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문화정책/이슈] 온라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문학페스티발 성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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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 | 등록기관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게재일 | 2020-10-30 00:00 | 조회 |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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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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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바재단(Fundación Filba: 국제 라틴아메리카 문학축제재단)이 지난 10월 16 일부터 24일까지 성인 독자와 어린이들을 위한 9일 간의 필바 온라인 페스티벌 2020(Filba + Filbita)을 개최했다. 이번해 12번째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낭독, 독서토크, 공연, 콘서트, 인터뷰, 팟 캐스트, 공개 수업, 독자 참여 프로그램 등 총 100개 이상의 무료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필바 재단의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진행되었고, 이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허용했다.
<FILBA의 유튜브 공식 사이트 메인 페이지 – 출처 : https://www.youtube.com/channel/UCx4IvEqz0mW-QIoD3nfvrBA/featured>
필바재단은 비영리 단체로서 2009 년 8월 출범하였다.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독자들에게 더 다가가 라틴 문학을 홍보, 대륙 차원의 더욱 활발한 유통 및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와 행사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문학페스티벌(Filba: Festival International de Literatura de Buenos Aires)을 개최하였다.
<지난해 2019년 FILBA + FILBITA의 오프라인 축제 현장의 사진 – 출처 : https://filba.org.ar/files/contenidos/1591816987_memorias-2019-2c.pdf>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이전까지 FILBA가 제안해 왔던 작가와 독자 간의 고전적인 '일대일' 만남이 스크린으로 확장되었다. 주최측은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방식의 축제가 여러 가지 장점과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잘 활용했다. 국경과 시간을 초월해 작가와 참가자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점에 큰 메리트를 두고 이번 축제 9일간의 행사들을 홍보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홍보된 FILBA + FILBITA의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 출처 : 필바대단 인스터그램 계정(@fundacionfilba)>
특히 Filba 2020의 테마가 '디지털 시대: 변형'이라는 점에서 이번 페스티벌은 재택근무와 가상의 시대에 벌어지고 있는 최첨단 기술, 특히 중단없는 인터넷 연결에 대한 의존과 문학 활동과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다. 34개의 워크숍, 독서 토크 및 마스터 클래스, 유튜브에서의 실시간 인터뷰, 영화와 독서까지, 주최 측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3일 금요일까지 프로그램에 총 74,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아르헨티나는 루이스 보르헤스와 훌리오 꼬르따사르, 마누엘 푸익 등의 한국어로도 이미 번역된 작품이 꽤 있는 세계적 명성을 지닌 작가들을 배출한 나라다. 이번 페스티벌에도 국내 문학계의 거장은 물론 세계적인 문학가들도 이번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문학페스티벌에 참가해 그 의미를 더 높였다.
<7개월 만에 재개장 한 레오폴도 루고네스 도서관의 입구
– 출처 : Dirección de Promoción del Libro, Bibliotecas y la Cultura de Gobiero de Ciudad de Buenos Aires>
한편, 부에노스아이레스 정부는 지난 10월 19일부터 국, 공립 지역 도서관의 점차적 재개장을 발표하고 도서 대출 및 반환 서비스부터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벌써 두 달 째 국내 일일 확진자가 꾸준히 만명 내외, 또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내의 확진자는 600~800여 명으로 집계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벌써 7개월째 굳게 닫힌 공공 도서관은 물론 수많은 공공기관의 업무가 언제까지 이대로 지연 될 수는 없다는 판단하에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많은 시민들 특히 아이와 청소년들이 있는 부모들로부터 많은 민원과 요청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범적으로 벨그라노 지역의 레오폴도 루고네스(Leopoldo Lugones) 도서관, 보에도 지역의 미겔 카네(Miguel Cane) 도서관 그리고 비샤크레스포 지역에 독서의 집(Casa de la lectura) 도서관 총 3곳부터 개장한 후에 6개의 도서관을 추가시키고 그 이후에는 점차적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모든 국립 도서관을 정상화해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한계점과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봄을 맞아 새로운 활동들이 조금씩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통신원 정보
- • 성명 : 이정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 • 약력 : 현)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사회과학부 박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