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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언론분석] 2020년 케이팝 아티스트들은 빌보드 핫 100 차트를 날아다녔다
미국과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케이팝에 대해 고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영어권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지난 10월 22일, 최근 빌보드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는 케이팝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휴 매킨타이어(Hugh McIntyre) 기자가 작성한 이 기사는 2020년 올 한 해 동안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빌보드 차트에 올린 노래의 숫자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는 내용이다. 먼저 기사 내용을 살펴본다. 해를 거듭할수록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히트 송들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자주 오르고 있다. 핫 100 차트는 매주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 노래에 대한 순위이다. 처음 한국의 뮤지션이 이 경쟁이 심한 차트에 발을 내딛은지 이제 10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이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노래는 이 차트에 정기적으로 오르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1년에도 몇 곡씩을 올리기도 하고 동시에 여러 곡을 올릴 때도 있다. 지난 주를 기준으로, 2020년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오른 케이팝 솔로 또는 그룹은 10팀이 넘는다. 올해 3개 케이팝 팀이 무려 11곡을 핫 100 차트에 올렸다. 그 가운데 두 팀은 매우 높은 순위에 여러 곡을 올렸다. 2020년 케이팝 아티스트들 중 핫 100 차트에 가장 높은 성적을 이끌고, 핫 100 차트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린 팀은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무려 6곡을 차트에 올렸고 그중 3곡은 톱 10 순위에 올랐다. 《영혼의 지도: 7》 앨범에 수록된 한국어 가사의 곡, 온(ON)은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케이팝 성적으로는 최고인 4위를 기록했었다. 2달 전쯤, 방탄소년단은 모든 가사를 영어로 부른 노래인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처음 선보였고 이 노래는 발표와 함께 핫 100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는 케이팝이 전 세계 주류 음악 시장을 지배한 가장 중요한 싱글차트의 성취였다. 역사적인 정상 탈환 후 오래지 않아 방탄소년단은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와 조시 685(Jawsh 685)와 협업한 신곡 새비지 러브(Savage Love)를 발표하면서 다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방탄소년단의 보컬로도 재출시됐다. 블랙핑크 또한 올 한 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4곡을 올리면서 데뷔 이후 차트 면에서 볼 때,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블랙핑크가 단독으로 부른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그리고 셀리나 고메즈(Selena Gomez)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 모두가 차트에 올랐다. 이 곡들은 모두 블랙핑크의 데뷔 앨범에 수록돼 있다. 이 히트곡들이 차트에 진입하기 전부터 블랙핑크는 레이디 가가(Ladey Gaga)와 함께 사워 캔디(Sour Candy)로 4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었다. 사워 캔디는 레이디 가가의 최신 앨범인 크로마티카(Chromatica)에 수록된 곡이다. 2020년 빌보드 핫 100에 순위를 올린 세 번째 케이팝 아티스트는 어거스트디(AugustD), 즉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슈가이다. 다방면에서 탤런트를 보이는 슈가는 방탄소년단 그룹으로서의 활동 외에도 솔로로 음악을 발표하고 있다. 그의 믹스테잎 는 빌보드 200에 올랐고 그 수록곡인 슈가의 솔로곡 대취타는 올스타일리스트(All-Style List)에 오르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핫 100 차트 성적만으로도 케이팝 업계는 이미 새로운 역사를 이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화제를 모을 곡들이 더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앨범이 한 달 내로 출시될 예정인데 이 앨범은 차트를 점령할 싱글을 적어도 하나는 포함하고 있을 것이며 차트 상위권에 오를 몇 곡을 포함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외 한국에서 온 다른 스타들이 어떤 신곡으로 차트를 들썩이며 팬들을 놀라게 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기사의 분석대로 2020년 미국 음악 시장에 있어서 케이팝의 존재감은 그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 기네스북에 올라갈 정도로 기록적인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기록하면서도 깰 수 없었던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의 아성을 케이팝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부쉈다는 것은 대중문화의 지각변동을 뜻할 만큼 의미가 크다. 그 이전에는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할 때에만 반짝 순위에 오르고 몇 주 후면 차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적도 많았었는데 이제는 매우 안정적인 모습으로 차트에 머물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도 든든해진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계획했었던 현장 콘서트를 모두 취소해야 했지만 그런 보조 장치 하나 없이도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이처럼 대단한 성취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케이팝 팬덤층이 이제 두터워지고 단단해졌다는 방증일 것이다. 올해 말쯤 또 어떤 차트 상의 쾌거가 있을지, 기대된다. 포브스 기사. 지난 1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있었던 제31회 골든 디스크상 시상식에 참석한 블랙핑크- 출처 : Forbes/Imazins Via Getty Images ※ 참고자료 《Forbes》 (20. 10. 22.) , https://www.forbes.com/sites/hughmcintyre/2020/10/22/for-the-first-time-ever-korean-musicians-have-charted-double-digit-songs-on-the-hot-100-in-a-single-year/#727532ae2ad8 통신원 정보 성명 : 박지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LA)/LA 통신원] 약력 : 현) 라디오코리아 저녁으로의 초대 진행자. 마음챙김 명상 지도자. 요가 지도자. 전) 미주 한국일보 및 중앙일보 객원기자 역임.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졸업. UCLA MARC(Mindful Awareness Research Center) 수료.
