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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문화정책/이슈] 한국 유명 관광지 알리는 이벤트, K-TRAVEL
2021년 5월부터 러시아에서 본격적으로 개최된 K-FEST가 한국에 관심이 많은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행사의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행사 참가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동 축제에는 대중들의 관심을 끌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획됐다. 그중 오늘 리포트에서는 K-FEST 행사 중 여행을 주요 콘텐츠로 기획된 K-TRAVEL 프로그램과 그 반응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K-FEST는 한-러 외교 수립 3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이벤트다. 원래는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개최되었다.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 관계를 맺은 지 3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바라보면, 양국의 관계는 최근 10년 사이 더욱 곤고해졌다고 보인다. 그 근거는 양국을 오간 여행객들의 수치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인 2019년까지 양국 방문객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특히, 한국에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 2시간 만에 닿는 거리이기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에게 러시아는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이었고,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타이틀로 홍보되곤 했다. 특히 배틀 트립 등 TV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로도 블라디보스토크가 소개된 바 있어 한국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행 신규 노선이 생길 정도였다. 실제로 2019년, 러시아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45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근접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처 : 얀덱스 지도(яндекс карты) 러시아에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매년 증가한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을 방문하는 러시아 여행객 역시 2014년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34만 명 이상이 한국에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의료목적으로 꼽힌다. 러시아인들은 한국을 비교적 우호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의료 강국이라는 점 역시 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의 수는 한해 약 40만 명이며, 그 중 3만 명은 매년 한국을 치료목적으로 방문한다. 러시아는 기온이 무척 낮아 심장, 혈관이 손상된 사람이 많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뛰어는 기술력과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의료관광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양국을 상호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그만큼 대중들이 느끼는 거리감은 줄어들고 있다. k-travel 웹사이트 출처 : 렌타루(Lenta.ru) 한편, 이번 KTRAVEL FEST 2021에서는 한국의 전통적 정서가 느껴지는 웹사이트를 개설했고, 러시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유튜버 중 한 명인 혜연(Хеён)을 초청하여 한국의 다양한 여행지를 현지 대중들에게 소개했다. 웹사이트에 접속해보면 한국 여행지를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설명해 놓았다. 첫 번째 카테고리에는 한국에서 유명한 관광지를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 수도인 서울에서는 남산, 창덕궁, 강남 등이 소개되었고 그 외에 한국인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제주도가 소개되었다. 두 번째 카테고리에는 도시별로 나누어 서울, 부산, 전주, 목포, 강릉, 안동, 제주도가 소개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소개된 콘텐츠가 단순한 도시 소개가 아니라는 점이다. 각 도시별로 영상이 제공되며, 각 영상에는 러시아어 자막이 달려 있다. 한국어를 모르지만 한국을 방문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세 번째 카테고리에는 한국의 유적지를 소개한다. 사극은 러시아 팬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어왔던 콘텐츠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유적지는 드라마의 배경지가 된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웹사이트에는 수원 화성, 경복궁, 경주, 담양 등의 장소가 소개되었다. 네 번째 카테고리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제주도, 광주 등의 곳이 소개되었다. 사실 한국 여행에 관한 책은 러시아 시중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인터넷 각종 매체에서도 한국 여행 자료는 검색만 한다면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테마별로, 도시별로 상세하게 분류하고, 정리한 자료는 찾기 어렵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 K-TRAVEL FEST는 무척 뜻깊은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수많은 러시아인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다소 따분해보일 수 있는 관광지 소개 영상에 재미를 불어 넣었다는 점도 참신했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에 제약이 많은 현재, 한국을 소개하는 영상이 한국을 그리워하는 러시아 대중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참고자료 https://k-travel2021.lenta.ru/ https://russia.korean-culture.org/ru/1314/contents/1013 통신원 정보 성명 : 오준교[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러시아/모스크바 통신원] 약력 : 효성 러시아 법인 근무
[전문가 칼럼] 한류팬을 잡아라, 패스트푸드·간편식 업계 ‘한류 신제품’ 출시
최근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는 한류 열풍이 뜨겁다. 패스트푸드의 주요 소비층인 10~20대 젊은 층에게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가 인기 있다는 점에서 외식업계에서 한류를 연계한 마케팅에 더욱 열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부터 맥도날드 BTS 세트가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끌며 음식 포장 용기가 재판매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최근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인 버거킹도 한류 신메뉴를 선보이며 젊은 소비층 잡기에 나섰다. 버거킹이 내놓은 신메뉴는 서울 페다쓰 코리안 버거(Seoul Pedas Korean burger)로 페다쓰는 말레이어로 맵다는 뜻이다. 서울 프다스 코리안 버거는 소고기 또는 닭고기 패티에 양상추, 베이컨, 치즈가 들어간 버거로 한국 라면의 매콤한 양념을 넣어 기존 버거에서 볼 수 없는 매운맛을 담았다. 여기에 마요네즈를 더해 매운맛을 중화하고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버거킹은 모짜렐라 치즈스틱 세트도 판매해 치즈스틱과 버거의 매운맛이 조화를 이룬다고 홍보하고 있다. 버거킹의 신메뉴 서울 페다쓰 코리안 버거 - 출처: KLFoodie 이처럼 패스트푸드점에서 한류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는 가운데, 외식업계에서 한국 패스트푸드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한국 단품 요리보다는 치킨이나 닭꼬치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포장 요리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최근 1호점을 연 대박 음식점은 한국 치킨의 양을 줄이고 밥과 반찬을 더하는 방식의 치킨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대박 음식점은 양념치킨, 치즈치킨, 마늘치킨, 허니딥치킨, 매운불고기치킨 등 다양한 종류의 한국식 치킨을 판매하고 있으며, 여기에 밥과 김치, 계란후라이 등의 반찬을 함께 내놓고 있다. 