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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2018년 도우반 영화·드라마 결산 순위
리뷰 전문 사이트 도우반은 매년 영화드라마예능, 도서, 음악 분야의 세부 순위를 나누어 발표한다. 한 해 동안 중국인들이 어떤 문화 콘텐츠에 관심을 뒀는지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좋은 자료다. 올해 한국 콘텐츠가 두드러졌던 분야는 최근 2~3년 동안 그랬지만, 영화드라마예능 분야이다. 올해는 유독 더 그런 것 같다. 음악 부문에서 한국 가수나 앨범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도서 분야는 원래 취약한 분야였으나 한국 책은 한 권도 선정이 되지 않았다. 이에 이번 리포트에서는 영화드라마예능 차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다양한 순위를 제시하는 데 우선 고 평점 외국 영화 차트에서 공작이 8.410점으로 8위에 올랐다. 평점에 참여한 이들만 해도 4만 7천 명이 넘는다. 영화 자체도 흥미롭지만, 2018년 남북 관계의 변화에 따라 관심도가 주목되면서 많이 회자됐다. 이 부문 1위에 오른 영화는 레디 플레이어 원이다. 관심도 높은 미개봉 영화 순위 출처 : https://movie.douban.com/annual/2018?source=movie 관심도 높은 미개봉 영화 순위에 한국영화가 다수 올랐다. 5위에 신과 함께: 죄와 벌, 6위에 버닝, 8위에 곤지암이 올랐다. 중국은 쿼터제를 하기 때문에 한국영화가 개봉되기 매우 힘들다. 한중관계가 좋던 시절에도 상영되는 영화가 많아야 2~3편 정도였고, 1편이라도 개봉되면 다행이었다. 작년에는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가 한 편도 없었다. 사드 여파 이후 정상화에 이르는 과정이기도 했겠지만, 중국 스크린의 벽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는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고 평점 한국영화 순위 출처 : https://movie.douban.com/annual/2018?source=movie 국가별로 영화 순위를 편성한 것은 한국과 일본 영화밖에 없으며, 한국영화 순위를 일본 영화보다 앞에 배열해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고 평점 한국영화 순위를 보면 1위 공작, 2위 지금 만나러 갑니다, 3위 버닝, 4위 소공녀, 5위 소공녀, 6위 신과 함께: 죄와 벌, 7위 문집, 8위 그것만이 내세상, 9위 신과 함께: 인과 연, 10위 리틀 포레스트이다. 비교적 흥미로운 순위는 고 평점 다큐멘터리 순위에서 세월호 사건을 다룬 그날, 바다가 2위에 오른 것이다. 평점에 참여한 이가 6천 명을 갓 넘어 순위에 큰 의의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시사성이 큰 다큐멘터리에 관심을 가진 것이 눈길을 끈다. 고 평점 한국드라마 순위 출처 : https://movie.douban.com/annual/2018?source=movie 영화에 이어 드라마의 순위도 산정했다. 드라마의 경우 전체 순위는 없고, 중국 본토, 구미, 일본, 한국 드라마 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영화와 다른 순서를 보여주고 있다. 평점 순위라 큰 의미는 없을 수 있지만, 한국 드라마 순위는 1위 나의 아저씨, 2위 라이브, 3위 라이프 온 마스, 4위 미스터 션샤인 , 5위 와이키키, 6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7위 라이프, 8위 김비서가 왜 그럴까, 9위 뷰티 인사이드, 10위 손이다. 남자친구가 순위에 들지 못한 것이 약간 의외지만, 한국 드라마 팬들의 냉정한 평가라 생각된다. 예능 부분에서는 일본은 따로 순위가 없고 개별 국가로는 유일한 순위가 한국이다. 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한국 예능의 고정 팬은 여전히 존재한다. 배우 부문을 보면, 중국인과 외국인 남여로 구분해 순위를 올렸다. 남자 배우 부분에 5위에 하정우, 10위에 유아인이 올랐다. 하정우는 신과 함께, 유아인은 버닝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반면 외국인 여자 배우에서는 한국 배우가 한 명도 없다. 일본 여우가 5명이나 오른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감독 부문은 전체로 순위를 냈는데, 버닝의 이창동 감독이 5위에 올랐다. 도우반의 2018년 연말 결산 순위로 보자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통신원 소식을 통해 수차례 강조하지만, 중국의 제한적인 수입 정책 때문만은 아니다. 한류 수출의 다변화로 인한 것일 수도 있고, 우리 콘텐츠가 점점 개성이 강한 콘텐츠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일 수도 있다. 현 추세를 꼭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통신원 정보 성명 : 손성욱[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북경)/북경 통신원] 약력 : 현재)북경 항삼 국제교육문화교류중심 외연부 팀장 북경대학교 역사학계 박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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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일본 드라마 랜탈 서비스에서 상위권 차지하고 있는 한류드라마
u-next 랜탈 서비스 사이트에서 소개되고 있는 한류드라마 - 출처 : U-NEXT 일본의 드라마 랜탈 서비스 앱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건 한국 드라마다. 한국 드라마는 겨울연가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재는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의 장르는 멜로부터 코미디, 서스펜스까지 다양하다. 또한 이민호, 김수현, 이종석, 김우빈 등 배우들도 사랑을 받고 있지만 임시완, 정은지 등 노래도 연기도 해내는 연기돌인 멀티 아이돌들도 드라마의 인기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의 퀄리티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깐느에서는 2016년 가을에 개최된 TV국제 박람회 MIPCOM2016에 세계 3대 트랜드 드라마에 한국 드라마 작품이 오르며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영국 BBC 정통 스파이 드라마인 톰 히들스턴 주연의 왕좌의 게임, 미국 FX의 심슨 :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와 더불어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당시 세계 3대 트랜드 드라마로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MIPCOM2018에서도 한국 드라마가 리메이크 드라마의 성공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서 지난 7월 방영된 굿닥터가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 되면서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국가에서 방송되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리서치회사 유로 데이터에서는 서양에서는 실시간 시청뿐만 아니라 타임 시프트 시청에서도 한국드라마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는 젊은 층을 사로 잡고 있는 성공 요인이기도 하다.고 발표했다. 일본 랜탈 서비스 사이트 U-NEXT의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폭넓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드라마이지만, 장르에 따라 시청 연령대는 다르다고 말한다. 각 장르에서 다섯 작품을 추출하여 성, 연령별로 평균치를 산출한 결과 로맨틱 코미디는 10대 여성 전체의 12.2%, 20대 초반 여성은 17.8%를 차지했지만, 30대 이상의 세대에서는 10%도 못 미치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정통 멜로 장르에서는 20대 초반 여성이 16.2%, 40대 후반 여성은 9.8%로 나타났다. 