[전문가 칼럼] 태국 반정부시위의 협조세력으로 떠오른 케이팝 가수들과 팬클럽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입국제한 정책으로 코로나19지역감염이 극히 적은 태국에서,현재 가장 큰 사회문제는 지난10월 중순부터 시작된 반정부시위이다.여기에는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짠오차 현 태국총리가2019년 집권세력에 유리한 조건으로 개최한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신진아나콧마이(영문명:퓨처포워드)당을 올해 초 정당법 위반으로 해산시킨 사건,현 국왕 마하 와치라롱꼰(라마10세)의 왕실 재산 사유화와 복잡한 사생활,코로나19로 경제 불황에 빠진 가운데레드불 사건(2012년 레드불 창업주의 손자가 과속으로 경찰관을 치어 사망하게 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2020년 불기소를 결정했다가 여론의 역풍으로 재조사 실시)등 현 정부의 리더십 및 능력 부재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결국아나콧마이정당의 주 지지자였던 대학생들이 반정부 시위에 나섰고, 15일에는 정부에서 비상 포고령까지 선포하고 물대포 진압까지 동원했는데도 시위대는 오히려 게릴라식 시위로 맞서며 총리 퇴진,군주제 개혁 등의 요구를 펼치고 있다. 주로10, 20대인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은SNS를 통해 시위에 나서게 된 이유와 지지요청 게시물을 적극적으로 올리며 전세계인들과 소통하고 있다.이와 관련 지난16일 경찰의 물대포 진압이 발생한 이후에는 여러 케이팝 스타들이SNS에 폭력 진압에 대한 반대와 시위대 지지를 표현하며 다수의 현지 언론에서 보도되었다.먼저 태국 출신인2PM의 닉쿤과GOT7의 뱀뱀은 각각 트위터를 통해폭력 사용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폭력으로 어떤 일을 해결할 수 없다.모두들 안전하길 바라며HOTTEST(통신원주: 2PM팬클럽)는 더 조심해야 한다(닉쿤), 폭력은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사람들을 향해 폭력을 행사하지 말라.해결을 위해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해랴.모두들 무사하길 바란다(뱀뱀)는 글을 올렸다.이와 관련해17일현지 일간지인《데일리뉴스》는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시위를 지지한 데 감사하며 리트윗 하는 등의 반응을 보인 반면현 시위가 민주화 운동임을 더 상세하게 알리는 등 유명인사로서 목소리를 내달라, 왜 자신의 팬클럽만 언급하는 것이냐등의 반응도 있었다고 전했다. 태국 경찰의 시위대 진압과 관련 메시지를 남긴 닉쿤의 트위터와 댓글 반응 - 출처 : 닉쿤 트위터(@Khunnie0624) 그룹2PM출신으로 힙합 솔로 아티스트로서 태국 단독 콘서트도 여러 차례 개최했던 박재범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개인 인스타그램에10월16일Be safe Bangkok이란 메시지와 함께 태국어로 모두 안전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올려 화제를 모았다.이어17일에는 영어로경찰의 중무장 및 물대포 진압에 시위대는 맨손의 우산으로 맞서고 있다며 사진과 함께 반정부시위대가 독려하는 해쉬태그#whatshappeninginthailand를 사용한 데 이어 지상철 역에서 시위 중인 시위대의 사진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이와 관련10월18일 일간지 《카오솟》,《데일리뉴스》는제이 박(박재범)의 인스타그램 포스팅 후 유명 래퍼 사이먼 디,로꼬 등 소속 레이블인AOMG의 아티스트들 또한 한국어와 영어로 태국 시위에 대한 지지의사와#whatishappeninginThailand해쉬태그를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박재범 및 AOMG 소속 래퍼들의 시위 지지 포스팅에 대해 다룬 태국 일간지 카오솟 - 출처 : 카오솟/AOMG/박재범 인스타그램(@jparkitrighthere) 한편 케이팝 팬클럽들의 시위 지지 활동도 눈길을 끌고 있다. 10월17일 일간지 《마띠촌》은한국 팬클럽 시위대 지원 단기간에 수백만 바트 모금,광고 중단 운동도라는 제목으로 케이팝 팬클럽들의 시위 지원 활동을 상세하게 다뤘다.이 보도에 따르면이번 반정부 시위에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시위대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팬클럽들 또한 정치적 표현과 뉴스 업데이트외에도 모금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팬클럽들은 이미 좋아하는 스타들의 생일,기념일 등을 축하하기 위한 옥외 광고판 비용 등 모금 경험이 풍부하다며 최근 다양한 케이팝 팬클럽들이 모금을 진행하는 가운데 소녀시대 팬클럽은2차에 걸친 모금으로 총77만9,562.83바트(약2,800만원)를 모금했다고 밝혔으며 엑소 팬클럽인 엑소엘(EXO-L)역시 모금액이30만704바트(약1,100만원)에 달했다고 전했다.또한 방탄소년단 팬클럽아미는17만3,744바트(약630만원),갓세븐 팬클럽 아가새는16만7,000바트(약600만원)등이 모금된 가운데 태국 내 현존하는 한류 팬클럽 중1세대라고 볼 수 있는 슈퍼주니어 팬클럽엘프는24시간 만에70만 바트(약2,530만원)를 모금하는 등 한류 팬클럽들로부터 모금된 시위대 지원금액만 총300만 바트(약1억1,00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케이팝 팬들의 시위대 지원 모금 현황을 다룬 현지 매체 네이션TV - 출처 : 네이션TV 웹사이트 한편 케이팝 팬들은 정부의 시위 진압 정책에 협조해 시위 발생지역 운영을 중단했던BTS(지상철), MRT(지하철)등 교통수단에 광고를 게재하지 말자는 불매 운동도 벌이고 있다.한국과 마찬가지로 교통수단 내 광고판은 태국 케이팝 팬들이 자신들의 스타를 기념하는 광고를 게재하는 가장 흔한 장소이다.《마띠촌》의 보도에 따르면42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방탄소년단 태국 팬클럽 페이스북 페이지에는아미를 비롯해 다른 케이팝 팬들은 시위 현장 접근이 어렵도록 만든BTS나MRT에 광고를 싣지 말아야한다는 글이 게시되었고 만여 명이 이에좋아요를 눌러 동조의 뜻을 나타냈다.또 다른 팬들은 대신 버스나 뚝뚝(삼륜차)에 광고를 싣자며 가격과 광고시안까지 게재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팬클럽(페이스북 BTS Thailand 페이지)의 BTS, MRT 광고중단 운동 게시물 등을 다룬 일간지 마띠촌 - 출처 : 마띠촌 웹사이트 태국 내 케이팝 팬들의 상당수가 이번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거나 적극 참여한다는 사실은 태국 국내뿐만 아니라AP통신 등 해외 외신에도 보도되고 있다.시위대 대부분이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연령대가 겹치기도 하지만,케이팝 팬들이 한류를 접하면서 한국의 사회 분위기와 민주화 등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서 시위를 지지하는 데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난18일 시위대 측이 한국어로 작성한 시위 지지 요청 포스터에 따르면 1987년 한국의6월 민주 항쟁과 같이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다며 한국의 민주화운동 역사와 결부시켜 이번 시위를 표현하고 있다.현재 시위는 시위대 핵심 요구 사항 중 하나인군주제 개혁에 맞서 왕권을 수호하자는 반대 시위파가 등장하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부디 이번 반정부 시위에 나선 태국의 케이팝 팬들과 젊은이들이 다치는 일 없이,그들이 갈망하는 자유롭고 희망찬 일상 생활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 참고자료 《데일리뉴스》(20. 10. 17.)แบมแบม-นิชคุณทวีตไม่สนับสนุนใช้ความรุนแรงแต่ทัวร์ลงเบาๆ,https://www.dailynews.co.th/entertainment/801636 《마띠촌》(20. 10. 17.)ปังมาก! แฟนคลับเกาหลี โดเนทท่อน้ำเลี้ยงม็อบ ไม่กี่วันทะลุล้าน ผุดแคมเปญ เลิกซื้อโฆษณารฟฟ.,https://www.matichon.co.th/entertainment/news_2400337 《데일리뉴스》(20. 10. 18.)เจย์ ปาร์ค-ไซม่อนดีร่วมโพสต์ถึงเหตุการณ์ม็อบในไทย,https://www.dailynews.co.th/entertainment/801776 《카오솟》(20.10.18.) ชาวเน็ตตื้นตัน! หลังศิลปิน-แร็พเปอร์ดังเกาหลี เจย์ ปาร์ค โพสต์ถึงม็อบไทย,https://www.khaosod.co.th/entertainment/news_5134470 통신원 정보 성명 : 방지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태국/방콕 통신원] 약력 : 현) 태국 국립쫄라롱껀대학교 대학원 재학(동남아시아)
