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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언론분석] 중국인들은 한국영화를 어떻게 바라볼까
중국인들은 한국과 중국의 영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할까. 중국인 배우자를 둔 통신원은 매년 새해를 중국 친지들과 맞이하는데 나이가20, 30대인 사촌 형제들의 관심은 한국의 연예계와 뗄래야 뗄 수가 없다.특히나 영화나 가수 그룹에 대한 관심은 통신원보다 훨씬 더 열광적인 것 같다. 충칭의 대표적 대형상점 텐쩨(天街) 따쉐청지점에 CGV IMAX간판 작년말에 개최됐어야했던 청룡영화제가2월이 되서야 열렸다.이유는 너무나도 당연히 코로나 간염증 확산 때문이다.어렵게 열린 청룡 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으로남산의 부장들,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유아인과 라미란이 각각 받았다.중국에서는이 영화제를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인터넷 매체를 통해 여전히 한국의 영화를 관람하고 그에 대한 수많은 평가들을 내놓는다.그만큼 한국의 영화가 중국인들에게 아직까지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리라.확실히 최근 중국의 영화 발전은 눈에 띄게 진화했다.엄청난 투자금을 들여 졸작을 만들 때도 있지만 저자금으로 큰 수익과 예술적 찬사를 받는 작품들도 있다.영화 극장을 찾는 이들의 수준도 변화하였다.예전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영화 관람을 하던 사람들도 대형화면,그리고3D,더 나아가4D의 매력에 빠져 극장에서 금액을 지불하고 당당히 영화를 즐기는 이들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절찬리 상영중인 탕런제탄안(唐人街探案3)창쟈후이(长嘉汇)지점 《보웨후이(博悦汇)》 영화관 상영 장면, 가운데 인물 왕바오챵(王宝强) 주연 이런 변화 가운데 과연 중국인들은 한국과 중국영화를 어떻게 보고 평가할까.몇몇 재미있는 평가글을 소개해 본다.물론 이 평가글들은 중국 사람들의 생각을 대표하진 않지만 통신원의 중국 가족들을 비롯한 젊은 친구들 그리고 일부예술계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들었던 얘기와 비슷해서 골라보았다.어떤이는한국 영화가 중국 영화를 한참 앞섰다는 얘기가 귀에 거슬린다.로 얘기를 시작했다.하지만 뒤 이은 글들은 그것을 반대로 대부분 인정하는 내용이었다. 중국영화는 현재 그저 돈 벌기 위한 영화만 찍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중국 영화계를 지적하고,더 나아가중학생 정도의 수준 떨어지는 시나리오에 유명 배우 한,두 명만 데리고 찍어도 대박을 칠 수 있으니 누가 제대로 된 영화를 찍으려 하겠냐고 비꼬았다. 차웬(茶园)지역의 유일한 극장인 CGV극장 그리고 중국의 대표적 예술 영화감독 쨔쟝커(贾樟柯)같은 돈을 떠나 한편의 제대로 된 영화 예술작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현존하는 경제적 부분과 같은 현실적 문제들을 지적했다.마지막으로는 한국 영화는 중국과 달리 매년 꾸준히 상업 영화들 사이에서도 작품성이 훌륭한 영화를 같이 배출하고 있다고 얘기하며, 상업 영화들 자체도 내용이 피상적이지 않고 시나리오가 상당히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2018년 당시 UME극장의 영화 시사회, 이 영화 또한 발전하는 중국 영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 중 한편이다. 현재 중국의 떠오르는 인기배우 왕빠오챵(王宝强)이 출연 또 다르게 한국과 중국 영화를 비교한 네티즌은 현재의 여러 결과들을 보더라도 한국이 중국 영화보다 훌륭하다 말할수 없다는 의견으로 시작했다.그의 의견은 실제 매년 상업적 결과를 비교해봐도 중국이 앞선다 말하며,중국 내의 비교는 절대적 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의 상업적 결과로 제한하여 비교하였다.또한 국제적 영화제에서의 수상 등을 통해 작품의 예술성 면에서의 비교도 빼놓지 않았다. 한국의 김기덕 감독과 중국의 장이머우(张艺谋,장예모)를 대표적으로 비교하며 수상 경력으로만 봐도 장이머우 감독이 조금은 우위일 수 있다는 늬앙스를 내비쳤다.그는 한국 영화가 중국보다 우월하다는 얘기는 아마도 중국의 영화 검열을 비난하고자 하는 이유일 것이라 추측하며,그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 또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작년11월27일 개봉한 장이머우 감독의一秒钟, 1second를 예를 들어, 극 중 정말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부분이었지만 검열상 통과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어 어쩔수없이 그 부분을 삭제한 아쉬움이 있다을 토로하며, 이 사건은 아마도 많은 이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 말하였다. 3D를 즐기기 위한 안경 판매 자판기 더 극명한 한국과 중국 영화의 차이를 말하며 정치적 소재의 영화들을 꼽았다.통신원 주위 중국 친구들 대다수가 인정하는 점으로 사실상의 차이는 단지 이 부분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이런 연유로 인터넷상에한국은 국가를 바꾼 영화가 존재하고,우리는 영화를 바꾼 국가가 존재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존재한다.그러나 이 글쓴이는 이런 소리는 그저 중국의 한 부분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라 일축하고,그런 한국도도가니같은 영화를 찍었어도조두순같은 이는 아직도 잘 살고 있지 않냐고반박하며 버닝썬과 김기덕 사건 같은 한국 사회의 문제점들을 예로 들며 한국 영화도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비난했다.여러 의견이 어찌되었건 통신원이 느낀 그들 반응의 공통점은 영화가 관중들에게 확실히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고,그것이 긍정적 영향과 반향을 일으키길 희망한다는 것이다.반론들 또한 결과적으로는 모두 관심에서 비롯됨을 쉽게 알 수 있다. 한산한 분위기, 잘 가춰진 시설 내부에서 편안하게 사람들이 영화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한국의 영화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 지금의 자리에 위치했다.물론현재의 위치가 최고,최상은 아니지만 분명 한국 뿐만이 아닌 많은 나라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그들의 말처럼 정말 영화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으려면 영화계의 더많은 발전도 필요하고 시민들의 냉철한 판단과 격려도 필요하다.지금이 바로 그런 중요한 상황이지 않을까.한국 영화가 앞으로 더 세상에 좋은 평가와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라며,통신원이 생활하는 중국의 영화계와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오늘도 중국에서 한국 영화가 상영되는 그 날을 꿈꾼다.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자료 참조 现在是中国电影黄金时代?别闹了,先看看与韩国电影的那些差距吧,https://me.mbd.baidu.com/r/if6pV0FlfO?f=cprs=755391726ruk=VFzNAc6nU2-TWi0lNFSEZgu=66e3437997fb7b96 总体来说,中国电影和韩国电影哪个比较好?为什么?, https://mbd.baidu.com/ma/s/xEOOH3h9 中国电影和韩国电影到底有什么区别, https://mbd.baidu.com/ma/s/WdQGoy6F 통신원 정보 성명 : 한준욱[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충칭)/충칭 통신원] 약력 : 현)Tank Art Center No41.Gallery Director 홍익대 미술학과, 추계대 문화예술경영석사
[전문가 칼럼] 케이팝 팬클럽의 생일 광고, 선한 이미지로 현지에서 주목