남녀의 삼각관계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애잔한 감성을 전달하는 것은 한류드라마의 진면목이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 겨울연가 또한 정통 멜로 장르로서 40~50대 여성들의 마음을 울리며 대표적인 한류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역사, 사극을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은 40~50대로 예상대로의 결과였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 장르에서는 20%도 못 미쳤던 남성의 비율이 역사, 사극에서는 40%를 넘기도 했다. 한류드라마 시청 순위 결과, 1위는 태양의 후예가 차지했으며, 2위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태양의 후예는 그동안 일본 드라마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군인과 여의사의 러브스토리와 영상미, 달콤한 대사 등으로 전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일본의 지상파 연속극으로 방영된 굿닥터와 시그널 또한 50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시청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한류 드라마 장르는 다른 장르에 비해 일인당 시청 빈도가 높고, 시청 시간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생 시간으로는 한류 드라마 장르는 전체의 20%로 높은 결과가 나타났다. U-NEXT의 드라마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 시그널 같은 명작이 탄생할 수 있는 이유는 탄탄한 극본과 뛰어난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 삼합이 맞아 떨어지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드라마 랜탄 서비스 앱의 주 고객이 한류 팬인만큼 앞으로도 한류 드라마가 랜탈 서비스 앱으로부터 많이 소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류 드라마는 전 연령대가 보아도 부담감이 없다. 엄마와 딸이 함께 한류 드라마 팬인 경우가 많은 것도 그 이유라고 생각한다. 굿닥터와 같이 리메이크된 한류 드라마도 인기를 얻고 있지만, 여전히 오리지널 콘텐츠가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2019년에 인기를 얻을 한류 드라마 또한 오리지널 작품에 더욱 초점이 맞춰지리라 생각된다.고 말한다. ※ 참고자료 : MIPCOM, U-NEXT(UR) 통신원 정보 성명 : 박하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오사카)/오사카 통신원] 약력 : 현재) 프리랜서 에디터, 한류 콘텐츠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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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2019년 한류 주역들의 새로운 출발
2019년 새해가 시작됐다. 한류는 올해도 캐나다 전역을 유유히 흐를 것으로 보인다. 365일 해 아래 새것이 없지만, 2018년이 가고 2019년이 되면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단체에서는 다시 한번 신발 끈을 조이며, 새로운 행사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기존의 프로그램들을 더욱 든든하게 다지기도 하는 등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한류의 뿌리가 되는 캐나다 이민 사회의 중심, 지역별 한인회는 신년하례식을 시작으로 2019년의 출발을 알렸는데, 지난 1월 2일 토론토의 단체 및 단체장, 총영사관, 전 한인회장단을 비롯한 토론토에 거주하는 교민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이 이루어졌다. 영상과 편지로 전달된 신년 인사로는 문재인 대통령,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존토리 토론토 시장, 알리 에사시(Ali Ehsassi) 윌로데이일 연방 의원 등이 이어졌고, 리치몬드힐의 마지드 자하리(Majid Jowhari) 연방의원은 직접 참여하여, 새해 인사를 전함으로 캐나다 토론토 한인들을 향한 한국 및 캐나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알 수 있었다. 2019년 한 해에도 토론토 한인회는 캐나다 토론토 한류의 중심이 되어, 재외동포와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캐나다인들을 잇는 여러 행사들을 기획할 예정이다. 신년하례식으로 2019년을 열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 - 출처 : 토론토 총영사관 제공 또한 토론토 내의 여러 한글학교도 짧은 겨울 방학을 뒤로 하고 개강을 하였다. 공립학교에서 오후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는 한글 학교 뿐 아니라 학점반 한글학교를 비롯하여, 교회학교 한글 학교에 이르기까지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재외동포 자녀들과 청소년들 대상의 한글학교뿐 아니라 대학생 및 일반인들을 위한 한글 교육도 시작하였는데, 올 해에는 더욱 다양한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한인회와 한인 여성회를 비롯하여, 한국 식품점, 한인 지역 봉사단체 나아가 삼성과 같은 기업 등에서도 한글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일시적인 관심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 연구로 이어질 때, 장기적인 한류 현상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한국에 관한 관심으로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연령과 관심을 고려한 다양한 분야에 초점을 맞춘 한국어 교육은 필수적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2019년 성인을 위한 겨울 한글 강좌 - 출처 : 캐나다 교육원 페이스북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시작된 단체 중에서 대학가의 동아리 그룹이 한류의 활발한 주축이 될 때가 있다. 이들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장 시키고자 스스로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하고, 자발적으로 언어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한다. 또한 캐나다 내 한인 정치인들, 연예인들, 공연자들과 함께 하며 캐나다 내에서 직접 문화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의 정부 대 정부로서의 문화 교류가 아닌 캐나다 민간인으로서 캐나다 내 한국 문화 관계자들과 협업함으로 이루어내는 효과는 미디어의 주목을 받거나 양국의 문화교류의 현장으로 해석되지는 못하지만 한류의 깊은 흐름을 만들어 내는 주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캐나다 내의 대학가를 살펴보면, 토론토 대학을 비롯하여, 벤쿠버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나아가 알버타와 몬트리올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곳에서 한국 문화를 중심으로 동아리들이 형성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작은 숫자가 모여서 언어교류를 하거나 함께 한국 식당을 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한국 문화의 밤과 같은 행사를 기획하거나 설날과 같은 한국 명절에 한국 커뮤니티 행사에 자원 봉사를 하기도 한다. 2019년 1월이 되면서 각 대학가의 한국 문화 관련 동아리들이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케이팝과 드라마, 한국 뷰티와 같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 이들의 열정이 부디 한국의 화려한 단면 뿐 아니라 깊은 역사와 정신까지 이어져서,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진정한 문화교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캐나다 알버타 대학 한국회화 동아리 - 출처 : 알버트 대학 한국 회화 동아리 페이스북 바람까지 느리다는 캐나다에 이제 서서히 불기 시작한 한류가 2019년에는 더욱 강하게 그리고 다방면에서 활기를 가지게 되길 소원해 본다. 