[전문가 칼럼] [문화정책/이슈] 온라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문학페스티발 성료
필바재단(Fundacin Filba:국제 라틴아메리카 문학축제재단)이 지난10월16일부터24일까지 성인 독자와 어린이들을 위한9일 간의 필바 온라인 페스티벌2020(Filba + Filbita)을 개최했다.이번해12번째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낭독,독서토크,공연,콘서트,인터뷰,팟 캐스트,공개 수업,독자 참여 프로그램 등 총100개 이상의 무료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모든 프로그램은 필바 재단의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진행되었고,이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허용했다. FILBA의 유튜브 공식 사이트 메인 페이지출처: https://www.youtube.com/channel/UCx4IvEqz0mW-QIoD3nfvrBA/featured 필바재단은 비영리 단체로서2009년8월 출범하였다.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독자들에게 더 다가가 라틴 문학을 홍보,대륙 차원의 더욱 활발한 유통 및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와 행사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문학페스티벌(Filba: Festival International de Literatura de Buenos Aires)을 개최하였다. 지난해2019년FILBA + FILBITA의 오프라인 축제 현장의 사진출처: https://filba.org.ar/files/contenidos/1591816987_memorias-2019-2c.pdf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이전까지FILBA가 제안해 왔던 작가와 독자 간의 고전적인일대일만남이 스크린으로 확장되었다.주최측은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방식의 축제가 여러 가지 장점과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잘 활용했다.국경과 시간을 초월해 작가와 참가자가 직접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점에 큰 메리트를 두고 이번 축제9일간의 행사들을 홍보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홍보된FILBA + FILBITA의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출처:필바대단 인스터그램 계정(@fundacionfilba) 특히Filba 2020의 테마가디지털 시대:변형이라는 점에서 이번 페스티벌은 재택근무와 가상의 시대에 벌어지고 있는 최첨단 기술,특히 중단없는 인터넷 연결에 대한 의존과 문학 활동과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다. 34개의 워크숍,독서 토크 및 마스터 클래스,유튜브에서의 실시간 인터뷰,영화와 독서까지,주최 측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23일 금요일까지 프로그램에 총74,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됐다고 발표했다.참고로 아르헨티나는 루이스 보르헤스와 훌리오 꼬르따사르,마누엘 푸익 등의 한국어로도 이미 번역된 작품이 꽤 있는 세계적 명성을 지닌 작가들을 배출한 나라다.이번 페스티벌에도 국내 문학계의 거장은 물론 세계적인 문학가들도 이번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문학페스티벌에 참가해 그 의미를 더 높였다. 7개월 만에 재개장 한 레오폴도 루고네스 도서관의 입구 출처: Direccin de Promocin del Libro, Bibliotecas y la Cultura de Gobiero de Ciudad de Buenos Aires 한편,부에노스아이레스 정부는 지난10월19일부터 국,공립 지역 도서관의 점차적 재개장을 발표하고 도서 대출 및 반환 서비스부터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벌써 두 달 째 국내 일일 확진자가 꾸준히 만명 내외,또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내의 확진자는600~800여 명으로 집계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벌써7개월째 굳게 닫힌 공공 도서관은 물론 수많은 공공기관의 업무가 언제까지 이대로 지연 될 수는 없다는 판단하에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특히 많은 시민들 특히 아이와 청소년들이 있는 부모들로부터 많은 민원과 요청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범적으로 벨그라노 지역의 레오폴도 루고네스(Leopoldo Lugones)도서관,보에도 지역의 미겔 카네(Miguel Cane)도서관 그리고 비샤크레스포 지역에 독서의 집(Casa de la lectura)도서관 총3곳부터 개장한 후에6개의 도서관을 추가시키고 그 이후에는 점차적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모든 국립 도서관을 정상화해나갈 예정이다.코로나19로 인한 여러 한계점과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봄을 맞아 새로운 활동들이 조금씩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통신원 정보 성명 : 이정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약력 : 현)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사회과학부 박사과정