통신원은 지난 12월 29일 작성한 기사(태국 사회는 케이팝 팬들에게 배워라 - 현지 언론의 일갈)를 통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케이팝 팬클럽들이 BTS(지상철)/MRT(지하철) 광고 대신 뚝뚝(삼륜차)에 케이팝 스타들의 생일 광고를 싣고 있는 현상을 다뤘다. 팬클럽들은 과거 우리 돈으로 건당 수백만 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지불하며 매달 BTS/MRT 전광판에 광고를 실어왔던 큰손이었으나, 반정부시위 과정에서 BTS/MRT가 시위 지역 운영을 중단하는 등 시위 탄압에 협조하자 이들을 배척하는 보이콧 운동에 나선 것이다. 거기에 뚝뚝을 통해 다른 나라 팬들과 구분되는 태국의 이미지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영세 사업자들을 돕는 의미까지 더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태국 언론들은 케이팝 팬클럽들이 뚝뚝뿐만 아니라 썽태우(한국의 마을버스 역할을 하는 소형 트럭), 짜오프라야 강의 소형 보트, 노점상, 쌈러(태국 지방에서 주로 사용되는 인력거) 등에도 생일 광고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에 주목했다. 태국 최대 일간지 《마띠촌》 온라인 판은 1월 25일 창의력은 멈추지 않는다! 길거리 치킨 노점상에 실린 케이팝 팬클럽 생일광고가 LED에게 작별을 고하다라는 기사를 통해 이 같은 변화를 창의적이라고 호평했다. 이 기사는 과거 케이팝 팬들의 생일광고는 BTS 전광판을 비롯해 방콕 주요 시내의 대형 광고판을 차지해왔으나 반정부시위를 계기로 광고 문화가 바뀌었다며, 방콕 짜오프라야 강의 소형 보트에 데뷔 17주년 광고를 실은 박유천 팬클럽을 비롯해 길거리 과일, 어묵, 치킨 노점상 등에는 소녀시대 태연, 드림캐처, 가수 유선호, 배우 손예진의 데뷔 기념일 또는 생일 광고가 실렸다고 전했다. 가수 유선호의 생일 축하 광고판을 달고 있는 방콕의 한 노점상 출처 : 통신원 촬영 실제로 통신원이 방문한 방콕 중심가 MRT 수쿰윗 역 앞에도 케이팝 가수의 생일 광고를 부착한 노점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매일 아침 수쿰윗 역 앞에서 팬케이크를 판매하는 에(39) 씨는 2월 한달 동안 유선호 팬클럽이 제작한 생일 축하 광고 배너를 자신의 노점 앞에 부착하고 있다. 소시지 등을 넣은 아침식사용 팬케이크를 20바트(한화 약 750원)에 판매하는 그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학교 휴교 등이 늘어나면서 손님이 많이 줄었다며, 내 수레에 광고 의뢰가 온 것은 처음이다. 아무래도 역 바로 앞에서 장사하다 보니 눈에 쉽게 띄어 선택된 것 같다고 말했다. 케이팝 생일 광고로 받는 월 몇 백 바트의 돈이 큰 힘이 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든 그는 앞으로도 팬클럽들이 노점 광고판을 많이 이용해주기 바란다. 한국 가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마띠촌》이 인터뷰한 59세의 한 쌈러 기사도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매일 300-400바트(약 1만1,000원-1만5,000원)의 수입을 거뒀으나 최근에는 수입이 크게 줄었다. 매일 쌈러 대여비(40바트)를 지불하면 남는 것이 없어 고향으로 돌아간 동료도 있다며 최근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보통 광고판으로 사용되지 않던 이들의 쌈러에 케이팝 광고가 부착되면서 지불된 광고비는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기사 역시 부가 수입을 얻을 수 있어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이밖에 태국 대형 온라인 미디어 업체인 《웡나이》에 소속된 웹 매거진 《브랜드 인사이드》에도, 1월 30일 달라진 케이팝 팬들의 광고 형태에 대해 다룬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는 스타들의 기념일, 생일 축하하는 광고는 한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주로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등이 이용되고 있다며, 초기 태국 팬들도 한국 팬들에게 영향을 받아 BTS/MRT에 광고를 싣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020년 반정부시위를 기점으로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는 자본주의자(BTS/MRT 등 대형 기업)들로부터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며, 케이팝 팬들이 뚝뚝과 노점상에 광고판을 붙이며 지불하는 소액의 광고비로 이들 소형 자영업자는 주변 환경을 개선하거나 고장난 카트를 고치는 등 도움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랜드 인사이드》는 이 아이디어로 팬클럽과 소형 자영업자들 모두가 만족하고 있으며, 뚝뚝과 길거리 노점상 주변의 유동인구 또한 많기에 광고 효과도 있고 한류 스타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지 10대 주력 웹사이트 《덱디》는 1월 29일 가수 유선호 팬클럽이 생일 축하 이벤트를 위해 개설한 트위터 계정(0128TWENTYOO)을 통해, 현지 케이팝 팬클럽들이 이 같은 광고 이벤트를 어떻게 펼치게 되는지 상세하게 다뤘다. 팬클럽 대표는 당초 목표했던 모금액인 9,000바트를 훨씬 뛰어넘는 3만 바트가 모금되어 유선호의 20번째 생일 축하 광고를 성공적으로 하게 되었다며 지난해 방탄소년단 팬클럽인 아미가 뚝뚝에 생일 광고를 실으며 큰 관심이 생겼고 소녀시대 태연 팬들이 시작한 노점상 광고도 흥미로웠다. 우리는 선행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기부도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뚝뚝 광고(10-20대)에 1만9,000바트, 노점상 10곳에 3,500바트, 자선재단에 쌀 200kg을 기부하는 데 6,300바트를 사용하였으며 이 과정을 트위터를 통해 인증샷 등으로 상세하게 기록했다. 달라진 케이팝 팬들의 생일 광고 모습은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언론 외에도 SNS에 화제가 되면서, 대형 기업에 수백만 원의 광고비를 지불하는 것보다 어려운 수십, 수백 명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소액의 광고비를 지원하는 모습이 진정한 부의 재분배이자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찬사를 받고 있다. 이들이 광고하는 한류 스타들도 덩달아 화제가 되면서, 상생을 도모하는 생일 광고 문화가 한류 이미지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참고자료 《마띠촌》 (21. 1. 25.) ครีเอทไม่หยุด! แฟนด้อมเกาหลี ขึ้นป้ายวันเกิด รถไก่ทอด-สามล้อถีบ บอกลาป้าย LED, https://www.matichon.co.th/entertainment/news_2546216 《브랜드 인사이트》 (21. 1. 30.) เจาะลึก โปรโมทศิลปินเกาหลีรูปแบบใหม่ ติดป้ายร้านรถเข็น-ตุ๊กตุ๊ก กระจายรายได้ แทนป้าย MRT, https://brandinside.asia/new-way-of-k-pop-promote/ 《덱디》 (21. 1. 29.) เปิดเบื้องหลัง ป้ายวันเกิดศิลปิน ติดร้านค้ารถเข็น-ตุ๊กตุ๊ก วัฒนธรรมใหม่ของแฟนด้อมเพื่อช่วยเหลือ Local Business, https://www.dek-d.com/activity/57142/?fbclid=IwAR2gl1F3FYEv0hGSxXTYDQ4okumlrjdz8dyGN5mBtsIMZblvnII1uYK7ksw 통신원 정보 성명 : 방지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태국/방콕 통신원] 약력 : 현) 태국 국립쫄라롱껀대학교 대학원 재학(동남아시아)
[전문가 칼럼] [언론분석] "아르헨티나의 한류, 스스로도 믿기 어려워..." 주요 일간지 '클라린'의 한류 현상 집중 조명
지난 2월 14일 토요일 자 아르헨티나의 주요 일간지 《클라린(Clarn)》에 아르헨티나의 한류현상을 다각도로 분석한 장문의 기사가 실렸다. K-Pop부터, 한국영화는 물론 K-뷰티와 한식까지 한국 문화는 물론 한국 문화 콘텐츠와 상품이 현지에서 각광 받기까지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 또 현지에 어떤 실질적 영향과 결과를 초래했는지 여러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아르헨티나에 부는 한류 열풍을 집중 분석했다. 클라린 사회면에 실린 한류 관련 기사 출처 : 클라린 리디아 하(Lydia Ha)라는 한인 2세 기자가 작성한 이번 특집기사는 1인칭의 눈으로 기자가 한국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서 자라는 동안에 상상하지 못했던 일, 한국문화가 주목받고 한국가요가 현지에서 사랑받게 되면서 느꼈던 놀라움과 의아함에 대해서 털어 놓으며 시작된다. 제목도 이러한 기자의 특수성을 부각시키며 한국에서 태어나, 부에노스에스에서 자란 기자마저도 놀라운 한류의 급부상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가장 먼저 이해 할 수 없는 언어로 불리는 노래가 과연 현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인기를 끄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K-pop 팬인 피오렐라(Fiorella)는 언어는 향유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나 장벽의 역할을 할 뿐이다라며 미국의 팝송을 듣는 것도 마찬가지지 않은가라고 반문해 자기 자신을 돌아봤다고 한다. 