이를 위해 한인들의 중심인 캐나다 각 지역의 한인회와 재외 공관, 그리고 우리의 2세들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캐나다인들, 나아가 기업인들과 다양한 민간인들이 함께 이를 만들어 캐나다만이 가진 풍성한 한류가 이어져 가기를 바라본다. 통신원 정보 성명 : 고한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캐나다/토론토 통신원] 약력 : 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 현) 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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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2019년 첫 한국 영화는 강형철 감독의 ‘스윙키즈’
영화 스윙키즈 홍보 포스터 출처 : CineAsia 페이스북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에도 최신한국영화가 꾸준하게 상영되었다. 하정우, 주지훈 주연의 신과 함께 시리즈 신과 함께: 죄와 벌과 신과 함께: 인과 연은 4주 이상 박스오피스에 오를 만큼 이 두 작품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리고 방탄소년단(BTS)의 활동상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기록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가 첫 주 매출액 미화 약 403,250달러(한화 약 4억 5,022만 원)를 기록하며 확실하게 흥행에 성공했다. 성난 황소가 2018년에 이곳 호주에서 개봉된 마지막 영화였다. 올해 2019년 첫 영화는 1월 10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봉한 도경수, 박혜수 주연의 스윙키즈(Swing Kids)였다. 이 영화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케언즈, 골드코스트, 캔버라, 애들레이드, 퍼스까지 호주 8개 도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의 3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봉했다. 영화 스윙키즈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 일련의 흥행영화를 만든 강형철 감독의 영화로 인기 아이돌 EXO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도경수가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EXO 팬들을 중심으로 SNS상에서 관심이 높았다. EXO 팬을 포함한 한류 팬들은 출연 배우의 한 명인 도경수의 모습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기도 했다. 교민 중에서도 한국의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영화를 보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극장 현장에는 젊은 한류 팬들 속에 중년 이상의 현지인들의 모습도 보였다. 영화 스윙키즈가 개봉한 시드니의 한 영화관 출처 : 통신원 촬영 영화 스윙키즈의 한 장면 출처 : SBS PopAsia페이지, CineAsia제공 영화 스윙키즈는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민군과 중공군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해 마련된 최대 규모의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새로 부임한 소장 로버트(로스 케틀 분)는 수용소의 대외적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직 브로드웨이 탭 댄서 미국흑인 하사 잭슨을 리더로 탭 댄스팀을 결성하게 한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았던 포로수용소에 문제가 없음을 언론을 통해 홍보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강제수용된 포로들이 모여있었던 만큼 내부사정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미군과 포로들 간의 대립이 계속 이어진다. 그들 중 가장 핵심인물이었던 로기수(도경수 분)는 잭슨(자레드 그라임스 분)이 춤을 추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며 스텝을 따라 하게 된다. 로기수는 춤을 배운 경험이 있는 러시아 유학파였지만, 미국인이 추는 탭 댄스팀에 쉽사리 끼기가 어렵다. 적국 미 제국의 대중문화에 흥미를 갖는 것조차 머리로는 혼란 그 자체다. 그를 따르던 수용소의 북한 출신의 포로들의 눈 또한 그에게는 커다란 부담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그는 리더 잭슨을 필두로 오디션을 통해 뽑힌 4개국어가 가능한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박혜수 분),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져야 했던 사랑꾼 강병삼(오정세 분), 반전 댄스 실력을 갖춘 중국 출신 영양실조 댄서 샤오팡(김민호 분)과 스윙키즈라는 팀명으로 크리스마스 공연을 준비하게 된다. 인민공화국의 로기수, 흑인 병사, 중국 인민군 포로, 양공주의 조합은 가히 인위적이나 시사점을 선명하게 한다. 다른 국적, 언어, 이념을 넘어, 탭댄스라는 춤 하나로 그들은 한 팀이 되어 간다. 한편, 영화는 춤으로 화합되는 마무리를 선택하지 않는다. 영화 초반에는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명랑한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중반 이후 구체적 이념 대립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사람을 이념으로 재단하고 가차 없이 살상하는 장면들이 뒤덮인다. 인종차별주의, 미국의 오만하고 가차 없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한없이 복잡하고 아프게 만든다. 주연 배우들은 이러한 감정선을 잘 표현했다. 영화는 한국인들의 아픈 기억을 되살아나게 하는 한편,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전쟁 당시의 현실을 짐작케 한다. 한국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보통의 호주사람들에게는 생소했을지도 모른다. 한편, 한국전쟁은 호주군 파병으로 호주사람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영화를 호주인들이 관심을 갖는다면 이러한 역사적 사실 때문일 것이다. 영화 스윙키즈의 호주, 뉴질랜드 배급은 씨네아시아(CineAsia)가 맡았다. 씨네아시아는 호주,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피지, 파푸아뉴기니 등까지 주로 아시아 영화를 위주로 배급해오고 있다. 호주 아시안 팝 소식을 전하고 있는 SBS Pop Asia에서도 아이돌그룹 EXO의 멤버가 주연으로 출연한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봐야 할 5가지 이유를 1월 9일 자 기사를 통해 전했다. 기사에 언급된 이유 5가지는 도경수의 탭댄스 실력, 너도나도 아는 탭댄스 음악, 한국역사수업, 영화에 포함된 여러 요소, 호주에서 상영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영화는 영화관 정식 상영 전인 지난 5일과 6일에 시드니에서는 특별 상영회를 가지기도 했다. 남은 상영 기간 동안에도 현지 영화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 참고자료 -https://www.sbs.com.au/popasia/blog/2019/01/09/5-reasons-see-swing-kids-cinemas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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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문화정책/이슈] 몽골 문화예술 관련기관 동향