[전문가 칼럼] 영화 <보랏 2> 개봉과 국기 모욕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국기에 관한 이슈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 문제는 영국인 코미디언 사차 보랏 코엔이 출연한 영화를 시작으로 카자흐인들의 불만을 초래했다. 문제의 영화는 보랏으로, 2006년에 1탄이 개봉되었다.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Cultural Learnings of America for Make Benefit Glorious Nation of Kazakhstan)는 부재를 단 동 작품은 2020년 10월 23일, 보랏 2로 다시 관객을 만났다. 그러나 영화 개봉 전부터 카자흐스탄에서는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코미디 영화 보랏은 카자흐스탄의 방송국의 리포터 보랏 사가디예프가 미국에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다룬다. 영화는 카자흐스탄 정보부의 요청으로 미국을 여행하며 미국인들과 지내는 일들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찍는다는 내용이다. 영화에는 성적인 소재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일들이 다소 담겨있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카자흐스탄 지명들이 언급된다. 실제 촬영지는 카자흐스탄이 아닌 루마니아이며, 등장인물 모두 카자흐스탄인이 아니다. 이러한 점들은 카자흐스탄인들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작용했다. 또 영화에는 유치원 아이들이 총기를 가지고 놀고, 유치원과 마을 집집마다 총이 놓여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사실과는 당연히 거리가 있는 지점이다. 또 무슬림 인구가 많은 카자흐스탄을 테러와 관련이 있다고 오해받을 수 있도록 묘사된 장면도 있다. 당연히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 영화 속에서 보랏은 자신의 여동생과 키스를 하지만, 카자흐스탄에서 가족끼리는 연인 사이처럼 키스하지 않는다. 카자흐스탄 집의 내부를 소개하는 장면도 사실과 거리가 멀었다. 심지어 집안 내부에서 소를 기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카자흐스탄은 유목 국가이기는 하지만, 집안 내부에서 소뿐만 아니라 가축을 기르지는 않는다. 카자흐스탄을 방문해보았거나, 국가와 관련된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영화적으로 꾸며진 내용이라는 점을 알 수 있겠지만, 자국민의 입장에서는 영화로 인해 오해를 받을까 염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10월 23일에 개봉된 보랏 2편에서 보랏은 무슨 일을 저질렀기에 대다수의 카자흐스탄이 영화를 비판하고 나섰을까. 영화 반대 운동에는 문화계를 넘어 정치계까지도 가세했다. 카자흐스탄 국기를 조롱했다는 이유에서다. 보랏 2편 역시 카자흐스탄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호주 시드니 소재의 해변에서, 보랏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맨키니를 입은 남성들이 카자흐스탄 국기를 들고 춤을 추며, 보랏 배역을 밭은 사차 배런 코언의 동상을설치하며 플래시몹을 했다는 데서 붉어졌다. 카자흐스탄 언론은 영화가 개봉되기 1주일 전 일어난 이 이상한 행사를 보도하며 보랏의 가발, 가면을 쓴 40명의 남성들이 호주 시드니 해변 모래밭에서 카자흐스탄의 국기를 옆에 두고 요가를 했다고 전했다. 또 보랏의 거대한 동상이 해변에 설치됐다며 동상은 타월을 들고, 웃긴 포즈를 취하고 있었으며 길이는 6미터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소식을 접한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분노를 표했다. 혹자는 영화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으 정도다. 카자흐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 민족들도 비판에 나섰다. 영화 보랏 2 플래시몹. 카자흐스탄 국기를 조롱해 카자흐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출처 : https://newtimes.kz/скрин из видео ZTB 보랏 2의 개봉일, 왜곡된 연출을 비판하며 카자흐스탄 인터넷 공간에서는 우리 국기는 자랑스럽다(Мен туымды мақтан етемін!)는 플래시몹이 시작됐다. 이 운동은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진행됐다. 알마티의 젊은이들은 미국 영사관에 모여 영화 보랏의 왜곡된 시선을 비판했다. 카자흐스탄의 외무부 역시 영화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국민들은 명백한 인종차별적 공격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우리 국기는 자랑스럽다는 플래시몹을 시작했다. - 출처 : https://newsroom.kz 고려인 연극배우, 올레그 사프로노비츠(Олег Сафронович Ли)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국기는 자랑스럽다 플래시몹에 참여했다. - 출처 : 인스타그램(@Korean_theatre) 현재 카자흐인들은 영화 보랏 측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외무부의 공식 발표로, 요구는 공식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 나라의 국기를 조롱하는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 영화로 불거진 문제는 문화계뿐 아니라 정치계 등 사회 다양한 부문으로 번졌다. 여러 민족이 함께 사는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을 포함한 소수민족도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기는 카자흐민족뿐 아니라 이곳에 사는 모든 민족을 위한 것이며, 다양한 민족적 배경은 카자흐스탄이 보유한 소중한 자산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국기든 다시는 조롱받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 참고자료 https://tengrinews.kz/kazakhstan_news/nedovolnyie-vyihodom-borata-2-almatintsyi-prishli-konsulstvu-417923/ https://informburo.kz/novosti/mid-prokommentiroval-film-borat-2-nashi-grazhdane-spravedlivo-vozmushcheny-otkrovennymi-rasistskimi-vypadami-113125.html https://newtimes.kz/obshchestvo/119137-kazakhstantsy-vozmutilis-fleshmobom-v-podderzhku-borat-2 ※ 사진 출처 https://newtimes.kz/obshchestvo/119137-kazakhstantsy-vozmutilis-fleshmobom-v-podderzhku-borat-2 https://newsroom.kz/nrnewsqaz/qogham2330490.html https://instagram.com/korean_theatre?igshid=13ug67ehrippn 통신원 정보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전문가 칼럼] [미디어 이슈 & 트렌드] [미디어 커머스 특집호][트렌드리포트]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 미디어 커머스의 트렌드와 전망
[미디어 이슈 트렌드] [미디어 커머스 특집호][트렌드리포트]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 미디어 커머스의 트렌드와 전망 목차 1. 모바일 중심의 미디어 이용 2.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 3. 미디어와 커머스의 융합 4. 미디어 커머스의 진화 5. 인플루언서와 라이브 커머스 6. 미디어 커머스의 미래 요약 최근 미디어와 커머스의 융합해 소비자를 유입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미디어 커머스가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중심의 미디어 이용과 상거래의 성장은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커머스 성장을 촉발했으며,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동영상과 실시간 방송 위주의 커머스로 진화했다.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환경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커머스 사업자는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미디어는 직접 구매가 가능한 커머스 기능을 도입하며 미디어와 커머스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다. 나아가 중소상공인을 비롯해 누구나 판매자로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는 미디어 커머스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콘텐츠와 소통이라는 미디어의 기능을 활용한 커머스는 고도화되며 미래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 칼럼] 빌 게이츠도 소장하고 있다는 달항아리 그림 LA에서 전시 중