왜냐하면 한국어를 하는 자신 같은 사람만이 한국문화를 즐길 자격이나 특권을 가졌다고 생각해왔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거기서부터 아르헨티나인들이 품은 한국에 대한 열정이 단순하게 일회성 관심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 꽤 끈질긴 어떤 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한다. 한편, 먼저 아르헨티나 국내 살바도르대학교에서 한국학 디플로마과정의 책임을 맡고있는 마리아델필라르 알바레스(Mara del Pilar lvarez)는 한국문화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눈에 띄게 성장한 한국의 문화콘텐츠, 또 급격히 늘어난 디지털 소비가 많은 젊고 도시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국 붐을 일으켰고, 최근에 와서는 일반 대중, 한국 영화 및 한국음식에 관심이 있는 성인 청중으로까지 확장되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최대 규모 외국어 학원 CUI(Centro Universitario de Idiomas)의 예를 들어 한류가 아르헨티나인들에 삶에 어떤 영향과 변화를 초래했는지 조금씩 이해해가기 시작했다. 대표 로베르토 비야루엘(Roberto Villarruel)은 한국어 수업은 오랫동안 16세에서 25세까지의 청년층의 수강생이 주를 이뤄왔지만, 영화 기생충의 성공으로 한국어 수업에 등록하는 학생의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더 넓어졌다라는 이야기도 전했다. 물론, 한국 영화는 이미 2000년대부터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독립영화제(BAFICI)를 통해 꾸준히 소개되어왔고, 덕분에 20대~40대까지로 부터 탄탄한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번 경우는 대중들에게 한국영화의 위상과 입지를 확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현지에서 한국계 배우이자 연극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창성 씨의 말을 빌려,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비극 속에서도 참신하고 보편적인 유머를 구사하는 한국 작품들의 특징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기사 마지막 부분에는 한국 화장품과 한국 음식의 우수성이 발효를 통한 효능 및 효과증진이 맺은 결실이라는 점에 대해서 강조했다. 화장품 및 한식, 홍보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K-뷰티의 경쟁력과 미용 증진 효과는 물론, 한식이 가진 영양 잡힌 건강 식단을 재조명하고 부각시켰다. 그 대표적인 예로, 홍보담당 박안드레스는 김치라는 배추를 기본으로 한 발효식품의 경우 2019년에 개최된 아르헨티나 최초의 한식 대중보급 행사인 한식주간(Gastro Corea)을 통해 전국으로 김치의 우수성과 특수성을 알리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면 한류의 미래는 어떨까? 이번 기사에서 예견하듯 한류의 미래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작하고 세계적인 이슈와 주제에 대한 논의를 늘려가는 데 달렸다.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치적 서포트가 뒷받침 된다면 현지에서의 한류 열풍, 또는 강풍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참고자료 《Clarn》 (20. 2. 12.) 〈En primera persona Naci en Corea, creci en Buenos Aires y la conmueve el furor por el K-Pop: No me explico en Argentina el xito de la cultura de mi pas, https://www.clarin.com/sociedad/nacio-corea-crecio-buenos-aires-conmueve-furor-k-pop-explico-argentina-exito-cultura-pais-_0_6rgcTC4kR.html 통신원 정보 성명 : 이정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약력 : 현)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사회과학부 박사과정
[전문가 칼럼] [문화정책/이슈]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 한 터키 드라마, 스페인 안방 극장 공략
스페인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터키 드라마 Mi hija(한국 드라마 내 딸 서영이 리메이크작) - 출처 : ANTENA 3 스페인에서 터키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디어 통신 그룹 아트레스 메디아(Atresmedia) 채널 《안테나 3(Antena 3)》에서 지난 해 7월 7일 스페인 프라임 타임에 첫 방영을 시작한 터키 드라마 번역: 여자, 원제: Kadin)은 최고 시청률 23,7%(2021년 2월 9일 기준)을 기록하며 스페인 안방에 터키 드라마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역이다. 총 세 시즌 81회로 이루어진 이 드라마는 일본 드라마 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터키의 은 스페인뿐만 아니라 남미 등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드라마의 성공으로 탄력 받은 아트레스 메디아는 다른 터키 드라마 번역: 내 딸/원제: Kizim)를 12월 28일 첫방영했다. 스페인 인기 프로그램 엘 오르미게로(El hormiguero) 휴방을 기회로 황금 시간대인 저ᅟᅧᆨ 10시부터 11시까지 시간대에 편성하였으며 그 결과 첫 회가 17,4%를 기록하며 201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첫 방영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두 드라마의 성공은 아트레스 메디아 전체 시청률을 약 1.4%나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많은 스페인 채널들이 터키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다. 사실, 이 터키 드라마가 스페인 안방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3년 전 같은 방송사 채널 《NOVA》에서 방영한 터키 드라마 파트마귈의 잘못은 무엇인가?(원제: Fatmagl)의 성공이 있었기 때문이다. 터키 드라마를 스페인 안방에 성공적으로 소개한 아트레스 메디아의 콘텐츠 담당자 호세 안토니오 안톤은 최근 10년 사이에 터키 드라마는 급성장하여 유럽과 중동에서 이미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고, 2014부터는 미국과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그 무렵 우리는 터키 드라마가 스페인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했고, 첫 드라마 드라마 파트마귈의 잘못은 무엇인가?를 방영했다. 기대한 것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라고 스페인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때 터키 드라마는 드라마, 코미디,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들을 포괄하며, 일주일에 1번 황금시간 대에 방영된다며 텔레노벨라에 분류하는 것에 단호하게 반박했다. 텔레노벨라는 텔레비전 소설이라는 뜻으로 일일연속극인 셈이다. 중남미 국가에서 가장 인기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종류 중 하나로 주로 태생의 비밀, 불륜, 극심한 빈부격차를 소재로 한 로맨스 장르가 많다. 우리나라의 아침드라마들과 비슷하지만 좀 더 도덕적인 관념에서 자유로운 중남미 문화의 영향을 받아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유의 극 분위기와 소재들도 인해 스페인에서는 텔레노벨라를 저급 문화로 취급하는 이들도 많다. 한국 드라마를 얕잡아 부를 때 한국의 텔레노벨라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터키 드라마가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거둔 성공에는 텔레노벨라들의 비슷한 내용들에 염증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새롭고 신선한 터키 드라마로 눈을 돌렸다는 데 있다. 터키 드라마들은 한국 드라마들과 출생의 비밀, 가족, 고부갈등 등 유사한 플롯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는 터키가 가을 동화, 착한 남자, 상속자, 가족끼리 왜 그래, 그대 웃어요, 꽃보다 남자, 신사의 품격, 여름향기, 천사의 유혹 등 많은 한국 작품의 판권을 구입해 리메이크하면서 벤치마킹한 결과가 아닐까 하는 한류 팬들의 의견이 많다. 