또한 컵에 치킨을 담아 적은 양의 치킨을 스낵 코너에서 판매해 기존의 한국 음식점이 받은 지적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박의 한국 치킨 도시락. 마늘치킨과 양념치킨 도시락으로 각각 약 27링깃(약 7,300원)이다 - 출처: 통신원 촬영 대박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한국 치킨 - 출처: 푸드판다 공식 홈페이지 그동안 한국 음식점은 말레이시아인 기준에는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제공하고 비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간단하게 집에서 식사하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단하게 한 끼를 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대박 음식점 직원 탄킴추는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점심 한 끼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 더 잘 팔리는 추세라며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소비자가 많아 치킨 도시락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메뉴는 말레이시아에도 잘 알려진 한국식 양념치킨이다며 특히 20대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외식업계에서는 한류가 결합된 패스트푸드와 간편식이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려 한동안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케이팝 주요 팬덤인 10대, 20대에게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한류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한류 행사가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운데, 한류 팬들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온라인으로 한류 영상을 즐기거나 소셜미디어로 한류를 소비하고 있다. 이에 한류 팬들은 문화행사를 참여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한류 상품을 소비하는 것이다. 이들은 집에서 한류 영상을 보며 양념치킨 도시락을 먹거나, BTS 버거를 먹은 후기를 인터넷 상에 올려 케이팝 팬들끼리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서 찾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 등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자 간편한 한국 음식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은 더욱 뚜렷해졌다. 말레이시아는 봉쇄령이 연이어 시행된 탓에 국내 외식 업계에서 간편식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지난 6월 1일부터 전면 봉쇄가 시행되면서 외출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오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한류 음식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 외식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 참고자료 《KL Foodie》(21. 05. 19.) , https://klfoodie.com/burger-king-seoul-pedas-korean-burger 통신원 정보 성명 : 홍성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통신원] 약력 : 현) Universiti Sains Malaysia 박사과정(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문가 칼럼] 꽃 피는 코리아 애니메이션 2021+아시아, 온라인 개최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하는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제 꽃 피는 코리아 애니메이션 2021+아시아가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되어 성황리로 막을 내렸다. 상업성 영화관에서 상영하기에 어렵지만 아주 우수한 한국 독립 단편 애니메니션 작품을 모아 일본 팬들에게 소개하는 이 영화제는 2008년부터 매년 도쿄, 오사카(2009년), 나고야(2010년)에서 열려 왔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전편 온라인 방식으로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마지막 관람은 27일까지 가능) 상영되었다. 꽃피는 코리아 애니메이션 2021+아시아 포스터 출처 : 花咲く韓国アニメーション2021+アジア 영화제에는 한국 작품이 17편이 출품되었고 아시아에서도 러시아에서 3편(이중 1편은 독일과의 합작), 대만에서 2편, 홍콩, 인도와 영국, 중국과 미국에서 각 1편 출품됐다. 일본 호소카와 신(細川晋) 감독의 특별 상영 작품도 있어 모두 26편의 작품이 선보여졌다. 한국 단편은 프로그램 1, 2로 나누어 상영되었다. 첫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주로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 등에서의 수상작을 위주로, 두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기타 우수한 작품들을 묶어서 상영했는데 전체적으로 여성을 테마로 한 작품이 많았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래는 상영 후에 일본의 시청자들이 인터넷으로 기고한 감상들을 통신원이 번역, 편집한 내용이다. 여성 감독의 시선 그리고 남성 감독도 어머니와의 관계를 느끼게 하는 이야기를 다루어서 아주 흥미롭다. 모두 다 재미있었는데 특히 작품 제사에서 여성에게 부담을 주는 전통문화에 대해, 딸인 감독이 아버지에게 물어보지만 아버지는 조선 시대의 유교 사상이 이어진 것이라는 대답을 앵무새처럼 반복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관객의 취향에 따라, 작품이 대중에게 호소하는 바는 다르겠지만, 이번 작품은 특히 취향에 맞았다. 젠더 이슈(남성과 여성)라는 주제를 다루고, 이는 어느 나라에서도 통하는 주제지만, 작품에는 국민성이 반영되어 흥미롭다. 특히 한국의 일부 작품은 젊은 작가들이 오래된 인습에서 탈피를 시도하려는 반항심을 엿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된 관계자 대담 역시 즐겁고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는 이벤트이었다. 또 기회가 있으면 참가하고 싶다. 이처럼 인터넷에 기고된 평가들을 보면, 유교 전통사상의 문제를 실체 영상과 합성해 영상 애니메니션으로 제작한 제사가 특히 흥미로웠다는 평가다. 소파의 스폰지를 소재로 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꿈 역시 인상적인 작품으로 손꼽혔던 것 같다. 상영 마지막 날에는 폐막식에 앞서, 관객들이 사전 인터넷으로 투표하여 정해진 관객상 시상식이 있었다. 올해 관객상은 김강민 감독의 꿈이 받았는다. 동 작품은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다. 김 감독의 어머니는 항상 아들에 대한 꿈을 꾸면서 전화로 그 내용을 알려 주는데, 실제로 어떤 때는 미리 위기를 회피할 수도 있었고, 또 다른 때는 시도를 하기 전에 꿈 탓으로 자제해 버리는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흑백 스탑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이다. 꿈은 고마워요, 어머니라는 대사를 통해 무의식으로 어머니의 꿈에 지배당하는 본인의 심리 갈등을 잘 나타내기도 한다. 남자로서, 아들로서의 여성과 모성과의 관계성을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만드는 데 일본의 60년대 영화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기 때문에 일본의 관객의 반응이 아주 궁금하다며 토크쇼에서 김 감독 스스로 고백했다. 결과적으로 일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으로 많은 지지를 얻은 결과가 나왔다. 김 감독은 시상식에서 상은 마약같이 독이 되어서 받으면 더욱 받기 원하게 된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올해의 한국 작품들을 예전의 작품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사회적인 주제보다는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주제, 그리고 여성에 관한 주제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작품마다의 개성이 다소 희미해지는 감이 있어 악간의 아쉬움도 느꼈으나, 새로운 도안이나 기법에 주목할 만한 작품이 많아 영화제 시청자들에게서는 전체적으로 호평을 얻었다. 한편, 온라인 상영 방식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역시 시청자들이 올린 댓글에서 그 의견을 살펴보도록 한다. 비대면 개최의 가장 큰 장점은 4시간의 프로그램을 불과 1,800엔(약 18,300원)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만큼 다양한 종류의 단편을 즐길 수 있으니 무척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스크린에서 보고 싶긴 하지만. 