코로나 팬데믹 이후 콘서트, 공연, 전람회 등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하는 소셜 이벤트가 사라지며 본격적 비대면 시대가 도래했다. 캘리포니아 보건 당국에서는 2차 확산이 시작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있지만 방송, 소셜미디어를 통해본 여론은 마냥 이렇게만은 살 수 없다는 분위기이다.이런 가운데 사이버 공간이 아닌, 현실 공간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LA 한인타운에서 멀지 않은 헬렌 제이 갤러리(Helen J Gallery, 929 Cole Avenue Los Angeles, CA 90038)에서 지난 10월 2일부터 열리고 있는 한국의 중견작가 최영욱의 카르마 개인전이 그것이다. 카르마 전시는 오는 11월 27일까지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휴관하고 수요일부터 토요일 사이에 계속 된다. 올해 7월,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할리웃 지역에 문을 연 헬렌 제이 갤러리는 절제되면서도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의 외관, 인테리어, 조명이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에 최대한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낸다. 전시공간은 4500평방피트로 개인 갤러리치고 보기 드물게 넓다. 헬렌 제이 갤러리의 헬렌 박 관장은 미국 동부와 서부를 오가며 현대미술 컬렉터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한인 중견작가와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LA 미술계와 커뮤니티에 소개하고 또한 장래성 있는 신진작가들을 발굴, 육성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전시와 병행하여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갤러리에 들어서면 우선 발열 체크를 받고 법적 책임 포기 서류에 서명한 후 충분히 거리를 두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전람회, 음악회 등 사람 북적거리는 문화행사가 너무 그리웠던 이들은 온라인 뮤지엄이 아닌 실제의 갤러리 공간에 와서, 보는 기쁨과 감격을 만끽하고 있었다. 갤러리 측은 내킨 걸음에 찾아온 방문객들을 반겨주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늘 갤러리 내의 정원을 제한하는지라 가능하면 방문 전에 예약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마스크는 필수이다. 최영욱씨는 달항아리를 주제로 한 카르마 연작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작가가 되려고 무작정 뉴욕에 갔던 최영욱 작가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처음 달항아리를 보고 단박에 매료됐다. 최 작가는 메트로폴리탄의 달항아리에서 우아하게 최소화되고 약간 비대칭적인 모양에서 편안함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15년간 최작가는 오직 달항아리만을 그렸다. 최영욱 작가는 곱게 사포질된 캔버스에 달항아리의 고운 자태와 유약 표면에 볼 수 있는 미세한 빙열을 극사실적으로 담아낸다. 아주 얇은 연필로 한줄 한줄 그려진 무수한 빙열(갈라짐)들은 우연처럼 보이지만 겹겹이 이어져 있는 삶의 인연을 나타내려 한 작가의 철학을 표현해주고 있다. 언뜻 보면 그 그림이 그 그림 같지만 전체 캔버스의 톤도 미묘하게 다르고 빙열의 표현들도 다 다르다. 마치 인간들이 참 비슷하면서도 참 다른 것처럼. 빙열뿐만 아니라 자세히 들여다보면 흰 색의 도자기 표면에 푸른 점, 분홍색 점이 보이고 희미하게 표현된 첩첩산중도 보이는 것 같다. 그 세밀한 선과 미묘한 색채의 조합은 넋을 빼앗길 만 하다. 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있는 이정헌씨는 비한인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 세밀한 테크닉과 색채 표현으로 캔버스 위에 살린 한국적 미학에 대해 감탄한다.고 말한다. 연필로 세세하게 그린 빙열 자국을 보고서 이게 정말 모두 다 그린 거에요?라는 질문을 해오기도 한다고. 이에 반해 한인 관객들은 한국적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소재인 조선시대 백자 항아리 자체에 대해 반응해온다고 한다. 전통적 한국 가옥에서 가구 위에 달항아리를 올려놓았던 것처럼 전시 공간에서도 자개장 등 가구 위에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그림을 배치해 한국의 멋을 부각시켰다. 그외 디자인 스튜디오인 하우스윤과 허명욱 작가의 협업 작품인 청동과 옻칠 그릇, LA에서 활동 중인 앨렌 리 작가의 노씨 보자기 등 소품도 한 공간에 전시해 놓았다. 도자기는 물질을 구성하는 지수화풍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도자기를 일상의 움직임을 멈추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갈라짐과 미묘한 색채의 변화까지 포착하는 작가는 명상 수행자의 주의력과 참 닮아 있다. 또한 그 갈라짐과 완벽한 흰 색을 방해하는 여러 색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작품은 보는 사람들에게 젠 모멘트를 선사한다. 지나온 모든 인연들이 지금 눈앞에 있는 도자기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을 보며 카르마라는 전시주제명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최영욱 작가의 작품은 빌 게이츠 재단과, SK그룹, 대한항공, 롯데호텔, 스페인 및 룩셈부르크 왕실 등 국내외 유수한 단체에 소장돼 있다. 간만에 갤러리라는 공간에 서 있는 경험 그 자체가 참 감사하게 느껴졌다. 전시 및 방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http://helenjgallery.com에서 찾을 수 있다. 최영욱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헬렌 제이 갤러리 유리창에 쓴 최영욱의 카르마 전 글씨가 보인다 방문자들은 QR코드로 법적 책임 포기 서류에 서명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하우스윤과 허명욱 작가의 협업 작품인 청동과 옻칠 그릇, LA에서 활동 중인 앨렌 리 작가의 노씨 보자기 등 소품도 한 공간에 전시해 놓았다. 절제미가 돋보이는 달항아리 그림 극사실주의로 표현한 갈라진 빙열 자개장 위에 올려진 달항아리 그림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통신원 정보 성명 : 박지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LA)/LA 통신원] 약력 : 현) 라디오코리아 저녁으로의 초대 진행자. 마음챙김 명상 지도자. 요가 지도자. 전) 미주 한국일보 및 중앙일보 객원기자 역임.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졸업. UCLA MARC(Mindful Awareness Research Center) 수료.