아시아 드라마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마르타(Marta)는 오리지널 드라마에서도 한국의 드라마에서 보이는 플롯과 카메라 연출법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서 기시감이 들 때가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자주 쓰이지만 서양권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한 신선한 소재, 다양한 장르를 버무려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한국 드라마의 노하우를 그대로 옮겨온 터키 드라마는 유럽과 비슷한 배경과 외모들의 배우들로 위화감 없이 스페인 안방에 안착했다는 것이다. 아트레스 메디아의 호세 안토니오 안톤도 인터뷰에 대해서 이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문화의 차이가 큰데, 터키 드라마들이 전 세계 수출을 위해서 이 차이를 수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스탄불의 배경은 유럽과 미국의 큰 도시들과 다를 바 없으며, 다루는 소재들이 세계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물론 문화적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가령, 주인공들의 이름은 발음하기 힘들고, 음악도 생소하며, 차를 마시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것) 이런 다른 점들이 드라마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전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문화적 배경이 상이할 경우, 드라마 작품들이 인터넷 플랫폼이 아닌 스페인의 안방에 안착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터키 드라마의 스페인 내 성공은 드라마 자체 이외에도, 다른 이슬람문화권 국가들과는 달리 개방적인 분위기, 서구권 배우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외모 등, 여러 요소가 강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강점들이 평균 1시간 20분에서 2시간이 넘는 긴 방영시간에 주인공 이외의 부수적 인물들의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긴 방영시간을 채우느라 개연성 없는 장면들이 드라마의 중심 내용을 끊기도 하는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서구권에서 이질적으로, 혹은 배타적으로 생각하는 이슬람 문화권의 콘텐츠가 스페인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으로 인해 다양한 한국이나 아시아 문화 콘텐츠들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스위트 홈이나 승리호는 스페인 넷플릭스에서 이번 주 인기 콘텐츠 순위 10위권 안에 포함되기도 했다. 문화적 차이로 인한 거부감은 이제 점점 좁혀지고 있다. 치열한 내수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해 온 한국의 드라마들이 스페인 공중파 채널을 통해서도 소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다. ※ 참고자료 《El Confidential》 (21. 2. 7.) , https://www.elconfidencial.com/television/series-tv/2021-02-07/series-turcas-entrevista-jose-antonio-anton-atresmedia_2935348/ 통신원 정보 성명 : 정누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인/마드리드 통신원] 약력 : 현)마드리드 꼼쁠루텐세 대학원 박사과정
[전문가 칼럼] [언론분석] 케이팝 가수 비하한 말레이시아 연예인을 향한 팬들의 분노
말레이시아 영화배우겸 감독 잔나 닉(Janna Nick, 26Nurul Jannah Muner)이 블랙핑크의 리사와 샤이니의故종현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케이팝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영화 너를 위한 김치(Kimchi Untuk Awak)에 출연한 말레이시아 여배우 잔나는 첫 감독 데뷔작 델렌(Delen) 홍보 게시물을 잔나닉스튜디오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하지만 신인배우 애니 모샤(Annie Mosha)가 연기하는 인물을 리사 블랙피그(Lisa BLACKPIG)라고 지칭하면서 논란을 야기했다. 해당 게시물에 대해 배우 나짐 오트만(Nazim Othman)이 리사 블랙 뭐라고???라는 댓글을 달자, 잔나는 돼지 이모티콘과 함께 꿀꿀(oink oink)이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 게시글이 알려지자 블랙핑크와 케이팝 팬들은 사과를 요구하면서 영상에 대한 보이콧 운동을 하는 등 그녀를 연예계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가 2018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종현에 대해 올린 영상을 공유하면서 잔나는 블랙핑크를 블랙피그라고 불렀고 종현의 죽음을 조롱하기도 했다고 비난하자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2018년 잔나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온 8초 분량의 영상에는 여배우 사리파 사키나(Sharifah Sakinah)가 미용실에서 금발로 탈색한 잔나를 보고 사망한 사람(종현)같다고 놀리자 잔나가 크게 웃는 장면이 담겨있다. 등장인물을 LISA BLACKPIG라고 소개해 블랙핑크 리사를 조롱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잔나 닉 - 출처: 말레이시아 블랙핑크 공식 트위터(@myofficialblink)/잔나닉스튜디오 공식 인스타그램(@jannanickstudios) 2018년 잔나 닉이故종현을 조롱한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 출처: 드렁크위드유타 트위터(@drunkwithyuta)/Rojak Daily 논란이 불거지자 사키나는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잔나는 11분가량의 해명 영상을 올렸다. 그녀는 신의 이름을 걸고 사키나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리지 않았다며 사키나가 사망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지 몰랐다. 그녀가 하는 말에 그냥 웃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해명에도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잔나는 21일 인스타그램에 네티즌들의 악플을 스크린샷으로 캡처한 뒤 악플러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히려 고소하겠다는 그녀의 발언은 바로 역풍에 직면했다. 故종현을 조롱하는 영상에 대해 해명하는 잔나 닉 - 출처 : 트낭스튜디오 유튜브(tenang studio)/Malay Mail 블랙핑크 말레이시아 공식 팬클럽은 이런 짓을 하고 케이팝 팬들에게 비난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존중은 남에게 해줄 때 받을 수 있는 것이기에 그녀는 케이팝 팬들로부터 존중받을 자격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 문화권에서 돼지는 다른 사람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되는데 대중의 관심을 얻고자 이런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영화계 퇴출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감옥으로 가라는 의미의 잔나닉감옥에가다(#jannanickisgoingtojailparty) 해시태그를 달며 SM과 YG에 고소당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같은 국적이라는 것이 창피하다는 글을 올리며 잔나 닉을 비판했다. 이 밖에 많은 댓글들도 한국에 미안하다, 잔나 닉을 퇴출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표출했다. 잔나 닉 사태에 대한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반응 - 출처 : Trendsmap 말레이시아 트위터에서는 잔나 닉 사태에 대한 해시태그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 출처: trendsmap 2월 23일 말레이시아 트위터에서는 #jannanickisgoingtojailparty 해시 태그가 트렌드 1위에 올랐다. 