이 이외에도 온라인 상영에서는 기억에 남은 작품을 다시 돌려볼 수 있어 이해가 더욱 깊어질 수 있다거나 온라인 상영이라서 작품마다 멘트를 하나하나 사무국에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등 당초 사무국에서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주최 측 역시 상영 극장의 시용 제한 시간에 신경을 쓰지 않고 토크 이벤트를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는 메리트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 방면, 역시 의견이나 반응을 직접 볼 수 없어 아쉽다., 가족 모두가 컴퓨터 1대를 공동 사용하기 때문에 볼 수 없었다라는 단골 손님들의 불편함도 있었다. 따라서 내년에는 부디 대면 상영회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다 등 대면으로 실시하기를 원하는 고정 팬도 적지 않았던 것 같다. 사무국에서 매년 준비에 매진한 다나카 에미 씨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KIAFA) 사무국 측에서 면밀하게 준비를 해 주신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한 한편, 여태까지 공동 개최하면서 협력해 주신 영화관들의 도움을 못 받아 우송 작업등을 직접 해야 했기에 힘든 점도 있었다고 토로하는 한편, 앞으로 광고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방안들은 향후의 과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미야케 씨는 영화제 기념품이나 수상 작품집, DVD 등을 올해는 판매할 수 없었는데 내년부터는 통신판매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새로운 판로 모색을 시도하고 있음을 알렸다. 올해, 겨우 열렸던 이번 영화제에 대해 다나카 씨는 정기적으로 개최해 온 이벤트인 만큼 지속적인 개최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관객들이 올해도 개최해줘서 참 좋았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토크쇼도 올해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미국, 대만과의 게스트들을 연결시킬 수도 있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앞으로도 영화제를 오프라인에서만 개최하더라도 토크쇼에는 온라인으로 게스트를 초빙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 말했다. 미야케 씨도 온라인 개최 덕분에 올해 처음으로 이 영화제에 참석한 사람이 늘어난 것은 기쁜 일이라 언급했으나 내년 이후에는 온, 오프라인 어느 루트로 개최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밝혔다. 아마 그 판단은 내년 이후,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올해 실시된 관객 설문조사에서도 온, 오프라인 어느 채널에서 개최하기 희망하는지 묻는 질문에 답변은 50:50이었다고 한다. 다만 도쿄의 경우, 작년까지 상영회장으로 사용했던 영화관 업링크 시부야(UPlink SHIBUYA)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개최지 물색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에 미야키 씨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어떤 형태든 이 영화제는 좋은 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어쨋든 계속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쿄에서 꽃피는 영화제를 상영해 주겠다는 극장을 열렬히 모집 중이다라고 전했다. 내년에는 꼭 그런 극장이 나타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한편, 이번 영화제를 온라인으로 시청한 횟수는 821회, 6차례에 걸쳐 열린 온라인 토크 이벤트 시청 횟수 합계는 1,253회다. 통신원 정보 성명 : 한도치즈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도쿄)/도쿄 통신원] 약력 : 현) 도쿄외국어대학, 국제기독교대학, 무사시대학 강사 리쿄대 사회학과 졸업, 서강대 사회학과 문학석사
[전문가 칼럼] 스트리밍 시대, 팬데믹이 가져온 브라질 음악 차트의 변화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의 희소식이 연일 들려오는 가운데, 브라질 음악 차트에서도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버터는 5월 넷째 주 브라질 유튜브 탑 송(Top Songs) 5위에 올랐고, 탑 아티스트 순위에도 유일한 외국인으로 21위를 기록했다. 작년 다이너마이트에 비해 화제성은 덜하지만, 스포티파이 브라질 차트 6월 첫 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외국인 아티스트가 단 셋, 올해 슈퍼 신예 올리비아 호드리고, 릴 나스 엑스, 그리고 방탄소년단뿐임을 감안할 때, 글로벌 스타로서 여전히 강력한 음원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아이튠즈 차트 기반으로 순위를 보여주는 아이탑차트 브라질, 6월 7일자 높은 순위에 오른 케이팝 출처 : 아이탑 차트 브라질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나 대규모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된 지 1년이 넘었다. 그 사이에 브라질 음악 시장은 어떻게 변했을까?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에 따르면 브라질 스트리밍은 팬데믹이 시작한 작년 한 해 37.1% 증가했으며 스트리밍 수익은 24.5% 증가했다. 특히나 케이팝은 그중에서도 눈에 띄게 성장하여 작년 스포티파이 케이팝 스트리밍 시장에서 브라질은 5번째로 큰 시장이 되었다는 보도도 발표되었다. 하지만 모든 시장이 케이팝처럼 변화의 급물살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은 아니다. 최근 브라질의 음악계 순위에 작은 변동이 일어났다. 팬데믹이 끼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브라질의 음악차트를 한번 들여다보자. 브라질 대중음악의 대표 장르로는 세르타네주(Sertanejo), 펑키(Funk), 포호(Forr), 삼바, 브라질 팝(MPB) 등이 있다. 앞서 말한 글로벌 히트곡을 제외하면 최근 브라질의 스트리밍 차트는 특히 세르타네주, 펑키, 포호 세 장르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음악이지만, 세르타네주(Sertanejo)는 이른바 브라질 컨트리 음악으로 오랫동안 음악 차트의 최강자로 군림해 왔다. 비올라, 아코디언, 기타, 하모니카 등을 사용한 과거 컨트리 음악이 도회적으로 발전한 장르로, 사랑과 배신을 주제로 하는 곡이 많고, 따라 부르기 쉽고 감성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1980년대부터 라디오, 텔레비전 등을 통해 상업 대중음악으로 각광받으며 브라질 대표 음악으로 자리 잡았다. 2000년대에 들어서 글로벌 음악 트렌드의 영향으로 그전 같은 인기는 아니지만, 보수적인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주류 음악의 최강자로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새해 축제나 카니발 등 대형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음악이다. 펑키(Funk)와 포호(Forr)는 보다 최근에 주목받은 음악 스타일이다. 리우데자네이루 대도시 클럽 문화를 기반으로 인기를 얻은 펑키는 댄스를 위한 빠르고 리듬과 중독적인 전자 사운드가 특징이다. 브라질 북부의 축제 음악에서 시작된 포호는 컨트리 스타일로 시작했지만 팝, 록 등 다양한 음악의 영향을 받아 여러 가지 변형과 시도를 거쳐왔다. 최근에는 전자 키보드를 사용한 일렉트로닉 포호가 각광을 받고 있다. 현지 문화를 들여다보면 이러한 장르의 높은 인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카니발 같은 큰 페스티벌, 대규모 행사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은 브라질 관광, 음악 산업의 메카일 뿐 아니라 주요 놀이 문화로서 브라질 사람들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과 달리 학교 음악 수업도 노래방도 흔치 않은 환경에서 선천적으로 춤과 노래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그러한 클럽이나 콘서트장은 그야말로 자유와 해방의 공간인 것이다. 세르타네주가 고정 팬을 상대로 철저히 내수 시장에서 몸집을 불려왔다면,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한 펑키와 포호는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알려지고 타 아티스트들과 협업 등 장르의 확장에 힘써 왔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일까? 지난 5월, 드디어 포호가 세르타네주를 누르고 처음으로 유투브 차트 1위를 했다. 오랫동안 순위를 지켜왔던 세르타네주가 밀려났다는 소식에 브라질 대중음악계가 짐짓 술렁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순위 하락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보인다. 세르타네주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차트 탑3에서 밀려났음을 알리는 헤드라인 출처 : G1(21. 5. 15.) 일부 관계자들은 장기간 대규모 공연 부재, 아티스트들의 신곡 발표연기 등으로 인한 홍보 및 관심 부족이 불러온 일시적인 현상으로 내다봤다. 공연이 복귀하는 연말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예견된 변화라고 선을 긋는 분석도 있다. 사실 세르타네주의 인기 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일이다. 