2017년 통계에 의하면 몽골에는 총 831개의 문화예술기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총 6,813명이 해당 분야에서 근무 중이다. 몽골 총인구에 비해 적지 않은 숫자다. 또 몽골 전체 일자리의 0.61%, 국내총생산의 0.4%를 차지하기도 한다. 한편, 문화예술 소비자는 1년 기준 860만 명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예술 분야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몽골에서 문화 및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인적자원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염려된다고 한다. 종사자 수는 총 5,496명이며 이중 668명은 오는 5년 이내에 정년 퇴직 예정인 사람들이다. 정년퇴직 이후 그들의 유산을 이어받을 젊은 세대가 있을지 염려되는 것이 관계자들의 일반적 의견이다. 문화 및 예술 분야에는 국가의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임금이 적고, 아무리 문화를 좋아할지라도 생업으로 삼을 용기, 그리고 여유를 가진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몽골 대축제인 나담 축제 개막식 축하 공연 - 출처 : www.bolod.mn 2017년에 개최된 몽골예술위원회 15주년 기념 회의에는 예술의 가치에 대해 논한 바 있다. 당시 발표에 의하면 세계 많은 나라에서 문화예술 분야가 경제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대표적 사례로 미국은 문화예술분야 1년 수익이 73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의 4.2%다. 또한 미국 노동시장에서 480만 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기도 했다. 그 외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예술생산 분야 1년 총 수익이 7430억 달러에 달하며, 동 지역 노동시장에서 127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인도는 영화 분야, 일본은 건축 분야, 중국은 영화 및 연극, 한국은 음악 및 방송 분야가 보다 발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국가가 문화예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여러 측면에서 신경을 쓰고, 정책적으로도 뒷받침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몽골예술위원회 15주년 기념 회의에서 예술의 가치에 대해 논하고 있다. - 출처 : 몽골예술위원회 홈페이지 몽골의 경우, 문화 및 예술산업은 발전을 이루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정책이 충분히 고안되지 않는 실정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예산이 충분히 할당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 2017년 기준 몽골의 문화예술 분야 인력의 평균 임금은 약 220달러였다. 이는 100여 명에 달한 직원이 일하는 공공기관의 평균 임금보다 약 23% 적은 금액이다. 또 교육기관에서 일하는 교원들 임금보다 59달러, 스포츠 분야 종사자 임금보다 20달러가 적다. 문화 및 예술 분야 종사자들의 임금은 국가 평균 임금보다 대략 150달러가 적은 수준이다. 이에 몽골 배우 G.Myagmarnaran는 1996년 몽골 문화 관련 법률이 도입됐지만, 종사자들의 임금 문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비판했다. 최근 몽골 문화예술 분야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사업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종사자들은 정상적 업무를 위해 정부에 임금을 인상시켜 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고, 마침내 국가는 요구대로 임금 인상을 승인했다. 관계자의 의견에 따르면, 현재 예술기관들의 안정적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 동 분야 경영자들의 전문적 지식 및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리가 최우선으로 주력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몽골교육문화과학체육부 문화예술정책기획국은 지난달 문화예술기관들의 안정적 운행을 목적으로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안정적 개발 및 경영의 새로운 동향 II이란 교육프로그램을 예술 분야 경영자 및 인사 담당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기관에서 근무 중인 경영자를 대상으로 리더십 향상 및 인적자원정책 개발혁신방안 관련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금번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기관 경영자 및 인사 담당 전문가들은 공무원으로서 실력 향상 외, 개인의 개발을 위한 팀워크 강화 및 지도력 향상을 위한 특강도 수강했다. 교육문화과학체육부는 위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의 실시는 몽골의 문화예술기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통신원 정보 성명 : 롭상다시 뭉흐치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몽골/울란바토르 통신원] 약력 : 현)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무관부 근무,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원 박사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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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서울에서 하늘까지: 케이팝을 소재로 한 스페인 청소년 소설
케이팝을 소재로 한 스페인 청소년 소설 델 세울 알 시엘로 - 출처 : 녹투르나 출판사 스페인에서 케이팝을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 데 세울 알 씨엘로(De sel al cielo: 서울에서 하늘까지)가 출판되어 화제다. 여름의 끝 스페인 댄서인 파울라가 꿈을 쫓아 서울에 도착하지만 처음부터 친구의 배신과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에 난관에 부딪히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영국에서 우연히 만난 케이팝 스타의 목걸이를 돌려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크리스, 수백만의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 최정상의 한국 아이돌 그룹 REX의 멤버 제이를 중심으로 8명의 젊은이들을 삶을 쫓으며 그들의 꿈과 열정, 좌절 등을 다루고 있다. 데 세울 알 시엘로의 저자들 알리가와 타티아나는 오래전 해리포터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친구가 되어 함께 팬픽을 쓰기 시작했다. 몇 년 후 타티아나가 일본 드라마에 빠져 우연히 한국 드라마를 보게 되고,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된 후 케이팝을 알게 된 이들은 이후 한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에서 열린 케이팝 콘서트들을 다니며 이 열풍을 글로 쓰고자 결심했다고 한다. 