이는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이 해시태그를 많이 썼거나 검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리사(#lisa), 블랙핑크(#blackpink), YG리사를보호하라(#ygprotectlisa)가 연이어 순위에 올라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 현지 언론도 이번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 《말레이메일》은 잔나 닉 샤이니 보컬 조롱 영상으로 케이팝 팬들의 비난을 받자 경찰에 고소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케이팝 팬들은 잔나 닉의 행동을 보고 크게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말레이시아키니》, 《하이프》 등 현지 언론들도 잔나 악플러들 고소하다,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잔나닉감옥에가다가 트렌드에 오른 이유 등 제목의 뉴스를 내보냈고 잔나 닉이 리사와 종현을 조롱해 전 세계 케이팝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서 보도한 잔나 닉 사태 - 출처: Hype (좌), Malay Mail (우) 이번 사태는 작품 홍보를 위해 영향력 있는 케이팝을 잘못된 방식으로 끌어들이면서 벌어진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잔나 감독은 10대 로맨틱코미디 작품인 델렌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리사 블랙피그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나, 돼지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엄격히 금하고 있는 것으로 사람을 돼지에 빗대 비하하는 말은 조롱을 넘은 모욕에 해당된다. 따라서 해당 문구에 말레이시아 케이팝 팬을 비롯해 이슬람 문화권과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은 분노를 표명했다. 또한 2018년 촬영한 영상에서는 종현의 죽음을 웃음의 소재로 삼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게 됐다. 만약 그녀가 10대 로맨틱코미디 작품 속 등장인물이 블랙핑크 리사의 팬이라고 소개했다면, 말레이시아 한류 현상을 현실적으로 반영한 유쾌한 작품이 탄생했을지도 모른다. 잔나 닉이 케이팝을 싫어해서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인지 아니면 작품을 홍보하려는 목적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알 수 있는 분명한 사실은 조롱을 담은 노이즈마케팅은 대중들의 뭇매만 실컷 맞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Rojakdaily》 (21. 02. 23.) ,https://rojakdaily.com/entertainment/article/11690/explained-the-drama-of-janna-nick-one-old-instagram-story-and-millions-of-angry-k-pop-fans 《Hype》 (21. 02. 22.) , https://hype.my/2021/215014/k-pop-fans-are-trending-jannanickisgoingtojailparty-for-these-reasons/ 통신원 정보 성명 : 홍성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통신원] 약력 : 현) Universiti Sains Malaysia 박사과정(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문가 칼럼] 한국문화원 온라인 설 축제 '행복한 설날, 행복한 카니발' 성료
지난 2월 10일 수요일부터 11일 목요일까지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우리 대표 명절인 설날을 맞아 한국의 설 문화를 알리는 행사 온라인 설맞이 한마당 축제 행복한 설날, 행복한 카니발을 개최했다. 아르헨티나도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카니발 연휴가 끼어있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명절 또는 축제가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비교하고 상호 이해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3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 행복한 설날, 행복한 카니발 행사 공식 포스터 출처 :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 비대면 형태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한국 전통문화 퀴즈대회와 떡국 마스터 클래스 그리고 전통과 한국의 예술이라는 주제의 특강까지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유튜브(Youtubre), 인스터그램(Instagram)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들이 쉽게 시청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큰 호응을 받았다. 문화원이 현재 대중에게 개방되지 않은 상황 때문이기도 했지만, 코로나 19 감염 우려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특히, 한국 전통문화 퀴즈대회와 떡국 마스터 클래스의 경우 사전에 희망 참가자를 미리 받아 선정된 수강생에게 떡국에 필요한 재료를 제공하는 등 강사 또는 진행자와 함께 줌(Zoom)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실시간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한국 전통문화 퀴즈대회의 한 장면, 참가자와 진행자 안드레아 조가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 출처 : 한국문화원 유튜브 채널(@Centro Cultural Coreano en Argentina) 한국 전통문화 퀴즈대회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연기자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교포 안드레아 조(Andrea Cho)가 진행을 맡았다. 사전에 선발된 9명의 참가자는 줌으로 직접 퀴즈를 푸는 한편, 이 장면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해 전국의 시청자도 함께 한국의 설 풍습과 관련된 퀴즈를 풀 수 있도록 했다. 퀴즈대회 중간에는 제기차기와 투호를 하며 설날에 하는 전통놀이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출처 :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제공 퀴즈대회는 한국문화원의 강당에서 열렸는데, 중간에는 문화원의 직원 가브리엘이 깜짝 출연해 안드레아와 함께 설날 때 했던 제기놀이와 투호와 같은 전통놀이의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퀴즈대회의 최종 우승자 3인에게는 마르티나 바라오나(Martina Barahona), 메르세데스 가이탄(Mercedes Gaitn), 라우라 바네사 히메네스(Laura Vanesa Gimenez)에게는 해외홍보문화원에서 상품으로 제공한 무선 이어폰이 상품으로 주어졌다. 가브리엘 프레셀로가 한국의 전통과 예술을 주제로 조용화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출처: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인스타그램(@centroculturalcoreano) 그 다 음날인 11일에는 가브리엘이 한인 미술가 조용화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예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많은 6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대담을 참가했다. 문화원 한식 요리 강습실에 마련된 마스터 클래스. 