차트 탑 10에서 보통 여섯 곡을 차지했던 2020년대 초와 비교하면 지금은 두 세곡만 차트에 오르는 실정이다. 일부 비판론자들은 라이브 행사들과 미디어 홍보에 기대어 큰 수입을 내던 대형 음악 회사들이 커다란 몸집 때문에 늘어난 관료적 절차 속에서 헤매다가 결국 팬데믹에 대응하는 것이 늦어지거나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르 음악의 생산성과 새로운 수익 모델에 적응 실패도 원인으로 거론된다. 디지털화된 제작 환경은 더욱 개별적이고 단순한 과정으로도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전자 키보드 하나로 제작하는 포호(forr de teclado)가 그 대표적인 예다. 그리고 스트리밍 수익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기존의 팬에 집중하느라 젊은 디지털 세대의 접근성을 외면한 것도 문제였다. 다른 장르들이 틱톡(Tik Tok), SNS 인플루언서와 같은 새로운 홍보루트를 타고 널리 퍼져갈 동안 말이다. 이런 비판은 참신함이나 유연함 없이 대형회사의 입김과 기존 경력자들의 세력으로 돌아가는 가요계를 꼬집은 말이기도 하다. 현실적으로, 늘어난 스트리밍 수익이 공연 부재로 잃은 손실을 다 보상해 주지는 못했다. 특히나 이벤트 공연 수익에 크게 의존하고 있던 브라질 음악 시장은 2019년 세계 시장 10위에 들었다가 2020년 다시 순위에서 떨어진 바 있다. 비대면 시대와 기술의 발전은 디지털 시장의 가속화를 가져왔다. 앞으로 브라질에 도래할 5G 시대는 더 많은 양의 모바일 콘텐츠, 디지털 서비스의 약진을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많은 브라질 사람들에게 음악은 아직 아날로그 문화일지도 모른다. 다행히 브라질은 연평균 성장률 2.47%를 예상하며 향후 5년간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 브라질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 말까지 전 국민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과연 일부 관계자들이 전망한 대로 공연 시장 복귀와 함께 세르타네주가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자. ※ 참고자료 iTopChart Brazil,https://itopchart.com/br/pt/top-songs/ 《G1》 (21. 5. 15.) Sertanejos saem do top 3 do YouTube pela primeira vez desde a criao do ranking em 2018,https://g1.globo.com/pop-arte/musica/noticia/2021/05/15/sertanejos-saem-do-top-3-do-youtube-pela-primeira-vez-desde-a-criacao-do-ranking-em-2018.ghtml 통신원 정보 성명 : 서효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통신원] 약력 : 전) 서울여자대학교 의류학과 졸업 현) 리우데자네이루 YZIGI TIJUCA 한국어 강사 재직 중
[전문가 칼럼] 지역사회 아우르는 시드니 IMI댄스스튜디오의 케이팝 랜덤 플레이 파티 공연
시드니의 코로나 사태가 안정세에 들어서고 이제 공연행사들이 기지개를 피기 시작했다. 각 커뮤니티는 행사를 통해 지역 내의 활기를 꾀하고 있다. 케이팝 관련 행사도 이러한 움직임과 함께 재개되기 시작했다. 이제 공연과 행사들이 열리기 시작하며 멈춰 섰던 공기가 바람을 타고 자유로운 이동이 시작된 것이다. 코로나가 잠잠해진 상태에서 한류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현재는 케이팝 관련 행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주로 노래와 댄스 부문이 대부분이다. 귀와 눈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이 시작되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가슴은 뛰게 된다. 그간 힘들었던 시간을 보낸 사람들에게 다시 즐거운 시간이 되돌아왔음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가 이제 코로나19로부터 이제 벗어나 자유를 느낄 수 있겠구나 하면서 케이팝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이러한 희망을 몸으로 지각하게 된다. 음악의 힘은 대단하다. 한편,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로 뉴사우스웨일즈주는 수개월 간 케이팝강좌를 운영하는 댄스 스튜디오들의 오프라인수업 운영을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시드니 서부지역의 한류 팬과 댄서들의 성지로 불리는 IMI댄스스튜디오(IMI Dance Studio)는 그간 온라인으로 강좌를 꾸준하게 진행해 왔다. 케이팝 및 여러 장르의 댄스강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아쉬움은 있었으나 위로를 주는 수업이었다고 수강생들은 전하고 있다. IMI댄스스튜디오는 올해로 개원 5주년을 맞았다. 이제 명실공히 시드니를 대표하는 댄스 스튜디오로 체계적인 댄스강좌를 운영해왔다. 5년간 약 5만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춤에 관심있는 젊은이들이 모여 댄서들의 공간이 되었다. 류 히도미 대표는 5년 동안 IMI댄스스튜디오를 사랑해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온라인으로 전했다.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는 모든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열정을 불태우는 공간으로 거듭난 IMI댄스스튜디오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마음을 전했다. 시드니 리드컴(Lidcombe)에 위치한 IMI댄스스튜디오는 앞으로 케이팝을 빛낼 수 있는 호주 출신 연습생 및 케이팝 스타 배출은 물론이고 댄스를 통해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케이팝 랜덤 플레이파티 홍보 포스터 출처 : IMI Dance Studio제공 케이팝 랜덤 플레이 파티의 진행자로 참여한 래퍼 마이크 최(Mike Choe) - 출처 : 통신원 촬영 이번 케이팝 랜덤 플레이 파티에 게스트로 참여한 HORIZON 팀 출처 : 통신원 촬영 9BIT Dance 팀의 축하 무대 출처 : 통신원 촬영 IMI댄스스튜디오는 케이팝 퍼포먼스를 비롯한 댄스 강의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케이팝 랜덤 플레이 파티(K-POP Random Play Party)를 지난 31일 IMI댄스스튜디오 대강당에서 열었다. 정말 오랜만에 수강생들과 부모들이 현장에 모였다. 이날 프로그램 진행은 현재 시드니에서 래퍼로 활동하는 마이크 최(Mike Choe, 최낙준)가 맡았다. 케이팝 랜덤댄스는 케이팝 아이돌들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으로, 한국의 아이돌 소개 프로그램인 주간아이돌이나 아이돌룸에서도 소개하고 있다. 최근 SNS에 올려진 케이팝 스타들의 100초 랜덤 댄스 영상도 한류 팬들이 즐기는 콘텐츠가 되고 있다. 댄스 플레이 파티는 케이팝을 즐기는 마음과 사랑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게스트로 시드니에서 열린 각종 케이팝 댄스 경연대회에서 대상 수상의 경력을 지닌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 HORIZON, HIMI Crew, 9BIT Dance, Rush Hour Crew가 참여해 공연을 더욱 빛냈다. 케이팝 랜덤 플레이 파티가 열리고 있는 현장 출처 : 통신원 촬영 본격적인 케이팝 랜덤 플레이 파티 프로그램의 첫 라운드에는 빅뱅에서부터 (여자)아이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아이즈원(IZ*ONE) 등 여러 세대에 걸친 시대별 케이팝그룹의 곡이 흘러나왔다. 1세대 케이팝 그룹의 안무를 아는 이들이 있어 놀라웠다. 본격적인 2, 3 라운드에서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곡이 무작위로 재생되었다. 마지막까지 탈락하지 않은 참가자에게는 IMI 댄스스튜디오의 댄스강좌를 들을 수 있는 바우처가 상품으로 주어졌다. 이번 행사를 관객석에서 지켜보던 한 부모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케이팝에 맞춰 춤을 추며 즐기는 밝은 모습이 실은 부모들에게도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 사회를 맡은 마이크 최는 케이팝 1세대부터 현재 활동 중인 그룹들의 곡까지 다양하게 알고 있는 케이팝 팬들이 이렇게 많은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우상 빅뱅의 을 부르며,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5불이었다. 주최 측인 IMI댄스스튜디오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onald McDonald House Charity)의 병약한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댄스 기금(Dance For Sick Kids) 프로그램에 참가비 총액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시드니의 케이팝 댄스 커뮤니티가 시드니의 지역 사회에 한 걸음 다가간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IMI댄스스튜디오가 케이팝 커뮤니티의 중심축으로 굳건한 자리를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구성원으로서 동행과 나눔을 실천해가는 참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전문가 칼럼] [언론분석] 제2의 <김씨네 편의점> 위해 필요한 것들
