는 걷지 못할 정도로 폭설이 어마어마하게 내리는 곳이기 때문에,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철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한편, 우호의 공원, 혹은 한국 정원이 소재한 제티수(Jetisy) 공원의 이름은, 카자흐스탄 남부에 위치했던 역사적 지명인 제티수(Zhetysu)와 연관이 있다. 현재는 대략, 카자흐스탄 남부 지방의 발하시 호수 부근이다. 항상 따뜻한 장소로 알려진 이곳의 이름을 차용하여 공원의 이름을 지었다는 것은 여러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우호의 정원 내부, 우호의 종(Достық қоңырауы) 우호의 정원에는 한옥 건물과 종이 있다. 공원 방문객들이 한국식 건축 양식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정원에는 여러 상징적인 구조들이 배치돼있다. 정자, 기와담장, 전축문 등 건축물뿐 아니라 연못처럼 수경시설도 설치됐다. 무궁화, 소나무 등 한국을 상징하는 식물들도 관람할 수 있다. 한마디로 우호의 정원은 한국식으로 세워졌다. 내부를 살펴보면, 얼핏 한국의 한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한국식 전통 건축물, 조경 시설 등을 그대로 빼다 놓은 이 정원은 두 나라의 우호 관계, 문화적 유대감을 보여준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함께 추진한 우호의 정원 프로젝트는 2014년 대한민국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을 당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합의 하에 추진된 협력 프로젝트이다. 정원이 완공되었을 때, 각국의 고위 인사들이 참여해 한국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함께 심기도 했다. 여전히 지구촌에서는 전쟁과 패권 갈등, 테러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고, 특히 문화적으로 여러 교류를 추진한다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우호의 정원은 이처럼 양국 간의 우정을 보여준다. 앞으로 봄이 되면, 이 정원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이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점차 잦아들고, 다양한 문화행사 역시 함께 개최될 수 있길 바라본다.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 참고자료 https://astana.gov.kz/ru/news/news/1387 https://media.inform.kz/ru/video/792 통신원 정보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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