화면을 통해 학생들과 대화하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제공 이어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지난해부터 인스타그램 라이브로로 문화원의 한식 요리강좌를 진행해온 김범수 강사가 떡국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퀴즈대회와 마찬가지로 일부 선전된 참가자와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요리를 하는 한편,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명절 음식과 음식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떡국 만들기 수업에 참여한 6명의 학생 중 일부는 이미 지난해 한식 수업에 참여해 왔던 학생으로 평소에 구하기 힘든 재료를 문화원의 도움으로 구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고,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떡국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떡국 마스터 클래스의 마지막 부분에서 각각의 참가자가 자신이 만든 떡국을 선보이고 있다. - 출처 : 한국문화원 유튜브 채널(@Centro Cultural Coreano en Argentina) 문화원장은 한국의 중요한 명절을 직접 체험하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깊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며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극복되어 실제로 설날 행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지난 해부터 비대면 문화행사와 강좌를 개최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사진 출처 http://argentina.korean-culture.org/es/ https://www.youtube.com/user/CentroCultCoreano https://www.instagram.com/centroculturalcoreano/ 통신원 정보 성명 : 이정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약력 : 현)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사회과학부 박사과정
[전문가 칼럼] 충칭 대표 예술 거리의 몰락과 새로운 시작
예전에 소개한 적 있었던 충칭의 대표 차관(茶馆)인 쨔오통(交通,교통) 차관이있는 곳, 바로 황줴핑 투야쩨(黄桷坪涂鸦t街)를 소개한다. 투야쩨(涂鸦街)란 그래피티 스트리트(Graffiti Street, 낙서벽화거리)를 말한다. 중국의 많은 도시에 이런 투야쩨가 있다. 하지만 충칭만 한 곳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건물 하나하나가 거대한 작품이다. 사실 충칭의 투야쩨는 중국뿐만 아닌 세계에서도 가장 긴 예술 거리이다. 황줴핑 투야쩨는 황줴핑 병원에서 시작해 501 예술 작업실까지 총 거리가 1.25km에 달하고, 거리의 높고 낮은 모든 건물들의 총 50,000평방미터의 면적에 장식되어 있다. 황줴핑은 쓰촨미술학원의 구(舊) 본원이 있는 곳으로, 90년대 초반 이곳 쓰촨미술학원 출신의 예술가 중 쟝샤오깡(张晓刚), 왕광이(王广义), 그리고 쓰촨미술학원 원장이었던 로종리(罗中立) 등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콜렉터들로부터 선정된 바 있다. 그 중 쟝샤오깡의 150*188.5cm의 크기의 작품은 2006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19,122,400위안(약 32억 7,600만원)에 낙찰되면서 쓰촨미술학원을 비롯한 황줴핑 지역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쓰촨미술학원의 정문 모습.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계자외 출입이 금지됨으로써 관광객도 줄었고, 볼거리도 반으로 줄어들었다. 매년 전 세계 유명 컬렉터, 갤러리 관계자, 전 세계 예술학교 교수진과 학생들이 이곳을 방문해왔다. 그러나 죠롱포취(九龙坡区,구룡포구)의 황줴핑 거리는 그야말로 낡고 허름하며 지저분하여 그 명성과 실제 이미지의 차이가 너무 상이해서 학교와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되었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공장의 높은 굴뚝 두 개가 멀리 보인다. 황줴핑의 지역 역사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매년 공장 내 아트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사실 황줴핑은 개혁 개방 이후 대다수 중앙시 소유기업들이 시장 경제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었으며, 60년대의 오래된 공업 지역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도시 재건 및 확장 과정에서 중앙 및 지방 기업 그리고 개인의 토지 소유권 문제로 전반적인 발전 면에서 더 어려움을 겪었고 그로 인해 다른 지역보다도 더 열악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황줴핑 거리에서 꼭 찍어야 하는 유명 그래피티, 我爱重庆(나는 충칭을 사랑해). 예전에는 한참을 줄을 서서야 사진 한 컷을 찍을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쓰촨미술학원 원장이 이곳의 변화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힘든 난관을 거쳐 결국 이뤄졌다. 당시 총 800여 명에 달하는 노동자 및 학생 및 예술가가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였고 당시 쓰인 페인트는 12,500kg에 이르며, 3만 개의 페인팅 연필 및 브러쉬를 사용했다. 2006년 12월 21일부터 2007년 4월 12일 까지 약 150일의 세심한 제작 작업 끝에 총 37개의 건물이 그래피티 작품으로 재탄생되었고, 약 1.25km의 거리와 지하에 묻혀있던 9,000m의 각종 파이프라인, 그리고 낡아서 위험한 약 2,500평방미터의 건축물이 개조되거나 정비, 철거되었다. 또한 20개의 조각품이 거리 곳곳에 설치되었다. 그래피티 장소에 우연히 강아지가 앉은 채로 조는 모습을 관광객들이 촬영하고 있다. 그나마 썰렁한 황줴핑 거리의 분위기를 살려준다. 이로써 오랜 건물들과 황폐했던 황줴핑 지역은 새롭게 재탄생되었다. 물론 이런 과정을 거치기까지 주민들의 반대도 많았다고 한다. 예술가들도 간혹 이해하지 못하는 작품들에, 평균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있었던 주민들은 더더욱 거리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당시의 에피소드를 들어보면 많은 주민들이 알지 못할 그림들을 그리게 되면 밤에 무서워서 나가기가 어려울 것 같아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황줴핑 거리의 작품들은 피카소 같은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같은 비구상적인 모습보다는 대부분이 황줴핑 거리의 생활들과 관련한 주제들로 꾸며져 있다. 1년이 지난 사이 철거되고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었다. 2008년 당시만 해도 쓰촨미술학원 몇몇 재학생 및 강사들이 이미 만들어진 투야쩨를 비난하는 얘기를 통신원에게 직접 했으니, 일반인들의 부정적 견해는 어쩌면 당연했는지도 모르겠다. 2009년에는 따쉐청(大学城,대학성)에 위치한 신(新)학원으로 대다수의 학생과 교사진들이 이동했음에도 많은 관광 유동인구가 황줴핑 거리를 메꾸었다. 대략 13년이 지난 지금 투야쩨는 분명 성공한 프로젝트였음을 증명하였고, 스마트폰이 발달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폭발적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아 명실공히 충칭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곳은 예전에 군사무기 공장이 많았으며 지금 현재도 장갑차 제조 공장이 있어 운이 좋으면 장갑차 행렬을 볼 수 있다. 이런 황줴핑 투야쩨에 위기가 찾아왔다. 죠롱포취(九龙坡区,구룡포구)의 전체적인 재개발 계획과 함께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재앙도 닥쳤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도시와 도시의 이동도 제한이 많았지만, 재개발이 결정된 이후 곳곳에서 공사를 시작해서 철거되거나 출입이 통제된 것도 이곳의 유동인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어떤 곳은 이미 대규모 철거가 이루어진 장소에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어떤 곳은 철거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황줴핑의 예술 거리를 대표하는 쓰촨미술학원 이라든지 501예술작업실, 그리고 쨔오통차관을 비롯한 오랜 몇몇 건물들은 철거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곳이 정확히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경전철이 이곳까지 들어오고 도로가 정비된다면 여태까지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교통 부분이 상당히 개선되어 좀 더 쉽게 외부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공원 조성도 환영받고 있는 상태다. 아무쪼록 계획적인 도시 재정비를 통해서 제2의 황줴핑의 전성기를 다시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 황줴핑 거리가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된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 참고자료 黄桷坪涂鸦艺术街_百度百科, https://mbd.baidu.com/ma/s/04l8y8M2 통신원 정보 성명 : 한준욱[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충칭)/충칭 통신원] 약력 : 현)Tank Art Center No41.Gallery Director 홍익대 미술학과, 추계대 문화예술경영석사