시즌 5를 끝으로 김씨네 편의점이 막을 내렸다. 김씨네 편의점이 전달한 따뜻한 메시지를 사랑했던 수 많은 팬들과 이 작품이 캐나다 TV에서 가졌던 상징성과 중요성을 아는 이들은 더 이상 김씨네 편의점을 만날 수 없는 것에 오래도록 슬퍼하였다. 다민족 사회인 캐나다의 현재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일 뿐 아니라, 아시안 캐나다인들의 삶이 캐나다 주류사회와 동떨어지지 않게 잘 표현되었다고 평가 받아온 이 작품은 수 많은 긍정적인 찬사를 받아왔다. 김씨네 편의점은 넷플릭스를 통해 캐나다를 넘어 전 세계 여러 팬들을 만나며, 캐나다 미디어가 나가야 할 방향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또한 한국 작가에 의해 한국계 캐나다인들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캐나다 내에서 지속적으로 불어오고 있는 한류의 순풍과 함께 한국의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표본이 되기도 했고, 예술 분야에 일하는 많은 한국계 캐나다인들에게 격려가 되기도 하였다. 김씨네 편의점 종영 관련, 배우 시무 리우의 발언이 새로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 출처 : CBC 뉴스 하지만 지난 6월 2일, 김씨네 편의점에서 아들 정(Jung) 역할을 맡아온 시무 리우(Simu Liu)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작품 종영의 뒷이야기와 그와 관련한 작심발언을 해 캐나다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00자가 넘는 긴 글에는 시무 리우의 오랜 고민과 고뇌가 담겨 있었다. 이 글은 6월 6일 기준 13,000개의 좋아요, 1,500개의 댓글 수를 기록했고, 2,400회의 공유가 되었다. 캐나다 내 주요 미디어도 집중 보도했으며, 소식은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Independent)》에도 전해지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김씨네 편의점이 시즌 5으로 막을 내린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아빠 역의 이선형(Sunghyun Paul Lee) 씨를 비롯한 출연자들은 드라마 종영 방식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여러 미디어들도 반아시아인들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캐나다 공영방송이 성공적으로 이끈 아시아 중심의 첫 시트콤을 폐지해야 하는가에 대한 시의성과 적절성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번 시무 리우의 글은 기존에 의문을 표해왔던 김씨네 편의점의 때 이른 종영과 관련한 여러 추측들에 대한 답이 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측면의 이슈들을 생성함으로 제2의 김씨네 편의점과 같은 한국계 캐나다인 혹은 아시안 캐나다인들의 스토리 텔링이 지속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살펴볼 수 있는 지점이 될 수 있다. 《토론토 스타(Toronto Star)》를 비롯한 대부분의 캐나다 언론들은 시무 리우가 지적한 백인제작자(overwhelmingly white)로 둘러싸였던 제작 환경, 쥐꼬리만큼 적은(Horesepoop pay) 출연료를 강조하여 언급하였다. 어떠한 분석보다도 시무 리우가 표현한 단어들은 이때까지 캐나다의 정서로 알려진 김씨네 편의점에 완전히 반대되는 이야기이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백인제작자로 둘러싸여있다는 시무 리우의 언급은 사실, 자신이 연기한 인물 정의 표현 방식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협력을 통해 작품의 캐릭터를 설정하기를 바랐지만, 이야기 속의 실제가 되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아시아계 캐나다인 배우들에게 압도적으로 백인으로 채워진 제작진과의 소통은 원활하지 않았다. 일방적인 통보로 이루어져 왔기에 아시안 캐릭터들이 진정한 깊이와 성장과 진화의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무명배우에서 출발했으나 작품이 성공하면서 시청률은 높아졌다. 그러나 계약 기간 내내 또 다른 캐나다 인기 드라마 쉬츠 크릭(Schitts Creek)에 비해 말도 안 되는 작은 금액을 받았다. 현대 캐나다의 상징적인 드라마, 높은 팬덤을 자랑하는 드라마, 캐나다 첫 공영방송의 아시안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고 언급했다. 《CBC 뉴스》는 시무 리우가 언급한 최인섭(Ins Choi) 작가 이외에는 한국인의 목소리를 내는 작가가 없다고 말한 부분, 작품을 집필하는 작가 중에 동아시아와 여성을 대표하는 이들이 적고, 다양성을 드러낼 작가들의 파이프라인이 적다고 언급한 것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즉, 김씨네 편의점을 제작하는 동안 《CBC》는 지역 사회 전반과 연결하여, 다양한 스토리텔러들에게 기회를 주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 최인섭 작가는 《CBC》와 함께 2018년, 알버타에서 일주일 동안 작가들의 방(Writers room)을 기획하고 실제 스토리라인 개발에 참여하게 하며, 멘토 역할을 하기도 했고, 2019년에는 토론토에서 BIPOC TV, 리젠트파크영화제(Film, The Regent Park Film Festival)와 제휴하여 8명의 유색인종 작가들에게 6시간 동안 TV 글쓰기 워크숍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무 루이의 발언을 두고 대부분의 캐나다 미디어들은 진위 여부를 분석하기보다 그의 논점을 따라가며 기사를 작성했지만, 또 다른 캐나다 유력 일간지 《더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은 그의 발언을 조목조목 따지며, 여러 측면에서 공정하지 못하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더 글로브 앤 메일》은 동아시아와 여성의 대표성이 부족하고 다양한 인재를 소개할 수 있는 캐나다 작가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한 그의 잘못된 문장이 그대로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며 실제 《CBC》 김씨네 편의점에는 글쓰기 팀이 있고, 다양한 아시아계 캐나다인들이 일하고 있지만, 크레딧에 올라갈 때는 인섭 최라는 이름으로 나간다고 언급함으로, 그가 캐나다 방송 작가 시스템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쉬츠 크릭과 비교하여 쥐꼬리만 한 출연료라고 한 것에 대해서, 쉬츠 크릭에 출연한 배우들의 수십 년의 경험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일종의 망상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창의적인 전개가 아쉬웠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캐릭터 창조의 역할이 작가라는 것을 망각하고 팬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발언이라고 서술했다. 시무 루이의 이번 발언이 캐나다 및 국제 언론의 관심을 받으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의 페이스북 포스팅에는 대부분 응원의 댓글이 넘쳐난다. 그의 작심 발언이 캐나다의 스토리텔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며, 발언하는 용기를 내 주어서 고맙다는 댓글들이 많다. 김씨네 편의점이 주는 스토리텔링의 진정성의 한 가운데에는 한국 문화와 한국 스토리텔러, 그리고 한인 및 아시안 연기자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제2의 김씨네 편의점 계속해서 나오기 위해서는, 한인 및 아시아 예술인들이 캐나다 주류 예술인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다. 시무 루이는 그의 글 서두에 김씨네 편의점이 종영되고 스핀 오프(spin-off, 본편에서 다로 나온 작품) 형식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시트콤에 아시아인이 아닌, 김씨네 편의점에서 유일하게 비 아시아인이였던 니콜 파워(Nicole Power)가 주인공이라는 것에 분개한다고 언급했다. 캐나다 미디어에서 아시아 드라마가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캐나다 미디어들이 다양성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시무 루이가 언급한 것처럼, 최인섭 작가가 떠나자 한국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이가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캐나다 내 한인들 역시 좀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 보아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 참고자료 《TorontoStar》 (21. 6. 3.) , https://www.thestar.com/entertainment/television/2021/06/03/simu-liu-calls-out-producers-of-kims-convenience-in-facebook-post.html 《CBC》 (21. 6. 3.) , https://www.cbc.ca/news/entertainment/simu-liu-kim-s-convenience-facebook-post-1.6050441 《natinal post》 (21. 6. 4.) , https://nationalpost.com/news/canada/kims-convenience-actor-simu-liu-says-showrunners-ignored-creative-input-from-asian-cast-members 《The glove and mail》 (21. 6. 4.) , https://www.theglobeandmail.com/arts/television/article-bitterness-abounds-more-fallout-from-kims-convenience/ 통신원 정보 성명 : 고한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캐나다/토론토 통신원] 약력 :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