[전문가 칼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팬덤 문화
스타의 정보를 공유하는 팬클럽 활동은 오랜 시간동안 대중문화를 이끌어 왔다.특정 스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스타를 응원하는 지지자의 역할을 해 왔던 팬들의 문화는 어느덧 팬덤이라는 말로 정착되었고,최근에는K-pop이 해외로 확장되는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해 왔다.동남아를 비롯해 유럽,북미,중동지역과 같이 전 세계로 확대된 이들의 활동은 스타의 성공을 위해 더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는 서포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스타의 이름으로 순기능적인 문화를 새롭게 창출하고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열대 우림에 가수의 이름으로 숲을 조성하면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고,다양한 지역에서 가수의 이름으로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도 했다.또한 위안부 문제와 같은 역사적 사실에 가수팬클럽의 이름으로 발언하기도 하면서 긍정적인 사회활동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또K-pop가수들의 자살 문제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한국 가수들의 인권에 문제를 제기하고,거대 엔터테인먼트와 가수 사이의 불공정 거래,수익 분배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 했다.이처럼 팬덤 문화는 단순히 스타의 활동을 좋아하며 소극적으로 스타가 만들어낸 문화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서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어 가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가고 있다.이러한 팬덤 활동 방식 변화의 중심에는 인터넷 미디어와SNS의 발달이 있다는 것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BTS의 인기가 전 세계로 확장되고,아미(ARMY)의 활동이 세계 미디어 시장을 주름잡으면서,미디어 판세는 예전과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와 같이 캐나다에서도 모든 문화 축제가 멈췄고,축소되는 시점에 있다.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활동과 팬들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문화는 한류를 경험할 수 있는 대중들의 범위를 확장시킬 뿐 아니라 더 많은 이들에게 지역내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허브 역할을 하기도 한다.캐나다BTS의 팬모임은 여러 곳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페이스북(Facebook)의역시 자신들이 좋아하는BTS에 관련한 여러 비디오와 사진 그리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캐나다가 가진 넓은 지형은 특정 지역의 섬세한 정보를 공유하기에는 어려움이 된다.하지만는 어느 곳에서BTS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어떤 상품이 전시되어 있는지 곧바로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또한 같은 가수를 좋아하는 이들은 서로를 돕는 데에도 앞장서는 역할을 하는데,특정 프로젝트를 돕기도 하고,해결해야 할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온라인에서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아마존을 비롯하여 온라인 상점을 들어가면BTS의 다양한 굿즈(Goods)를 판매하고 있고 공식 굿즈(Official Goods)라고 이름 붙여져서 판매되기도 한다.하지만 오프라인에서BTS의 다양한 물건들을 만나면 서로 정보를 제공하고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역할은 페이스북 그룹, BTS CANADA가 하고 있다.월마트와TT와 같은 마트에서BTS의 인형,음료수 혹은DVD를 발견하기도 하고 파티용품을 파는 곳에서 가발을 발견하기도 할 때,이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물건을 동 그룹에올리면 다른 아미(army)들이 그 곳을 방문해 동일한 물건을 구입하고 고마움을 표시하며 또 답글을 올리기도 한다.또 한 학생은 미디어 마케팅 수업 과제를 하면서, BTS와 관련된 퀴즈를 내면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60여명의 학생들이 답을 달면서 함께 도와주기도 했다.또한 팝스타나 한류 인기 드라마 주인공을 보러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이들처럼 서울을 방문하고자 하는 열망을 나타내기도 했다. 페이스북 그룹 BTS CANADA곳곳에서는BTS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습,전 세계 어느 곳보다 먼저 열린 다양한 행사를 소개하면서 한국 방문을 기대하기도 했다. BTS의 앨범 이름을 따라 세운 복합 문화 체험 공간인 맵 오브 더 소울(BTS POP-UP : MAP OF THE SOUL)이라는 팝업 스토어를 개설하자 아미 맴버들은 사진을 올리면서 한국에 방문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마트에서 발견한 스타와 관련한 미니어쳐 인형을 소개하고 있다 - 출처 : 페이스북 그룹 BTS CANADA(@BTS CANADA)/Becka Lynn Phoenix 수업 과제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며 팬클럽 회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출처 : BTS CANADA 페이스북 그룹(@BTS CANADA)/Bhavishya Naidu 한국의 팝업 스토어에 관한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한국 방문 희망을 보이고 있다 -출처 : BTS CANADA 페이스북 그룹(@BTS CANADA)/Jesa Amo-Gonzaga 이처럼SNS미디어에서 활동하는 팬들의 모임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에 관한 노래와 영상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에서 넘어서서 스타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과 장소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고,자신들의 프로젝트나 과제의 컨텐츠로 사용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기도 했다.또한 여행 목적지로서의 한국의 매력적인 이유를 열거하기도 했다.이처럼 현재의 팬덤은 스타가 만들어 낸 대중 문화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스스로 문화를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통신원 정보 성명 : 고한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캐나다/토론토 통신원] 약력 : 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전문가 칼럼] 편의점 CU,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한다
한국의 편의점 CU 운영사 BGF 리테일은 몽골 시장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시장으로 말레이시아를 선택했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베트남 진출이 무산된 이후 동남아시아 첫 진출 시장으로 말레이시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현지 언론은 큰 관심을 보였다. 《더엣지마켓》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BGF 리테일은 말레이시아 편의점 사업체인 마이뉴스 홀딩스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내년 상반기 중 CU 1호점을 시작으로 5년 내 500개 이상의 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다. 마이뉴스 홀딩스는 1996년부터 편의점 마이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 570여 점포를 보유해 세븐일레븐에 이어 업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BGF 리테일은 말레이시아 편의점 사업체인 마이뉴스 홀딩스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 출처: The Edge Market 말레이시아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양사에게 모두 이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이뱅크 IB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마이뉴스 음식 제조센터 가동률은 35%이지만 CU와의 라이센스 계약으로 2021년 말까지 7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편의점 음식이 발달한 한국 편의점 CU의 음식을 제조하면서 가동률이 크게 높아지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뉴스의 창업자인 당타이룩 대표는 수도권인 클랑밸리(쿠알라룸푸르, 슬랑고르, 푸트라자야)를 시작으로 연내 30~50개의 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현재 마이뉴스 매장의 총이윤(총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금액)은 30%에서 40%이지만, CU 점포를 운영하면서 이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낙관했다.