[전문가 칼럼] 마드리드 미술관 꼴렉시온 솔로의 스펙큘럼, 한국으로의 여행
꼴렉시온 솔로에서 후원,전시하고 있는 스맥의 스펙큘럼, 2019출처:꼴렉시온 솔로(Coleccin Solo)측 제공/Courtesy of Coleccin SOLO 마드리드 유명 갤러리 꼴렉시온 솔로(Coleccin Solo)에 소장된 네덜란드 디지털 예술가 트리오SMACK(Ton Mejidam, Thome Snel, Bla Zsigmond)의 디지털 트리피치(세폭 제단화), 스펙큘럼(SPECULUM)이 한국 전시를 앞두고한국으로의 여행(Viaje a Corea)이라는 기념 프로젝트를 통해 스페인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프라도 박물관과 소피아 박물관에서 멀지 않은예술의1마일속에 꼴렉시온 솔로는 안나 게르바스(Ana Gervs)와 다비스 카또에야(David Cantolla)스페인 두 사업가가 세계 시장을 누비며 수집한 다양한 예술적 배경과 국적의 아티스트180명의 회화에서 드로잉,조각품,팝 아트,설치 미술,뉴 미디어, AI아트까지의 다양한800여 개의 예술 작품들이 소장,전시되어 있다. 다른 시간과 공간의 다양한 창의적,문화적,미적 트렌드들 사이의 연결이라는 꼴렉시온 솔로의 수집 철학을 보여주는스틸 휴먼(STILL HUMAN)콜렉션은 그림,조각,뉴미디어, AI를 이용한 작품들 통해 최첨단 통신 기술의 기반으로 한4차 산업 혁명 앞에 서 있는 인간들에게 이새로운 것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보여준다.이 컬렉션 안에서는 세계적인 한국 비디오 아트 작가 백남준의안테나 붓다도 만나 볼 수 있다. 왼쪽부터 꼴렉시온 솔로에서 소장 및 전시 중인 백남준 작가의안테나 붓다와 양대원 작가의A ballet,그리고 인공지능을 이용한 작품으로 유명한 마리오 클링게만(Mario Klingemann)의Memories of Passersby I, Approprite Response -출처:통신원 촬영/Courtesy of Coleccin SOLO 기발한 많은 작품들 속에 눈길을 끄는 작품 중 하나는 독일 아티스트마리오 클링게만(Mario Kilngemann)의 인공지능 작품행인의 기억(MEMORIES OF PASSERBY I)이다.이 작품은 미술가들이 그린 그림들을GAN알고리즘(AI이미지 자동 생성 모델로 학습 데이터와 유사하게 분포한 이미지 생성을 위해 생성자(Generator)와 판별자(Discriminator)두 개의 모델이 학습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고도화함)을 이용한 작품으로 스크린 속 초상화의 시간 간격을 두고 표정이 바뀐다.그 밖에도 이곳에는 양대원 작가의 커피 먹인 한지에 동그란 인물들을 표현한 작품들과 류노아,염승일,남진우,쿨레인 등 여러 한국 아티스트들의 다양 작품들이 소장,전시되고 있다. 꼴렉시온 솔로의 홍보마케팅 팀장 밀레나 페르난데즈(Milena Fernndez)에 따르면,이 갤러리는 단순히 소장품들을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라 작가들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레시던시 프로그램,연간 후원금,출판물 및 맞춤형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를 적극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날의 작가들과 예술을 육성하고 지원하고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온카오스(ONKAOS)라는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 제작을 지원하며AI아트 분야의 글로벌 선구자인 마리오 클링게만 또는 네덜란드 그룹 스맥(SMACK)등과 같은 아티스트에게 실질적인 실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스맥은 앞서 말했듯3인조 디지털 아티스트 그룹으로2005년 스튜디오 스맥을 설립해 컴퓨터 생성 이미지(Computer-generated imagery, CGI)와3D애니메이션을 이용하여 현대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와 영상작품을 만든다.이들의 작품들은 소비주의,감시,블랜딩의 만연 그리고 정보화 시대의 개인의 정체성에 대해 탐구한다. 2016년 네덜란드 브레다의 스텔리크 박물관(Stedelikj Museum)은 네덜란드 초현실주의 작가 히로니뮈스 보스(Hieronymus Bosch)의5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의 현대적인 해석을 의뢰하였고,보스(Bosch)의 걸작의 중심 패널을 베이스로 한파라다이스(Paradise)가 탄생했다.이후 꼴렉시온 솔로의 지원으로SMACK사이드 패널들을 기반으로에덴(Eden)과헬(Hell)을 작업했고,그 결과2019년 디지털 트리피치(세폭 제단화), 스펙큘럼을 완성했다. 스맥의스펙큘럼 -출처:통신원 촬영/Courtesy of Coleccin SOLO 이 작품은3D애니메이션을 이용해 현대 사회의 오늘을 비춘다.보스의 원작에서는 욕정(혹은 탐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반면,스맥의 작품파라다이스에서는 는21세기의 과잉을 이야기한다.성은 언제나 존재하며,난무하는 브랜드들은 풍경을 황폐화시키고 인간은 좋아요(Like)와 해시태크(#)에 얽매여있다.이파라다이스는 초자아의 정원으로 성,브랜드,라이크,해시태그 등에 집착하는 각각의 캐릭터들은 자신이 만든 고리 안에 갇혀있다.이 작품에서 최첨단 기술은 작가들이 가진 상상력을 폭발하게 만나는 하나의 매개가 된다.그 상상력을 통해 거침없는 풍자로 그려진 현대 사회는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에 물음표를 던진다. 독창적인 예술성과 최첨단 컴퓨터 기술의 이 멋진 만남은24일부터갤러리 박(Galerie bhak)에서 한국 관객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다.유럽 유명 갤러리 중에서도 정말 뛰어난 컬렉션을 소장하고,그에 걸맞은 전시를 자부한다는 꼴렉시온 솔로의 아트 프로젝트 팀장이자 한인2세인 장문정 씨는 처음으로 한국에 갤러리가 후원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정말 기쁘며,앞으로도 많은 프로젝트를 한국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이 작품에는 강남 스타일의 댄서가좋아요엄지손가락 사이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이것을 찾아보는 것도 한국 관객들에게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참고자료 Coleccin Solo홈페이지,https://coleccionsolo.com/ 통신원 정보 성명 : 정누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인/마드리드 통신원] 약력 : 현)마드리드 꼼쁠루텐세 대학원 박사과정
[전문가 칼럼] 누르술탄 곳곳에서 판매되는 한국라면
한국 라면은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판매된다. 대중들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콘텐츠를 통해 라면을 접한다. 라면은 어느 시간대든 가장 빠르게 준비해 먹을 수 있는 요리 중 하나다. 바쁜 생활 때문에 먹고 일하는 한국 사람들의 성격에 맞는 음식이지만, 이제는 그 편리함을 강점으로 세계 곳곳에 판매하는 곳이 많아져 언제든지 원하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한국에서 어쩌면 가장 인기가 있는 식품 중 하나가 된 라면은 이제 세계로 수출되어 소개되고, 해외 곳곳에 라면 생산 공장을 지어 수요를 충족시킨다. 라면은 이제 단순한 식품이 아닌 한국의 수출품목 중 가장 유동적이고도 적극적으로 판매되는 식품이 됐다. 한국 라면은 현재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의 슈퍼마켓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슈퍼마켓 체인은 에크 아가인드(2 Ағайынды, 두 형제라는 뜻, 주로 A2로 표기)로, 저렴한 가격대 덕분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슈퍼마켓 체인이다. 누르술탄 소재의 에크 아카인드에 방문하니, 가게에서는 불닭볶음면을 690텡게(약 1,828원), 김치라면을 535텡게(약 1,417원), 삼양라면을 595텡게(약 1,5776원), 자장라면을 765텡게(약 2,2027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누르술탄시 소재 고급 아파트 고로드스코이 로만스(Gorodskoy Romance) 상가에 위치한 에크 아가인드 슈퍼마켓 전경 슈퍼마켓 체인 에크 아가인드에서 한국 식품 라면이 판매 중이다. 삼양라면 가격은 595텡게(약 1,576원)이다. 그밖에 다양한 한국 라면이 판매 중이다. 