[전문가 칼럼] 대중서점에서 판매되는 한국 역사책
서점에서 판매 중인 한국 역사책, 『남북한의 모든 역사』 - 출처 : 통신원 촬영(좌),Издательство АСТ(우) 한 국가를 소개하는 전문서적, 역사책은 항상 수요가 많다. 서적은 독자들에게 세계를 소개하는 문화적 도구이기도 하다. 글로벌 세계에서 인터넷의 발달하면서, 현재는 다른 나라에 대한 정보를 쉽게 인터넷을 통해 구할 수 있지만, 보통 책은 인터넷 사용 훨씬 이전부터 외국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출처가 돼왔다.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지만, 책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며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은 지속되고 있다. 사람들은 책을 읽으며 세상에 대해 공부하고, 견문을 넓힌다. 한편, 인터넷이 없었을 시기, 카자흐스탄 대중들은 언제부터, 어떻게 한국에 대한 정부를 수집할 수 있었을까. 한국 관련 정보는 구소련 시기부터 책으로, 도서관에서 대중들을 만났을 것이다. 한국 정보를 담은 책이 서점에서 판매되지 않은 이유는, 당시 냉정 상황의 배경에서,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자본주의 국가 관련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 정보를 담은 책은 있었을 수도 있겠으나, 역사,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이 소개되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떨까. 과거의 한계를 극복한 지금 카자흐스탄 서점에는 한국 관련 책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가장 흔하게는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하거나 케이팝을 주제로 한 도서부터, 한국 소설, 역사 관련 책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한국 여행을 위한 책 역시 판매 중이다. 매대에 진열된 『대한민국: 여행 가이드 및 지도』가 눈에 띈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최근에 통신원은 시내의 대형 쇼핑몰인 메가 실크웨이(Mega Silkway)에 입점한 서점 멜로만(Meloman)에 방문하여, 한국 역사책을 발견했다. 사실, 케이팝이나 한국문학은 종종 봐왔지만 역사책이 판매되는 현장을 본 것은 거의 처음이었다. 특히 근현대사뿐 아니라 고대부터 지금까지의 역사, 한국뿐 아니라 북한의 역사도 함께 조명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도서 『남북한의 모든 역사(Сон Чжун хо: Корея Южная и Северная. Полная история)』의 가격은 3,040텡게(약 7,900)였고, 책은 러시아어로 쓰여있다. 이 책은 전통적으로 중국, 일본 등과의 빈번한 마찰로 부침을 겪었지만 독특한 문화를 계승해 온 독특한 나라 한국이 현재 국가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역사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를 담았다. 또한 세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주장해왔던 지도자들의 이야기 역시 소개됐다. 또 다른 한국 관련 도서는 『대한민국: 여행 가이드 및 지도(Тимофеев И. В.: Южная Корея: путеводитель + карта)』로, 4,520텡게(약 12,000원)이다. 서점에는 이처럼 과거와 현재, 역사와 트렌드를 보여주는 책이 동시에 판매되고 있어 흥미로웠다. 마지막으로 발견한 서적은 북한 관련 도서들이었는데, 첫 번째 책은 현지에서도 유명세가 높은 한국학 학자인 안드레이 란코프의 저서 『38선 북쪽, 북한에서 사는 방법(К северу от 38 паралелли? Как живут в КНДР)』, 두 번째는 애나 파일피드가 김정은의 이야기를 다룬 『마지막 계승자((Великий приемник))』였다. 사실 카자흐스탄은 구 소련시기부터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문화분야에서도 많은 협력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교류는 거의 단절된 상태다. 특히 전자는 저자가 CIS 지역에서 널리 활동하는 러시아계 한국학 학자라는 점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는 유명 신문, 잡지, 웹사이트 등에서 한국 관련 칼럼 게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자이다. 안드레이 란코프의 『38선 북쪽, 북한에서 사는 방법』이 맨 윗칸 오른쪽에 비치돼있다. 그 밑에는 『마지막 계승자』가 진열돼있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이번 서점에서 발견한 가장 흥미로운 점은,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도서가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책이 대중들에게 소개된다는 것은 한반도 문화, 역사를 둘러싼 이슈들이 대중들에게 수요가 있다는 점도 보여준다.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듯하다. 한국 사회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청년들은, 케이팝이나 드라마 등 대중문화뿐 아니라 역사까지도 관심을 가진다. 한류로 불리는 한국의 문화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다면, 역사 관련 도서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본다. 한국 관련 도서는 현지 서점가에서 큰 수요가 있고, 서점은 그 수요를 반영해 러시아에서 수입하여 도서를 판매한다. 대중문화를 필두로 한 서적과 함께 한국의 역사 역시 대중의 관심사다. ※ 참고자료 https://www.meloman.kz/istoriya-drugih-stran/son-chzhunho-koreja-juzhnaja-i-severnaja-polnaja-istorija.html https://www.meloman.kz/reading/lan-kov-a-k-severu-ot-38-paralleli-kak-zhivut-v-kndr.html https://www.meloman.kz/catalogsearch/result/?search_cat=0stock=3q=%D0%9B%D0%B0%D0%BD%D1%8C%D0%BA%D0%BE%D0%B2 https://www.meloman.kz/reading/trovik-m-predatel-v-severnoj-koree-gid-po-samoj-zloveschej-strane-planety.html https://www.meloman.kz/putevoditeli/timofeev-i-v-juzhnaja-koreja-putevoditel-karta.html 통신원 정보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전문가 칼럼] 왜 독일에는 맥도날드 BTS 세트가 없는가
독일 아미들이 오스트리아로 달려갈 기세다. 지난 5월 25일부터 전 세계에 동시에 출시된 맥도날드 BTS 세트가 독일에는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독일 아미들의 실망감이 상당하다. 특히 인접국가이면서 같은 독일어권인 오스트리아에는 해당 세트가 출시돼서 독일 팬들의 아쉬움이 더욱 크다. BTS 메뉴 출시를 알리는 맥도날드 오스트리아 지사 출처 : 맥도날드 오스트리아 맥도날드 오스트리아는 지난 5월 26일 BTS 콜라보 세트를 출시했다. 맥도날드 오스트리아 측은 맥도날드는 21세기 글로벌 팝 아이콘인 BTS와 협업한다면서 팬들과 손님들은 BTS가 좋아하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BTS 메뉴는 치킨너겟 9조각, 감자튀김, 음료, 그리고 스윗칠리와 케이준 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레시피는 한국 맥도날드의 오리지널로, 오스트리아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한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맥도날드 마케팅 담당자인 베네딕트 뵈클러(Benedikt Bcker)는 이 밴드는 모든 경계를 넘나드는 팬덤과 함께 진정한 글로벌 현상이라며 오스트리아에 BTS 메뉴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독일 아미들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오스트리아로 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미디어들도 독일 팬들의 분노를 전달하고 있다. 독일 《MTV》는 지난 4월 22일, 맥도날드 BTS 메뉴가 독일 팬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며 해당 소식을 전했다. 《MTV》 측은 코로나 시국에 모든 BTS 팬들이 오스트리아로 향하는 건 그렇게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다. 하지만 팬들이 독일에 BTS 메뉴가 없어 아쉬워한다는 걸 충분히 이해한다. 아마 독일 맥도날드에서 누군가 마음을 바꾸고 BTS 메뉴를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 분명 멋진 일일 것이라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독일 라디오 매거진 《bigFM》도 앞서 4월 20일 BTS 맥도날드 메뉴가 있는데 독일 팬들이 화났다. 