정확히는 2011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JYJ 콘서트에 다녀온 후 그녀들은 그들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녀들은 처음 소설을 구상할 때 프롤로그에 JYJ 콘서트 이야기를 넣으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소설을 케이팝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들이 이야기에는 실제 그룹들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녀들은 조사와 상상을 통해 소설의 그룹들과 노래들을 만들었다. 물론, 실제 노래들에서 영감을 받기도 했는데, 소설에 흐르는 44여 개의 곡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 스페인에서 델 세울 알 시엘로 리스트를 검색하면 들을 수 있다. 이 소설의 배경은 한국이지만 한국적인 것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그녀들이 사랑했던 문화들을 엿볼 수 있는데, 주인공 중 한 명의 마을은 영국 드라마 닥터 후의 배경이 된 곳으로 등장한다. 저자 알리가는 스페인 언론 《라 반과르디아(la vanguardia)》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악은 항상 언어 장벽을 허문다. 케이팝도 마찬가지다. 대중음악이며 중독성이 있어 누구든 좋아할 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작가들은 케이팝은 음악 이외에도 시각적 요소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이에 뮤직비디오는 세계적으로도 잘 만들어져 인정받고 있으며, 아티스트 개개인의 스타일링도 완벽하다. 이런 점들은 대중을 이목을 끄는 요소다. 케이팝은 하나의 완전체 쇼라며 케이팝을 홍보하기도 했다. 3년에 걸쳐 완성한 이 소설은 서울을 주요 무대로 영국 스페인을 누비며 케이팝이 막 세계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즈음의 2011년을 배경으로 한다. 1년에 걸쳐 주요 인물들이 음악과 춤으로 얽히는 이야기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8인 출처 : 녹투르나 출판사 주인공 파울라는 이 이야기의 8명의 주인공 중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그녀를 서울로 이끈 것은 소설 속의 인기 정상의 그룹 REX이다. 파울라 이외 스페인 사람으로 그려지는 대니는 영국 문화에 빠져있는 인물로 소설 속에서 감초 역할을 한다. 영국 청년 크리스는 영국 리스워드(Leadworth)에 사는 인물로, 우연히 만난 한국 아이돌 그룹의 스타의 목걸이를 돌려주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인 주인공 민호는 한국의 한 엔터테인먼트사 주변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인물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품고 살고 있다. 그리고 이 외에 그룹 렉스의 멤버 제이, 알렉스, 영, 현수가 등장한다. 현수는 등장인물 중 가장 베일에 싸인 인물로 제이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슈퍼스타인 어머니를 둔 인물이다. 제이는 이 소설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인물로 그로 인해 다른 인물들의 삶이 급격하게 바뀐다. 그룹의 리더 알렉스는 아이돌이 되기 전 시애틀에 살던 한국인으로 그룹의 리더이며, 책임감이 넘치는 인물이다. 영은 그룹의 막내로 예민하고, 약한 심정을 가진 인물이다. 이 책의 출판과 동시 마드리드 및 여러 주요 도시를 돌며 팬 사인회와 낭독회를 열었고, 보다폰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설과 케이팝에 대한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다. 몇 해 사이 스페인 청소년 소설의 출간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델 세울 알 시엘로를 출간한 녹투르나 출판사는 스페인 청소년 소설의 큰 출판사 중 하나로 새롭고 다양한 주제들을 가진 이야기들을 출판하고 있다. 델 세울 알 시엘로는 스페인에서 케이팝과 한국을 다룬 첫 소설로 기록될 것이다. 타티아나는 스페인어로 케이팝을 다루는 첫 소설이지만 케이팝이 스페인에서 더 많을 인기를 끌고 있고,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더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앞으로 케이팝을 이야기하는 소설들이 많이 출판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이고 들리는 것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재창조되는 케이팝, 2019년 스페인 내 케이팝의 행보가 기대된다. 저자 알리가와 타티아나 출처 : 녹투르나 출판사(좌) 보다폰 유(우) 통신원 정보 성명 : 정누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인/마드리드 통신원] 약력 : 현)마드리드 꼼쁠루텐세 대학원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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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문화정책/이슈] 여성전용 공연의 인기
이란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여성들은 이슬람 율법을 준수하는 의복을 갖춰 입어야 한다. 머리를 가리는 스카프 착용도 필수적이며 팔과 다리가 드러나지 않는 긴 바지를 입거나 허벅지 아래까지 오는 옷을 챙겨 입어야 한다. 통신원도 깜박 잊고 입국관리소 앞에까지 가도록 스카프 착용을 안 하다가 지적을 받고, 가방 안에 챙겨 둔 스카프를 착용한 적이 있다. 이란을 방문하는 여성들은 복장 규율이 엄격해서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사회 분위기를 따라가게 되는데 여름보다는 겨울에 적응하기가 더 수월한 편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도 여성 칸과 남성 칸이 나누어져 있어 편리한 점이 있다고 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여성 전용 관객을 위한 밴드 및 오페라공연 개최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란 여성 전용 관객을 위한 카르멘 공연 포스터 - 출처 : 테헤란 타임즈(Tehran Times) 처음에는 여성 전용 관객만을 위한 공연이 인기가 있을까 하는 일부의 우려도 있었지만 공연 표가 일찌감치 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앞으로는 여성 전용 관객을 위한 공연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테헤란에서 가장 큰 오페라 전용 극장 바흐다트(Vahdat) 콘서트 홀에서 열린 오페라 카르멘 공연은 1월 4일(금) 오후 2시 단 한 차례 공연밖에 없어서 공연 예매표 경쟁이 치열했다고 한다. 인터넷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몇 시간 내로 완전 매진을 기록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에서는 여자 가수가 오페라 공연을 비롯한 모든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노래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에 카르멘 공연은 여러 가지로 이란에서 큰 화제가 됐다. 공연에 앞서 Melal Vocal Ensemble 공연단의 감독이자 이번 카르멘 공연에서는 소프라노를 맡은 샤울라 밀라니는 인터뷰를 통해 오페라 카르멘은 상연이 어려운 공연이다. 여성 관객만을 위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여성 배우들은 남성 캐릭터의 역할도 담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알토 음역대를 내는 여성 배우들이 남성 배우 역할을 하기 위해 캐스팅되기도 했다라 언급했다. 