슈퍼마켓 에크 아가인드는 16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각 상점은 도시의 다양한 장소에 있는데, 하이빌(Highvill)이라 불리는 카자흐스탄 고급 아파트 단지 등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사는 곳, 카자흐스탄의 명문 대학교인 나자르바예프 대학교(Nazarbayev University), 일반 서민들이 사는 곳 등 다양한 지역에서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슈퍼마켓 지점은 도시의 남부, 동부, 서부, 북부 및 중부 지역에 위치해있다. 에크 아가인드의 시내 모든 지점은 한국 라면을 판매하고 있다. 이전에는 한국 상품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 라면이 이 슈퍼마켓에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거나 공무원이 사는 고로드스코이 로만스(Gorodskoy Romance) 부근의 슈퍼마켓에서도 한국라면이 판매 중인데, 클라스마트는 일반적으로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 대통령 공원(President s Park), 아크오르다(Akorda) 대통령궁, 미니스트를리크 위(House of Ministry, 장관의 집) 등 주요 국가기관과 무척 가깝다. 즉, 유명한 부유층이나 사업가만이 여기 고로드스코이 로만스에 거주한다. 누르술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에크 아가인드의 존재를 알고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한국라면은 다른 마트를 비롯한 상점보다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한국라면이 대형마트를 비롯해 지역 슈퍼마켓에서까지 판매된다는 점은 그 수요를 반영한다. 한국인, 혹은 고려인이 밀집하여 거주하는 곳에만 국한되지 않고, 한국라면은 다양한 곳에서 판매되고 있고, 인기 또한 좋다. 또한, 라면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모든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며, 한국라면은 중산층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잘 판매되고 있다. 또한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식 또한 함께 주목받는 현재, 한국 식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은 한류를 좋아하고, 한식에 관심을 보이는 청년층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드라마, 케이팝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가 점점 더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때, 그 영향은 현지 슈퍼마켓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한국식품들은 카자흐스탄에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오고 있다. ※ 참고자료 http://a2market.kz/ 통신원 정보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전문가 칼럼] [문화정책/이슈] 제39회 파즈르 영화제 개최
이란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파즈르 영화제가 올해로 39회를 맞이했다. 이란에서 개최되는 국내영화제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동 영화제는 1월 31일(일)부터 2월 10일(수)까지 11일 동안 테헤란에서 개최되었다. 2월 10일(수) 폐막식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영화 수상자 후보들만 참석하여 폐막식을 간소하게 진행하였다. 2월 10일(수) 밀라드 타워에서 열린 폐막식 행사에는 메흐디 자파리 감독의 전쟁 영화인 야두가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야두는 이란 작가 사마드 타헤리의 단편소설인 사자 상처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이 영화는 1980년부터 1988년까지 벌어진 이란-이라크 전쟁을 다룬다. 전쟁 초기에 이란 남서부 도시 아바단에서 포위 공격을 받고 있는 가족 및 이웃들과 함께 살고 있는 야두라는 10대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야두는 가족이 강제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며 겪는 전쟁의 아픔을 담았다. 영화 야두는 아미르 호세인 게세미와, 라시드 더네쉬만드가 각각 최고의 음향효과 엔지니어와 최고의 음향 엔지니어로 크리스탈 시모르그 상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란에서 개최된 제39회 파즈르 영화제 포스터 출처 : 파즈르영화제 모테쟈 나자피는 영화 야두와, 루홀레 헤자지 감독과 공동작업한 브라이트로 촬영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이란군에서 가장 치명적인 저격수 중 한 명인 압도 라술 자르린을 연기한 실화 드라마인 스나이퍼는 국가적 관점에서 골든 시모르그 상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브라이트에 서 남주인공의 역할을 한 레자 아타란에게 돌아갔고, 로야 아피샤르는 아라쉬 아니시가 감독한 엄마에서 여주인공의 역할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열 린 제39회 파즈르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은 테헤란을 비롯한 전국 지역 30개 주, 기타 5개 지역에서 상영되었다. 16편의 영화가 크리스탈 시모르그 상을 놓고 경쟁하였다. 영화 관람 티켓은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 판매됐다. 티켓 코드를 받은 관객들이 투표하여 최우수 관객 영화상을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관객들에게 거리 두기를 하여 관객들의 수를 제한하여 티켓이 발매되었다. 온라인 티켓 발매는 samfaa.ir를 통하여 인터넷으로 발권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영화관 관리자는 홀을 항상 소독하고, 관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하도록 하였으며, 관객들은 영화관에 들어가기 전에 발열 검사를 받고 입장하여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였다. 제39회 파즈르 영화제 심사위원에는 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은 영화 감시자의 감독 니마 자비디와 오스카상을 수상한 아스가르 파르디의 감독의 영화 분리에서 열연한 스타 사레 바야트가 포함됐다. 또한 심사위원단에는 2018 년 파즈르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전쟁드라마 로스트 해협의 감독인 바람 타바콜리도 있었다. 바람 타바콜리는 2018년 영화제에서 최우수 영화상과 최우수 감독상 등 6개 부문에서 상을 받은 감독이다. 2020년 이란의 최고 흥행 히트작이 된 코미디 영화 모트 레브의 감독인 모스타파 키아이도 심사위원단에 선정되어 심사했다. 올해 열린 파즈르 영화제에서는 예술과 영화의 혁명적 작품을 생산하는 주요 기관인 Owj Arts and Media Organization이 제작한 자품 7편도 상영됐다. 이처럼 이란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문화행사가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공간을 옮겼다. 그 일환으로 열린 제39회 파즈르 영화제는 주최 측의 노력과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의 호응으로 성료됐다. ※ 참고자료 《Tehran Times》 (21. 2. 12.) Yadoo tops at 39th Fajr Film Fsetival, https://www.tehrantimes.com/news/458014/Yadoo-tops-at-39th-Fajr-Film-Fsetival 《Tehran Times》 (21. 2. 8.) Without Anything, Yadoo lead nominees at Fajr Film Festival, https://www.tehrantimes.com/news/457935/Without-Anything-Yadoo-lead-nominees-at-Fajr-Film-Festival 《Tehran Times》 (21. 1. 30.) Fajr Film Festival to open tomorrow, https://www.tehrantimes.com/news/457539/Fajr-Film-Festival-to-open-tomorrow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남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란/테헤란 통신원]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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