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터뷰] 데뷔 7년을 맞은 열정과 실력과 노력파 가수 임다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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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 | 등록기관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게재일 | 2020-11-24 00:00 | 조회 | 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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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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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일상생활에서 가족과 소소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실천하게 한다. 가족 중심의 사회인 호주의 요즘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더욱 그렇다. 집안에서 아버지는 독서를 하거나 TV를 시청하고 어머니는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그래픽디자인을 하고 딸은 할머니와 조각 이불을 만든다고 헝겊을 자르며 아들은 게임을 즐긴다. 식사는 거의 집에서 만들어 먹고 학교와 직장에는 샌드위치를 들고 간다. 가까운 커뮤니티 소식을 접하고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며 지낸다. 호주는 주별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주별 이동, 여행 제한도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퀸즐랜드주는 사람들의 이동에 강한 제한을 두고 있다. 호주의 이러한 일상에서, 한국 출신 가수 임다미 씨는 코로나19로 지쳐가는 퀸즐랜드의 여러 커뮤니티를 위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임다미는 2013년
<데뷔 7년차 한국출신 호주 가수 임다미 – 출처 : Georgia Wallace, 임다미 소속사 Maven제공>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임다미입니다. 한국 출신으로 호주에서 열심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주 ‘X- Factor’에서 우승하신 이후, 가수로 활동한 지도 7년째이신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그만큼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것이 신기하고 믿기지 않아요.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고, 좋은 기회들이 너무나 많았던 것 같아요. 많은 분의 응원에 힘입어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었고,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감사한 7년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올해는 모두에게 힘든 시기입니다. 아무도 겪어 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요. 저도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었어요. 투어 계획도 있었고, 한국에서도 더 많은 활동을 할 계획이었어요. 내년에 유로비전에 도전하겠다는 발표도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계획했던 다양한 일이 무산되어 실망스럽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제 음악에 집중하며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 어떤 가수로서 어떤 음악을 해 나갈지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고요.
작년, 투어 공연 ‘Dreamer Tour’를 성공리에 마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반응은 어땠나요?
무척 좋았어요. 올해 투어도 못 하고, 활동도 못 하게 될지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렇기에 더 뜻깊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바쁜 일정으로 투어를 마쳤고, 구석구석 공연을 할 수 있었어요. 활동이 가능했을 때 많이 해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고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회는 있을 때 잡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여러 지역에 살고 계신 분들을 만나 저의 음악을 들려드리면서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공연을 하고 음악을 나누는 일이 저에게는 가장 기쁘고, 재미있고, 뿌듯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공연을 자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데뷔 7년차 국민가수로 성장한 가수 임다미 – 출처 :Georgia Wallace/임다미 소속사 Maven 제공>
가수 임다미 그리고 임다미의 음악을 떠올려보면
두 곡 모두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어요.
<한국어 버전으로 발매된 임다미 'Kiss You Anyway' 라이브 영상 – 출처 : 임다미 유튜브 채널(@Dami Im)>
최근에는
이 작업은 별 큰 생각을 갖지 않고,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굉장히 유능한 프로듀서, 편곡자로 활동하고 계신 분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룹 악동뮤지션, 이문세 등 유명한 가수들과 오랫동안 일을 하신 경력을 가진 실력이 입증된 분이었죠. 소개로 알게 되었고, 언제 같이 작업을 하자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계 호주대표 가수로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컴패션(COMPASSION) 홍보대사로 일하면서, 후원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만났던 순간들이 특별했습니다. 우간다, 인도,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제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음악학교를 열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음악을 하면서 꿈을 키울 수 있고, 어려운 환경을 잊기도 하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잖아요? 필리핀에 제가 후원하는 아이가 사는 마을을 방문하고 1년이 지나 다시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1년 사이 컴패션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게 된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기타, 전자식 키보드 여러 대, 타악기 여러 대를 기증할 기회가 생겨 음악교육도 함께 했습니다. 컴패션 센터는 교회에서 운영하는데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일들을 함께 진행되게 됐습니다. 그 순간을 다시 되돌이켜보면 지금 생각해도 정말 뜻깊었고, 어린 시절의 꿈도 이룰 수 있었던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K-Pop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 함께 작업하고 싶은 K-Pop 아트스트가 있나요?
K팝에 대해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깊이 생각해본 것은 아니지만, 스트레이키즈(Stray Kids)가 멋진 것 같아요. 그룹 멤버 중에 호주 출신 친구도 있잖아요. 제가 울산에서 열렸던 아시아송페스티발(Asia Song Festival)에서 그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한국을 빛내고 있어서, 같이 작업을 해보면 좋지 않을까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2020년과 2021년의 활동 계획에 관해 말씀해 주세요.
올해도 퀸즐랜드 투어를 했는데, 그 일정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는 캐롤 시즌이니까 캐롤을 부를 기회도 있을 것 같고요. 항상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캐롤 행사에 참여해왔거든요. 올해는 채널9에서 방영되는 브리즈번시청주최 Brisbane Lord Mayor’s Carol에 참여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데뷔한 지 어느덧 7주년을 맞은 가수 임다미와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아티스트로서 자신을 재정비하고 있다는 아티스트의 이야기도 들었다. 한국계로 호주사람들이 선호하는 디바로 또한 한국의 정서를 지닌 가수로 한국계 이민자는 물론 한국에 있는 임다미의 팬들을 위한 그녀의 인간적이고 음악적인 노력이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다. 7년 차 가수로 한층 성숙한 음악적인 역량을 공연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린다.
※ 참고자료
임다미 ‘Kiss You Anyway’ 영상(출처: Dami Im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gkAdYlfuR20
통신원 정보
- •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 •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