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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카자흐스탄 쇼핑몰에서 발견하는 한국 화장품
분류 일반 등록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게재일 2021-01-08 00:00 조회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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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술탄시 소재 대형 쇼핑몰 유라시아. 한국 화장품 매장이 많이 입점해있다.

<누르술탄시 소재 대형 쇼핑몰 유라시아. 한국 화장품 매장이 많이 입점해있다.>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드라마의 방영과 영화의 개봉이 이어지면서, 한류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콘텐츠 인기의 여파는 여러 소비재 분야까지 이어졌고, 그중 화장품의 인기 역시 주목할 만하다. 카자흐스탄, 특히 알마티(Almaty), 카라간다(Karaganda), 심켄트(Shimkent) 등 대도시에는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얼마 전 통신원이 방문한 누르술탄시 소재 대형 쇼핑몰 유라시아(Eurasia)에도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업체 3~4개가 입점해있었다.


케이팝, 드라마, 영화에서 배우들이 보여준 화장법과 제품들은 카자흐스탄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특히 한국 화장품은 30세 이상 카자흐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한국 화장품들은 천연재료, 피부 개선에 유용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인식이 높다. 실제로 한국 화장품에는 달팽이,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피부 관리를 위한 중요한 성분들이 포함돼있고, 홍보를 통해 익히 알려져 있다. 한국 화장품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현지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것은 약 10년 전의 일이지만, 소비자들은 최근 폭발적인 수요를 보여준다. 10여 년 전, 처음 시장에 진출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파급력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이후부터 한국 화장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남다르다. 아시아 제품이 품질이 유럽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의견은 이제 옛말이 됐다. 화장품 수입 관련 기업들도 한국 화장품을 수입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화장품 가게들은 대형 쇼핑몰에서도 종종 발견되는데, 통신원이 얼마 전 방문한 누르술탄 소재 대형 쇼핑몰 유라시아(Торговый центр Евразия)에서도 서너 점포를 발견할 수 있었다. 가게 내부에는 한국 화장품이 빼곡이 진열돼있다. 쇼핑몰 1층에 입점한 한국화장품 판매점에는 간판에 리야라고 한글로 쓰여있다. 상호명을 한글로 표기한 것은 광고 전략이기도 하다. 카자흐어, 혹은 러시아어를 사용한다면 지나칠 법 하지만, 한국어로 된 간판은 한국 관련 물품을 파는 것이라는 정체성을 확연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유라시아 쇼핑몰 1층에 입점한 '리야'

<유라시아 쇼핑몰 1층에 입점한 '리야'>


리야 옆에는 엑시마 보그(XIMIA VOGUE)라는 가게도 입점했다. 이곳에서는 손수건, 비누, 샴푸 등을 판매하는데, 모두 한국 제품들이다. 유라시아 쇼핑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한국 화장품 판매점 중에는 미쉘(MISHEL)도 있다. 쇼핑몰 입구에 바로 자리를 잡은 덕분에 유동인구가 많아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대형 쇼핑몰에서 화장품을 비롯해 한국 관련 제품들을 판매하는 매장이 세 군데라는 점은 한류의 인기를 보여준다.


유라시아 쇼핑몰 1층에 자리잡은 화장품샵 'Ximia Vague', 한국 물건을 파는 가게다.

<유라시아 쇼핑몰 1층에 자리잡은 화장품샵 'Ximia Vague', 한국 물건을 파는 가게다.>


유라시아 쇼핑몰 1층에 입점한 미쉘

<유라시아 쇼핑몰 1층에 입점한 미쉘>


한국 화장품, 혹은 라이프스타일 스토어가 지속적으로 개점하는 이유는 첫째, 한국 드라마의 여파로 설명할 수 있다. 한류 스타들이 콘텐츠에서 보여주는 피부 표현과 화장법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따라 해보고 싶도록 만든다. 두 번째는 가격 경쟁력이다. 그동안 큰 인기를 끌어왔던 유럽산 화장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는 한국 화장품만의 경쟁력이다. 세 번째 이유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한국의 의료 수준에 대한 신뢰도 덕분이다. 한국에서 병원에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병원과 의사들의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품의 품질이 역시 좋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크다. 또한 한국 관광의 경험이 있는 사람, 한국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된 입소문 역시 인기를 더하는 요소가 됐다.


카자흐스탄에는 이미 홀리카 홀리카, 토니모리, 라네즈, 미샤, 이니스프리, 닥터자르트, 에뛰드 하우스 등 다양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입점했고, 이들이 선보이는 품목 중 마스크팩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알로에가 섞인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피부 보습과 진정, 염증 완화에 효능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카자흐스탄 역시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가 큰 나라다. 여름에는 무척 덥고, 겨울에는 영하 40도 까지 떨어진다. 이러한 날씨에 미용 목적보다도, 피부를 지키고자 화장품에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듯하다.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국 화장품은 여전히 판매율이 높다. 한국에서 화장품을 도매로 수입하는 업체들도 생겼다. 한국에서도 중앙아시아에 한국 화장품을 수출할 파트너들을 찾고 있다. 중국과 일본 화장품도 아시아 상품이 주목받으면서 일부 수입되고는 있지만 한류의 인기 덕분일까, 한국 화장품의 판매율은 압도적으로 높다. 케이팝과 드라마의 인기는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뷰티 제품, 화장품으로도 관심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 콘텐츠 속에서 나타나는 소비재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통신원 정보

  • •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 •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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