스위스에도 출시된 메뉴가 왜 독일에는 없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많은 팬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BTS 메뉴 미출시 소식과 팬들의 분노를 전하는 현지 미디어 출처 : MTV 또 다른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buzzfeed)》는 BTS는 의심의 여지 없이 역대 가장 성공한 그룹이다. 그들의 음악과 팬들을 향한 사랑, 그리고 그들의 행동주의는 이 여섯 청년들이 계속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도록 이끌었다. 신곡 출시 이외에도 종종 다양한 그룹과 협업을 한다며 맥도날드와의 협업도 그러한 흐름 중 하나로 꼽았다. 그러면서 BTS 메뉴 출시 국가에서 독일이 없다는 게 공식화된 후 (독일 팬들의) 기쁨이 식어버렸다면서 오스트리아로 가려는 팬들이 생겨났다고 보도했다. 팬들은 맥도날드 독일지사 트위터 등에 BTS 메뉴 출시를 요청했지만 독일은 단호히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버즈피드》가 독일지사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올해 독일 맥도날드는 50주년을 맞는다. 기념일 행사에 집중하기 위해서 BTS 메뉴를 출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독일 팬이 맥도날드 독일지사에 문의해 받은 답변 출처 : 트위터(@PurplePiper7), BigFM 재인용 이번 BTS 메뉴 출시 국가를 보면 서유럽 국가에서는 대부분 출시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독일은 물론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도 참여하지 않았다. 반면 헝가리, 벨라루스,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동유럽 및 발틱 국가들은 비교적 많이 참여했다. 독일에서도 K-Pop에 대한 인식이 점점 더 확대되고, 과거에 비해 평가가 좋아지긴 했지만 서유럽 지역의 어떤 견고한 장벽이 느껴지는 지점이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 이런 콜라보 작업은 결국 이익에 따라 결정된다. 독일에서 반년 넘게 이어진 락다운의 영향도 있겠지만, 온라인 화력과 액션으로 무장한 아미들의 힘이 현실 시장의 소비력으로 얼마나 전환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s://www.buzzfeed.de/buzz/wieso-mcdonald-das-bts-menue-nicht-anbieten-wird-90467956.html http://www.mtv.de/news/bec0g1/bts-menue-von-mcdonalds-macht-die-deutschen-fans-wuetend https://www.bigfm.de/news/32960/bts-und-ihr-mcdonalds-menue https://www.mcdonalds.at/mcdonalds-bringt-bts-menu-heimische-restaurants 통신원 정보 성명 : 이유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독일/베를린 통신원] 전)2010-2012 세계일보 기자 라이프치히 대학원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학 석사
[전문가 칼럼] 방탄소년단 팬들, ‘BTS 세트’로 선행 이어나가
지난 5월 26일 맥도날드 BTS 세트가 말레이시아에 판매되는 행사를 맞이해 방탄소년단 팬들이 이를 기부한 소식들이 전해졌다.지난 2일 말레이시아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병원과 말레이시아 농업 공원 등 환자 수용 시설에 BTS 세트 274개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는 BTS 세트가 출시된 이후 진행한 3차 기부로 말레이시아 아미는 오는 6월 13일 데뷔 8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을 축하하고자 릴레이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데뷔 8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BTS 세트 릴레이 기부 - 출처: 말레이메일/트위터(@PurpleProject7) 아미는 지난 29일 BTS 세트 99개를 말라야대학의료센터(UMMC) 의료진에 기부하고 BTS 세트 25개를 코타바루 병원 환자와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어서 BTS 세트 150개를 스당 지역의 코로나 격리 시설과 코로나19 치료소에 전달하는 등 2차 기부를 마쳤다. 방탄소년단 팬계정 퍼플프로젝트7(@PurpleProject7)은 기부 소식을 사진과 함께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선행에 동참한 아미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퍼플프로젝트7는 기부에 참여해준 모든 아미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BTS세트로 의료진과 아이들이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러한 선행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BTS세트를 기부한 아미는 슈퍼히어로다! 정말 자랑스럽다!, 정말 놀랍다. 케이팝 팬덤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나도 기부에 참여하고 싶다. 어디에 기부하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선행에 동참하려는 팬들이 늘어나자 기부는 5차, 6차까지 이어갔다. 6월 3일 숭아이 볼로 병원에 150개 세트를 전달하는 4차 기부를 마쳤고, 5일 의료진과 환자에게 95개 세트를 전달하는 5차 기부까지 완료했다. 또한 4일 퍼플프로젝트는 암팡 병원 의료진에게 BTS 세트를 기부하는 6차 기부를 예고했다. 이밖에 개인 팬들도 BTS 세트를 방역 관계자 및 의료진에 전달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선행에 동참했다. 이에 퍼플프로젝트는 지금은 코로나19로 의료진과 최전선에서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시기다며 아미들이 동참해 그분들에게 도움을 주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팬들은 이처럼 활발한 기부활동으로 방탄소년단의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BTS 세트를 통한 기부 활동은 말레이시아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방탄소년단 세트가 출시된 국가라는 점에서도 다른 국가 팬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겼을 것으로 보인다. 5월 26일부터 전 세계 49개국 매장에 판매되고 있는 BTS 세트는 연일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말레이시아 일부 매장에서는 출시 직후 BTS 세트가 품절되고 맥도날드 배달앱도 오류가 발생해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통신원도 수차례 BTS 세트 주문을 시도했으나 온라인, 오프라인 구매 모두 실패했다. 통신원이 방문한 테스코 맥도날드 매장 직원은 5월 26일부터 방탄소년단 세트 주문이 엄청나게 밀리기 시작했다며 BTS 세트에 포함된 맥너겟용 소스가 3일만에 품절돼 29일부터 방탄소년단 세트 판매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BTS 세트는 맥너겟 10조각, 감자튀김, 음료 그리고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스위트 칠리와 케이준 디핑 소스로 구성됐다. 맥도날드 매장 내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유니폼을 입은 직원과 BTS 세트 메뉴판이 보인다 - 출처: 통신원 촬영 이처럼 BTS 세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가운데, 말레이시아 팬들이 보여준 이번 BTS 세트 기부 운동은 팬들의 사랑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모범 사례가 됐다. 이러한 방탄소년단 팬들의 기부 소식에 《보르네오포스트》, 《말레이메일》, 《Says》, 《로작 데일리》등 현지 언론들은 팬들의 기부 소식에 대해서 집중 보도하며 케이팝 팬들의 선한 영향력에 주목했다. 특히 《로작 데일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 중인 의료진을 비롯한 방역 관계자들은 일상의 많은 것을 놓치며 살고 있다며 방탄소년단 팬 아미가 BTS 세트를 전달하며 격려에 앞서고 있다며 방탄소년단 팬들의 선한 영향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참고자료 《Malay Mail》 (21. 6. 2.) , https://www.malaymail.com/news/showbiz/2021/06/02/malaysian-armys-donate-over-200-sets-of-highly-coveted-mcdonalds-bts-meal-t/1978933 《Says》 (21. 5. 31.) ,https://says.com/my/news/armys-donate-btsmeal-frontliners 통신원 정보 성명 : 홍성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통신원] 약력 : 현) Universiti Sains Malaysia 박사과정(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문가 칼럼] [언론분석] 전세계 신드롬 일으킨 BTS 신곡 <버터>, 터키도 못 피해가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butter)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신드롬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공통성 있는 일련의 병적 징후를 총괄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증후군이란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일관성은 있지만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아 특정 병명으로 부르기에는 곤란하여 만들어진 단어이다. 