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객들과 프랑스 영화배우 스크린 통해 만날 기회 열린다

- 영화진흥위원회와 주한프랑스대사관, 11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 광주, 대전 등 전국에서 프랑스 영화 상영회 개최
- 마리앙 꼬띠아르, 에바 그린, 소피 마르소, 레아 세이두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대표작들 한자리에 모아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코픽)가 후원하고 주한프랑스대사관,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2 프랑스 영화 주간(Semaine du cinéma français 2022)>이 오는 11월 24일(목)부터 12월 4일(일)까지 전국 상영관에서 개최된다. 프랑스는 올해 한국을 영화분야 중점 협력 국가로 선정하고, 한국과 프랑스 영화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 프랑스 영화 주간 포스터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프랑스 영화 주간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프랑스 영화의 얼굴들’을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노에미 메를랑부터 레아 세이두, 리나 쿠드리, 마리앙 꼬띠아르, 소피 마르소, 스테이시 마틴, 아델 에넬, 에밀린 바야르트, 에바 그린, 오드리 토투, 이자벨 위페르, 카트린 프로까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작품을 상영한다.

상영작에는 현재 프랑스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배우 리나 쿠드리가 주연을 맡고 칸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 가가린 >부터 자크 오디아르 감독, 셀린 시아마 각본, 노에미 메를랑 주연의 < 파리, 13구 >, 지금의 마리앙 꼬띠아르를 만들어준 < 라비앙 로즈 >, < 러스트 앤 본 >과 소피 마르소의 헤드폰과 OST만으로 관객들을 설레게 했던 < 라붐 >,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셀린 시아마 감독, 아델 에넬 주연의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오드리 토투 < 아멜리에 >, 이자벨 위페르 < 다가오는 것들 >, 카트린 프로 <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 >까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모아 영화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작품 상영뿐 아니라 관객과의 대화(GV) 및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도 예정되어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프랑스 대사관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는 “코픽의 지원으로 프랑스 여배우들에게 헌정된 두 번째 프랑스 영화 주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 관객들이 훨씬 더 광범위한 콘텐츠를 접하고, 새로운 감독과 배우, 그리고 제7의 예술인 영화 특유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과 프랑스 영화교류에 힘쓰고 있는 코픽의 박기용 위원장 역시 “이번 프랑스 영화주간을 계기로 한국영화 역시 프랑스에 소개되고 양국의 국민들이 서로의 영화에 익숙해지면서 상호 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프랑스 영화주간의 상영작 예매 및 행사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cinemafranca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코픽은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이하 CNC)와 교육, 문화, 산업 세 가지 부문을 다루는 한-프 영화아카데미 추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가 영화뿐만 아니라 영상산업 전반에서 미래 영화영상문화를 이끌어갈 융합형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나아가 영화인들이 OTT 확산 등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 환경에서 다양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독립제작 역량을 함양하고 독립제작이 꾸준히 이루어지는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프 영화 아카데미 세부 프로그램은 오는 2023년 칸국제영화제에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