오페라 카르멘은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작품으로 여자 주인공이자 집시인 카르멘을 중심으로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질투를 비롯, 사랑하는 연인들의 보편적 이야기에서 시기와 살인에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소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오페라 중의 하나이다. 오페라 카르멘은 프랑스 현대 작가인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한 공연인데, 앙리 메이야크와 뤼도비크 알레비가 합작해 대본을 썼으며 오페라는 작곡가 조르주 비제가 하였다. 오페라 카르멘의 배경은 스페인 남부로, 그곳에 거주하는 불타는 성격을 가진 집시 여인인 카르멘의 발걸음에 유혹당하는 순진한 병사인 돈 호세의 사랑과 몰락에 관한 이야기이다. 돈 호세는 어린 시절의 연인을 포기하고 군대의 의무를 다하면서 집시인 카르멘을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매력적인 투우사에 대한 사랑을 선택한 카르멘에게 사랑의 배신을 당하고 분노한 돈호세는 카르멘을 이윽고 카르멘을 칼로 찌른다. 이러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할 때 무대 밖 투우장에서 들리는 열렬한 환호 소리와 갈채는 아이러니컬한 생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걸작으로 평가된다. 이란 여성 전용 관객을 위한 여성밴드 공연 출처 : 테헤란 타임즈 오페라 카르멘 공연에 앞서 두 여성밴드가 2018년 12월 13일(목)부터 14일(금)까지 여성 관객만을 위한 공연을 이틀 동안 개최해 언론 보도가 이어졌고,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테헤란의 Niavaran 문화센터에서 상기 공연은 이란 현대무용과 민속무용도 선보여져 사전 인터넷 예매는 삽시간에 마감됐다. 통신원이 소식을 들었을 때는 좌석표를 미처 구하지 못할 정도였다. 야사만 피루지가 이끄는 여성밴드 그룹 공연에는 35명의 여성 공연단들이 등장, 화려한 무용과 함께 밴드 연주도 곁들여져 여성 관람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피아니스트 Farimah Abbasi가 이끄는 여성밴드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터키어, 그리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새로운 노래 공연 준비도 하고 있다고 한다.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은 10만 명을 수용할 정도로 규모가 큰 경기장이지만, 이란에서는 축구경기장 내 여성들의 출입을 절대 허용하지 않아 동 경기장에 입장이 불가하다. 한편, 이란 축구협회에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서 러시아와 이란 여자 축구경기가 열릴 때만 여성관객들에 한해 입장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화제가 됐다. 여성 전용 축구 경기장이 될 아자디스타디움이 10만 관객으로 채워질 수 있을지에 기대감을 높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렇듯 이란에서 여성 전용 관객만을 위한 문화공연과 스포츠 관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여성 전용 관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참고자료 : https://www.tehrantimes.com/news/431103/Opera-Carmen-to-go-on-stage-for-women-only-audiencexidA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남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란/테헤란 통신원]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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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기해년의 즐거운 스타트를 끊은 한국 영화
영화 신과 함께를 통해 단숨에 현지 국민 한국 배우로 거듭난 배우 하정우의 새 영화 PMC:더 벙커가 새해 좋은 성적으로 대중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야후 영화 대만 사이트(Yahoo Taiwan Movie)는 지난 3일 영화 PMC: 더 벙커가 신년 연휴 기간 중 하락세가 가장 낮은 영화로 집계되면서 영화 범블비(Bumblebee), 아쿠아맨(AQUA MAN)에 이어 박스 오피스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1월 첫째 주 현지 박스 오피스 순위 출처 : Yahoo Taiwan Movie 한국 영화 사상 현지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운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의 후속작 인과 연이 지난해 한동안 박스 오피스 순위에서 1위를 거머쥐긴 했지만, 관객들의 양극화된 반응으로 전편보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막을 내려 국내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이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가 이 작품을 통해서 현지 대중에게 확고한 인지도를 쌓게 된 것은 사실이다. 배우 하정우의 신작 PMC: 더 벙커가 현지 언론에 개봉 소식을 알렸을 때도, 현지의 많은 관객은 배우 하정우의 새로운 작품으로 인지하면서 작품보다 배우의 입지에 대한 강한 신뢰도를 보였다.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하정우 때문에 믿고 보는 영화!(아이디:Lin),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영화!(아이디: 大頭珊), 실망하게 하지 않았던 두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던 영화, 지하 벙커의 액션 장면이 영화의 전반을 차지하지만, 거액의 영화 제작비가 들어갔을 것이라고 연상하게 하는 현실감이 무척 돋보이는 영화!(아이디: 育嘉),전반적으로 꽤 괜찮았던 영화, 배우의 연기나 연출 그리고 촬영 기술이 무척 돋보였던 영화(아이디: RYOIN),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말보다는 직접 가서 관람할 것(아이디:陳)의 호의적 반응 외에도, 1인칭 촬영 기법 때문에, 영화 관람에 집중할 수 없이 머리가 아팠던 영화(아이디:Kinner, 威), 지하 벙커 안에서 그저 말싸움, 몸싸움만 담고 있는 영화,왜 평점이 4.4인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영화(아이디:文新) 등 관객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 영화 평론가는 영화 PMC: 더 벙커의 박스 오피스 성적 3위가 이유 있는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영화 평론가 膝關節가 꼽은 영화 PMC: 더 벙커의 관람 관건 포인트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남북이 함축된 비유를 통해 긴장 상태를 조성했던 것이 돋보였던 영화라고 설명했고, 그간 남북 영화에서 절대 빠질 수 없었던 제3국의 대립이 이번 작품에서는 남북 스스로 대면해야 하는 문제임을 직시하게 하고, 또 남북이 스스로 이 문제를 직면해 풀어가는 연출과 역할을 통해 어느 정도 선구적인 남북 정치적 이해관계를 제시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하 벙커에서 벌어지는 용병과 정치 세력 간의 혈투만 보고 어떻게 남북 이해관계의 변화를 도출할 수 있느냐에 대한 근거를 영화 괴물과, 감기를 들어 설명하면서, 과거 남북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제3국의 입장이 점차 남북의 직접적인 대립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 평론가 膝關節는 영화 PMC: 더 벙커의 영문명 Take Point에 대한 의미 있는 부연적 해설도 첨가하여 현지 관객이 이 영화를 좀 더 집중해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의 전반적인 배경과 흐름을 제시했다. 