하지만 이번 계약이 마이뉴스의 제 살을 깎아먹는 전략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CU와의 라이센스 브랜드 계약으로 마이뉴스 브랜드의 상징성을 자칫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적에 당타이룩 대표는 말레이시아 편의점 시장은 아직 확장 중인 상황이기에 이러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슬랑고르 주 수방공항에 위치한 마이뉴스 편의점 (좌), 현지 편의점 해피마트와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우) - 출처: 통신원촬영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이 2,300여개 점포를 운영하면서 압도적인 시장 비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업계 2위인 마이뉴스와 3위 훼미리마트가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마이뉴스는 세븐일레븐과 훼미리마트와 달리 현지 편의점 브랜드라는 점에서 현지 기업만의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CU와의 협력으로 한국의 편의점 문화가 더해져 성공적으로 K-편의점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말레이시아 동네마다 소형슈퍼와 소매점이 성업중이며, 편의점 음식보다는 노천식당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이 위험요인이다. 특히, 호커나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눈 앞에서 조리해 맛을 보장하고 편의점 가격과 비교할 때 경쟁력 있다. 또한 호커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유서가 깊고, 지금까지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노천식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젊은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는 CU 사업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무슬림에게 성스러운 달인 라마단을 맞아 세븐일레븐은 한국 식음료를 판매하는 서울풀 라마단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무슬림에게 중요한 행사인 라마단 기간에 당신의 브르부카 푸아사(Berbuka Puasa: 일몰 뒤에 먹는 식사)와 사후르(Sahur: 일출 전에 먹는 식사)를 유명한 삼양불닭볶음면과 팜 프레쉬 우유로 완성시켜보세요라는 문구로 행사를 홍보해 한국 먹거리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이뱅크 IB 리서치에서도 말레이시아 젊은층이 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는 점에서 CU의 첫 번째 매장은 주택가 또는 대학가일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라마단 기간에 세븐일레븐에서 진행한 서울풀 라마단 캠페인 - 출처:에브리데이온세일즈 홈페이지 편의점 CU는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해 한국의 편의점 문화를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알릴 예정이다.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한류가 편의점 식문화를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보다 빠르게 편의점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CU를 통해 한류와 식문화는 말레이시아 생활 깊숙이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말레이시아는 한류 수요가 높은 국가라는 점에서 그동안 홈쇼핑이나 대형 쇼핑몰에서 한국 상품들이 판매됐다. 이제는 편의점으로 유통판매채널을 새롭게 구축할 수 있어 한류 돌풍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다.1990년대 초 일본을 거점으로 한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한국으로 확장하면서 오뎅과 삼각김밥, 일본식 도시락 등 일본의 편의점 음식이 한국에 도입됐다. 그렇게 들어온 일본 편의점 음식으로 편의점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일본으로 자리잡았다. 반면에 말레이시아의 CU를 이용하는 이 세대에게는 편의점이 일본이 아닌 한국으로 기억될 수있을 것이다.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3위인 훼미리마트는 일본 음식과 말레이시아 음식을 모두 판매하고 있다 - 출처: 통신원 촬영 ※ 참고자료 《The Edge Market》(20. 10. 12.) , https://www.theedgemarkets.com/article/mynews-operate-south-koreas-cu-stores-malaysia 《The Edge Market》(20. 10. 13.) , https://www.theedgemarkets.com/article/mynews-expands-bringing-korean-convenience-store-chain 통신원 정보 성명 : 홍성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통신원] 약력 : 현) Universiti Sains Malaysia 박사과정(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문가 칼럼] 코로나19의 우울에서 희망과 즐거움을 주는 디 아카데미의 K팝 워크숍 재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자 수의 꾸준한 감소로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이하 NSW)주는 16일부터 야외식당 및 공연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었다. NSW 주정부는 지난 13일 QR코드 출입장부를 기록하여 제출하는 야외식당에 한해 2㎡당 1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드니의 랜드마크이자 호주의 대표적 공연장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도 오는 10월 29일부터 재개장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일정에는 올해로 4주년을 맞이하는 해독제(Antidote)도 포함되어 있다. 코로나19로 3월 이후 폐쇄되었던 공연장이 다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문화생활을 즐기는 시드니사람들에게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호주의 한류 팬들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장 폐쇄에 낙담하고 있다. K팝 아티스트 공연을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코로나19 백신, 치료제가 개발되어 인류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까운 시일에 예전과 같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팬들은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다. 뮤직비디오의 활용이나 온라인강좌를 통해 약간의 답답함이 해소되긴 하나 젊은이들의 우울한 마음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러한 답답한 상황에서 정부규제의 완화로 이제 수칙을 지키며 소규모 현장 강좌들이 열리기 시작했다. 2016년 디 아카데미Au(The Academy Au)가 주최한 호주 K팝 부트캠프는 전문적으로 K팝 전문 트레이닝을 단기간 연습생으로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으로 호주에서 거의 처음으로 개최된 캠프였다. K팝 부트캠프 4주년을 맞는 2019년에는 특별 에디션(Special Edition)으로 한류의 중심지 서울을 테마로 하여 파주의 한류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바가 있다. 특별 에디션에는 호주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오디션으로 선발된 100명이 지난해 12월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의 혹독한 K팝 연습생 트레이닝 및 뮤직비디오 촬영 등의 일정을 소화했었다고 디 아카데미는 전했다. 이번 10월 18일부터 시작된 디 아카데미 AU의 K팝 워크샵에 트레이너로 참여한 모니카 티(Monica Te)와 디킨 안젤로 볼(Deakin Angelo Ball) - 출처 : The Academy AU 페이스북(@theacademyaustralia) 2019년 한국에서의 부트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020년 올해는 5주년을 맞아 멜버른에서 열릴 K팝 부트캠프 준비가 한창이었다. 3월에 느닷없이 찾아온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20년의 부트캠프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디 아카데미는 부트캠프 계획 취소를 발표했다. 부트캠프를 기다리던 이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디 아카데미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다가 시드니의 연습생들을 위한 댄스 스튜디오를 개원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올해 초 공연 기획 및 미디어 전문회사인 OSTAR International Entertainment 사와 제휴 파트너쉽을 맺으면서, 시드니의 워털루에 있는 회사 공간에 댄스 연습실과 전문적인 보컬녹음실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재능있는 연습생 육성을 목표로 하는 디 아카데미에게는 아주 유의미한 파트너쉽 소식이다. 연습생들의 공간으로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실행이 지연되고 있던 것이다. 모니카 티 트레이너의 블랙핑크 Ice Cream 워크숍 현장 출처 : 통신원 촬영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조금씩 완화되자, 디 아카데미는 단기 K팝 워크숍 프로젝트를 워털루에 위치한 Ostar International Entertainment 와 Australian Film and Media College의 댄스 스튜디오에서 5주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코로나19 규제 상황으로 많은 수의 수강생을 모집하지는 않았으나, 5주 프로젝트가 지난 10월 11일부터 시작되었다. 