흥미롭게도 의학과 심리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신드롬 현상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보다 훨씬 더 강력한 BTS 신드롬이 그것이다. BTS라는 일관성은 있지만, 인과관계는 제각기 다르다. BTS 신드롬, BTS 증후군은 대륙과 국가, 인종과 성별, 연령을 초월해서 나타나고 있는 기분 좋은 마법이라고 해도 절대 과언은 아닐 것이다. BTS 신드롬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BTS는 이번에 새로 발표한 신곡 버터로 세계 기네스 기록 5건을 추가했다. 버터는 BTS가 다이너마이트 이후 두 번째로 발표하는 영어 싱글로 댄스 팝 장르 서머 송이다.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여 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이야기를 경쾌하고 신나는 멜로디로 녹였다. 영국 기네스 월드레코드는 지난 5월 25일(현지 시간) BTS가 버터로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등 5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1억 820만 뷰를 기록한 버터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영상, 그리고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케이팝 그룹 뮤직비디오로 등재됐다. 버터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첫 상영(프리미어) 되자마자, 최대 동시 접속자가 390만 명 가량 몰리면서 최다 조회 유튜브 프리미어 영상, 최다 조회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로도 기록됐다. 이는 지난 해 BTS가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세웠던 300만 회 신기록을 자체 재경신한 결과이다. 버터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공개된 첫날, 1천 104만 2천 335회 스트리밍됐다. 이 기록 역시 세계적인 팝스타 에드 시런과 저스틴 비버가 2019년 아이 돈 케어(I Dont Care)로 세운 기록을 또다시 깬 결과이기에, 지금의 BTS 신드롬을 꺾을 수 있는 아티스트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듯하다. 이제 BTS와 견줄 수 있는 유일한 라이벌은 전 세계에서 그들 자신만 남은 셈이다. BTS의 신곡 버터 발표 당일, 터키 아이튠즈 톱 송 차트 - 출처 : 터키 아이탑 차트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BTS 신드롬이 터키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BTS의 신곡 버터가 발표되던 날, 5월 21일(현지 시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터키 정부의 전면 봉쇄 조치령이 시행되던 중이었다. 어떤 문화 행사나 모임은 물론, 필수 업무 외에는 집 밖 외출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BTS 신드롬은 터키 정부의 초강력 전면봉쇄도 뚫었다. 터키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BTS의 신곡 버터가 1위를 차지했고, 악기 버전은 2위를 차지했다. BTS 신드롬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BTS의 이름이 들어간 음원은 10위권 안에 무려 여섯 개나 자리를 차지했다. 2020년 8월에 발매된 디지털 싱글 앨범 다이너마이트(3위), 일본 신곡 필름 아웃(Film out)(4위), 뷔의 자작곡이자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의 삽입곡 (6위), 앨범 《LOVE YOURSELF 承 Her》의 수록곡 (8위)가 그것이다. 터키 정부의 코로나19 전면봉쇄 속, BTS 신드롬은 지속됐다. 터키 한류 팬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 채널를 통해 BTS 신곡 버터를 터키어로 번역해서 부지런히 의미를 실어 날랐고, 터키어 자막을 넣은 영상들이 여러 유튜브 유저들을 통해 올라왔다. 유튜브 구독자 45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투우체 하쉼올루(Tugce Hasimoglu) 씨는 발표 하루 만에 버터 곡을 터키어로 번역해서 자신이 직접 커버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투우체 씨는 자신이 직접 노래한 터키어 버전 커버송 영상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아미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BTS의 신곡 버터와 사랑에 빠졌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을 위해서도 터키어 버전을 준비하고 싶었어요. 문자 그대로 직역한 것은 아니고요. 가사들을 선율에 맞춰 터키어로 옮겨 봤어요. 어제 발표된 곡인데 하루 만에 준비했어요. 아미 여러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려요. 버터 발표 하루 만에 터키어 버전으로 업로드된 커버 영상 출처 : 투우체 하쉼올루 유튜브 채널(@Tugce Hasimoglu) 투우체씨가 BTS 신곡 버터를 커버한 영상은 한 주 만에 조회수 17만 9천회를 넘겼고, 2천 8백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 내용 대부분은 목소리와 터키어로 번역한 가사가 너무 아름답네요. 아미로서 당신 곁에 함께 있을 거예요.(Sesin cok gzel sarkiyi cok gzel cevirmişsin. Armyler olarak yanindayiz), 우리도 언젠가는 늙고 당신의 손을 놓아야 될 때가 올 겁니다. 하지만 이것을 절대로 잊지 마세요. 당신이 노래한 가치는 우리 가슴에 영원히 새겨질 것을 말입니다.(Bizler bir gun yaslanacagiz ve elinizi birakmak zorunda kalacagiz ama sunu unutlayin ki her zaman degeriniz kalbimize kazinmis olacak)와 같이 터키어 버전으로 재생산된 BTS의 버터가 터키인들의 감성을 새롭게 터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터키 언론들도 BTS의 신곡 버터가 새로운 기네스 기록들을 세울 때마다 기사화했다. 시사문화 평론가 메흐멧 테즈는 터키 주요일간지 《밀리옛》에 실린 논평에서 K팝에서 배워야 할 교훈들이라는 제목으로 BTS를 성공 모델로 소개했다.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서양 팝의 전통은 한국에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케이팝은 기존 서양 팝의 오리지널 전통의 음악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습니다. 기존 팝의 요소에 한국적인 이미지로 전혀 다른 새로운 장르의 케이팝을 만들어 냅니다. 그 한 예로 BTS의 20초 홍보 영상은 기존의 터키 그 어떤 뮤직비디오들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케이팝은 가장 지역적이면서 가장 세계적인 장르입니다. - 메흐멧 테즈 평론가의 논평 중 일부 발췌(Milliyet, 2021. 5. 25.)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의 신드롬 현상은 터키에서도 예외는 될 수 없었다. 8천 3백만 터키 국민들을 꽁꽁 묶었던 초강력 국가봉쇄조치 기간에도 BTS의 버터는 터키만의 이미지와 소리를 만들어 내며, 또 다시 새로운 노래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바라기는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BTS의 마법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기대한다. ※ 참고자료 《teknoblog》 (21. 5.24.) BTS Butter ile YouTubeda ilk 24 saatte rekor kirdi, https://www.teknoblog.com/bts-butter-ile-youtube-ilk-24-saat-rekor-kirdi/ 《Milliyet》 (21. 5. 25.) K-Poptan alinacak ders, https://www.milliyet.com.tr/yazarlar/mehmet-tez/k-poptan-alinacak-ders-6513614 《연합뉴스》 (21. 5. 23.) BTS 버터 MV, 24시간에 1억 820만 뷰신기록 자체 경신, https://www.yna.co.kr/view/AKR20210523043100005 《백세시대》 (21. 5. 28.) BTS, 신곡 버터로 기네스 기록 5건 추가, http://www.100ssd.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523 투우체 하쉼올루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Jfeitkx6Id8 통신원 정보 성명 : 임병인[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터키/이스탄불 통신원] 약력 : 현) 대한민국 정책방송원 KTV 글로벌 기자 전) 해외문화홍보원 대한민국 바로 알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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