지난 2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 영화 PMC: 더 벙커의 출연진 배우 하정우와 이선균 그리고 감독 김병우는 타이베이(台北)와 타이중(台中)을 오고 가며, 현지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고, 배우 하정우는 영화 상영 기자회를 통해, 박스 오피스 수익 1억 원(대만 달러)을 달성하면, 대만에 계좌를 개설해 자주 대만을 오고 가며, 대만 경제 성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농담을 건넸으며, 대만 거리를 활보하며, 맛집에서 식사를 해보고 싶다!며 소박한 희망 사항을 밝히며, 새 영화 PMC: 더 벙커에 대한 확고한 자부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PMC : 더 벙커의 출연진과 감독 김병우의 현지 팬과의 만남 출처 : Yahoo Taiwan 현재 영화 PMC: 더 벙커는 개봉 5일 만에 현지 박스 오피스 수익 3천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를 달성했으며, 할리우드 영화 범블비와 아쿠아맨의 흥행 기류 속에서도 꾸준히 관객 몰이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오는 11일 EXO 디오의 출연작 스윙 키즈와 배우 공효진 주연의 도어락(2019년 1월 18일 개봉), 6부작 영화 킹덤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 스윙키즈와 도어락 현지 포스터 출처 : Yahoo Taiwan 3D 게임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촬영 기법과 새로운 남북의 정치적 긴장 관계를 연출한 영화 PMC: 더 벙커가 기해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올 한해 한국 영화의 성공적인 염원을 기원하고 있다. 물론, 이 영화의 주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지하 벙커의 배경과 정치적 대립 관계에 대한 현지 관객의 반응이 일관성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현지 평론가의 참신성을 인정받으면서, 남북 정치적 이해관계를 새롭게 끌어낸 영화라고 불리고 있다. 지난 한 해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은 2018 한국 영화의 절반을 설명해줬을 만큼, 개봉 전후할 것 없이 시끌벅적했던 현지의 열기를 영화 PMC: 더 벙커가 기염을 토해내듯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빠른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저승사자 강림으로 국민 한류 영화배우로 거듭난 배우 하정우는 이번 영화로 다시 한번 국민 한류 영화배우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참고자료 https://www.nownews.com/news/20190103/3154125/ https://movies.yahoo.com.tw/movieinfo_review.html/id=8669?sort=_tsorder=descpage=2 통신원 정보 성명 : 박동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대만/타이베이 통신원] 약력 : 현) 대만사범교육대학원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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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드라마 <동이>, 이란 국영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
통신원은 이란인 지인과 인사를 나누던 중, 한국 드라마 동이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동 드라마의 방영시간에 맞춰 귀가한다고 덧붙였다. 사극 드라마 동이가 이란 국영 TV에서 2013년에 처음 방영을 하고 난 뒤, 이란 지방 방송국에서 돌아가면서 방영을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이란에서 인기 있는 외국 드라마는 보통 환자를 잘 보살펴주고 실력 있는 의사가 나오는 병원 드라마, 혹은 악을 응징하는 정의로운 경찰 드라마다. 또 이란의 종교나 사회 정서상 별 무리가 없는 장르 위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드라마 중에서는 대장금과 주몽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후 한국 드라마가 꾸준히 방영되고 있다. 이렇게 이란에서는 비교적으로 미니시리즈 보다는 호흡이 긴 사극이 한류를 견인하고 있다. K-Pop과 같은 음악방송은 이란 채널에서 방영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란 TV 채널 홈페이지에서 한국 드라마 동이를 홍보하고 있다 출처 : Tamasha TV 홈페이지 동이는 《MBC》에서 2010년 3월부터 10월까지 방영한 드라마로 8개월 동안 60회를 방영하여 최고 시청률이 29%를 기록했다. 이란에서는 현재 국영 TV 채널 《Tamasha》에서 매일 저녁 7시에 방영되고 있는데, 처음에 방영하였을 때보다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상기 채널은 영화, 드라마를 위주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고 테헤란을 비롯, 전국적으로 서비스되는 채널이라는 점에서 현지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더불어 동이는 이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드라마로 특히 인기가 더 높다. 현지인들이 좋아하고 인기가 많은 영화나 드라마들의 주인공은 모두 여자인 경우가 많은데, 여자 주인공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하면서도 따뜻한 인간미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장금의 주인공 장금이나 동이의 주인공 역시 여자이면서 온갖 어려운 환경과 신분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내용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인기를 구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이를 홍보하는 Tamasha TV 출처 : TamashaTV 홈페이지 동이는 조선 19대 왕 숙종 시대 궁중 최하층 무수리 신분에서 조선 역사상 처음으로 내명부 최고의 품계에 오른 숙빈 최씨, 그리고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이야기다. 동 드라마는 조선 시대 왕 중 가장 권위가 높았다고 알려진 숙종이 천민 동이를 사랑하고 아끼면서 숙빈으로 삼게 되고, 이 천민 출신 여인이 왕비가 되면서 제21대 왕 영조의 생모가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숙종은 인경왕후, 인현왕후, 인원왕후 등 세 명의 왕비를 두었다. 인현왕후 민 씨는 자식을 낳지 못했고 장희빈 등 남인 세력에 의해 5년간 유폐되었다가 다시 궁에 복귀한다. 장희빈은 후에 조선 20대 왕인 경종이 되는 아들을 낳았는데 민비가 폐비가 되었을 때 5년간 왕비의 자리에 있다가 폐비인 민비가 왕비로 다시 복권되면서 숙빈으로 내려온다. 숙종 때 비인 장희빈도 역사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인기가 높아서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다. 드라마에 나오는 동이는 아버지가 반란의 누명을 써서 가족이 모두 죽고 혈혈단신의 신세가 되면서 어릴 적 알던 악사들의 도움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서 나인이 된다. 나인으로서 상궁들에게 온갖 고난을 받으나 지혜로 여러 사건을 해결하고 이 과정에서 임금인 숙종을 만나게 된다. 숙종은 다른 중전을 맞이하지만 임금의 아들을 낳은 숙빈 최씨 동이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게 된다. 