5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본반과 심화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신원은 주최 측의 안내로 지난 10월 18일 오후수업을 참관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기본반은 비교적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었다. 기본반은 2016년 부트캠프 참여를 시작으로 2019년 서울에서 열린 부트캠프에 참여했던 모니카 티(Monica Te)가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의 안무를 가르치고 있었다. 참가 학생들은 즐겁게 안무를 배우고 있는 모습이었다. 기본반에 참여한 한 학생의 부모는 처음으로 아이를 K팝 댄스 수업에 보내게 되었는데, 아이가 너무나 즐거워하고 활발해졌으며,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적극적으로 참가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디킨 안제로 볼 트레이너의 방탄소년단 Dynamite 워크숍 현장 출처 : 통신원 촬영 기본반 수업 후에는 이미 댄스를 배운 학생들로 구성된 심화반의 수업이 진행되었다.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의 안무 수업이었다. 심화반 수업은 지난해 서울 부트캠프에 참여했던 연습생 디킨 안젤로 볼(Deakin Angelo Ball)이 지도하고 있었다. 필리핀계로 호주에서 태어난 디킨은 유년시절 부모님이 틀어주는 원더걸스의 , 슈퍼주니어의 다양한 곡들을 들으며 지냈다고 한다. K팝과의 만남이 유년시절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심화반의 수업은 안무의 동작을 여러 번씩 반복하며,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지도하고 있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질문과 연습을 반복하며 적극적이며 활기찬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더 많은 동작을 빨리 배우고 싶다며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업 5주 차에는 완성된 안무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되며 소규모의 댄스워크숍이 진행될 수 있었다. 워크숍 현장은 정부의 방역 수칙에 따라 철저하게 체온검사와 QR코드 인증을 해야 입장이 가능했다. 5주간의 수업 결과는 어떤 영상의 결과물로 나올지 궁금하다.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K팝을 자신의 몸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각 상황 상황에 맞는 방법을 찾아내서 생동감 넘치는 K팝의 모습이 소규모나마 자주 재현되었으면 한다.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전문가 칼럼]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세계 콘텐츠의 역흐름 이끈다
최근 코로나19로 극장 개봉이 연기된 신작 영화의 잇따른 넷플릭스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사회 환경에서 디지털 플랫폼과 온라인 스트리밍의 영향력은 더욱 확장되는 중. 전 세계 시청자와 연결시켜주는 글로벌 플랫폼은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기회인 동시에 위기다. 독일 튀빙엔 대학 미디어학과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미디어 버블(media-bubble.de)에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를 다룬 기사가 올라왔다. 미디어학과에 재학 중인 마라 카스텐(Mara Kasten)은 넷플릭스를 통한 국가 간 콘텐츠를 미디어학적으로 다루며 한국 사례를 소개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를 분석한 기사 출처 : https://media-bubble.de/koreanische-produktionen-auf-netflix 캡쳐 국가 간 경계를 없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은 비서구권 국가에 서구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접근권을 높일뿐만 아니라 역으로 비서구권 콘텐츠를 서구권으로 전파시키는 역흐름 기능을 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게 한국 콘텐츠다. 미디어 버블은 한국 제작 방송 콘텐츠 인기는 한류라고 불린다. 1990년대 후반 한국 드라마가 중국으로 수출되면서 시작된 단어로 문화적으로 비슷하고 적은 비용 덕분에 일본, 대만, 베트남에서도 인기를 끌었다면서 한류는 한국 정부의 의도적이고 전략적인 수출정책으로 진행됐다고 한국 콘텐츠의 기반을 소개했다. 이어 한류 2.0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한류 시대에는 2008년도부터 시작되었으며 디지털 플랫폼,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문화 상품이 세계적으로 소비되고 논해진다고 덧붙였다. 초기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확산된 한류는 국제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로컬라이징 작업을 통해서 서구권 국가에까지 이어진다. 미디어 버블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에 따르면 2018년 문화 상품 수출액은 63억 8천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티비 산업의 변화 때문으로 스트리밍을 통해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찾는 관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국가 간 콘텐츠 소비는 온라인 팬문화의 확산에 다시 기여하고 국가간 콘텐츠 흐름을 복합적으로 만든다고 분석했다. 독일어판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 출처 : Netflix/통신원 촬영 미디어 버블은 넷플릭스 한국 진출 과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한다. 2016년에는 한국 넷플릭스 구독자가 백만 명 이하였는데 2020년 6월 기준으로는 무려 466만명으로 집계됐다. 초반에는 국내 경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낮은 가격과 다양한 콘텐츠로 급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스트리밍 수요는 더욱 늘었고 LG유플러스,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등과 협약을 맺었다.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국내 콘텐츠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한국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한국어 자막 작업에 힘을 쏟았다. 이는 한류 초기부터 검증된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힘, 그리고 한국인들의 콘텐츠 소비 수요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미디어 버블은 한국 내에서 한국 영화의 비율은 2018년 기준 50.9%에 달하고, 세계적으로 영화관을 가장 많이 찾는 이들이 바로 한국인이라면서 독일의 경우 독일 영화 점유율은 2018년 기준 24.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콘텐츠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디어 버블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한국어 콘텐츠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고, 독일 지역에도 100개 넘는 한국 콘텐츠가 있다. 특히 인기가 좋은 건 로맨틱 코미디 장르. 미디어 버블은 다른 문화권에 있는 시청자들도 인간관계를 다루고 사랑을 찾는 이야기는 공감대를 얻는다고 봤다.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미디어 상품은 주로 미국 등 서양에서 제작된다. 이처럼 소수의 국가가 나머지 국가에 문화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웨스트민스터대학 다야 투스(Daya Thussu) 미디어학 교수는 정보의 지배적 흐름(Dominant flows of Information)이라고 불렀다. 동시에 비서구권에서 제작되는 미디어 상품이 서구권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것을 역흐름(Counter-flows)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역흐름의 대표주자가 바로 한국 콘텐츠다. 독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한국 콘텐츠를 미디어학계에서도 유의미한 역흐름 현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미디어버블은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의 역흐름을 만들면서 많은 한국 시리즈와 영화에 대해 라이센스를 가지고 직접 제작한다면서도 이는 장기적으로는 한국 미디어 콘텐츠에 다시 미국 기업의 영향을 더 많이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참고자료: https://media-bubble.de/koreanische-produktionen-auf-netflix/ 통신원 정보 성명 : 이유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독일/베를린 통신원] 전)2010-2012 세계일보 기자 라이프치히 대학원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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