세월이 흘러 조정이 안정화되고 연잉군(영조)도 의젓해지자 숙빈은 자신이 조정에 있으면 아들인 연잉군에게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되어 시골로 내려와서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풀다 죽게 된다는 것이 동이의 내용이다. 동이를 시청하는 현지인들은 동 드라마의 인기 요인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그중 가장 강력한 요인은 동이가 주인공으로서 상당한 매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가장 낮은 신분에서 가장 높은 신분으로 상승한다는 설정은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이란 사람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또 한국 궁중의 법도와 예절뿐만 아니라 우아하고 아름다운 한복 의상들과 한식에도 많은 관심이 간다고 전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동이는 TV 시청률이 높은 편인데, TV뿐 아니라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서도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높아져가는 동이의 인기만큼, 이란에서 한류의 영향력도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 기대해 봄직하다.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남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란/테헤란 통신원]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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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언론분석] 한국의 밤 사물놀이 게릴라 콘서트
한국의 흥겨운 전통 공연이 마닐라 중심가에서 펼쳐졌다.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에서는 지난 12월 19일(수) 오후 6시에 2018 한국의 밤 사물놀이 게릴라 콘서트(2018 Guerilla K-Night)를 개최하였다. 행사 장소는 마닐라의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 선라이프 원형극장이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었다. 동 행사는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정부 뉴스 사이트인 《Philippines News Agency(PNA)》의 2018년 12월 23일 자에 한국이 필리핀 내 한국 전통문화의 보다 나은 홍보 방안을 주시하고 있다.(South Korea eyes better promotion of Korean traditional music in PH)라는 기사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기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pna에 게재된 한국의 밤 사물놀이 게릴라 콘서트 기사 - 출처 : www.pna.gov.ph 필리핀 내 케이팝 인기와 함께 마닐라 소재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에서는 필리핀에서의 한국 전통문화의 홍보 강화 방안을 강구하는 중이다. 마닐라의 타기그 시 (Taguig City)에서 개최한 문화의 밤 행사에서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장은 한국은 한국 문화를 필리핀에 홍보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문화 홍보와 관련하여 필리핀과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은 필리핀에서 보다 많은 전시회, 영화제, 음악회, 및 케이팝 콘서트의 개최가 예정돼있어 바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양국은 2019년에 수교 70주년을 맞이해 관련 문화 행사도 빈번히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2월 19일에는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에서 게릴라 K-Night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가칭 한국과 필리핀 축제의 밤이라고도 한다.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장은 이 행사의 참석자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하면서 한국 문화가 필리핀 국민들에게 자리매김하고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게릴라 K-Night의 공연자들은 전통 타악기를 연주하는 현대적인 그룹인 유희(UHEE)와 년 국제 어반댄스 챔피언인 애프터매스(Aftermath), 2018 Pinoy 케이팝 스타 보컬 분야 2위 수상자인 폴 마누엘(Paul Maneul) 등이었다. 이 기사는 공연은 실로 성공적이었고 이번 공연에서는 두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표현했다.. 2018 한국의 밤 사물놀이 게릴라 콘서트 출입구 전경 - 출처 : 통신원 촬영 통신원도 동 행사에 참여했다. 오후 6시부터 참석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한국적인 게임 눈치 게임과 손바닥 밀기 게임이 시작됐다. 케이팝에 따라 소규모의 춤추기 경연대회도 진행되었는데, 가장 열심히 춤춘 참가자에게는 선물이 제공되었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인 한국 전통 공연단 유희의 공연은 기존에 볼 수 있던 사물놀이와는 달리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변형한 공연이었다. 사물놀이팀인 유희 6명과 필리핀 힙합 및 얼반 댄스팀인 애프터매스 4명은 서로 번갈아가며 공연하였고 이를 통해서 한국 사물놀이팀과 필리핀 얼반 댄스팀의 공동 작업(collaboration)을 선보였다. 사물놀이와 얼반 댄스는 박자가 묘하게 비슷한 점이 있어서 인상 깊었다. 2018 Pinoy 케이팝 스타 대상팀인 MIXIN의 축하 공연 - 출처 : 통신원 촬영 행사의 다른 한쪽에서는 떡볶이, 마카로니 뻥튀기, 식혜 등을 무료로 받아가서 시식할 수 있는 일명 한국 길거리 음식 체험 공간도 마련되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마닐라의 핫플레이스 중 한 곳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끼면서 동시에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와 참석자들이 모두 공연장으로 나와 함께 강강술래를 하였다. 흥에 겨운 필리피노와 교민들은 함께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였다.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마닐라 중심가에서 필리피노와 교민을 위한 이와 같은 한국 전통 공연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게 다가온다. 많은 필리핀 참석자들도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으며 이러한 전통문화 이벤트를 함께 즐기고 있었다. 유희와 애프터매스의 공동 작업 공연(좌)과 참석자들도 함께 한 강강술래(우) - 출처 : 통신원 촬영 ※ 참고자료 《Philippine News Agency》 기사, http://www.pna.gov.ph/articles/1057358?fbclid=IwAR09EC6p6DmP7Fo3IuvwB5rSgkeVARQ7ML-iZGwFkzsajWjwqF6Oj4BIMOY 통신원 정보 성명 : 김영철[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필리핀/마닐라 통신원] 약력 : 현) Faith Academy 국제학교 교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필리핀 지사 실장, 고려대학교 언어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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